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시작한 알콜파티는 개판오분전이 되어가고..
한편 술마시는거 싫어해서 혼자 빠져있던 도경수가
들어오다가 너징 보고 눈 왕방울만 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멤버들 구세주를 만난 듯한 표정으로 매달림.
"경수야 쟤 좀...제발...."
"...왜저래?"
"몰라 ㅠㅠㅠㅠㅠ 징어 이상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애를 얼마나 먹인거야.
인상 찌푸리며 한 명씩 야리는데
죄인들은 그저 고개를 숙이지요 ㅇㅇ
결국 도경수 출동함.
여전히 화장실 문 쾅쾅ㅋ오앙쾅쾅!!!!!!!!!!
두드리는 너징 손목 꽉 잡고 돌리더니 그대로 폭 안음.
"징어야"
"으잉?머야 이건"
"이제 그만 잘까?"
"어?우리 경수 목소린데!!!경수야?!!"
"응 나 맞아. 들어가서 자자"
경수 어디이써써.....
너징이 그제야 경수 허리 꼭 안고
가슴팍에 얼굴 묻으며 웅얼거리는데,
그 사이에 화장실에서 찬열이 구출해냄.
박찬열 진짜 울먹거리며
진심을 가득 담아 고마움을 전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바로 너징 끌어안은 상태로 방으로 들어감.
우여곡절 끝에 침대에 눕히는데
너징이 허리 끌어안고 안놔줌 ㅋㅋㅋㅋㅋㅋㅋㅋ
"징어야. 이거 놔야지"
"시러.."
"...알았어. 그럼 그냥 눕자"
"아 시러어어어!!!!!안졸려!!"
그대로 누우려니 그것도 싫다고 발버둥침 ㅇㅇ
결국 그냥 끌어안고 토닥토닥 재우는데
갑자기 눈 뜨고 고개 번쩍 든 너징이 경수 뚫어지게 쳐다봄.
도경수도 눈 하나 깜짝 안하고 마주보는데
헤- 하고 실없이 웃은 너징이 경수 목 감싸안고 또 싱글벙글 웃음.
"경수야 뽀뽀~"
"..뭐?"
"뽀뽀 안해줘?"
"....정신차려"
경수가 정색하고 자기 목 감싸안은 팔 풀어내는데
입술 삐죽 내민 너징이
'안해주면 내가 하지~' 하며 달려듬.
안그래도 무게중심 뒤로 쏠려있던 도경수
피하려다 뒤로 쓰러지고 너징 그 위로 엎어짐.
"...야"
"아이씽....어?경수 왜 그르고 있어?"
".....내려와"
"어어..이거 그 뭐더라....내가 공이네!! 경수가 수고!!! 그치!!!!!으헤헿헤헤헤"
눈 감으며 한숨 푹 내쉰 도경수가
'이게 못하는 말이 없어' 하며 일어나려는데
너징 박력있게 어깨 퍽 밀쳐서 다시 눕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방금 완전 멋있었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치 경수야!!나 멋있지!!!!!"
"..빨리 내려와. 나 화낸다."
"야!!! 따지고 보면 내가 누나거든?!!! 이게 어디서 확!!"
"후..."
"누나라구 해봐!!그럼 내려오징!!!헤헤헤"
참다못한 도경수가 너징 잡아끌어서 내리려는데
귀신같이 알아챈 너징이 경수한테 찰싹 달라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시러시러시러 안내려갈래"
"...징어야"
"잉 시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진지해. 빨리 내려와. 너 그러다 큰일나"
도경수 말 따위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 너징이
고개만 들어서 검은 브이넥티 사이로 살짝 보이는
경수 쇄골에 쪽 뽀뽀함.
도경수 눈 동그래져서 너징 보며 굳음.
헤헤 웃는거 굳어서 보기만 하다가
'으..' 신음하며 눈 세게 감았다 뜨더니 주먹 꾹 쥐고 심호흡함.
"경수야...?왜 반응이 업써?"
"...말 시키지마"
"....화나써..?"
"아..으...."
"경수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넌 술 깨기만 해봐...진짜 죽었어...."
한 손으로 얼굴 가리고 여전히 심호흡하는데
경수 위에 앉아서 눈치만 보던 너징이
다시 찰싹 붙어서 가슴팍에 얼굴 파묻음.
"미안...ㅠㅠㅠㅠㅠㅠㅠ 잘못해써 ㅠㅠㅠㅠㅠㅠㅠ 화내지마 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너 진짜!!!!!!"
얼굴 가리던 손 치워내고 너징 보는데 울먹울먹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툭 건드리면 눈물 떨어질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 꾹 다물고 그거 바라보기만 하던 도경수가
다시 한숨 푹 내쉬며 눈 감음.
"아 진짜 미치겠다..."
"...흐엉...헝...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한테 왜이러냐 너.."
어디서 많이 본 대사가....^^
도경수 눈 꼭 감고 차렷자세로 숨 죽이고 있는데
혼자 울먹이던 너징 또 도경수 건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헝....경수야 자?"
"...."
"경수야아..."
금새 눈물 쏙 들어가서
경수 머리랑 얼굴 만지작거리며 중얼댐 ㅇㅇ
"우와 잘생겼다..."
"..."
"자는것도 이뻐 우리 여보...ㅎㅎㅎ"
"..."
꿋꿋히 눈감고 있다가 너징이 귓가에
'여보 사랑해'하고 속삭이는 순간 눈 확 뜨고 어깨 꽉 잡는데
눈 동그랗게 뜨고 바라보는 너징이랑 눈 마주치자
진심으로 울고 싶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아아아!!!!!!!"
"악 깜짜기야!!!!왜!!!!"
"아아!!!!아아아아!!!!!!!!!"
"엄마야 얘가 왜이래!!!!!!"
머리 부여잡으며 소리지르던 도경수가
이젠 너징에게 애원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징어야 제발...제발 그만 자자..."
"...나 안졸린데"
"내가 힘들어....미치겠어 지금...제발 살려주라"
"...그럼 뽀뽀해줘!!"
하...
영혼리스된 도경수가
'그래 해 뽀뽀 한다 내가' 중얼거리며 너징 얼굴 감싸쥐는데
그 손 홱 뿌리친 너징이 천천히 경수 얼굴로 내려감.
이게 끝까지...
아예 해탈한 경수가 팔 늘어트리고 그냥 눈 꾹 감는데 옆에서 묵직함이 느껴짐.
눈떠보니 너징이 경수 얼굴 바로 옆에 얼굴 파묻고
새근새근 잠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그냥 날 들었다놨다 하는구나....
오늘만 몇번째인지 모를 한숨 푹 내쉰 경수가
혹여나 너징 깰까봐 그 상태로 한참을 등 토닥토닥하며 한숨 푹푹 내쉼.
그러다 땅 꺼지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음날 꿀잠 자고 일어난 너징은
바로 옆에 뻗어서 잠든 경수 편하게 자라고 깨우다가 된통 깨짐 ㅇㅇ
"너..."
"...네.."
"너 진짜..."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어제일 기억나?"
"아니요...제가 어제 무슨 실수라도.."
"하...됐다..."
"...경수오빠"
"입다물어"
네;; 바로 깨갱.
정색하고 쳐다보는데 표정 진심 무서움. 무릎 갈릴 듯..
"너 앞으로 술마시지마"
"네.."
"장난 아니야. 밖에서든 멤버들끼리든 술마시면 너 죽고 나 죽고 다 죽는거야. 알았어?"
"응....근데 진짜 어제 내가 무슨 실수했어?"
"........내가 실수할 뻔 했지"
"응? 뭐라고?"
"됐어. 난 더 잔다. 너 때문에 기 다 빨렸어"
"...응..잘자..."
그렇게 너징은 미궁속으로 빠져들고
기 다 빨린 경수는 한국와서도 내내 잠만 잤다는 이야기^~^
이제 없으면 섭섭한 보너스 |
제목 : 엑소가 혼성그룹인건 신의한수야
내용 : 처음에 머글이었을 땐 남자 열둘에 여자 하나란 소리 듣고 스엠이 드디어 미쳤구나 여자애만 불쌍하다 이런 생각밖에 안들었는데....
그랬던 나는 잘생긴 남자애들 12명 놔두고 징어덕후가 되었지.
>에쎔의 기획력에 경의를 표한다.... └스엠에 아이큐200 천재가 있을지도 몰라
>스엠이 엑소에 얼마나 공들였는데 망할거였으면 시도도 안했겠지
>근데 대단한건 스엠이 아니라 징어야; 어떻게 저런애가 다있나 가끔 신기함 └22222222222 팬카페개수1위 팬카페회원수1위 팬페이지개수1위 인기투표1위 막내 대다나다 └333333333333333 진짜 왠만한 여자애였으면 진작에 팬들한테 욕먹고 탈퇴했을듯 └44 스엠에서 이젠 별시도를 다하는구나 싶었는데 징어라서 가능했던거 ㅇㅇ
>완전 공감....질투에 눈이 멀어서 악개짓할 줄만 알았던 팬들은 정신차려보니 징어덕후가 되있었다.
>그니까 결과적으로 홍일점 징어가 투입되서 얻은건 여덕과 어마어마한 수의 남팬. 두마리 토끼 다 잡음 └ㅇㅇ 덕분에 남자아이돌에 관심없는 남자들까지 엑소는 거의 다 암
>징덕은 징어가 갱장히 자랑스럽다.....내새끼 못하는게 없어 └레알 다 잘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래 춤 외국어 악기 비주얼 다른 그룹에선 하나씩 맡는거 지가 다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그냥 잘하는게 아니라 제일 잘함 미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트 사기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도 자기들이 들러린줄 알았다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징어 팬들 입덕 과정 : 얜 뭔데 혼자 여자야?아 짱시룸ㅋ -> 참나 얼굴은 이쁘네 ㅋ 어 노래도 잘하네?뭐야 춤까지 잘춰....이런 시발 깔게 없네? -> 얘 계속보니 귀엽네 좀 괜찮은듯 ㅇㅇ -> 어휴 징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울막내 ㅠㅠㅠㅠㅠㅠ겁귀졸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존예 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공감 └왜 내 마음 표절해? └모든 징어 여덕들이 겪은 과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네 모르나본데 징어 못하는거 있음 └뭐?운동? └랩신랩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 잊을 수가 없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징어도 사람이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못하는게 아니라 미친 개못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그래서 더 귀여움 ㅎㅎㅎㅎㅎㅎ └나 그 때 라디오 듣고 징어에게 친근감을 느낌 ㅎ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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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도경수오빠네여^,^ 저 위에짤 내가 제일 좋아하는거....하...도경수오빠는 고유명사입니다
어제는 앞뒤 내용이 전혀 달라서 끊을 수 밖에 없었어요....날 용서하세요....
나 댓글 보는데 무서워쥬글뻔 ㅠㅠㅠㅠㅠㅠㅠ다신 안그럴께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나저나 슬슬 완결을 어떻게 내야할지 걱정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멀리 와버렸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돌이킬수없는(feat.가인)
항상 끝이 중요한데 제가 끝맺음을 잘 못해서 걱정이예요 ㅠㅠ 부담도 되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그렇다고 완결 난다는건 아닙니다(정색)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계속 써왔는데 갑자기 걱정되네여....ㅎ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