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찍 들어오셨네요."
"아.. 네 뭐...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으니까..."
"그러게요, 오늘은 일찍 오신 걸 보니 술도 안 드셨고?"
"제가 뭐 맨날 술 먹는 줄 아세ㅇ.."
"... 그렇죠 오늘은 술을 안 먹었죠"
"음..~ 그럼 오늘은 저번처럼 밤에 우리 집 무너질 거 같이 쾅쾅 두드리면서 문 열자마자
안아달라고 같이 잘거라고 찡찡대면서 안기는 일도 없겠네요?"
"아.. 그때 일은 정말 정말 머리 숙여 사과드려요.. 죄송했어요 정말로..
민폐도 그런 민폐가 없었는데.. 그래도 안 갔다 버리고 재워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크..ㅎ"
"왜..왜 웃으세요..?"
"그 날 재밌었거든요. 그때 술 먹고 들어오신 거 같더니 그쪽이 나한테 막 안기는데 좋은 향기 나더라구요.
술 먹고 향기 나는 여자는 처음이라서! 그래서 꽤 재밌었어요, 근데 예전에 키우던 강아지 이름이 태태에요?"
"..ㅇ..예..? 태태요? 맞는데.. 갑자기 그건 왜..?"
"그날 그쪽이 나 애완견처럼 태태이쁘다아~ 태태는 누나꺼지이~? 누나 말 잘 들으면 누나가 뽀뽀! 해주께 뽀뽀~!
이러면서 안기는데 나 당황했잖아요. 내 이름이 하필 김태형이거든.
어렸을 때 별명은 태태에요."
"그래서 나도 모르게 그쪽 막 같이 안고 예뻐해 줬잖아요 누가 강아지 이름 태태로 지으래"
"그리고 내가 오빠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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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고 또 고민하다 올리게 되었습니다. 아직 본편이 시작하지않은 맛보기에요.
다음화부터가 진짜 1화가 될 것같습니다. 암호닉 받아요! []안에 편히 신청해 주세요.
오늘부로 태형이의 옆집여자가 된 여러분 축하드립니다^ㅁ^
그럼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