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매우매우 오랜만입니다.
방탄소년단 피땀눈물 쇼챔에 이여서 엠카까지... (감격)
영원히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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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서로의 삶에서 조금씩 잊혀지듯, 아무 문제 없이 지내왔고 너도 역시나 유명한 배우.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그런 배우가 되었다.
나는 한 연예기획사에서 캐스팅 제의가 들어와 거절은 했지만 여전히 연락이 오곤 한다.
내 옆에서 항상 응원해주는 박지민은 여전히 변함없이 내 곁을 지켜주고 있다
가끔 티비 속 김태형의 모습을 보면 정말 잘 생기긴 했다
하지만, 기억하고 싶지는 않다. 이유가 뭐든 이제는 남이고 추억을 꺼내어 날 아프게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박지민과는 흔한 '썸' 을 탄다며 주위에서 나에게 드디어 꽃이 핀다며
친구들이 더욱 더 날 보챈다.
내 곁에서 응원해주는 사람 : 박지민
오늘은 예정에도 없던 비가 내리던 날이다.
비만 내리면, 우울해져 있는 날 가장 잘 아는 박지민이 내가 알바하는 곳에 와 알바가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늦게 끝난다고 했지만 신경쓰지말라며 말하는 네 모습에 왠지 든든한 사람같아 잠시 미소짓는다.
알바가 끝나고 난 뒤, 옷을 갈아입고 나오자 마자 박지민이 날 보며 웃는다
" 다 끝났으면, 이제 가자. 이 오빠가 치맥쏜다. "
"오빠는 무슨, 그거 언제적이야. 치맥? 살찌는데. "
" 그럼 뭐 먹고 싶은 거 있냐, 있으면 다 말해봐. 사줄게. "
" 음.. 그냥 초콜릿같은 거 먹고 싶은데. "
" 됐다, 그냥 초밥먹자. 너 초밥 좋아하잖아. 안전벨트부터. "
훅 나에게 다가와 안전벨트를 해주는 네 모습에 나도 모르게 시선을 피하였다
너는 여전히 장난스레 눈웃음을 짓곤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며 운전을 한다
배우 김태형
여전히 익숙하지않다, 여전히 나는 널 그리워 하나 봐.
새벽 늦게 끝나는 스케줄을 마치고 혼자 운전을 하고 네 집 앞에 찾아가,
연락을 할 수도 만날 수도 예전처럼 돌아갈 수 없는 사이라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이게 최선이라서
박지민이랑 잘 지낸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여전히 넌 예뻐.
우리 결혼 했어요. 라는 프로그램에서 걸그룹 멤버와 하자는 제안이 들어왔다
검토는 해본다고 기사를 냈지만 난, 전혀 생각이 없고 또 하기도 싫다.
혹여나, 이 기사를 네가 본다면 기분이 나쁠까.
날 한 번이라도 봐줄까, 너와 헤어지고 난 4개월 뒤 SNS를 모두 지워버렸다.
내가 너무 나쁜 놈같아서.
너와의 추억을 모두 버리고, 다른 여자들과 놀아난 내가 싫어서 그래서 흔적이라도 지우고 싶었다
흔하게 원나잇을 하고 그 여자들과 인연을 만들어가는게 싫어서,
' 배우 김태형, 걸그룹 멤버와 함께 우결? '
' 배우 김태형이 드디어 우결을 찍다? '
' 김태형, 자신의 이상형과 우결을 촬영중. '
분명 저런 기사들을 보고 넌 아파하겠지.
아파했으면 좋겠다, 아니 날 나쁜놈이라 생각하고 날 잊지말아주길.
결국 우결을 촬영하게 되었고 상대 걸그룹 멤버는 손나은 이라는 사람이였다
내 표정에서 불편하게 나타나는지 그 사람은 날 피하였고
촬영이 들어가면 바뀌는 내 눈빛에 당황하였다
" 손나은씨, 예쁘세요. "
"아, 감사해요. 태형씨도 잘 생기셨네요.
아 사실, 제 이상형이기도 하시구요."
하며 웃음 짓는 상대방을 보며 연기이지만 좋은 척 입꼬리를 올려 주었다.
" 저희 호칭 바꿀까요 ? 저는 태형씨라고 부르기 싫어서요.. "
" 뭐 하고싶은 거 있어요 ? "
" 음.. 둥이할래요? 사랑 둥이. 아 그리고, 제가 누나니까 반말 허용할게. "
" 사랑둥이? 오글 거리는데. 그럼 뭐 공주님이라고 부를까, 누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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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봐, 잘 먹네. 잘 먹으니까 보기 좋아. "
"나, 이제 그만 먹을래. 아, 진짜 배불러.. "
" 한 개만 더 먹어, 예쁘다. 어? "
"진짜, 딱 한 개만 더 먹고 난 그만 먹는거야. 더 이상의 강요는 거절할게."
가볍게 내 집 근처 공원에서 산책을 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문득 휴대폰을 켜 친구들의 채팅방에 들어가 보니 김태형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네가 우결을 찍는다며, 나보다 더 화나가 욕을 하는 내 친구들을 보며 고갤 젓다 널 힐끔보곤
" 김태형, 우결 찍는데. 잘 된 일이다, 그치 ? "
작게 한숨을 쉬곤 날 못 말린다며 보는 네 눈을 마주치며 난 미소짓었다.
" 넌, 그렇게 착하게 살아서 뭐할래. 나같으면 평생 용서 안 해, 아니 그거 보고 화가 나서 찾아가 따졌을거야. "
네 말에 나는 입꼬리를 살짝 올리곤
" 이제 남이고, 나도 욕할 만큼 그리워할 만큼 다 했으니까. 이젠 걔 행복할 때도 됐어. 안 그래?
사람 더 욕해서 뭐해, 나만 나쁜 사람 되는 거지. 지민아, 나는 그래.
아무리 안 좋게 헤어졌어도 짧은 기간에 모두 해결하고 그 뒤로는 행복하길 기도해주는게 내 일이라 생각해.
그래야, 나도 좋은 사람이 내 곁으로 찾아 올테니까. "
" 진짜, 너를 미워 할 수가 없다니까. 말도 이쁘게 한다, 사람 민망하게. "
눈웃음을 짓는 널 보곤 나도 살짝 웃곤 서로 발걸음을 맞춰 걸어 멈춘 곳은 내 집 앞.
" ㅇㅇ야 내일 데이트 하자,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쇼핑도 하고.
그냥 손도 잡고 네가 좋은 사람이니까 내가 좋은 사람이 되어줄게. 네 눈에서 눈물이 나오지 않게 해줄게,
아. 이런 말 하니까 오글거려. 근데, 네 앞에서만 하고 싶어 이런 말. 부담 스러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조심히 들어가, 들어가는 거 보고 갈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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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항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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