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징은 알람에 인상을 찌푸리곤 눈을 떠.
으 .. 뻐근해
뻐근한 몸에 기지개를 피곤 거실로 나와.
벌써 교복까지 다 입고 아침을 차리고 있는 찬열이에
너징은 픽 웃곤 찬열이 뒤로 가서 어깨를 주물러줘.
찬열이는 고개를 돌려 너징을 슥 보곤 뒤돌아서 너징머리를 쓰다듬어줘.
" 씻고와, 아침 만들어놓을게. "
" 응! "
너징은 화장실로 들어가.
씻고 나오니 풍기는 토스트 냄새에 미소를 짓곤 머리를 털털 털곤
자리에 앉아 찬열이를 바라봐.
" 오빠, 오늘 일찍 준비했네? "
" ..아, 응 "
" 왜? 일찍가려고? "
" 응.. 오늘은 먼저가도되지? "
" 당근, 일찍가야되면 일찍가! "
" 고마워 "
너징은 고개를 젓곤 토스트를 맛있게 먹어.
사실 너징보다 찬열이가 더 요리를 잘한다는게 함ㅋ정ㅋ
찬열이는 대충 먹고 그릇을 내놓고
너징에게 먼저간다며 인사해, 너징도 인사를 해주지.
현관문이 열리고 닫히는 소리가 나고
너징은 마저 다 먹고 그릇을 내놓고 교복을 입지.
웨이브진 머리에 너징은 고데기로 필까 하다가
그냥 학교로 향해.
추운 바람에 몸을 웅크리고 학교로 향하는데
주머니에 넣은 손으로 느껴지는 진동에 너징은 핸드폰을 꺼내봐.
백현이의 동아리실로 오라는 카톡에 갸우뚱하곤
이내 다시 패딩주머니에 손을 넣고 바람을 피해 학교에 와.
교실에 들어와 가방을 두고 담임쌤에게 말을 하고
동아리실로 향하는 너징이야.
동아리실엔 왜 갑자기 부르시는거지.. ?
너징은 계단을 낑낑 올라가 도착해.
문을 여니 보이는 멤버들과 .. 오빠? 에 너징은 급하게 들어와.
왔냐는 준면의 말에 네. 대답을 하고 너징은 안으로 들어서.
일찍나간다는 오빠가 동아리실에 있으니,
너징은 갸우뚱하고 찬열이를 바라봐.
백현이가 다가와 귓속말을 해.
' 원래 원년멤버 였는데 다시 들어오기로 했어! '
' 아.. 진짜요? '
' 응! 우리가 그동안 오해가 있어서 푸느라 .. '
' 잘됐네요! '
너징은 백현에 말에 찬열이를 보고 미소지어.
찬열이는 눈치를 보다가 고개를 푹 숙여.
" 너무 잘됐네요! 전 그럼 가볼게요! 잘 부탁해요, 박찬열 오빠 "
너징은 찬열이에게 다가가 손을 건네지.
찬열이가 멤버들 눈치를 보다가 악수를 해.
너징은 그런 찬열이를 보곤 동아리실을 나와서 교실로 향해.
복도를 걷는데 뒤에서 들리는 발자국소리에 뒤를 도니
보이는 찬열이에 너징은 바라봐.
" 뭐야, 그래서 일찍 간거였어? 말이라도 하지. "
" .. 그게, 아 모르겠다.. "
" 잘했어! 나도 오빠랑 같이 하고싶었는데 "
" .. 어? "
" 나도 같이 오빠랑 춤추고 싶었어! 이젠 말해줄수 있어? 왜 동아리 빠졌던건지 "
" ... 백현이랑 오해가 있었어, 둘이 엄청 친했는데. 사실 예전에 여자멤버 한명이 있었는데.
우리 둘다 좋아했거든. 근데 변백현이 사귀더라. 난 축하해줬지.
근데 여자애가 변백현한테 집착이 심해서 나랑 있어도 질투를 하는거야.
결국 걔가 백현이 번호로 나한테 욕문자를 날리고.
내용이 되게 심각했어, 나중에 밝혀지긴했지만
다시 돌아가기 힘들었어. 그 여자애는 밝혀지고 전학가버렸고. "
" .. 다행이다, 잘 풀려서. "
" 나도 사실 돌아가고 싶었어, 근데 잊으려고 했어, 일부러 애들이 다가오면 내치고. "
" 이젠 다 용서 한거지? 그럼 잘 해결된거야! 오빠 잘했어 "
" .. 미안해 "
" 오빠가 뭐가 미안해! 잘한거지! 나 들어갈게 오빠! "
너징은 찬열이가 왜 동아리에 빠졌는지 이유를 듣게 되지.
또 여자멤버가 처음이 아니라는것도 알게되고
너징은 들리는 멤버들 목소리에 찬열이에게 인사하고 교실로 뛰어 들어오지.
1교시 시작 전 이라 너징은 급하게 수업 준비를 하려
가방을 여는데 안에 있는 편지봉투를 꺼내.
이게뭐지? .. 너징은 주위를 둘러보곤 봉투를 열어봐.
[ To. 박00
안녕, 댄스부 합격 축하해.
예전이지만 지금 축하해서 미안하고
힘들텐데 힘내고
이거 보면 많이 당황스럽겠지만
나 너 많이 좋아해
말해주고싶었어 그냥
알아줬으면 했어 내 마음을
요즘에 백현이 형이랑 많이 다니더라
보면 솔직히 질투나 많이
나도 많이 다가갈게
박00 , 좋아해
From. 익명 ]
.. 이게 뭐지? 쪽팔려 미션인가? ..
너징은 주위를 둘러보지만 다들 따로 놀고있는 애들에
삐뚤빼뚤한 글씨로 쓰여진 편지를 다시 봉투에 넣어 가방에 넣어.
너징은 복잡한 머리에 고개를 저어.
장난이겠지, 장난으로 넘기자
-
늦게와서 죄송해요 ㅠㅠ
항상 재밋다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