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보통사이는 아니었다
한단어로 정의 내릴수없는 그런 사이
소꿉친구, 그런 진부한 단어말고 더 많은 추억과 감정을 담은
내기억속에는 넌 항상 겁이 많았다
겁이 많을뿐만 아니라 낯도 가리고 경계심도 많아서 너의 주위에는 친구가 많지않았다
그런 너와 다르게 난 겁이 없었다
좋게말하면 용감했던거고 나쁘게 말하면 생각없이 무모했던거고
그래서 그런지 주위에 있던 사람들, 물건들이 잘 부서 졌다
신기하게도 피해를 주기만하던 내주위에는 친구가 많았다
그점은 아직도 의문이다
난 너의 부족한점을 채워주었고 넌 나의 부족한점을 채워 주었다
우리는 서로의 하루하루를 채워가며 자각할 틈도없이 몸과 마음이 자랐다
너를 올려다 보던 난 어느덧 너를 내려다 보게 되었고
공부에 관심이없던 난 고등학교때 캠퍼스 생활을 꿈꾸며 입시 공부를 시작했고
오히려 상위권성적을 가지고 있던 너에게는 춤이라는 새로운 관심사가 생겨 공부보다는 춤에 매진하기 시작했다
매일매일이 너와 함께였고 지겹도록 너와 함께였다
그 때문인지 정말 호석이가 지겨워 지기 시작했다
정호석 보다는 소위 좀 논다는 아이들과 어울리기 시작했고
겉멋에 관심이생겨 담배에도 손을 대기 시작했다
겉멋? 그때의 나에겐 멋이었다 지금생각해보면 낯부끄러운 과거일 뿐이지만
항상 함께하던 등교,하교는 등굣길만 함께되었고
방과후에 서로의 집에 드나들며 공부를 했던 시간들 조차 사라지게 되었다
학교에서 마주치면 인사만 하고 지나가는게 다였고
친구가 많지 않았던 정호석은 왕따아닌 왕따가 되었다
조금의 찔림은 있었지만 정호석이니까 괜찮다고 생각했다
유일하게 함께하는 등교길에는 점점 말도 없이 동행했다
난 그런 침묵이 싫어 이어폰을 끼고선 시끄러운 음악을 들으며 걸어갔다
점점 어색해지는 시간이 계속되던 등굣길이었다
어느날 너답지않게 음악을 듣고 있던 날 불렀다
이어폰을 빼고는 널 쳐다 보았다
꽤 고민을 했던것인지 미간은 조금 찌푸려져 있고 손톱은 성하지 않았다
나와 눈을 마주쳐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안절부절 했다
"왜"
"남준아"
"응"
"너 설마.."
""
"그니까 어... 그게.."
""
"그러니까.."
"아 뭐"
"너 혹시 그거..펴?"
모를꺼라 생각하지 않았지만 나에게 직접 물어볼꺼라 예상하지 못했어서 조금은 당황스러웠다
"아..."
"아니지? 내가 착각한거지?"
"..."
"김남준?"
"맞아"
"어?"
"맞다고 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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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방에서 글잡으로 왔어요
제가 글잡에 올꺼라고 생각못했는데 고마워요
암호닉신청 받아요
이글 댓글에 신청해주시면 됩니당!
요즘 많이 더운데 건강조심하시구
예쁜 랩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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