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숨니다....8ㅅ8
이또한 새벽에 봐주셔야 좋슴니다...
지민이는 아내가 임신했다는 소식 들으면 진짜 너무너무 기뻐하면서 아내 꼭 안아줄것같음 고맙다고
은근 팔불출끼가 있어서 주변 사람들한테 동네방네 자랑할것 같음. 집에서는 아내가 움직이려고만 하면
자기가 해주겠다고 앉아있으라고 하고 원래 그정도는 아니였는데 정말 집안일 거의 도맡다시피 할것 같음.
우리 아가 이름 뭘로 할까? 하면서 아내 배 쓰다듬으면서 꼭 자기같은 태명 지어서 매일 밤마다 정성껏 불러주면서
책도 읽어주고 아내 잘때 몰래 아가랑 대화할것 같음. 나중에 엄마 고생시키면 안된다? 하면서. 그러다가 아내 뒤척이면
화들짝 놀라서 누워서 자는척하고 혹시 몸 안좋아서 그러는 걸까봐 몸 반쯤 세우고 아내 살필것 같음
요리를 잘하는 편은 아닌데 임신 뒤에는 매일 임산부 건강에 좋다는 음식이나 재료들 사다가 서툴지만 되게 정성껏 요리하고서
매일매일 사진찍고 오늘은 어땠다 어땠다 본인이 태교일기 쓸것같음. 먹은 음식부터 태교는 뭘 했고 본인은 뭘 했는지
혹시 뜨거울까봐 아니면 차가울까봐 항상 노심초사 하면서 아내 돌봐서 나중에 밤에는 본인이 더 지쳐있을것같음ㅋㅋㅋ
임신하고 배 나와서 아내가 자기 안이쁘다고 짜증부리거나 살쪘다고 걱정하면 옆에서 아니라고 자기눈에는 세상에서 제일 이쁘다고
엄지 세우면서 아내 자존심 세워줄것 같음.
아내는 몰랐는데 언제 그렇게 사뒀는지 집에 알게모르게 아기용품 잔뜩 쌓여있을것 같음 하나씩 하나씩 마트에서도 지나치지를 못하고
사모아서 신발만 5켤레가 넘고 그럴듯. 육아 관련 서적들도 집에 두세권씩 쌓아두고 수첩에 메모하면서 엄청 열심히 공부하고 나중에는
진짜 완전 술술 나올것같고 아내랑 같이 임산부를 위한 요가교실 이런데 같이 다니면서 완전 열성인 아기아빠 될것같음
아기 태어나고 나서는 진짜 일하는 시간 빼고는 진짜로 병원에 붙어 살것같음. 장모님한테도 쉬시라하고 본인이 하거나 아니면
계속 아내 옆에 있으면서 필요한거 도와주고 아기 볼수 있는 시간되면 가서 아기보면서 세상 제일 행복하고 뿌듯한 표정 지으면서
아내 손 꼭 잡고 우리아가야? 진짜 우리아가 맞지? 하면서 설레할것 같음 손 꼬물대는거 보라고 너무 예뻐하고
완전 팔불출 아빠 될것같음. 애기가 처음으로 뒤집기하면 우리 아기 뒤집었다고 온 동네방네 자랑 아닌척 자랑을 하고 뿌듯해 하면서
아내한테 역시 자기 닮아서 힘도 좋아 그치? 했다가 등짝한대 맞을것같음. 그러면서도 기분좋아서 웃고 카톡 프사 아기 사진이고
얼마나 자랑을 했으면 온 주변 사람 지민이 아기 뒤집기를 했는지, 옹알이를 했는지 다 알것같고 애 엄청 예뻐하고 아내보다 자기가
아기띠 두르고 동네를 활보해서 동네 아주머니들이랑도 말 텄을것같음 오죽하면 아기랑 같이 지나가면 밑에집 아주머니가 어머 00이아빠
어디가? 하면서 인사해주심
이제 아기 좀 크고 걷고 뛰고 말도 할때쯤 됐는데 아내가 지민이보다 아기한테 더 신경을 써서 밥 대충차려주고 아기 챙기느라 안챙겨주면
삐진거 꼭꼭 적립해뒀다가 자기전에 아내한테 말도 못꺼내고 우물쭈물해서 아내가 할말 있냐고 물어보면 지민이가 아니...00이 챙기는건
좋은데...나도 사랑해줘... 하면서 아내 손 슬쩍 잡고 애교부릴것 같음 애교를 부릴려고 하는건 아닌데 자기 조금 서운했다고 찡찡대는데
누가봐도 애한테 질투하는 애기아빠 모습ㅋㅋㅋ
아내가 둘이 집 지키라고 두고 나가서 지민이는 애랑 같이 책읽는데 애기가 00이는~ 나중에 엄마랑 결혼할거야! 해서 지민이가 웃으면서
엄마는 이미 아빠랑 결혼했는데? 하면 애기가 아니야! 엄마 00이꺼야! 해서 지민이가 엄마는 아빠랑 결혼했으니까 아빠꺼고 나중에 00이는
00이한테 잘 어울리는 좋은 사람 만나라고 달래줬는데 애가 아니라고 엄마 자기꺼라고 울음터뜨림... 그래그래 00이꺼하자! 하고 달래놓고
나중에 저녁에 다같이 밥먹을때 지민이가 00아 엄마는 아빠꺼야 하면서 아내 손 들어서 결혼반지 보여주고 자기 반지도 보여주고 아내 어깨
끌어안으면서 아빠꺼야~ 알겠지? 하니까 애기가 또 눈물을 흘리고... 지민이는 애 울렸다고 아내한테 잔소리+1과 등짝 스매싱을 획득함
(다른버전으로) 애기가 나중에 커서 아빠랑 결혼하겠다고 함. 그날 진짜 지민이 하루종일 기분 좋아서 자꾸자꾸 애한테 물어봄 우리00이
진짜로 나중에 아빠랑 결혼할거야~? 왜 아빠랑 결혼하고 싶어? 해서 애기가 아빠 잘생겼구 00이 잘챙겨주고 어쩌구 하면서 이야기 하면
세상 제일 행복하게 웃으면서 그래그래 아빠랑 결혼하자 하고 아기 꼭 끌어안고 행복해할것같음.
학교를 보냈는데 학교가서 애가 친구랑 싸우고 와서 집에와서 우니까 처음에는 왜 울어 하면서 달래주고 애가 끅끅대면서 울음 그칠때쯤 되니까
00이 아빠한테 왜 싸웠는지 말해줄래? 해서 애가 왜 싸웠고 자기는 잘못한거 없고 하면서 막 이야기 하니까 지민이는 고개 끄덕이면서 응 그랬구나
하고 우리 00이 많이 화났겠다 그치? 하고 공감해주면서 냉장고에 있는 요구르트 꺼내서 먹이고 애 기분 괜찮아지니까 나중에 그래도 그 상황에서
애가 잘못한점 되게 부드럽게 알려주고 다음부턴 싸우면 안된다고 토닥여줄듯
지민이는 아내한테 최고로 부지런하고 착한 남편이 될것같고 애한테는 애한테 항상 져주지만 아이가 존경할만한 아빠가 되어줄것 같음
아기 손이랑 자기 손 비교해보면서 작다고 신기해하면서 귀여워할것 같고 나중에 아들이면 커서 자기보다 키도 크고 몸도크고
손발도 자기보다 더 커지면 되게 대견해하면서도 울적해할듯 딸이 남자친구 데려오면 엄청 경계하면서 어떤사람인지 엄청 꼼꼼히
살필것같고. 그리고 은근 예의범절 신경써서 지민이의 2세도 지민이처럼 예의바르고 참 좋은 사람으로 클것같다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제가 진짜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네요 8ㅅ8 8ㅅ8 개인적인 사정이 있었다고 변명이라도 해보고싶지만... 변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육아물 끝까지 끝낼게요 되도록 이번주 안으로...ㅠㅠ 텍파 받고싶으신분들 있을까요? 그때 받았는데 마음 변하신 분들 많을것 같아서... 다른 글도 바로 연재 시작할게요 다른 글은 진짜로 글이 될거구요 주인공은 태형이 일것같네요....! 이런 썰은 간간히 올리겠습니다 아니면 보고싶은 상황? 그런거 주시면 업뎃 하겠습니다 제 미천하고 비루한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