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징이 눈을 뜨니 보이는 천장에 둘러보니 보건실 이였어.
계단에서 잠들다니, 나도 참 바보같네.
너징은 몸을 일으키곤 나오니 보건실 선생님이 일어났냐며
너징에게 물어. 너징은 네, 죄송해요.. 선생님. 하곤 인사를 하고
다시 교실로 가기 위해 계단을 올라.
쉬는시간 이였는지 애들이 너징을 보며 수근수근대지.
너징은 입을 꾹 물곤 교실로 향해.
교실 문을 여니 너징을 바라보는 아이들에 너징은 자리로 들어가 앉아.
책가방을 열곤 책을 꺼내려는데 책가방이 온통 쓰레기로 차 있는거야.
너징은 쓰레기로 가득 찬 가방을 바라보는데 애들의 웃음소리에
너징은 책상을 박차고 일어나 복도로 뛰어나가기 시작해.
왜, 내가 뭘 잘못한건데? ..
너징은 엉엉 눈물을 흘리면서 이곳을 떠나고 싶어서
운동장으로 향해 그대로 뛰어나와버렸어.
차가운 바람이 너징 얼굴에 닿지만 너징은 계속 달리기시작했어.
어느덧 너징 아파트 놀이터에 도착하곤 너징은 그네에 앉아.
힘이 쭉 빠진채로 그네를 앞 뒤로 흔들다가 멈추곤 멍하니 노는 애기들을 바라봐.
환하게 웃는 얼굴이 이쁜데 나는 왜 울고 있지.
너징은 소매로 눈물을 닦고 놀고있는 아이들에게 다가가.
쭈구려앉곤 아이들과 눈을 맞추곤 물어.
" .. 애들아, 무슨 놀이하는거야? "
" 소꿉놀이요!.. 어,누나 눈이 빨개, 무서워 "
" .. 아, 누나 눈이 아파서 그래 . 조금 있으면 나을거야~ "
" 진짜요? 누나 근데 울었어요? "
" 응? 아니.. 울기는 "
" 우리 누나도 울면 눈 빨개지던데.. "
" 누나는 눈이 아야해서 그래요~ "
" 아하! "
너징은 아이들 머리를 쓰다듬어주곤 몸을 일으켜.
그리곤 집으로 향하기 위해 엘레베이터를 타지.
내려오기만 기다리는데 너징 옆에 느껴지는 인기척에 너징은 옆을 보니
저번에 옆집에서 봤던거 같은 남자를 봐.
남자도 너징이 보는걸 느꼈는지 고개를 돌려.
너징은 고개를 급하게 돌리곤 도착한 엘레베이터에 타.
남자도 타고, 너징이 층수를 누르곤 남자는 너징 옆에 서지.
어색함이 감돌고 있을때 남자가 입을 열어.
" .. 아, 옆집.. 맞으시죠? "
" 아, 네.. 안녕하세요 "
" 안녕하세요, 어 근데 학교 끝났어요? "
" 아.. 아니요, 조퇴했어요.. "
" 아.. 어디아파요? "
" 좀 머리가 아파서.. 하하 "
" 집에서 푹 쉬어요, 아플땐 쉬는게 최고래요 "
" 감사합니다! "
" 아.. 근데 우리 이름도 모르네요,
이제와서 말하는것도 웃기긴하지만.
전 김민석이라고 해요. "
" 아, 전 박00 입니다 "
이제야 알게된 남자의 이름에 너징은 고개를 끄덕여.
민석, 김민석.
민석이 너징을 보곤 이름이쁘네요, 하며 미소짓지.
너징도 살짝 미소지어주곤 도착한 엘레베이터에 인사를 하곤 집으로 들어서지.
아깐 답답했는데 뭔가 가슴이 좀 편해진거같네.
너징은 침대에 들어가서는 눈을 꼬옥 감아.
내일도 반복 될것 같은 일에 다시 답답해오는 가슴에
너징은 몸을 일으켜. 그때 울리는 핸드폰에 핸드폰을 열어봐.
수정이와 성재와의 카톡에도 아직 답답한 속에
아까 만났던 민석이를 만나면 다시 풀릴까, 하는 생각에
너징은 옆집 앞으로 가 초인종을 누를까말까 생각을 해.
그때 갑자기 열리는 문에 너징은 놀래 뒷걸음칠 쳐.
옆집에서 나오는 남자는 민석이가 아닌 다른 남자였어.
그 남자도 놀랬는지 눈이동그래져 너징을 바라봐.
너징은 남자를 보다가 입을 열지.
" .. 아, 그게, 김민석씨.. 좀.. "
" 아, 민석이형이요? 잠시만요. "
남자는 다시 들어갔다 나오더니 민석이와 함께 나와.
민석이는 너징을 보곤 무슨일로.. ? 하며 묻지.
너징은 아, 저기.. 그게.. 뜸을 들이는데
우선 들어오라는 남자의 말에 안으로 들어서지.
남자와 민석이 둘이 사는데도 깔끔한 집안에 너징은 우와, 감탄사를 내뱉어.
민석이는 그런 너징을 보고 미소를 짓곤 너징을 소파에 앉히곤
주스를 가지고 와 너징에게 건네지.
너징은 감사합니다, 고개를 숙이곤 주스가 담긴 컵을 만지작거려.
민석이 옆에 있던 남자도 옆에 와 너징을 바라봐.
" 무슨 일 있어요? 얼굴에 써있네. 나 무슨일 있어요 "
" .. 네? 아, 그게.. 그냥 얘기하면 속이 풀리는 기분이라. "
" 음.. 무슨일 있구나. "
" ... "
" 자주 와서 얘기해요, 난 김종대라고 해요. "
" 아, 전 박00 이요.. 죄송해요, 사실 제가 .. "
너징은 민석이와 종대에게 학교에서 있던 일을 말해줘.
둘은 편하게 말할수 있게 들어주고 대답해주고,
너징은 그덕에 마음이 조금은 편해졌지.
" 여기 앞 스엠고 맞죠? "
" 네.. "
" 애들이 요즘 무섭다니까 "
" 우린 뭐 아닌가 "
" 아, 근데 두분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
" 전 19살이고 민석이 형은 20살이에요 "
" 아, 종대씨는 학교 어디다녀요? "
" 아, 전 안다녀요, 학교. "
" 진짜요? "
" 네, 근데 다녀야겠네요. 00씨 때문이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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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죠 죄송해요 ㅠㅠㅠㅠ
사랑해요 여러분
내용도 뒤죽박죽이고 죄송해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