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너와 나의 그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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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스케줄이 끝난 뒤, 홀로 술 한잔, 한 병.
점점 널 더 그리워하는 지금.
너와 자주 걸어다니던 로데오 거리
그땐 참 우리 행복했었는데.
가끔 과거를 회상하면서 조심스레 널 떠올려
몰랐어. 너무 편해진 우리의 관계의 소중함을.
나는 그런 관계를 그저 지겨워졌구나, 라며 널 아프게 만들었어.
고등학교 시절에 너와 자주 가던 분식점도 이젠
흔적도 없이 사라졌어
우리와의 관계처럼
너와 내가 첫 키스를 한 옛 너의 집 앞도 이젠
너의 흔적이라는 건 찾을 수 없어
내가 너와 헤어지고 나서 수없이 많은 여자들과 놀고
네 여린 마음에 상처도 내며
널 울게 만들었어.
그런데, 넌 날 잘 되길 빌었고 너는 항상 내 옆에서
응원하고 나의 성공을 원했고 넌 항상 나만 바라본 사람 이였어.
내가 다른 여자들과 술에 취해서 있는데도 너는 그곳까지 찾아와
날 집까지 데려다주며 다음 날까지 생각해 해장국도 챙겨준 너.
이기적이지만, 난 그 때의 네가 아직도 날 좋아하는 것 같아서
널 잊지 못 하나봐.
익숙함에 소중한 것을 잃지말자는 말을 항상 나에게 해준 너 였는데.
나는 그 익숙함에 소중한 너라는 사람을 잃었어.
네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나 인데.
내가 이렇게 늦게 널 그리워해.
나쁜 놈이라고 소리쳐도 좋으니까 네가 날 안아줬으면 아니,
내가 널 안아줄 수 있으면 좋겠어.
이렇게 널 그리워 하는 날이 뒤늦게 찾아와 날 너무 힘들게 해.
왜 너는 착한 여자인거야.
내가 잊지도 못하게
아니 어쩌면 지금까지 괜찮은 척, 나는 연기를 하며 너를 아프게 한지 몰라.
헤어진 우리, 그 다음 날 괴로운 척 연기를 했던 거였어.
지금만큼 널 그리워 한 적이 없었어.
차마 연락할 용기가 나지 않아서,
그래서 널 찾아가지도 못해.
네가 살고 있다던 오피스텔 앞에 찾아가 네 얼굴을 볼 자신이 없어서.
내가 너에게 준 상처가 너무나 큰 걸 알고 있어서.
항상 난 몰랐어.
그래서 권태기라는 게 와도 난 다른 여자들과 술을 마시고
웃고 떠들고 흔한 밤을 새곤 했으니까.
너의 연락에도 귀찮은 듯 단답만을 보냈고,
그 연락이 점점 줄어들때쯤 난 널 더 귀찮게 여겼어.
우리가 대학생이 되어서, 행복한 연인인 줄 알았어.
내가 행복하게 해 준 줄 알았어.
항상 나는 바보같이 옆에 있어준 너를
밀쳐냈고.
배우라는 정상에 온 지금은 네가 생각이 나 미칠 것 같아.
ㅇㅇ야, 나는 왜 네가 미치도록 보고 싶을까.
.
.
오늘도 수고했어요. 독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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