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했어요 지금” “잠깐 헤어져요 아주 잠깐만… 내가 꼭 돌아올게. 나.. 믿어줘요” 날 꼭 안아주고 나간다 그 뒤로 사장님은 집에 오지않았다 무슨 일일까 왜 그런걸까 이제 내가 싫어진걸까 오만 생각이 다든다 정국이를 잊을때보다 더 힘들고 더 아프다 그만큼 좋아했단거겠지 출근했다 밤새 울어서 그런지 기운이 없다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다 커다란 집에 나 혼자있는건 너무나 공허했고 너무나 외로웠으며 사장님이 너무 보고싶었다 ‘믿어줘’ 그 한마디에 모든 것을 걸고 아슬아슬 버티고 있다 우리매장 맞은편에서 사장님이 보이고 이쪽으로 어떤여자분과 오고있었다 나와 눈이 마주친 사장님 날 먼저 외면한다
![[방탄소년단/박지민] 사장님 박지민X직원 너탄 15 (부제 : 이별.....?)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8/09/1/362400da169904dc9f5822eef95d741b.gif)
날보던 따뜻한 눈빛 날보며 웃던 얼굴은 어디로 가고 지금은… 차가워진 사장님만이 남아있다 보았다 사장님 옆에 서있는 태령이 언니를… 휴게실에서 자꾸 기운이없어 감기기운일까 하는 생각에 차를 마시려 물을 데웠다 녹차티백을 꺼내 종이컵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붓는데 문뜩 날 바라보던 차가운 눈빛이 떠올라 한눈파는사이 “아 뜨거!!” 물이 손으로 넘쳤고 뜨거운 물은 컵을잡고있던 내손으로 흘렀다 빨개진 내손 괜스레 눈물이난다 “하… 진짜 되는 일이 없네” “뭐하는거야” 내손을 낚아채 바라보더니 싱크대로 이끌어 찬물에 내손을 가져간다 쓰라리다 대충 얼음을 챙겨 찜질을 하며 병원으로 향했다. 결국 2도화상이란 진단을 받았다 “바봅니까? 당신 왜 이렇게 칠칠맞아. 자기 몸은 자기가 알아서 관리해야되는거 아닙니까?” 걱정해주는것같아서 너무 좋았다 보고싶었으니까 지금 마주보는게 너무좋았다 병원에서 나오고 “나먼저 들어갈게요” “오늘은… 집에 들어오면 안돼요?” “.....조심히 들어가요” 매정하게 돌아가는 사장님 난 붕대를 감은손만 만져댈뿐이다. 큰 집에 혼자있다 사장님방에 혼자.. 사장님 방에라도 있으면 조금이나마 사장님이랑 같이있는 느낌이라서… 뚝뚝 비가 온다 그래서 그런지 집안은 평소보다 어둡고 외롭다 창문을 열어놓고 비오는 걸 구경했다 난 비가 좋다 비올때 향이 좋고 비올때 소리가 좋다 비가 올때만큼은 내가 운다는 걸 아무도 모르니까 너무 어지럽다 속이 울렁거린다 눈이 핑핑돈다 눈을 떴을때 난 누워있었고 내앞엔 사장님이 계셨다 왜 자꾸 날 혼란스럽게 만들어 왜 내가 힘들때마다 나타나 왜 자꾸 날 도와줘 “괜찮아요?” 난 그냥 빤히 사장님을 쳐다보았다 “난.. 가볼게요” 멀어져가는 사장님을 가만히 둘수없었다 난 손목의 바늘을 빼고 사장님한테 달려가 와락 안겼다 “가지마요” “.....” “나 혼자 안둘거라며. 지켜줄거라면서” “.....” “왜자꾸 나한테서 멀어지려해” “....” “나 안 좋아해요? 그래서 밀어내는거야?” “......” “그럼 왜 자꾸 나타나서 나 흔들어놓는건데” 눈물이 흘렀다 “나 싫어졌어요? 그래서 밀어내는거야?” “.....” “괜찮아 나 안 좋아해도 돼..내가 기다릴게 사장님이 나 기다린거처럼” “.....” “아니다. 안 좋아할게요 나 이제 사장님 안 좋아.. 그러니까 나랑 같이 있어줘요.. 나한테서 멀어지지마.. 응?” 뒤돌아서 날 안아주는 사장님 그 품이 그리웠다 떨어지기싫었다 “나 믿어줘요 나 믿어요?” “네” 쪽 내 이마에 뽀뽀를 하는 사장님 “그럼 됐어요” 나에게서 멀어지는 사장님을 그냥 지켜만봤다 믿어달라 했으니까 난 사장님을 믿으니까 전화가 왔다 사장님일까 하는 기대가 있었지만 모르는 번호임을 알고 기대감이 뚝 떨어졌다 “여보세요” /김탄소씬가요 “네 그런데 누구신지” /JM백화점 이사장… 아니지 지민이 엄마예요 이러면 이해가 쉽겠죠.♤♤카페로 나와요 지금 이 자리엔 사장님 어머님과 같이있다 아까부터 아무말없이 날 바라보는 어머님 “저기 무슨일로 절불렀는지” 먼저 입을 뗀 것은 나였다 “잘난 집안 아니고” “네?” “부모가 살아있는것도 아니고” “저기..” “땅이나 건물이 있는것도 아닌데” “.......” “우리아들.. 만날자격있다고 봅니까?” “무슨 말씀인지..” “집안, 부모…아무것도 내세울게없는데 머리까지 딸리나보네요” “.......”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죠” “.....” “우리지민이 곧 약혼할겁니다. 그쪽때문에 지민이가 흔들리는거 싫어요 포기해요” “....죄송합니다 그럴순없어요” “이 아가씨 말도 안통하군… 당신이 지민이 앞길에 방해가 된다고요. 갈수록 답답해. 왜요 돈이라도 드려야 떨어질겁니까?” 어머님은 지갑에서 수표를 꺼내 내얼굴로 던졌고 수두둑 바닥엔 수표가 떨어졌다 “지금 뭐합니까 이게!!!!”
![[방탄소년단/박지민] 사장님 박지민X직원 너탄 15 (부제 : 이별.....?)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8/15/20/87111566041a15e80993ee6b1d653304.jpg)
사장님은 처음으로 화나보였다 “나와요” “너도 앉아 나 아직 안끝났다” “엄마!!!” “누가 엄마야!! 회장님이라하랬지 그 손놔 아직 안끝났어” “싫습니다 말하신거랑 다르잖아요” “너 이 아가씨한테 물이라도 뿌리길 바라니?” 촤륵소리와 함께 물이 떨어진다 뚝뚝 머리가 흥건히 젖었다 “엄마!!!! 나와요 내 말 안들려?” 난 사장님에게 손목을 잡혀 끌려나왔다 “타요” “안타요” “제발 내말좀 들어요” “약혼… 왜얘기안했어요” “무슨소리…” “그래서 나 피한거죠” “....지금!... 일단 타요 감기걸리잖아” “오늘은.. 사장님 별로 보고싶지않아요” 사장님의 손을 뿌리치고 나왔다 드라마에서 보던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이런 느낌이구나 드라마 속 여자주인공 마음이 이해가가네 이제 알것같다 왜사장님이 날피한건지 그럼 약혼녀는 태령이언니인가보네 화가 났다 사장님에게서 약혼이야기를 직접 듣지못한것이.. 씁쓸하고 허무했다 차라리 믿어달라하질말지 차라리 안아주질말지 괜히 미련생기게 왜 자꾸 이런 일이 생기는걸까 너무 힘들어 일에 집중이 안된다 아까 날 쳐다보는 사장님의 눈빛이 너무 애잔해서.. 미련.. 생겨버릴까봐 일부러 외면했다 “탄소야!!!” “태령이.. 언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언니 항상 고마운 언니 사장님과 약혼하는… 언니 “나랑 놀러가자” 날 이끌고 가는 언니 “나 약혼해 너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알아요” “응원.. 해줄거야?” 웃었다 “네! 그럼요” 바보같이 싫은데 응원하기싫은데 그래도 태령이언니니까.. 내가 가장 고맙고 좋아하는 언니니까 보물들♡♡ [핑크공주지니][♡계란말이♡][뿡침침슈][검은여우][오빠미낭낭][눈꽃ss][두준씨][기썬을제압해][진슈가][꺙][영감] [1023][코코링][마망고][쪼아요][정국오빠 애인][유자청] [너구리][태태다잉태태] [대학갈래][낙엽]
| 작가의 글 |
오늘은 조금 슬픈 편이네요.. 지민이와 여주 어떻게 될지 많이 지켜봐주세요 오늘도 제 글 읽어주신 독자분들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마지막 화까지.. 부족하지만 재밌게봐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