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과 신작알림등록은 작가에게 힘을 진짜 무진장 마니마니 줍니당^-^~♥
규선생과 남제자 03 |
성규는 전등스위치를 누르는 '딸칵' 소리에 고개를 들어 화장실 쪽을 쳐다보았다 “ㅇ.....어버버” 거기엔 아래만 수건을 두른 남우현으로 추정되는 남자가 머리를 털면서 걸어오고 있었다 남자는 무표정한 얼굴로 성규를 한번 쳐다보더니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성규는 한참이나 지나서야 정줄을 잡고 입을 닫았다 'ㅈ...쟤는뭐니... 아씨 근데 몸겁나좋네... 짱똥이랑 댄머랑 헬스다닐때 나도 좀 같이 다닐껄' 성규는 남자의 복근이 왠지 어디서나 깔것같은 흔한복근이라 생각하면서 집으로 돌아가면 제일먼저 야동이 다니는 헬스장을 신청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삑- 철컥 성규는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듣자 일어나서 현관쪽을 바라보았다 사십대 후반쯤으로 보이는 여성분이 들어오더니 성규를 한번 쳐다보았다 “.........혹시 김성규..군?” “네... 제가 김성규입니다 안녕하세요” 성규는 긴장이 된듯 딱딱한 어조로 말했다 “우선 앉아서 얘기하죠 거기 앉으세요” 날카로운 이미지의 여성은 성규를 앉힌 후 자신도 앉았다 성규는 자신을 유심히 쳐다보는 눈앞의 여성 때문에 경직된 자세로 앉아있었다 “.............................ㅍ..푸흐흐흐” 성규는 갑작스런 웃음에 놀라 여성을 쳐다보았다 “오홍홍홍홍 그렇게 긴장안해도 되요 오홍홍 생각보다 되게 귀엽네 오홍홍” 여성은 성규가 진심으로 귀여운듯한 얼굴로 말했다 “ㅇ..예?” “어머어머어머 아까는 분명히 눈썹이 4개였거든?? 오 근데 눈이 생겼어!! 어머어머 진짜 신기하다 오홍홍홍” 성규는 눈썹4개라는 말에 날라가던 정신줄을 붙잡고 자신의 앞에 있는 괴생명체2를 관찰하기 시작했다 첫인상과는 정반대에 웃는건 요즘대세 정파리지엥을 닮았고 심지어 웃으면서 상대의 약점을 콕찝어 말하기까지... 성규는 정신줄을 단단히 잡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괴생명체2에게 말했다 “아..예.. 저 근데 혹시 남우현군 어머님...이신가요?” “그럼 내가 우리 우현이 아버님이겠어요? 오홍홍호오홍 어머어머 표정봐봐 티벳여우랑 판박이야 판박이!” “아......” 성규는 점점 과외고 나발이고 이 집을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홍홍홍.. 아참참 내정신좀봐 나무야~ 좀 나와봐 나무야!” 남우현은 방에서 나귀찮아요를 얼굴 한가득 담고 나왔다 “오홍홍홍 나무야 너도 이제 고3이잖니 더군다나 너 이과생이잖아 그래서 특별히 이 엄마가 너를위해 과외선생님을 불렀어 어때 괜찮지?” 남우현은 여전히 그 귀찮다는 표정으로 성규를 쳐다보았다 “........” “........” 둘 사이에 미묘한 긴장감이 돌았다 성규는 혹시 퇴짜를 맞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과 함께 아까 자신이 한 행동들이 머릿속에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기 시작했다 이름잘못부른것 소리지른것 귀찮게한것 맨몸..본것 등등 을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남우현이 꺼낸 한마디는 “진짜가 나타났다” 성규와 어머님은 읭? 이란 표정을 하고 남우현을 쳐다보았다 “티벳여우.......백만년 묵은 티벳여우가 나타났어” 성규는 짐을 쌀 기세였고 어머님은 그런 성규를 얼른 잡았다 “어머어머 성규군 화난거에요? 우리 나무가 장난친건데 얼른앉아요 얼른” 성규는 마지못해 다시 앉았지만 핵까지 파고들어간 기분은 다시 오를기미가 안보였다 “어머 내정신좀봐 손님을 데려다놓고 아무것도 안드렸네 오홍홍 그럼 우리아들방에 들어가서 둘이 얘기 나누고 있어요 오홍홍” “엄마! 나 안한다니까? 귀찮ㄷ.. 으악!!” 남우현의 말이 다 끝나기도 전에 어머님의 니킥이 남우현을 강타했다 “응? 우리 우현이는 알로에로 달라고? 그래그래 알았어 엄마가 가져다 줄테니까 선생님이랑 얘기 나누고 있어라 응? 남.우.현?” 남우현은 아무말도 못하고 수그리고 끙끙 앓고 있었고 성규는 쌤통이라고 느끼면서도 이 집안은 뭔가 무서운것 같다면서 조심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ㅈ..저기?” 성규는 한참을 기다려도 일어날 생각을 안하는 남우현을 콕콕 찔러보았다 “아 알았어 간다고 아으..” 니킥이 꽤나 아팠는지 남우현은 맞은 부위를 문지르면서 자신의 방으로 걸어갔다 |
표지만들어주신 남위엔님 감사합니다!
그대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왠만하면 하루에 조금씩....내보내기로 결정해씁니다!
스아실 지금올리는것들은 예전에 써놨던것들이라 내용이 적지는않은데...
이제 내일부터는....H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