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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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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가을햇살이 우현의 방으로 가득 쏟아졌다. 벌써 12시를 넘겼지만 남우현은 꼬질꼬질하게 침까지흘리며 자고있었다.


우현의 원룸이 쾅쾅 울렸다. 그리고 그의 애인 성규의 목소리도 같이 렸다.

 

"남우현~ 문열어!"

 

쾅!

 

쎄게 한번 현관을 치자 아려오는 손등에 호호 바람을 불다 결국 성규는 남우현의 집번호를 찍어 문을열었다.

문을 열자마자 상쾌한공기와달리 풍겨오는 담배냄새와 흔히들 말하는 홀애비냄새

성규는 고운 미간을 구기고 냉큼 신발을벗어 남우현을 깨웠다.

 

"남우현~"

 

"으응....형....1분만...."

 

성규는 고집스럽게 남우현을 흔들자 결국 남우현이 벌떡 일어나 성규를 멍한눈으로 빤히 바라보다. 김성규가 눈꼬리를 휘어 살풋웃자 남우현도 따라웃는다.

 

"우현아 우리 머리하러가자"

 

성규의 뜬금없는말에 우현은 하품을 쩌억 하고는 무슨 머리야 밥이나 먹자라고 말대꾸를했다.

성규는 입을 쭉 내민채 남우현을 바라보자 남우현이 알았어 귀여워서 따라가준다 라고한뒤 대충 바람막이 하나를 걸치자 성규가 핀잔을 늘어놓았다.

 

"그래도 시내나가는건데 좀 이쁘게해"

 

"괜찮아"

 

남우현은 대충 야구모자를 푹 눌러쓰고 현관으로가 운동화를 금새신고 성규를 바라보았다. 성규는 어쩔수 없다는듯 한숨을 쉬고 밖으로 나갔다.

 

남우현은 어제 또 밤새 게임속에서 머리를 날린다고 잠을 늦게잤는지 성규가 재잘대는 순간에도 쩌억 하품을 했다.

성규의 미소가 쓰다.

 

약 10분정도 걸어 그나마 우현의집근처에서 크고 고급스러운 미용실로 들어갔다.

우현은 블루클럽에서 대충깍길 원했지만 성규의 고집에 크고 화려한 미용실로 들어선 우현이였다.

겉옷을벗고 모자까지 벗은뒤 샴푸를하러 저만치 가버린다.

성규는 우현이 머리를 감고나오자마자 쪼르르 달려가 남우현의 머리에대해 섬세하게 설명했다. 그 조잘대는 입술이 우현에겐 너무 귀여워보였다.

미용사는 몇번 고개를 끄덕이더니 바로 우현의 머리를 성규의 주문대로 자르기시작했고

정리없이 부스스하게 길었던 머리는 어느새 깔끔하게 정돈되어 우현의 이목구비가 돋보였다.

머리를 다듬어주는 디자이너도 우현에게 칭찬일색이였고

거울에비친 성규도 웃고있었다.

곧장 미용실을 빠져나와 성규가 우현을 바라보며 와 우리우현이 잘생겼다아 라며 계속 칭찬을하며 걸었다. 우현은 그만하라며 귓바퀴를 붉혔다.

점심을 뭘먹을지 고민하며 걷고있는데 성규가 갑자기 우현의 손목을 잡더니 남성전문옷가게로 끌고들어가기시작했다.

성규의 옷이라도 보는갑다 싶어 그냥 거기 의자에앉아 고픈배를 부여잡고있는데 성규가 맨투맨과 후드티를 들고오더니 이리저리 대어본다.

 

"음...둘다 이쁘네 우현아 넌 어느게좋아?"

 

"....맨투맨이 더 이쁘긴하네"

 

우현의 말에 성규는 맨투맨을 카운터에놓고는 청바지쪽으로가 우현의 허리사이즈를 묻는다.

사이즈를 불러준뒤 저형이 지금뭐하나 멍하니 바라보기만 할뿐이였다

귀엽다. 통통한볼살도 붉은입술도 하얀피부도

 

성규는 우현에게 던지듯 옷을줬다. 우현이 멍하니 바라보자 탈의실로 강제로 집어넣어버린다.

곧이어 문을 닫고 갈아입어~ 라고하더니 탈의실을 쌩하니 나가버린다.

여기있지...라고 생각한 우현이였다.

우현은 오늘따라 자신에게 모든걸 해주는 성규가 이상했지만 일단 옷을 갈아입고 나가자 성규의 작은눈이 커지며 자신의 지갑을 열고 그자리에서 계산을해버렸다.

우현은 돈이어딨냐며 성규를 말렸지만 이미 계산까지 끝내고 자신은 바라보고있던 성규에 졌다는듯 웃어버린 우현이였다.

 

"멋있다 우리우현이"

 

그자리에서 목늘어난티와 후줄근한추리닝을 버린 성규였다. 우현의 툴툴거림이 살짝 늘었지만

 

그리고 옷가게를 나와 걷고있는데 충분히 여자들의 시선이 우현에게 쏠리고있음을 성규는 느꼈다.

입안이 씁쓸한듯 마른침을 삼키는 성규를 알지못한채 우현은 그냥 자신의 바뀐모습에 살짝 만족을 느끼고있었다.

그리고 근처의 음식점에 들어가 배불리 식사를 마치고 나왔다.

소화도 시킬겸 공원을 천천히 걷고있는데 어느새 해가지고 가로등이 켜졌다. 슬슬 집에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에 성규는 우현의 집앞까지 따라갔다.

 

"아 형 이까지안와도..."

 

"우현아"

 

우현의 말을 끊어버리는 성규였다. 목소리에 잔뜩 울음이 베여있다. 고개를 간신히드는 성규를 바라보았다.

 

"우현아......."

 

불안감이 엄습해왔다. 알지만 듣기싫은그말이 성규의 입에서 나올것같다.

우현은 성규와 눈을 마주치면서도 눈동자는 벌써 물기를 가득 머금고있었다.

 

"흐...오늘 너 진짜 멋진거알지?"

 

성규의말에 일단 고개를 끄덕거렸다. 성규는 한숨을 푹쉬고는 다시 웃어보인다. 눈이 접히면서 고여있던눈물이 한두방울씩 떨어지기시작한다.

 

"이제 너 이렇게 멋지게 다녀야해 나 질투나게"

 

성규의말이 가시가 되어 우현의 심장을 후벼판다.

 

"나같은 애말고 좋은여자 만나야돼 우현아"

 

그러고는 우현에게 한발짝 다가간다.우현이 한발짝 물러난다. 성규는 가까이있는데 점점 멀어진다.

눈앞에있는 김성규가 환상인것같아 손을 뻗어 성규의 볼을 쓰다듬어본다. 성규의볼이 눈물로 젖어있다.

엄지를 펴 성규의 눈가를 닦자 성규가 우현의손을 자신의 얼굴에서 떼낸다.

그러고는 다시 한발자국 다가갔다. 어느새 우현의 눈에도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있다.

 우현이 고개를 푹숙이자 성규가 우현의 양볼을 살며시 쥐고 자신과 눈을 맞추게한다.

 

"너 이제 나없다고 밥안챙겨먹으면 안돼 감기 걸려도안되고 너 마음대로 클럽가도되 돈은 좀 아껴쓰고...."

 

우현은 성규의 젖은눈을 볼 용기가없는데 보기싫은데 억지로 눈을 멎춰오는 성규때문에 미칠것만 같았다.

성규는 계속 이것저것 말을해주었다. 하지만 그말이 우현의 귀에 들어올리없다.

김성규가 떠나는데 그런게 중요하지않다.

 

성규의 목소리가 이제 들리지않는다. 성규가 살짝 미소를 짓더니 우현의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춘다.

그리고 자신에게서 손을 뗄려는것을 우현이 손목을잡고 제지한다.

 

"가지마....흐윽....허....어....형.....아니....김성규.........너없으면.....흐끅.....나 죽어.................."

 

우현은 어느새 딸꾹질까지 해가며 울고있었다. 김성규는 잔뜩 울상이 되어 남우현을 바라보았다. 오고가는 그 눈빛이 너무 아프다.

 

"........우현아........흐흑.....남우현.........정신차려.........너 나때문에 게이된거야 나만아니면 너 이쁜여자 만나서 행복하게 평범하게 살수있어"

 

우현은 성규를 제품에 가둬 꼭 안아버린다.

 

"그게 가능할것같아...? 니말따라서 내가 너때문에 게이된건대 이제 여자보면 안설레여 김성규 너만 봐야 설레이는데 너없이 행복하게 평범하게 살라고? 그게 가능할것같아?"

 

성규를 애절하게 바라보는 눈빛을 피하고 우현의손에 묶여있는 손목을 뿌리치듯 내쳤다.

성규의 눈에는 아직 나올 눈물이 잔뜩 있지만 꾹 눌러담았다. 참았다. 한숨을 푹 쉰다.

머리가 아려온다. 김성규의 머릿속에 커다란 쇠공이 쿵쿵소리를 내며 굴러다닌다. 우현은 그런 성규를 멍하니 바라보고있다.

사라질것같다. 안개처럼

 

"너 이러는게 지친다고 힘들다고............"

 

목소리는 여전히 울먹거리면서 일부러 냉정하게 말한다. 우현은 주저앉아 어린아이처럼 울기시작했다.

그런 우현을 두고 성규는 비틀거리며 도망치듯 우현 에게 빠져나왔다.

그렇게 시원하고 시린 가을바람이 부는 저녁날 3년간 사겼던 남우현과 김성규는 어느누구보다 아프게 헤어졌다. 서로에게 큰 구멍만남기고

 

 

 

번외를 쓸까 생각중이긴한데

 

딱히 번외로 쓸 내용이 읎네영

 

오타는 애교로 넘어가주세여 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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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번외로당장다시만나게해줘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흡흡아련하다
12년 전
독자2
엉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련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번외써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3
김성규아파서 시한부기때문에 이별한걸로 써주세요ㅠㅠㅠㅠㅠㅠ가지마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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