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Beyonce - Partition Instrumental
사내 로맨스는 아찔하다.04-1
+)특별편 형식이에요! 그래서 분량없음 주의ㅠㅠ
사무실에서 잠들었던 것 같은데 어깨를 흔드는 손길에 눈을 떠보니 팀장님이 내 뒤에 서있다. 놀라서 고개를 드니 제 입술에 손을 대 조용히 하라는 메세지를 보내더니, 작게 이야기한다.
"성 사원, 벌써 다 나갔습니다. 밖에 불 꺼진거 보이죠."
"아, 어떡해요... 저희 갇혔어요?"
"아니. 아직 문은 안 잠겼으니까, 뒷문으로 나가면 됩니다. 경비 아저씨한테 걸리면 혼나니까 나 잘 따라와요."
팀장님의 말에 비몽사몽인 채로 대충 짐을 챙겨 일어나 팀장님 뒤를 따랐다. 우리 빼고는 다 나갔다는게 거짓말은 아닌건지, 정말 회사 전체가 불이 꺼져있다.
매일 오는 회사인데도 왜 이리 무서운지. 입술을 꾹 깨물고 걸음을 빨리하는데 앞에 가시던 팀장님이 갑자기 발걸음을 멈췄다. 그에 놀라 소리를 지르려던 내 입은 팀장님의 손에 의해 바로 막혔지만.
"조용히 해요."
"......"
"...저기 코너에 경비 있습니다."
아마 손전등 불빛을 본건지, 어두운 복도에서 나를 사각지대쪽으로 미는 팀장님에 의해 등이 벽에 부딪힐 뻔 했지만 다행히 내 뒤로 손을 넣어 받쳐준 덕에 아프지 않고 넘어갈 수 있었다. 한숨을 쉬며 경비아저씨가 지나가길 기다리는데 틈이 좁아 자꾸만 붙게되는 몸이 간지럽다.
"저기, 민팀장님..."
"쉿, 좀만 참아요."
아마 내가 입은 옷이 흰색 블라우스라 눈에 띄기 쉽다고 생각했던건지, 어두운 색의 수트를 입은 팀장님이 날 가리려던 것 같았다.
팀장님은 구석으로 날 밀어넣은 채 한쪽 팔로 내 옆의 벽을 짚고 다른 손은 여전히 내 허리쪽을 받치고 있었다. 그덕에 덜 힘든건 나였지만, 가까운 거리에 눈 앞에 보이는 팀장님의 셔츠 깃 부분만 쳐다보다 눈을 감았다.
야근 중에 불편해서 푼건지, 넥타이는 없고 단추도 몇 개 풀려있는걸 보니, 괜히 아까 카페 일이 생각나는 것 같기도 하고.
진짜 미치겠네...
그리 길지도 않은 시간인데 왜 이리 더운지 입술만 꾹 깨물고 있으니 경비아저씨가 지나가는 소리가 들렸고 그제야 조금 떨어지는 팀장님에 참던 숨을 내쉬니 한 손으로 내 손을 꼭 잡는다.
"안 잡고가면 성ㅇㅇ씨 울 것 같아서요."
"......"
"내 손 꽉 잡아요, 괜히 넘어지면 아픈건 성 사원입니다."
그러고는 어두운데도 길을 잘 찾아 뒷문으로 무사히 나왔다. 아까 잠깐 가까웠던 거리때문에, 묘한 분위기가 아직도 가시지 않은 것 같아 어색하게 떨어져 걷는데 갑자기 말을 걸어온다.
"차 타고가요, 늦었는데."
"아, 괜찮아요. 택시 있어요."
"이 시간에 택시 위험하니까 하는 소립니다. 타고가죠."
팀장님의 말에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 차에 타서 집 주소를 말하고 어색하게 창밖만 보고있었고, 팀장님도 별 말 없이 금방 집에 도착했다.
짐을 챙기고 차에서 내려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는 들어가려는데 창문을 열어서 말하는 팀장님에 발걸음이 멈췄다.
"잘 들어가요. 앞으로는 좀, 아무데서나 잠들지말구요."
"...아, 감사합니다. 안녕히가세요."
그러고는 내가 먼저 급하게 아파트 안으로 들어와버렸다.
그 말에 괜히 찔릴건 뭐야. 아무데서나 잠들지 말라는 말이, 분명 회사를 말한걸텐데 왜 호텔로 들린건지.
애써 아닐거라 고개를 저으며 집으로 들어왔다.
**봄처녀의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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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분량이 (너무나도) 별로 없네요ㅜㅠ 죄송합니다!
사실 어제 올렸어야했는데, 피곤함에 찌들어 그대로 잠들어버리는 바람에...ㅠㅠ
제가 (망할) 기숙사생이라서 주말밖에 시간이 안나네요. 하...
거기다 이제 곧 시험기간이라니...
오늘 윤기 다음 타자 글을 쓰다가 또 기숙사 시간의 압박때문에... 결국 마무리하지 못하고 이렇게 특별편(?)을 올리게 되었어요!
아쉬우시겠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
분량 빵빵하게해서 찾아오겠습니다!
다시한번 사랑하구요
어느 정도 써뒀으니까
금방 찾아오도록 노력할게요!
독자님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