[2016.03.XX]
엄마가 이상해여.
그냥 내가 엄마 배에 사랑을 줘야 할 거 같아여.
조금 미우긴 한데 좋은 기분이 드는 거 같아여.
히망이가 이제 아가처럼 못 할 거 같은 기분이가 들어요.
긍데 이 기분이 안 시러여.
너무나 행복한 꿈 가타여.
흐흐흐. 뭔가 몽글몽글 해여.
엄마 배에 호랑이가 살 거 가타여.
-
[2016.03.XX]
아내가 요즘 이상하다.
속도 더부룩 하다고 하고 신거는 전혀 먹지 못 하면서 레몬만 주구장창 찾는다.
희망이를 가졌을때 같다.
...?
잠시만 내가 뭐라고 한거지.
희망이를 가졌을때라니?
세상에.
오늘 일기 끝.
[2016.03.XX]
...
희망이가 내게 그랬다.
"엄마 배에 호랑이가 살아요"
"이제 희망이는 아가가 아니에요."
"엄마 배에서 좋은 기분이 나와요."
다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말들이었다.
그때 나와 아내는 그냥 웃어 넘겼다.
하지만 동생이 생기면 아이들이 제일 잘 안다는게 맞는 말 같다.
너무 좋은뜻으로 소름이 끼친다.
왜 요즘 희망이가 칭얼거리지 않았는지.
엄마 배를 그렇게 바라보며 좋은 말들을 해주었는지.
엄마 배에 동화책을 읽어줬는지 알았다.
내 딸이 너무 장하다.
[2016.03.XX]
둘째가 생겼다.
희망이 다음으로 축복받는 존재가 생겼다.
근데 우리 희망이가 벌써 철이 든 것 같다.
부모가 가장 마음이 찢어지는 순간이 언제인가 하면.
내 이 여린 아이가 철들었다는 걸 느낄때.
이 어린 아이가 뭘 안다고 벌써 동생에게 잘 해주란다.
동생이 태어나면 당연히 동생에게 사랑이 몰릴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해도 어쩔 수 없을 것이다.
근데 우리 희망이는 벌써 동생에게 몰릴 사랑을 준비하고 있다.
너무 가슴이 아프다.
너도 소중한 내 딸이야, 희망아.
이름 그대로 넌 나의 희망이고.
항상 사랑해줄게.
벌써 철 들지 마.
넌 칭얼거려도 사랑스러우니까.
동생이 태어나도 넌 여전히 어린 내 딸 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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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주님들. 눈이침침한태태입니다.
내일이 월요일이네요.
공주님들의 월요일은 행운이 가득한 월요일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텍파 부자 작가는 쓰차일때 써 놓은 호석이 텍파를 메일링 하려고 합니다.
어때유, 완전 좋쥬?
메일링 공지는 차차 올릴게유!
그럼 작가는 밥 먹으러 사라짐!
❤융기태태쀼❤ 공주님. 나래 공주님. 혱짱 공주님. 0103 공주님. ♥옥수수수염차♥ 공주님. 정국부인 공주님. 뜌 공주님. 유다안 공주님. 어른 공주님. 뿌뿌 공주님. 봄이 공주님. 민윤기천재 공주님. 쵸코두부 공주님. 나라빛 공주님. 호빈 공주님. 정꾸기냥 공주님. 꾸기 공주님. 호빗 공주님. 딸기 공주님. 자유로운집요정 공주님. 빙구 공주님. 지미니 공주님. 흑슙흑슙 공주님. 뿡뿡99 공주님. 바타소녀다 공주님. 월향 공주님. 복숭아 알레르기 공주님. 수저 공주님. 솔트말고슈가 공주님. 쉬림프 공주님. 빠띠뿌띠꾸 공주님. 자몽주스 공주님. 꽃보다윤기 공주님. 민윤기 공주님. 마망 공주님. 루팡 공주님. 밤비 공주님. 모찌 공주님. 영쓰 공주님. 푸른하늘 공주님. 석진이시네 공주님. 휘휘 공주님. 자몽 공주님. 제이홀스 공주님. 벅쯍아 공주님. 공대생 공주님. 꽃봄 공주님. 란덕손 공주님. 비댕 공주님. 격숏 공주님. 리고 공주님. 민천재 공주님. 쿨링 공주님. BBQ 공주님. 꾸꾹 공주님. 자몽사탕 공주님. 좋남자 공주님. 위드유 공주님. 시카고걸 공주님. 우동동 공주님. 란덕손♥ 공주님. 윤짱 공주님. 뿌링클 공주님. 그일린달걀 공주님. 호석이니?호식이니? 공주님. 2반 공주님. 베지밀 공주님. 김석징 공주님.공주님들
암호닉 안 받아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