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퐁!퐁!
w. 뿌존뿌존
1. 서명호
"안녕,"
"...................안녕"
오늘도 그녀가 날 봤어요,
아 어떡해, 심장이 간지러워지기 시작했어요!
이대로 가다간 그녀에게 들키고 말거야,
"......명호야 혹시,"
"아아- 미안해! 내가 내일까지 내야하는 급한 숙제가 있어!
미안 미안! 내일 봐!"
난 오늘도 기둥 뒤로 숨어요.
미안, 당신을 좋아하지만 앞에 나설 수 없어요,
당신만 보면, 심장이...퐁!퐁!
안녕, 내 어여쁜 그대, 내일 봐요!
2. 이찬
오늘도 누날 보려면 심장을 부여잡아야해요
왜냐구요? 그건 묻지마요, 심장이 아픈걸 어떡해!
심장이 아프기만 하면 좋겠어요, 난 왜 누날 보면 자꾸 심장이 퐁!퐁! 터지는거죠?
앞에 나서서 말하고 싶어요, 누나, 좋아해요.
"누나,"
"응 찬아,"
"그게......."
아, 오늘도 실패예요.
누나, 미안. 내일 다시 만나요.
3. 최승철
"밥 먹었어요?"
"예"
이건 병이야,
퐁!퐁!
"여보세요? 승철아 무슨 일이에요?"
"아- 별거 아니에요"
별거아니긴,
나 널 많이 좋아하나봐,
목소리만 들어도 심장이 퐁!퐁!
널 만나러 가는길,
네 목소리만 듣고도 차 안이 분홍빛 꽃잎으로 가득 차 버렸잖아.
4. 부승관
"아아!! 아프다구요!!"
"환자분, 진정하시고.."
"아 여기 만지지 마세요!"
안녕 의사 누나?
자꾸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눈치로
내 심장에 청진기를 갖다대지마세요.
맨 처음에요, 나 이 병원에 심장이 아파서 들어왔을땐,
나한테 왜 이런 시련이!!
하며 하늘을 원망했었는데요,
이젠 이런 내가 너무 좋은거 있죠?
"환자분, 심장이 정확히 어떻게 아픈거죠?"
....................
퐁!퐁!
".......이렇게요"
의사 누나 미안,
이젠 더 이상 내 맘을 감출 수가 없어요.
5. 홍지수
오늘은 눈이 번쩍, 떠졌네요.
이젠 내 심장을
퐁!퐁!
하고 뛰게 만들어줄 당신이 없지만요.
그거 알았어요? 내가 당신을 볼때마다 터지는 꽃잎은 항상 분홍색이었다는걸?
그렇지만 당신, 당신의 옆에 있는 그 사람의 꽃잎은 검붉잖아요, 나보다 탁한걸요.
그대, 난 여기서 당신을 위한 꽃잎을 소중히 간직한 채 당신을 기다리겠어요.
난 언제까지나 당신의 편이니까요,
6. 문준휘
"여기 선물이요"
".......아, 고마워"
오빠, 오빤 너무 차가워요.
이런게 바로 냉미남이라는 건가?
괜찮아요, 난 오빠의 그런면도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이니까요.
"저기 오빠......"
퐁!퐁!
헐, 어떡하죠?
오빠의 심장에서 무언가가 퐁!퐁 !하고 터져나와버렸어요!
난 몰라, 얼굴을 타고 눈물이 흘러요.
오빠가 아프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해요.
◆ WHO'S NEXT? ◆
▷ 천사 윤정한
▶ 우유배달부 권순영
▷ 축구선수 김민규
▶ 편돌이 이석민
▷ 영어 학원 최한솔
▶ 작가 전원우
▷ 연애 요정 이지훈
(쭈글)
맞아요, 내일 시험이에요.
전 망했고, 독방에서 아나버스를 봤죠.
이거다, 하고 썼어요.
아나버스 만든 봉 정말 고마워요.........엉엉엉엉
너무 예쁘잔항.............................
그리고, 독방에서 이렇게 예쁜 댓글 달아준 봉, 정말 고마워요...
저때 실시간이어서 엄청 놀랐어..........(눈물)
내일 만나요<3
전 이만 과학하러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