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경수] 전교에 소문난 철벽남인 전학생 도경수랑 사귀게 된 썰 04

암호닉♥

롱이

큥

원주민

머리끈

이수만

뭉이

됴놉

크림치즈

감사합니다~ 암호닉은 계속 받아요~!♥

[EXO/경수] 전교에 소문난 철벽남인 전학생 도경수랑 사귀게 된 썰 04 | 인스티즈

전교에 소문난 철벽남인 전학생 도경수랑 사귀게 된 썰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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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자동재생 아니니 클릭하셔서 들어주세요!)

첫사랑이죠- 아이유, 나윤권

그렇게 교문을 벗어나서 경수 따라서 막 걷기 시작하는데 애가 막 내 걸음을 맞춰주는거야...★

와..얘 진짜 진국이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한 8분정도 걸었나? 되게 아담한데 진짜 뭔가 고급스러워보이는...? 그런 건물이 보이더라고!!

"여기야."

와...이제야 입여네...8분만에....ㅋㅋㅋㅋㅋㅋㅋㅋ

쨌든 비밀번호들 치더니 문이 열렸어!!

"와.....좋다..."

짱 좋았어!!!티비에서 가수들 작업실 같은거 보여주잖아 그런곳이랑 되게 비슷했어 아니 더 좋았어 ㅋㅋㅋㅋ

막 녹음장비들도 있고...각종 악기들에....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수행평가 하나 연습하러 온건데 고퀄...

거기에 의자가 두개있었거든? 하나는 원형스툴의자였고(앉는부분이 동그란 등받이없는 의자!!) 하나는 사무실같은데서 쓰는 푹신한 등받이있는 의자였는데

근데 진짜 자연스럽게 나한테 그 의자 빼서 주고는 자기는 스툴의자에 앉더라고ㅠㅠㅠ설레쥬그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불편할텐데..

근데 그렇게 의자에 앉고 서로 뚱하게 한 20초간 있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먼저 말걸더라고

"뭐 생각 해 둔 곡 있어? 대충 몇개 간추려놨긴 했는데,"

"응? 아니ㅠㅠㅠ잘 모르겠어 무슨곡인데?"

준비성이 진짜 철저해ㅠㅠㅠㅠㅠ짱 ㅠㅠㅠㅠㅠㅠ

나도 몇개 알아올껄...세륜오징어...

경수가 막 고개 휙 돌려서 악보들 여러장 들어있는 화일꺼내오더니 주는거야.

그래서 악보들 살펴보는데 내가 진짜 좋아하는 노래들이 많은거야 ㅋㅋ 그래서 마지막장을 보려는데 ..ㅋ......

악보위에 뭐라고 써있었는지 알아?ㅋㅋㅋㅋㅋ

작사 작곡 도경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어메이징한 남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이거...너가 만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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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응."

진짜 놀랬어ㅠㅠㅠㅠㅠㅠㅠ와 ㅠㅠㅠ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ㅠㅠ얘는 진짜 내가 반하게 만들어ㅠㅠ

"와...진짜...대단하다...."

입을 멍하니 벌리면서 가사를 읽어보는데, 진짜 좋은거야..

첫사랑 내용인 것 같았는데 뭔가 풋풋하고 그랬어.. 경수 첫사랑에 대해 쓴건가? 추측이었지만 뭔가 꽁기꽁기했었어..

내가 고개돌려서 쳐다보니까 언제 켰는지 usb 꽂아놓고 노래 폴더들 찾아보고 있더라?

그래서 냉큼 물어봤지!

"있잖아..혹시 이거 들어볼수있어?"

"..그래"

경수가 모니터에 걸려있던 헤드폰을 컴퓨터에 꽂더니 자작곡 폴더에 있던 그 노래를 클릭하더니 헤드폰을 머리에 딱 씌여주는거야

와 이런것도 설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런다음에 클릭해서 들려줬어.

(그냥 경수 혼자 부르는 것 처럼 생각해 주세요!)

와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달달한 기타반주에 경수목소리가 들리는데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얘는 진짜 어떻게 내가 좋아할수밖에 없게끔 만들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경수가 이렇게 노래를 잘 부르는 지 몰랐어... 목소리 좋은 건 진작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노래도 잘부르다니..

그렇게 4분동안 멍하니 듣다가 끝나서 헤드폰을 빼서 책상에 올려놨어.

"경수야...진짜 노래 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이거 하자 이거!!!!와 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딱 내스타일이야"

이렇게 막 감격에 젖어서 말하니까 막 입꼬리만 살짝 올려서 웃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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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남녀 듀엣곡인데.."

"음...너...노래 되게 잘부르는 것 같은데 우리 같이 부르면 안될까? 기타치면서!!"

"그러던지."

진짜 경수야 너는 ...ㅠㅠㅠㅠㅠㅠ 막 속으로 너무 좋아서 끙끙 앓고있는데 표현을 못하는 내 자신이 너무 답답했어 진짜..

노래 제목은 'goodbye summer' 이더라고!! 제목도 좋아..

펜으로 대충 파트 나눴어!!

그런 다음 경수는 기타로 연습하고 나는 다시 헤드폰 켜서 노래 계속 들어서 외웠어.

***

30분 정도 흘렀을까, 이제 서로 맞춰보기로 했어.

경수가 기타로 처음부분을 딱 쳤어.

그런 다음 노래를 시작하는거야.

"기억해 복도에서 떠들다 같이 혼나던 우리 둘

벌 서면서도 왜 그리도 즐거웠는지 알았어-"

아 나는 경수앞에서 노래하는게 처음이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떨렸어 ㅋㅋㅋㅋㅋㅋ어떡하지..

"그날 이후로"

" yeah yeah-"

"우리는"

"yeah yeah"

"쌍둥이 별자리처럼 넌 나 나는 너였어"

그렇게 노래를 다 끝냈는데 다 하고 나니까 창피한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

경수는 노래 진짜 잘하는데 나는...☆★

"나 진짜 못부르지...ㅠㅠㅠㅠㅠ아니 진짜 네가 너무 잘불러서 비교된다...ㅋ..."

막 그렇게 말하면서 다시 악보 쳐다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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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

"잘불러."

"..?응?"

"목소리 좋더라."

와 헐 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경수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보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뭐래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 개설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어...응...고마워..."

오늘 잠 다잤다....

***

그렇게 밖이 완전히 캄캄해질 때 까지 연습하고 맞춰봤어. (일주일도 안남아서 급하게 많이했어!!)

정신놓고 계속 하다 보니까 시간이 진짜 많이 간거야 ㅋㅋㅋㅋㅋㅋㅋ3시간을 넘게 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늦었다. 오늘은 그만하자."

"그래.. 오늘 되게 시간빨리간다!! 수행평가 얼마안남았네..그래도 네 노래로 해서 다행이야...고마워!"

그렇게 말하니까 그냥 말없이 또 입꼬리만 올려서 웃더니 악보들을 챙겨서 내 가방에 넣어주는거야

"어? 내가 넣어도 되는데.. 고마워!"

그렇게 둘이서 문을 닫고 나왔는데, 밤이라서 그런지 진짜 쌀쌀한거야..

"아...춥다..."

내가 그냥 혼잣말로 중얼거렸는데, 경수가 자기 가방에서 가디건을 꺼내서 나한테 주는거야.

"..입어"

"어..? 너도 춥잖아 너 입어 나 금방 집도착해!"

"나 추위 별로 안 타. 그냥 너 입고 내일 학교에서 줘."

와 소설이나 드라마에서만 보던 광경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첫 날엔 진짜 말 한마디도 못하고 쩔쩔맸는데 이렇게까지 발전하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가디건 입고 단추까지 잠갔어!! 와...냄새좋다...이게 경수냄샌가요..?ㅠㅠㅠㅠㅠ

나 진짜 변태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진짜 고마워ㅠㅠㅠ옷까지 빌려주고... 집 어디방향이야?"

"저기."

하면서 길을 가리키는데 우리집이랑 정 반대 방향인거야.. 그래서 아쉬운 마음을 뒤로했지...

"그렇구나... 잘가! 난 저쪽방향이야!! 내일 봐!"

저렇게 말하고 다시 앞으로 가는데 경수가 저쪽 길로 안가고 계속 우리집 가는 방향으로 가는거야.

"어..? 너네 집 저쪽 방향 아니었어?"

"...빨리 가기나 해"

설마? 설마? 데려다주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늘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부터 오늘까지 평생 쓸 계 다 탄 듯 ㅠㅠㅠㅠㅠㅠㅠㅠㅠ행복하다ㅠㅠㅠㅠㅠㅠ배려돋아ㅠㅠㅠㅠㅠㅠ

혼자서 속으로 난리치다가 집 앞 까지 도착했어!!! 처음으로 우리 집이 가까워서 짜증났음...

"나 다 왔어 내일보자!"

"응."

그렇게 뒤돌아서 다시 가는 경수를 뒤로하고 집으로 들어왔어.

오자마자 가디건 벗어서 막 코를 대고 경수냄새 막 맡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별히 세탁기에 안 돌리고 손빨래로 정성스럽게 빨래해서 널어놨어!!

그러고나서 씻고나서 옷 갈아입고 침대에 누웠는데 오늘 일이 막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경수가 허리잡아줬던 거랑, 짝 됐던 거, 또 경수가 지은 곡도 듣고 노래도 듣고 같이 연습했던 거, 옷 빌려줬던 거,

또 데려다 줬던 거.

와..오늘 진짜 많은 일들을 했구나....

혼자 또 설레가지고 굴러댕기다가 노래불렀던거 이불하이킥 몇 번 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에 들었어.

내일도 제발 말 많이 했으면 좋겠다..

와 쓸 땐 분량많은 것 같아서 뿌듯하게 계속썼는데 미리보기로 보니까 적네요 ㅋㅋㅋㅋ

그래도 오늘은 진짜 열심히 썼어요...결과물은 처★참 그자체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오글거리는 것 같아...

좀 말이 안되는 부분이 있어도 너그러이 봐주세요!!

댓글 많이 남겨주셔서 정말 힘이되네요..ㅎ.ㅎ

위에도 언급했다 싶이 암호닉은 계속 받으니 신청해주세요~!

그럼 저는 2 1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