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기분이완전꽝이에요...ㅠ 그래도 우리자기들보면서 기분풀어야지ㅠㅠ
그일이있은후 며칠이지났다 기분전환을위해 오빠의손을꼭붙잡고 미리예약해둔 미용실로들어가앉았다 "커플염색해주세요!!" 여직원이 생긋 웃으며 '무슨색으로해드릴까요?' 하고 물었고 나는고민을하다가 오빠를봤다 "오빠 무슨색으로하고싶어요?" "나는 자기가하자는건 다좋아요!" "그런게어딨어요! 그럼 확..!" "그래도 검은색은안돼요 자기 안그래도 나 검정옷입고왔는데 머리도검으면 머리부터발끝까지 깔맞춤이잖아요" 오빠의말에 나는물론이고 미용실안의사람들도 웃었고 여직원은 내앞에잡지를보여주며 어느커플의사진을가르켰다 "이 색어떠세요?튀는색이라서 부담이될수도있지만 어떻게보면 되게예쁜색이거든요 남자친구분도 워낙잘생기셔서 잘소화해내실거같고 여자친구분도 피부가워낙하얘서 잘어울릴것같아요" "핑크색이네요?" 나는 나쁘지않은듯해 오빠를바라봤고 오빠도괜찮다는듯이 고개를끄덕였다 나란히앉아 염색을하며 이런저런대화도나누고 사진도찍고나니 금방끝났고 우린서로의모습을바라보며 미소를띄었다 "예쁘다 진짜" "오빠도 멋있어요 완전최고" 엄지손가락을들며 함박웃음을짓자 오빠는 내분홍머리를쓰다듬으며 내손을잡고 미용실을나왔다 "이제 무대서면 나만딱튀겠다" "그래서 싫어요?" "아니요 별빛이가 오빠 더쉽게찾을수있을거같아서좋아요" 오빠의말을들으며 오빠의허리에 손을두르고 오빠손을잡아 내어깨위에올려두었다 "뭐하는거에요?" "솔로들 염장지르는자세" 오빠는 그런내말에 크게웃으며 나를바라봤다 "에이 겨우이런걸로?" "응?" "이정도는돼야죠" 오빠는 내두볼을 부드럽게감싸잡고 고개를돌려 키스를해왔다 처음엔 당황해 오빠를밀쳐내려했지만 그럴수록 더 힘을주는오빠에 두손두발다들고 포기해버렸다 "하아..정말!" "달다 이별빛" 오빠의말에 괜히부끄러워져 옆에있는옷가게로쏙들어갔고 오빠는 웃으며 그런나를따라들어왔다 "오빠!!이거어때요?" "어머 너무잘어울리신다 !! 이게 44사이즈 는 이거하나남은건데 맞지않아서 못사고그냥가시는분많거든요 근데 언니는 딱맞겠네 너무예쁘다" 종아리 조금위로올라오는 치마를고를때부터 오빠의표정은좋지않았다 괜히놀리고싶은마음에 입어본다며 탈의실안으로들어가려는데 오빠가 내손목을딱잡았다 "나는그거별로에요 안예뻐" "네?왜요? 난예쁜데" "싫어요 너무짧아 딴거사" 오빠의말에 나는입술을삐죽내밀고 치마를다시걸어놨다 그리고 그옆에있는 쇄골이다보이는 브이넥을 꺼내 입어본다하자 오빠의얼굴이잠시굳었다가 다시펴졌다 "알았어요 입어봐요" "어?정말요?" "응 같이들어가요" "..네?" "얼마나잘어울리는지 입혀주면서보게" 오빠의말에 괜히민망해져 조용히 다시 원래있던곳에갖다놓았다.. 결국에 내가 그곳에서산옷은 정장식블라우스와 발목까지내려오는 롱스커트가 다였다 "난 롱스커트별론데.." "나한텐 그게예뻐요 청순해보이고" "치..." "그런옷은 내앞에서만입어요 딴남자들앞에서입을생각말고 나질투나요" 오빠의차를타고가니 금방집에도착했고 아직까지 뚱해있는나를 오빠가바라보다가 차에서내려 뒷트렁크를열고 쇼핑백하나를꺼내 나에게건냈다 "이게뭐에요..?" "자기입으라고 사놨어요 예쁘게입어요" 멍하니 가는오빠를바라보다가 눈앞에서 오빠의차가 사라지자 그제서야 정신을차리고집에들어와 오빠가준옷을입고 거울앞에섰다 무릎까지오는 새하얀원피스와 노란색가디건.. 그리고 분홍색포스트잇 '예쁘다 잘어울릴줄알았어♥ 내일 이거입고 나랑데이트할래요?'
--------- 요즘 글쓰고 자기들댓글보는재미에살아요...♥ 근데 벌써 소재부족 ㅣㅠㅠㅠ 뭐보고싶은소재있으면적어주세요! 아!!궁금한것도요 암호닉 버블티.산토끼.코알라.바밤바.뎨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