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따라 클럽에 얼떨결에와버렸다....
쇼파에가만히앉아있는데 학연오빠한테전화가왔다..
-자기야 지금어디에요?
"나 지금 집가고있어요 오빠"
-정말? 그럼 오빠 집앞에서기다리고있을게요
"응..?왜요 오빠?"
-보고싶어서그러지 빨리와요
"아...."
-....이별빛
"...네"
-집아닌거아니깐 빨리나와요
어느때와같이 나에게밝게말하던 학연오빤사라지고
차가운걸넘어서 시리게느껴지는 학연오빠의목소리가 전화기넘어 들려왔다...
존댓말로 하니깐 더욱 무서운느낌...?
"여기가 집가는길인가봐요?"
"아..오빠..."
"친구만난다더니"
"오빠..."
"오빠 지금 너한테 많이실망했어요"
"미안해요.."
"오빠도 너한테 미안하다하고 이런데와도돼요?"
오빠의 차가운말에 나는 눈을크게뜨고 오빠를바라본뒤 세차게 고개를저었다
"근데 왜그랬어요?"
"친구가오자고그래서..."
"오빠보다친구가더중요한거에요?...나서운해"
"오빠..미안해요 다신안그럴게요.."
"....."
"잘못했어요.."
평소에 나를안아주던오빠와는 달랐다..
안아주지않았다..날쳐다보지도않았다..
그런오빠의행동에 내가잘못한걸알면서도 나도모르게 눈물이왈칵 쏟아져나왔다..
"오빠아.."
"....하아"
"미안해요..다신안그럴게요 나봐줘요"
"..뭘잘했다고울어 바보야"
"나는...나는..."
두손으로 얼굴을가리고 말을잇지못한체 울고있는데 오빠가 나에게 한걸음다가와 얼굴을가리고있는 내손을 두손으로 잡아 내리고 내눈을바라보았다
"이래서 화도못내겠네"
"...오빠.."
"잘못했죠?"
"네..."
"다신안그럴거죠?"
"..네"
내가 고개를두어번끄덕이자 그제서야 오빠는 잡고있던 내손을잡아끌어 품에안았다..
"또그러면 진짜 혼나요"
오빠가 날떼어내고선 날다시바라봤다
"이게뭐야...뭐처럼 애기만나러왔는데 우는모습만보고..."
"미안해요 오빠....내가 죽을죄를졌어요"
"됐어요 이제그만..."
미안함이가득담긴 내표정에 오빠는 두손으로 내볼을잡고선 고개를 절레절레저었다
"그래도 오늘잘못했으니깐 오빠집에서자고가요"
"..네?"
"싫어요?"
"..아..니요"
오빠의차를타고 집으로가니 금방도착할수있었다
한두번와본것도아닌데 오늘따라왜이렇게긴장이된건지....
"먼저씻을래요?"
"아..음.."
"왜요? 씻겨줄까요? 같이씻을래요?"
"아뇨!!!저혼자씻을수있어요!!"
"푸흐..그럼 빨리씻고와요 오빠도씻게"
"..네에..."
오빠가 또 씻겨준다할까봐 후다닥 화장실로들어가 샤워를하고 나가려는데... 생각을해보니깐 입을옷이없네...
혹시나해서 문을살짝열어보니 문앞에 오빠의옷이 놓여져있었다
"어쩌지...."
너무크다....그것도 심각하게...
180인 오빠의옷이 160도안돼는나에게 맞을리는없지만....이건너무심하다... 티셔츠를입자 어깨한쪽은 계속흘러내리고 내종아리까지내려와 몸을 다가려주었다...바지가필요없을정도로...
"오빠...더작은거없어요?"
"풉...아 귀여워"
"웃지마요.."
"이리와요 자기야"
오빠가 두팔을벌려 나에게다가와 나를꼭안았다
"아주 오빠를 들었다놨다 들었다놨다"
"히히.."
"웃지마요"
"왜요?"
내가 함박웃음을지으며 묻자 오빠는 살짝굳어지더니 나를벽쪽으로 몰아세우고는 나에게가까이얼굴을들이밀었다
입술이 닿을듯말듯한간격에서 오빠는 내눈을바라보았다
"잡아먹고싶어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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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설레면어쩌죠.....ㅠ
지금 다음화를 불맠으로쓸까...아니면 여기서끝낼까생각중인데..
반응봐서 결정해야죠ㅠㅠㅠ
아 뭔가걱정되네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