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가돌아왔어요 반겨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서실 여신이와의 후기 2탄쓰려고 하는데 여기에다 써도 되는지 모르겠어요ㅠㅠ 옮기라면 옮기겠어요...경고주지마세여..주르륵님...아이시떼루...워아이니...
암튼 어제는 핸드폰에 친구 한놈과 내가 싫어하는 여자애랑 김미영 팀장을 제외하곤 문자가 안왔음ㅋㅋㅋㅋㅋㅋ 밀당이니 아니면 그냥 잊어먹은거니
그래도 너무설레여서 아 이젠 자야지 하고 컴퓨터를 껐는데도 너무설레여서 거의 6시에 잠든듯... 그리고 1시쯤에 엄마가 깨워주셔서 간신히 일어남 어머니 죄송합니다 못난아들놈을 용서하세요ㅠㅠ 우리엄마가 내가 하도 안일어나서 죽은줄아셨데요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일어나자마자 온 몸이 쑤셨음 바이오리듬 붕괴의 서막을알리는듯 척추에서 곡소리가 남 온몸이 뿌지직거림 설사 아니에요
일어나서 씻고 밥먹고 아 맞아 엄마가 카레하심 이제 몇일동안 카레먹어야할듯 오마이갓 뭐 싫은건 아니에요 감사히먹겠습니다 맛있게 먹고 씻음 내몸에서 구린내가 나는듯한기분이들어서 열심히 씻고 또 씻음 여신은 좋은향기나는데 난 꾸룩내날순없잖아욬ㅋㅋㅋ
그리고 둘째 누나가 아프다고 골골댐제이름이 ㅇㅎ 이거든욬ㅋ 진짜 맨날 야이새ㄲ 야 아니면 야 너 이렇게 부르다가 아파서 부탁할려고 ㅇㅎ아... 누나 양말좀꺼내줘... 이럼 그래서 좀 당황스럽고 꺼림칙했지만 양말 두손가락으로 아주살짝 집어서 던져줌 절대 냄새나서 그러는건 아니에요 저희 누나 깨끗한 사람입니다 아님말고
그리고 누나는 발시려운지 양말신고 그위에 또 수면양말신음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때가 2시 쫌 넘었을 때일텐데 엄마가 잠깐 나갔다 오신다고 함 그러니깐 누나 아픈데 오늘은 독서실 가지말고 밥좀 챙겨 먹이라고 함 난 너무당황해서 아니 내 동생이도 있는데 왜가지말라고 그래?!! 이러면서 다급한 목소리로 되물음
근데 큰누나는 성인인데 다른 지역에있음 동생년은 엄마랑 같이 나가야되서 그렇다고 함 맙소사....
천상 저 병든닭을 지켜야할건 나밖에 없는거임...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엉
그래도 여신은 내 번호를 아니 문자가 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함 그래서 마지막희망으로 핸드폰을 손에 꼭 쥐고 눈물을 머금으며 누나가 혹시라도 잠들면 언제든지 나갈기세로 모든준비를 끝냄 근데 누나 안잠 아프다고 오히려 더 나와있음 쇼파에 누워서 골골댐 그래서 내가 약줌 여신은 나한테 아무것도 안줌
그래서 오늘은 그냥 아무리 싫어도 누나를 보살펴주고 10년정도 울궈먹으리라 다짐함 그렇게 누나에게 죽도 사다주고 스프도 끓여먹음 내가먹고싶어서..ㅎㅎ
그렇게 좀 있다가 오늘은 아무래도 못가겠다 하면서 옷도 다시 다 갈아입고 눈물을 머금은 상태로 티비보고있었음 너무 우울해서 종편채널봄 더 우울해짐 너무구려
무슨 시트콤인지 드라만지 나오는데 주말에 엠비씨에서 다름이 나오는 드라마 아세요?? 거기서 한정수인가? 희수 남편 암튼 그사람도 나옴 좀 멋있게 생겼어요
그때 갑자기 문자옴!! 난 드디어 올것이 온것인가... 하면서 설레이는마음으로 확인을 함
근데 그럼그렇지 또 대출문자였음 ㄴㄹㅇㅁ훋햐ㅏㅅㄷ';젓ㅈ어ㅓ파 !#%^@#ㅏ%&#%#
열받아서 핸드폰 쇼파에 집어던졌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했음ㅋㅋㅋ김미영 팀장이 아니였었던듯ㅋㅋㅋㅋㅋ 이게바로 남자의 직감인가?
다시 문자를 확인하고 읽어봤는데 정확히 이렇게 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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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가 어디서 들어본듯한 이 말들과 이름은 뭐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잉 여신아 넌줄도 모르고 욕하면서 핸드폰 집어 던졌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70으로 온거보니 집전화인듯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는 바로 답장해줌ㅋㅋㅋㅋㅋ
b팀장님 지금당장 목돈이 좀
필요해서 그런데 바로 가능한가요?
답장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이 잘생겼으면 가능합니다
그래서 난 아 그럼 충분히 되겠네요 지금 바로 찾으러 갈 수 있나요?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저 안잘생겼어요...
이러니깐
그럼 제가 고객님 계신곳으로 방문해도 되나요?^^
그래서난 어디한번 힘들게 올라와보시지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택배문자 응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니깐
혹시 지금 위치가 어디신지..?
이래서 현 위치는 어느아파트 몇동 몇호입니다 이렇게 적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니깐
고객님 지금 혹시 집방문 가능한가요?^^ 집밥이 먹고싶네요 피자튀긴거 말고
이래서 그건 팀장님 어머님께 부탁하는게 낫지 않을까요?ㅋㅋ 이러니깐
부모님께서 대만가셨습니다 저만 두고 가신거 보니 아무래도 동생이 생길것같아요 나이차가 꽤많이나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신이 부끄러운 드립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한참 웃고ㅋㅋㅋㅋ 난 이때까지만 해도 걍 장난치는건줄ㅇ알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신이 우리집와서 밥먹으면안되냐고 자꾸 그러는데 누나가 있어서 힘들다고하니깐
아닙니다 오히려 다행입니다 여자애가 남자애만있는집에 마음대로 찾아가는것도 보기좋지않아요
누나는 우리의 보호자가 되주실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밥을 사준대도 싫다고함 집밥이 먹고싶다고함 백반을 사주겠다는데도 싫다고함
근데 내가 누나가 없으면 바로 와도 된다고 했겠지만 누나가 있고 또 아프기때문에 마음대로 그럴수가 없었음
그래서 결국에는 누나가 아파서 안되는거라고 하니깐
헉 그래 누나께 빠른 쾌유 바란다고 안부 좀 전해드려뢍!!화이팅!!
이렇게옴ㅋㅋㅋㅋㅋㅋㅋㅋ 예의도 바르고 정도 많은 너란여자ㅋㅋㅋㅋㅋㅋ 매력덩어맄ㅋㅋㅋㅋㅋ화이팅은 뭔뎈ㅋㅋㅋㅋ
근데 이렇게 문자하니깐 더 보고싶은거임ㅋㅋㅋㅋㅋㅋㅠㅠ 근데 누나는 아파서 그냥 두고 나가자니 신경쓰이고
근데 갑자기 누가 벨을 누름?! 난 설마 이 가시나가 결국 오고야 만것인가?!! 하면서 이런... 하고 당황하며 인터폰으로 얼굴확인했는데
어떤 남자가 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누나남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누나가 아프대니깐 걱정돼서 온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올ㅋ
누나가 막 애교석인 투정을 부려댐 뵈기싫어서 방으로 들어감 그리고 좀 잠잠해져서 나가보니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누나 남친이랑 나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누나 남친 ㄱㅈ이형ㅋㅋㅋ 여러분 역시 될놈은 뭘해도 됩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바로 여신에게 문자보냄
ㅋㅋㅋㅋ얔ㅋㅋㅋㅋㅋ누나남친이랑나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ㅠㅠ 답장이 안옴?ㅠㅠㅠ 내가 너무 늦은거니??
아 ㄱㅈ이형 이왕 올거 좀 빨리오시지 그랬어요
난 참을수 없는 분노를 삭히기 위해 티비를 켰음 그리고 또 보면 너무 재미가없어서 사람을 우울하게 만들어주는 진정효과가 뛰어난 종편채널을 틀었음
ㅠㅠ 지금생각해도 눈물날것같당ㅠㅠ 뭐 이래 이 여자야 좋아하게 만들어놓고 이러기야? 제발 답장좀 보내줘 화난거야?? 진짜 나혼자 현빈성대모사하면서 이렇게 말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말하고 나서 집에 cctv없겠지 하고 몇번을 확인함ㅋㅋㅋㅋㅋㅋ쪽팔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종편채널 보다가 잠들락말락하고 있었음 아 혹시 밤에 불면증있는분들은 종편채널보세요 그냥 바로꿀잠임
근데 문자왔음
야 문열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여신은 우리집에와서 저와함께 엄마가 만들어논 카레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제가미안해서 3분 미트볼도 해줬습니다
그리고 자기가먹은건 자기가치운다며 설거지도 하고 갔습니다 내방도 구경했는데 내 ㅈ같은 초딩시절사진을 보고 20분정도 자지러졋습니다
불편하면 여기로 연락하라면서 자기 이메일주소를 알려주고갔습니다 전 여신을 바래다주고 지금 다시 집에들어와서 이걸 쓰는겁니다
속으로는 일이 너무 술술풀려서 마음한구석이 불안하고 찝찝한것도 있지만 그래도 일단은 이메일 보내러 갑오개혁 뭐라고 보내면 좋을지 제안좀 해쥬thㅔ영
아일비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