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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몬스타엑스
낫베 전체글ll조회 703l 4

 

* 0 5

 

 

 

이사님께 거의 끌려가다시피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른층에 내렸다

내릴때도 이사님이 소매자락을 잡고선 질질끌려갔다

아마 다른부서인거같았는데 통유리로 둘러쌓여진 팀실엔 디자인부라고 적혀있었다

디자인부 직원들은 호원의 출현에 전부 화들짝 하던일을 멈추고 전부 일어나 고개를 숙여 인사를 건넸다

호원은 그런 직원들을 개의치 않은채 안쪽에 위치한 팀장실 문을 벌컥열었다

 

 

"아씨 깜짝이..ㅇ..ㅑ"

"이 팀장님 나오시죠"

 

 

이팀장이라는사람이 호원이 인기척없이 문을열자 책상위에 긴 다리를 올려두고

스마트폰으로 아마 게임을 하고있다가 화들짝 놀라선 호원의 말에 후다닥 팀장실을 나왔다

호원이 흠 하고선 팀원들을 모두집중시켰다 일제히 호원을 집중한 팀원들덕분에 이사님옆에 서있던 성규가 모두 저를

보는느낌에 고개를 살짝 숙였다 이팀장이라는 사람까지 호원에 옆에 서자 호원이 입을열었다

 

 

"다름이 아니라 소개할분이있어서 이렇게 소란을피운겁니다 "

"이..이사님 무슨..."

"지금 여기 서계시는 김성규씨가 앞으로 디자인팀을 총괄할 계획입니다

이젠 보고할때도 이팀장님 거치고 이팀장은 여기 김성규씨에게 보고하세요"

 

 

여전히 담담하지만 힘이있는 호원의 선전포고에

고개를 슬쩍들어 직원들의 표정을 살폈다 역시나 저건 어디서 굴러와서 갑자기 우리팀을 맡냐 라는 멍해진 팀원들의 표정이였다

팀원들도 팀원들이지만 그래도 팀장이라는 이팀장님께 무엇보다 죄송했다

고개를 슬쩍 옆으로해서 보니 이팀장의 시선이 성규에게 대놓고 꽃혔다 누구보다 일그러진 표정을 하고선

여기있는 모든사람들을 다 당황하게 만들어놓고선 정작 이호원은 담담했다 모두 예상했다는듯이

 

 

"그럼 김성규씨 간단히 인사나누세요"

 

 

그리고 태연하게 직원분들께 인사를 나눠란다

얼마나 어이없고 화날까 당연하다 저도 만약 여기팀원이라면 그럴것이다

어디서 듣보잡이 뭘믿고 갑자기 여기온지는 모르겠다만 자기들을 총괄한다고 나서면 충분히 화날것이고 어이없을것이다

그런데 제가 그런생각을 가진 사람들께 뻔뻔하게 인사를 할수있을까 주저하고 있자

호원이 어깨에 손을 올리고 어서하라는듯한 눈으로 신호를 보낸다

정말 죄송하게됬습니다 라는 마음으로 허리를 숙여 인사를했다

 

 

"김..성규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이..이씨 이건말도안되잖아 내가 여기팀장인데 누가 여길 총괄해!!!!!"

 

 

그때였다

인사를 하자 옆에서 씩씩거리던 이팀장이 성규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흥분한채 소리를 질렀다 그소리에 거기있던 팀원뿐아니라 성규도 놀랐다

호원은 그런 이팀장을 보며 고개를 살짝 저을 뿐이였다

그런 이팀장을 보고선 성규는 새삼스러운 그 패기에 놀랐다 앞에 이사님이 계시는데 저렇게 소리를 지르다니

아마 이사님앞에서 저렇게 소리를 지를 패기를 가졌다면 성격도 장난아닐거라고 생각한 성규였다

 

 

"이성열팀장...여기 회삽니다"

"회사고 나발이고 아오씨!!! 나랑얘기쫌해진짜!!"

"이성열씨는 정말 안되겠네요"

 

 

헐....

역시 당신은 패기왕 짝짝짝

성규를 가르키던 손가락을 이젠 이사님한테로 향해 이젠 반말까지 쓰면서 소리를 바락바락지른다

진짜 생을 마감하고싶어서 난리났구나 왠지 큰일이생길것만같아서 놀란 입을 다물지못한채 쳐다보고있었다

긴 기럭지하며 생긴건 멀쩡하게 생겨서 완전 또라이기질이있다

그런 호원이 조금은 화가난 목소리로 하지만 여전히 언성을 높이지않은채 이성열이라는 팀장을 보며 경고의 말을 날렸다

여전히 씩씩 거리며 화를 가라않히지 못한 이팀장을 뒤로한채 팀실을 나가려는 호원을 따라 성규도 인사를 다시 꾸벅하고

뒤쫒아 졸졸가다가 갑자기 멈춰선 호원의 발걸음에 같이 우뚝멈췄다 그리고 팀원들이 술렁거리며 다시 자기일로 돌아갈때

팀원들을향해 돌아보며 입을 열었다 갑자기 뒤를향해 돌아선 호원이 덕분에 성규가 주춤하며 뒤로 살짝 물러났다

 

 

"김성규씨 유능한 인재입니다 믿어보세요"

 

 

그렇게 마지막말을 남기고 주머니에 손을 꽂은채 돌아서 나가는 호원이였다

눈만껌벅이며 나가는 이사님을 보며 서있는 팀원들께 다시 성규가 인사를 하고선 나가는 호원의 뒤를따라갔다

이젠 멍하게 초점잃은 눈으로 둘을 쫒는 성열이와 그 팀원들이 또다시 술렁 거릴뿐이였다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기다리는 호원의 옆에 성규가 어정쩡하게 서서 호원의 눈치만 살필뿐이였다

여전히 말없이 기다리는 호원이 엘리베이터가 도착하자 올라타고 성규도 같이 올라탔다

아무래도 지금이라도 안될것같다고 말해야할것같다 벌써 팀원들 눈밖에 나는게 싫은성규였다

저런상태에서 일해봤자 아무도 말을 듣지않을것같아서 이다 이생각을 하고 있을때쯤  엘리베이터가 다시 이사실에 도착했단 소리가 들리고

호원이 내리고 성규도 따라내렸다 호원이 들어서자 이사실앞에있던 사원분들이 가볍게 목례를 건넸다

그대로 들어가는 호원을 따라 성규도 이사실로 따라 들어갔다 조심스럽게 문을닫았다 여전히 성규에게 시선조차 주지않은채

책상으로 가서 의자를 땡겨앉더니 그제서야 따라온 성규를 한번 본다

 

 

"저 이사님..진짜 이건 아닌거같아요"

"뭐가요?"

"뭐가요 라뇨..방금 못보셨어요?이사님이 무슨 일을 벌이고 오셨는지..."

"모르겠는데요?전 그냥 알리고 온것뿐입니다"

"저 못할것같아요..진짜..이사님 이건아니에요 아까 거기 팀장님보셨죠?소리지르시는거 그분도 충분히 일잘할것같은데.."

 

 

 

두손을 깍지낀채 성규를 넌지시 본 호원이 정말 모르겠다는듯이

조금은 부드러워진 표정을 하고선 열변을 토하며 불만이 가득한 표정을한 성규를 올려다보고있었다

열변을 토하던지 말던지 성규를 슬쩍 훑던 호원이 성규가 보일듯말듯한 미소를 슬며시 짓는다

오늘 첫출근이라고 수트를 입고왔는데 어색하고 이상하기 그지없다

 

 

"이팀장은 신경쓰지마세요"

"어..어떻게 신경안써요 근데..너무혼내시지는마세요 그분도 속상할테니깐요..."

"명령하는겁니까? 디자인팀 총괄하랬죠 누가 회사전체를 총괄하라고 하진않았을텐데요"

"아..그게아니라..."

"이성열은 신경쓰지마세요 녀석이 친구라고 저렇게 나가는데 안자를걸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해야지.."

 

 

아..하며 성규가 그제서야 가볍게 고개를끄덕였다

친구셨구나 하긴 그러니까 이사님께 그렇게 소리를 지를수있지

감히 ... 눈빛으로도 살인을 저지를것같은 이사님에게 누가..

근데 친구하나없이 지낼것같은 이사님옆에 저런성격을가진 친구가 있는데 새삼 신기하고 웃겨서

웃음이 나오려는걸 겨우참고 더이상 할말이 없을것같기에 그럼.. 말을 줄이며 나가려는 성규를 갑자기 부르는 호원이였다

 

 

"김성규씨 수트는 아버지옷입니까?"

"에?..제옷이요?"

 

호원에 말에 나가려던 성규가 자리에 멈춰서 오늘 자기가입고온 옷을 살펴봤다

아버지 옷이라니 엄연히 고등학교졸업식날 입고갈려고 산 유일한 수트였다

그땐 약간 살이있어서 딱맞았는데 살이빠졌는지 입고보니 많이 헐렁했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첫출근이고 무엇보다 어마어마한 회사에 캐주얼차림으로는 나갈수없어서 입고온 옷이였는데

호원에 눈에도 이상해보였나 보다 호원의말에 조금은시무룩해진성규가 고개를 절래절래 저었다

 

 

"많이크네요 그냥 처음왔을때처럼 입고오지그랬어요"

 

 

성규에게 시선을 고정한채 표정은 약간부드러워졌지만 목소리는 여전히 딱딱하고 단단하게 말했다

호원의말에 처음왔을때 입었던 옷을 생각하는듯한 성규였다

스키니한 검은바지와 늘 입던 그레이한브이넥 니트 가디건을 걸치고 그냥 가볍게 티를 받쳐입었다

그걸입고 여기 출근이라니 카페라면 모를까 여기와는 전혀 어울리지않는 옷차림이였다

에이..말도안되요 여기와 맞지않아요 라며 조용히 말하던 성규에게 호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성큼 걸어왔다

 

 

"나갑시다"

 

 

성규의 시야에 검은 그림자가 드리어지고 고개를올려 호원을 보자

고개를 살짝움직이며 저말을 남기고 다시 이사실을 나서는 호원이였다

 

 

 

 

 


더보기

헿 안녕하세요~!

오랜만인가요?ㅋㅋㅋ좀더빨리오고싶었지만..이때쯤이좋을것같아서

급하게 적었어요ㅎㅎ 이번편도 재밌게읽어주세요!!

저번편도 댓글달아주신분들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덕분에 제가 연재하고있어요

다음편도 기대기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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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올뺌이에요!!
11년 전
독자2
우왁 첫댓글ㅋㅋㅋㅋㅋㅋ 이호원 이자식 박력있네요ㅋㅋㅋ 이성열은 성격이 참 같군요,,,,,,,,, ㅋㅋㅋㅋㅋ 귀여워요ㅋㅋㅋ 이호원은 김성규 데리고 나가서 이제 옷사주는 건가요?ㅋㅋㅋㅋㅋㅋ 걘 왜 애정표현을 그렇게밖에 못한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나가서 뭘할지 기대되서 다음편이 엄청 기다려져요!! 다음편에서 또 뵈요!!
11년 전
낫베
올뺌님 ~~감사합니당 ㅠㅠ
11년 전
독자3
감성 이에요!!!와우 호원아 어디가게?옷사주게???와우 ㅠㅠ 규야 ㅠㅠ 너는 ㅠㅠ 사랑한다임뫄 ㅠㅠ 아진짜 쩔어 사랑스럽네 진짜 ㅠㅠ
11년 전
낫베
감성님!!ㅠㅠㅠ사랑스러워죽겠죠ㅋㅋㅋ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4
나갑시다
11년 전
낫베
어..어딜요?ㅋㅋㅋ
11년 전
독자5
다음편도 또 기다려용~~~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낫베
감사합니당!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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