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 너 왜 여깄어'
'왜? 내가 여기있으면 안되는 이유라도 있어? '
'어 있어'
'뭐? 뭔데! 뭐야 설마...'
'설마 뭐'
'설마 그때 그....김호원인가'
'이호원'
'그래 걔! 아니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지 무튼 걔랑 같이있어?'
'어 왜'
'김성규 너 진짜 이럴래?'
'내가 뭘'
'너 요즘 나보다 걔랑 더 자주 만나고 있는거 알아?'
'아 그랬어? 근데'
'근데? 근데? 야!!!!!!!!!!!!!!!!!!!!'
'악! 아 왜 소리는 지르고 난리야 진짜!!!'
'내가 지금 소리안지르게 생겼어!!?'
'시끄러워! 조용히해 다 듣겠다!'
'뭐야.. 너 지금 나보다 쟤 편 드는거야?'
'너 오늘 진짜 왜그러냐 빨리가'
'싫어'
'아 빨리가'
'아 싫다니까!'
'하... 남우현 좋은 말로 할떄 빨리가라'
'됐고 이호원? 잠깐 나오라고해봐'
'뭐?'
'남자대남자로서 할말있으니까 좀 나오라고 해'
'허.....'
'야!! 이호원!! 안에있는거 다아니까 빨리나....읍!!!!'
'아!! 조용히하라니까!!!!! 겨우 재워놨는데!!!'
'ㅇ...뭐?'
'남우현'
'ㅇ..엉?'
'너 도대체 이호원이 누구라고 생각하는거야?'
'??'
'하....너 저번에 내가 준 포스트잇 어따가 팔아먹었어'
'ㄱ...그거? 그게...그러니까......'
'책에 붙여논거 놔두고 그냥 나왔지'
'ㅇ...응....'
'내가 그때 이거 꼭 읽어보라고 중요한거라고 했어 안했어'
'했지......했었지...'
'읽었어 안읽었어'
'.........'
'빨리말해'
'안...읽었.........미안!!진짜죄송합ㄴ....억!'
'똑바로 안스냐...'
'야!! 그렇다고 갑자기 발로 차면 어떻해 진짜아프다고!'
'그럼 아프라고 떄렸지 간지러우라고 떄렸냐?'
'아 진짜..미안하다니ㄲ'
'한대더맞고싶냐?'
'아니요'
'휴...... 우현아?'
'으응?'
'호원이는 지금 4살된 내 조카야 우리 누나 아들이라고 알겠니 이 멍충아??!?!'
'ㅇ...어?'
'내가못산다진짜...들어와 시끄럽게 하지말고'
'으..응ㅇ0ㅇ'
'호원이 꺠우기만 해봐 '
'성규야'
'왜'
'우리도 이런 아들 하나 낳을까?'
'뭐??!'
'아 한명으론 부족하다 우리 애들많이 낳아서 축구ㅌ....악!'
'시끄럽고 애나 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