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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사립 코묘 남학교 (私立 光明 男學校) 11 | 인스티즈

 

 

 

11 

 

 

 

 

내가 찾아야 하는 소년, 그러니까 카제하야 에이타는 이사장이 어렵게 낳아 애지중지 키운 곱디 고운 외동아들로  

조선말 따위는 전혀 할 수 없는 무르고 무른 갓난 아기라고 한다. 할 줄 아는 말이 아빠, 엄마 밖에 없는 갓난 아기. 


그리고 그 아기의 아버지는 일본 군인들을 데려다가 내 동네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리고 그곳에 카제하야 에이타를 위한 집 한채를 지었다.  

거대하고도 거대한 대저택. 나의 고향을 가져다 바쳐 만든 카제하야 에이타를 위한 선물. 


우리는 그렇게 그 아이를 위해 좇겨나야 했으며 이를 갈아야 했다. 다른 아이들처럼 평범하게 살려던 우리는 이를 갈며 복수를 꿈꿨다.  

다시 그 집을 무너뜨리고 우리의 보금자리를 되찾자는 꿈같은 복수. 


그래서 나는 모두를 경계해야 했다. 지금 이 남학교에서 이름을 바꾼 채 생활하고 있다는 에이타,  

나는 그 에이타를 찾고 꼬셔 이 거지같은 곳에서 데리고 나오기만 하면 임무 완수다.  

누가 에이타인지 모르기에 나는 사람 한 명, 한 명의 생김새에 집중했다. 그리고 그런 내 앞에 서있는 태형. 

누구도 안심할 수는 없다. 

 

 

 

 

 

 

 

 

 

"여긴 왜 왔어?"
"옷 좀 찾으려." 

 

 

 

 

 

 

 

 

태형은 내가 눈물을 그친 때에 맞춰 방문을 열고 저의 옷장 서랍을 열어 셔츠 한 장을 빼내갔다.  

나는 이불을 걷어내었다. 그리곤 침대 밑에 벗어두었던 신발을 고쳐 신었다. 

 

 

 

 

 

 

 

 

 

"넌 어디 가려고."
"밖에."
"왜."
"구경."
"구경?"
"남준이, 아니 츠카사가 끌려가고 학교 구경을 못 했어. 전에 한 번 둘러보긴 했었는데 도통 눈에 익지 않아서."
"그래서 이 넓은 곳을 혼자 돌아다니려고?"
"그래." 

 

 

 

 

 

 

 

 

이래저래 자꾸 캐물어대는 태형의 끈질김이 질려버리고 말았다. 태형을 지나쳐 방을 나왔다.  

그리곤 조용한 복도를 걸으며 빠르게 주변을 살폈다. 이곳 아이들의 얼굴을 한번씩은 다 봐둬야 했다.  

그리고 그 아이들 중, 가명을 쓰고 있는 에이타를 찾아내야 했다. 


빠르게 걷고 있는 내 뒤를 따라 태형이 걸어왔다. 태형은 큰 보폭으로 성큼성큼 걸어와 내 어깨를 붙잡았다. 

 

 

 

 

 

 

 

 

 

"잠깐."
"왜."
"너가 지금 우느라, 아니 잠깐 정신을 놓친 모양인데. 넌 지금 여기 애들의 장난감이야."
"뭐?"
"사방이 다 막혀 있는 곳이야. 오늘 남준이가 끌려간 이유가 뭔지 알아? 여기 탈주하려던 애에게 길을 알려줘서 끌려간 거야.  

그정도로 여긴……, 여긴 교장의 울타리 안이라고."
"그래서."
"사방이 막혀 있는 곳에 사는 애들은 새로운 것에 목 매달아 해. 여기가 왜 명문이란 소릴 듣는 줄 알아?  

새로운 것을 고파하는 애들은 공부를 새로워하거든. 그래서 성적 떨어질 걱정은 하지 않아.  

그리고 새로운 사람을 신기해 해. 그게 너야. 새로운 사람. 이방인." 

 

 

 

 

 

 

 

항상 이 아이는 내 앞을 가로막고 나를 벗어나지 못하게 한다. 나를 도와주고, 나를 위하는 척…….  

저렇게 나를 위하는 척 하며 환심을 사고 이용할 지 모른다. 나는 더이상 사람을 믿지 않기로 했다.  

 

 

 

 

 

 

 

 

 

"그러니까 아까처럼 또 이지메 당하지 말고 방에 있어."
"걱정은 고마운데 말이야, 나에 대해 신경 써주지 않았으면 좋겠어. 내 앞가림은 내가 알아서 해. 자꾸 이것저것 건들이지 마."
"너가 걱정될 일을 만드니까……,"
"나 좋아하니?" 

 

 

 

 

 

 

 

그저 툭 내뱉은 말이었다. 그런 말에도 태형의 얼굴이 금세 새빨개져버렸다.  

그리곤 빤히 쳐다보던 시선을 거두고는 이리저리 눈을 굴렸다. 태형의 별난 행동을 주의깊게 보던 나는 다시금 입을 열었다. 

 

 

 

 

 

 

 

 

"왜 대답이 없어. 나 좋아하냐고."
"됐다, 너 마음대로 해라. 이제 다시는 구해주지 않을거니까." 

 

 

 

 

 

 

 

 

태형은 그렇게 나를 지나쳐 먼저 계단을 내려가 버리고 말았고,  

나는 그런 태형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설핏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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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리글 사진이 안 뜨더라고요?? 화나요ㅠㅠㅠㅠ 엄청 열심히 준비했는데ㅠㅠㅠㅠ 

사진 백업을 안 해놔서 다시 일일이 편집을 못해드린 점 너무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씨이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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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라뿡까끄예요 오늘도 잘 보고갑니다! 작가님 글은 머릿속으로 상상이 잘 되는 것 같아요!
7년 전
독자2
듬듬이에요!!! 오늘편도 잘보고 갑니다 작가님!!!
7년 전
독자3
쿠키입니다, 3등... 아쉽... 정리글 사실 사진이 안 떠서 나만 그런갑다 했는데 아니네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 굿밤♥
7년 전
독자4
와앙아아아 태형이ㅠㅠㅠ작가님 글 정말 잘 쓰시는 것 같아요ㅠㅠ 재밌게 읽다 갑니당
7년 전
비회원93.169
몽글입니다!
(어..그러면 사진이 안 뜨는 사람은 정리글 사진을 못 보는건가요..?ㅠㅠㅠㅠ)
태형이가 물음에 답하지 못하고 얼굴이 빨개지는건.....호옥시...?
사람을 믿지않는게 어쩌면 상처를 덜 받아 좋은 일 일수 있겠지만 처음부터 그렇게 판단내리지 말고 함께 생활하면서 이 애가 믿을 만한 사람인지 판단을 내렸으면 좋겠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쉽게 정을 주면 나중에 더 힘들테니....맘이 아프군요 ㅠㅠㅠㅠㅠ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7년 전
독자5
이백원입니다 짤랑짤랑ㅋㅋㅋ
태형이 수줍어하는거 둑흔하고요 여주가 복수하려는 이유를 알아서 좋네요 덩실덩실

7년 전
독자6
10041230

엥 진짜 태형이가 여자인 거 알고 있는 거 아니에요?!?!? 남자애들 사이에서 저런 말하면 욕하고 난리 치지 않나요.. 왜 빨개져! 괜히 기대되잖아ㅏㅎㅎㅎ

7년 전
독자7
푸롱리예요ㅠㅠㅠ끄아앙 태형이가 한 말 뭔가 소름돋아요....ㅠㅠ
7년 전
독자8
위험하게 혼자 다니지마요 그냥 해준 말도 아닐테구만
7년 전
독자9
쫑냥입니다 설마 태형이가 눈치알고있는건가요..ㅎㅎ 남고에서 좋아하냐고 물어보면 이상하게 쳐다보는게 정상이닌가여... 전여고라서 잘몰라여 아.. 여고 훌쩍..
7년 전
비회원166.200
한라에요!
정리글 사진 안 떠서 다시 보려고 했는데 안 떴던거군요ㅠㅠ 일단 다시 보자하고 댓글만 남겨놨는데...ㅠㅠ
정리하신 글만으로도 감사하니 걱정마세요!
오늘 태형의 충고를 더 귀기울여들었음 하지만 해야할 일도 있고ㅠㅠ 무사하길 바랄뿐이에요ㅠ

7년 전
독자10
입틀막입니다!! 아 보면볼수록 다음화가 기다려지는 글이네여
7년 전
독자11
[lovely]로 암호닉신청할게요!! 작가님 작품 분위기는 역시 최고에요...... 넘 제 취향을 어찌 이렇게 잘아시는지..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2
봉봉이에요!!오늘도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해요!!잘보고가요!!앞으로의 내용도 기대되요!!
7년 전
비회원89.39
야꾸
태형이가 설마마설 여자인 걸 아는 것은 아니겠지요...!? 여주 이지메 안 당하고 조심조심 잘 다녀와야 할 텐데 말이에요 헝헝

7년 전
독자13
몰입이 너무 잘돼요ㅠㅠㅠㅠ 넘나 좋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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