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야 나 잘했지?"
남사친의 습격 by설탕이흥
너의 대한 나의 마음을 인정한 뒤
너를 대하는게 어려워졌다
평소같이 너를 대하고 싶은데
티내기 싫은데...
마음 같지 않다
티내지 말자 절대로
"전정국"
"이여주 덥다 빨리 나와 이제부터"
"싫은데?"
"맞는다"
"미안 아 아이스크림 콜?"
"무슨 아침부터 아이스크..리미... 역시 아침에는 아이스크림이지"
생각해보면 틱틱거려도 전정국은
내 의견을 내 말을 부탁을 거절해 준적이 없는 것 같다
"야 이여주 기달려 사올테니깐"
전정국 덩치가 원래 저렇게 컸었나?...
새삼스럽게 너의 뒷모습이 커보인다
내가 없는 3년동안 너는 많이 컸다
3년의 공백이 이렇게 클 줄 몰랐는데...
전정국 아직도 지금도
여전히 미안해...
"야 너 왜그래? 왜 울상이야 누가 뭐라했어?"
"아니야 바람때문에 그래 아이스크림 뭐 사왔냐?"
"이거"
내 눈앞이 자랑스레 들어올린 것은
쌍×바 이다
"야 이거 우리 초딩때 하루에 한개씩 꼭 먹었던 거잖앜ㅋㅋㅋㅋㅋ"
"그래서 샀어 이제 다시 맨날 나눠먹자 여주야"
기억하네 우리 초등학교 때 아침마다
하나 사서 둘이 나눠 먹었던거... 잘못 나누면
너는 나에게 항상 양보했었다
있잖아 나는
아직도 그걸 기억하는 섬세한 너가 좋아 정국아
:
:
:
:
다들 아무일 없단듯이 나에게 인사하고 웃어주고
그렇게 흘러간다
타인의 입장에서 어제일은 아주 잘 끝났다고 생각하겠지...
사실...
내 입장에서는 나는 아직 사과도
그 어떠한 무엇하나도 듣지 못했는데...
다시 이 이야기를 꺼내면 일이 더 커질 것 같아서
입을 꾸욱 닫고 있기로 했다
시선이 집중되는게
좋지않은 일로 타인의 입에
내 이름이 오르락내리락 하는게 너무 싫다
이다슬이 내게 걸어온다
이건 그냥 감인데
좋지 않다
정말 엮이기 싫은데
저아이는 자꾸 나와 엮이고 싶은건지
아니면 저아이가 스스로 엮는건지...
그 엮는 것들이 나를 숨막히게 한다
"이여주 어제 일은 미안"
"응 알겠어"
"그게 다야?"
"아.. 괜찮아..! 신경쓰지마"
"하.. 우리 화해하자"
"화해?.. 화해 할게 있는건가?..
애초에 싸움을 시작한 건 너이고
나는 가만히 있었는데"
"뭐라고?"
"아.. 애초에 화해 할 일도 아닌것 같아!
뭐 그냥 좋게 넘어가지는 거지!"
"그래 뭐 그럼 내가 사과도 하고 같은 반 친구로서 부탁이 있는데"
야 너 너무 티나
그 부탁
전정국이랑 친해지게 도와달라고 할 거잖아
"뭔데?"
"나 정국이랑 친하게 지내게 도와줘"
역시나...
좋지않은 감은 딱 맞아 떨어졌다
내 주변에 있는 여자아이들은 다 같았다
5년이 지난 지금도..
내 주변은 절대 변하지 않았다
나를 이용해서 전정국과 친해질려고
나를 타고 넘어와
그 사이의 틈을 비집고 들어올려고 했었다
언제나 나에게 전정국을 뺏을 생각만 궁리만 했다
그래서 그런지 여우짓도 남들과 달리 빠르게 알수있었다
초등학교 때 부터 나는 전정국을 뺏을려고 하는
여우같은 아이들의 꼬리를 몽땅 짤라버렸다
사실 원래 나는 착한 아이가 아니다
영악하고 눈치가 빠른 그런 아이다
누군가 말했다 영악한게 나쁜게 아니라고
나는 내 사람들
그니깐 내 그라운드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꾸미없는 나의 본 모습과 진심으로 대한다
영악한게 나쁜게 아니잖아
사람들은 누구나
나 좋다는 사람이 좋고
내가 예쁜짓 안해도 예뻐해주는 사람이 좋다
나 역시 그런것 뿐이다
착하고 순진한 아이들에게 착하게
나를 못잡아 먹어 안달난 여우 같은 아이들에게
영악하게
그래야 공평한 거니깐
한동안은 괜찮았던 아이들이
변하고 있다
양의 탈을 쓴 여우로
다들 아닌 척
나를 타고 넘어와 전정국이랑 친해지려는
그런 뻔한 방법이 조금씩 눈에 들어온다
이다슬 너는 조금 멍청한 여우야
너무 뻔해
그래서 좀 재밌어
그리고 말야
나 지는 게임 안해
5년 전 그일 때문에 내 성격을 감추고
참고 참았지만
이제 괜찮다
전정국은 나를 믿어주니깐
나의 이런 모습도 정국이는 알고있다
초등학교때 부터 정국이는 나를 믿어줬으니깐
이제 나도 5년전에 그때로 믿어주던 그 모습으로
돌아갈려고 한다.
"싫어"
"너도 아닌 척 하면서 전정국 좋아하는거지?"
"그게 뭐 너랑 뭔 상관이야 너가 노력해서 친해져 난 싫으니깐"
"너 많이 바꼈다?"
"응 나 원래이래 낯가림 심해서 조용히 산건데
누구 덕분에 반 애들이랑 한번씩 다 얘기해봐서
이제 괜찮아 참 고맙네"
"너 뭐 믿고 당당한거야?"
"너는 뭐 믿고 나대는 건데?"
"난 이래서 너가 싫어"
"나도 너 싫은데"
"그래서 뺏을려고 전정국"
불안하다
저 아이의 자신감 넘치는 표정이
나와 너의 사이를 덮쳐올까 겁이난다
나만 흔들리지 않으면 되는데...
"여주야 어제 일 미안해 내가 미안해..."
"너.. 갑자기 왜이래?"
"이여주 뭐해?"
아 전정국 때문에 그렇구나
이다슬 이제부터 시작하는거니
그 도전받아줄께
"아.. 내가 사과하는..데 여주가 ㅅ..ㅏ"
"아! 다슬이가 내가 계속 괜찮다는데도 사과해서...
전정국 너도 사과해 어제 화낸거!"
진부하다 너
너가 사과하는데 내가 안받아줘서
나 속좁은 애 만들고 싶었구나
"아.. 아냐! 어제 내가 잘못한거니깐 미안해 여주야"
"아.. 자꾸 그러면 내가 더 미안해지잖아..
전정국 너도 얼른!!"
"화내서 미안하다"
아 웃겨 너가 원하는 대로 안되서
어떡해?
근데 나 지금 너무 재밌는데
너가 표정관리 못하는 것도
내가 니 뜻대로 따라주지 않아서 화내는 것도
너무 재밌어
"아.. 아냐 정국아... 사과해줘서 고마워
난 너랑 친해지고 싶거든"
"야 이다슬"
"어? 왜? 무슨 할말있어?"
"착각하지마"
전정국.. 너 왜그래 왜 나쁜이미지 만들어
너 착했잖아..
생각하지도 못한 너의 반응이... 당황스러워
누구에게나 착하고 다정하던 너인데
왜 자꾸 이다슬한테만 적대감을 드러내는 건지
너는.. 지금 나를 충분히 헷갈리게 만들어
그리고
이다슬
넌 나한테 안돼
"뭐라고?"
"너한테 미안한 마음 없어 사과하고 싶은 마음은 더 더욱 없고"
"그럼.. 왜.. 사과한건데?"
"이여주가 하라고 했으니깐"
전정국....
왜 자꾸 내마음 헤집어 놓는거야...
"여주야 나 잘했지"
아니... 하나도
지금 내 마음 헤집어 놓고
헷갈리게 하는 너가..
싫진 않다
사실 말야 정국아...
내 편이라서
듬직해서
너가 좋다
정국아.. 나 진짜 아주 조금만 욕심내고 싶어..
하.. 여러분... 분량조절 실패...
너무 늦었죠 ㅠㅠㅠ 죄송해요
그리고 이제 시험기간이라..
자주 못 올것 같다는 느낌 적인 느낌!!!
...독자님들 싸라하는거 알죠?!!!
그리고 암호닉은 꾸준히 받고있으니 []안에다가 신청해주세요
혹시 암호닉 신청했는데 없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제가 멍청해서.. 그런거예요 ㅜㅠㅠㅠ
네 독자님들 다들 싸라하고
감사하고 알러뷰!!!!!
암호닉의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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