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이지훈] 속도위반 썰 01 ~ 04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세븐틴/이지훈] 속도위반 썰 01 ~ 04 | 인스티즈

이름이는 실용음악과 보컬 전공, 지훈이는 작곡 전공.

1. 지훈이와 이름이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란히 좋은 학교에 합격해 졸업을 하자마자 동거를... 하려 했으나 이름이의 극성맞은 두 형제들 때문에 하지 못함. 여주에겐 오빠와 남동생이 있는데, 모두 예상했듯이 오빠는 바로 승철이이고, 막내동생은 승철이보다 더 또라이 같은 한솔이임. 둘 다 이름이를 너무 아껴서 둘이 사귀는 것도 간신히 허락받고 만나는거. 허락은 받았지만 둘이 데이트하다 시간이 조금만 늦어도 이름이 휴대폰에 전화가 불 날듯이 오고 그럼. 하지만 지훈이는 그런거 1도 신경쓰지 않고 꿋꿋하게 밤 늦게까지 데이트하다가 무사히 집 앞까지 데려다 줌. 혹시나 아예 못 데려다 줄 일이 생기면 그 날은 늦게 있지도 않고 해지기 전 초저녁에 보내고...

2. 그렇게 둘이 잘 만나고 있던 중에 지훈이가 이번에 프로듀싱한 보이그룹이 대박이 남. 음원 순위는 30위권이 였지만, 음악방송에서 무려 2주 연속 1위를 함. 지훈이와 이름이 둘 다 기분이 좋아서 축하주 개념으로 포장마차에서 술 한잔 먹으려고 했는데 지훈이가 차라리 먹을거면 집에서 먹자고 얘기를 함.

"왜? 가는 길인데 그냥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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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술 약한데, 취하면 너 못데려다 주잖아."

그렇게 이름이는 승철이와 한솔이에게 연락을 남겨두고선 지훈이네 집으로 향함.

[최씨 병신둘]

최이름 ㅣ 야 오후 8:42

최한솔 ㅣ ㅇㅇ? 오후 8:42

승처리 ㅣ 우리 동생 왜 ~~~~~ 오후 8:42

최이름 ㅣ 나 오늘 집 늦게 감

최이름 ㅣ ㅃ 오후 8:42

최한솔 ㅣ 너 얼른 안오면 니 방에 있는 악기들 다 부순다. 오후 8:43

최이름 ㅣ 미쳤냐 거기 지훈이 기타도 있음 오후 8:43

승처리 ㅣ 이름아 지훈이 아니고 이지훈.

승처리 ㅣ 언제쯤 오는데? 오후 8:44

최이름 ㅣ 몰라

최이름 ㅣ지훈이 이번에 프로듀싱한 애들 대박남. 오후 8:46

4. 이름이도 지훈이도 술을 잘 마시는 편이 아니여서 둘이 딱 한병 반만 먹거나 두병만 먹는데, 둘 다 기분이 좋으니까 주량을 넘어서서 마시기 시작함. 이름이는 가이드 녹음이라던가 보컬트레이너 같은 직업으로 수입이 달마다 들어오는데 지훈이는 곡을 써둔건 많지만 자기 곡을 원하는 사람이 없으니 수입이 없던 상태였는데, 이번에 회사에서 곡 의뢰와 함께 프로듀싱 의뢰가 와서 열심히 작업을 함. 사실 중소형 기획사여서 별다른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그룹이 너무 대박이 나서 앞으로 지훈이 수입도 짭짤하게 들어올 예정인거지.

사실 그동안 둘이 데이트를 할 때면 지훈이도 충분히 낼 형편은 되지만 이름이가 부담 주기 싫어서 일부로 자기가 다 돈을 지불 할 때가 많았는데 그럴 때 마다 지훈이는 이름이에게 고생 아닌 고생을 시키는 것 같아 많이 미안하고 이런 자기를 묵묵히 아무 말 없이 만나주는 이름이가 너무 예쁘고 고마웠음. 여러 감정들이 뒤섞여 지훈이가 과자를 먹고 있는 이름이를 빤히 쳐다보는데, 그 시선을 느낀 이름이가 고개를 들었는데 자기를 진득하게 내려다보는 지훈이와 눈이 마주침. 그렇게 서로 아무 말 없이 바라만 보다가 지훈이가 먼저 벌게진 얼굴로 고맙다고 얘기를 함. 이름이는 그동안 지훈이가 어떤 기분이였을지 아니까 딱히 뭐가 고맙냐고 되묻진 않고 그냥 다 안다는 듯이 고개만 끄덕임. 그렇게 조용한 분위기에 지훈이가 이름이에게 먼저 다가가 입을 맞춤.

점점 깊어지는 입맞춤에 이름이의 팔이 지훈이의 목에 감겼고 지훈이가 이름을 가뿐히 안아 들어 침실로 들어감.

암호닉이란 꽃이 피었습니다.

ㄱ. 규애 꽃길 계지계맞 귤콩

ㄴ. 눕정한 내셉틴 너예쁘다

ㅁ. 민규꽃 밍구워누 만떼 메모지

ㅂ. 붐바스틱 박뿡 버승관과부논이

ㅅ. 샤다캐 설레임 세포 선물공룡디노 순영파워

ㅇ.에스쿱스 일공공사 오월 유유 워누꽃 아이닌

ㅈ. 전주댁 잠만보 제주도민

ㅋ. 키시

ㅍ. 피치피치

ㅎ. 호우쉬주의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