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홍일점] 방탄소년단 너 탄의 마지막 콘서트 : 02

RM “ 자. 이제 다음 코너로 빨리 넘어가보죠. 그동안 탄소에게 하지못했던 말들을 하는 코너입니다. 지금까지 함께 활동을 하면서 미안했던 말. 고마웠던말. 건내지못했던 말들을 하는 코너인데요. 처음에는 익명으로 화면에 편지가 뜨는 데요 ! 그걸 보고 탄소가 맞추면 됩니다. ”

H “ 탄소가 못맞추게 되면 뿅망치를 맞게 되는 건가요 ? ”

JK “ 지민이형이 대신 맞아주신다고 하네요 ~

아미들 다 박수 ! ”

ARMY  짝짝짝짝 

MIN “ 이자식이 ! ”

RM “ 자 그럼 첫 번째 편지입니다.

저는 전혀 누가쓴지 모르겠구요. 대구왕자라고 써있네요. ”

SJ “ 혹시 아미분들이 쓰신거 아닙니까 ?

저희 멤버중에 대구사람은 있어도 대구 왕자는 없는 것 같은데. ”

RM “ 이게 만약 우리중에 있다면 자뻑이 대단한 분 같은데요.

전 누가 쓰신지 정말모릅니다.

누군지 모르겠지만 녹여버리고 싶습니다. ”

SUGA “ 저 편지를 쓰신분은 정말 잘생겼을 겁니다.

아주 빛이 나겠죠. 하하 - ”

“ 3년이지나도 변하지 않는 분 이실 것 같네요. ”

V “ 탄소야. 넌 3년이지만, 우리는 8년이야. ㅜㅁㅜ ”

RM “ 자자 - 진정들하시고. 대구왕자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탄소야. 처음에 가오잡는 거 다 장난이였는 데, 너가 날 참 무서워 했더라 … 사실 나 상처좀 받았다. 어 ! 떻 ! 게 ! 방탄밤에서 내가 가장 어려운 멤버라고 할 수 있냐 ! 내가 너 연습생때 좀 혼냈다고 그런거냐 ! 난 … 너가 나보다 연습실 선밴줄 몰랐다. 그리고 발렌타인데이 날 너가 다 분쇄기처럼 씹어먹어버린 초콜릿 내가 준거다 ! 그걸 어떻게 석진이형이 줬다고 말할 수 있냐 ! 나였다 ! 트위터를 수정하라 ! 수정하라 ! 그리고 석진이형은 왜 맞다고 인정하냐 ! 순 거짓말쟁이들. 복수할꺼야.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빠 화이트데이 기대하고 있다. ^_^ 

라고 보내주셨네요. 이건 무슨 협박아닌가요 ? ”

SJ “ 누가봐도 민윤기아닙니까 ? 폭력적이네, 이사람. ”

H “ 슈가형 말해보십쇼. 이게 무슨일입니까 ? ”

SUGA “ 제가 쓰지않았습니다. 여러분. ”

“ 일단 제가 맞추는 거죠 ? 윤기오빠가 쓰신게 확실하구요. 이 오빠 이상한게, 발렌타인데이는 여자가 남자한테 주는 날인데. 발렌타인데이 일주일 전부터 들떠있더라구요 ? 그래서 이 오빠가 나한테 받고싶은가 ? 이랬는 데. 갑자기 제 책상에 초콜릿을 올려놓더라구요. 자고 있었는 데. 무슨 산타도 아니고 … 그래놓고 티는 티는 얼마나 내는 지. 아침에 밥먹는 데 자꾸 책상에서 뭐 잃어버린 거 없냐, 내 이어폰이 혹시 네 책상에 있지않냐.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왕 놀릴겸 재밌게 놀려보자해서 석진오빠랑 짜고 올렸는 데. 저렇게 마음 약한 분이실줄이야 … ”

SUGA “ 와 - 이탄소. 실망이 크다. 오빠가 그거 준비하느라 모자 푹 눌러쓰고 마스크 쓰고 아무도 모르게, 못알아보게 다녀왔었는 데. ”

JK “ 형 저번에 운동간다고 생얼로 나갔을 때. 아무도 몰라봤잖아여 ”

SUGA “ 그건 쌩얼이라 그래. (정국에게 속삭이며) 조용이해. ”

JK “ 여러분 들어써여? 저보고 닥치래요 ! ”

ARMY “ 와 - ”

SUGA “ 와. 진짜 우리 팬들 달라졌다. 예전에만 해도 (미간을 손으로 잡고는) 크으 - ”

MIN “ 요즘은 민군주가아니라 이군주죠. ”

ARMY “ 이군주 ! 이군주 ! ”

SUGA    ( 부글부글 )   

RM “ 자 다음 편지입니다. ”

SUGA “ 너무 순식간아닙니까 ? 제 이야기를 더 해주세요 ! ”

RM “ (무시) 내 동생 ! 오빠가 많이 사랑한다 ♡

라고 짧게 보내주셨네요. ”

“ 음 … 이건 상세 이야기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내 동생이라고 저를 부르는 사람은 호석오빠 !

이거 호비오빠가 쓴거예요. ”

V “ 뭐야 뭐야. 소울메이트야 ? ㅇ_ㅇ ”

H “ 역시 내 동생. 오빠가 많이 사랑하는 거 알지 ?

아 맞다. 당연히 우리 아미들도 사랑하죠 ♡ ”

ARMY “ 꺄야아아아 - ! ”

( 중략 )

RM “ 마지막 편지만 남았는 데요. 

탄소가 못맞춘 편지가 저랑 지민이랑 태형이 이렇게 셋인데. 마지막 편지는 누가 썼을 지 ! 궁금합니다.

( 음악과 함께 들어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 )

“ 탄소야. 방탄의 막내로 들어와서 정말 정말 소중해. 오빠가 이렇게 진지하게 너한테 이야기를 해본적이 없지만, 마지막 콘서트에서 너에게 편지를 쓸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야. 고마운 시간이 되는 것 같기도 하구. 그동안 철없는 오빠로 너의 마음을 생각을 못하기도 했어. 고등학교때 서울로 올라온 나랑은 다르게, 넌 초등학교때부터 서울에 와서 연습생이 되었잖아. 내가 처음 회사에 들어왔을 때. 중학교 2학년이였던 너가 벌써 커서 우리랑 같이 데뷔도 하게 되고 이렇게 방탄으로 마지막무대를 마치게 되었네. 우리 노래중에 ‘ 둘 셋 ! ’ 이라는 노래가 있잖아. 첫소절에서 나오잖아. 꽃길만 걷자는 그런 말 못한다고. 그런데 탄소 네가 들어온 순간부터 우리의 길은 꽃 길이 되었어. 너에게 정말정말 고마워. 사실 우리들이 갑자기 성장을 하게 되면서 많이 힘든일도 있었고, 나도 안좋은 일을 겪으면서 나약해 졌을 때. 네가 방탄이 아니었을 때도 연습실에서 우리를 위한 음식도 준비해주고 기분도 풀어주고 했을 때. 이 친구 참 괜찮다 생각을 했는 데. 방탄에 마지막 홍일 멤버로 투입이 되었을 때는 우리모두 더 열심히 하자 ! 라고 마음먹고 이를 악물며 한계단 한계단 올라왔던 것 같아. 너무 고맙다 이탄소. 항상 오빠들, 그리고 정국이가 사랑하고, 앞으로 꽃길만 걷자. 그리고 우리 아미둘도 둘 ! 셋 ! ”

ARMY 　　( 오열 )　　

“ 아.. 누군지 알 것 같아요.. 이거 태형이 오빠가 쓴거다… 맞죠 ? ”

V “ ^ㅁ^ 맞아 ! 나야, 내가 썼습니다 !

사실 멤버들은 다 알고 있었어. 탄소가 그동안 많이 힘들어 한거. 한번도 홍일멤버가 추가 투입이 된 적이 없으니까, 스포티라이트가 너한테 많이 터지기도 했고. 스폰이라니 뭐라니 그런 말도 안되는 루머도 생겼었는 데. 넌 항상 괜찮다고만 했었잖아. 그러면서 방송국 화장실에서 혼자 울고. 그게 얼마나 컸으면 밖까지 들리겠냐 ! 진짜 우리 마음 찢어지는 줄 알았다. ”

SJ “ 저랑 탄소랑 나이차이가 5살이나요. 제가 또 큰오빠 같은 이미지기도하고. 탄소가 외동에다가 초등학교때부터 연습생을 하느라 많이 외로워했어요. 그럴 때 제가 가장 위로도 많이 해준 것 같기도 하고. 물론 그 위로가 우리 탄소에게 도움이 얼마나 됐는 지는 모르겠지만. 옆에서 항상 지켜봤을 때 많이 힘들어하는 걸 멤버들이 보면서 다같이 모였었어요. 그런데 자기는 힘든거 없다면서, 정국이가 예전에 했던 말 처럼 오빠들이 힘들지않으면 나도 안힘들고, 오빠들이 힘들면 자기도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어쩜 막내들끼리 이렇게 똑같은지 참. ”

“ 제가 그랬었나요 ? 아미분들 ! 제가 요즘 생긴 고민이 있습니다 ! 아미 분들이 우리 탄소가 팀 탈퇴를 한다고 해서 슬퍼할까봐 걱정이에요. 우리 아미들 슬퍼하지말고, 마지막까지 잘 보내줄 수 있죠 ? ”

ARMY　　( 도리도리 )　　

“ 나 진짜 안우려고 했는 데. 자꾸 눈물이 나네. 왜이래 … 내 사람들 ! 제가 많이 보고 싶을꺼예요. ”

ARMY “ 언니 ! 가지마요 .. ! ”

　　　“ 누나 ! 가지마요 .. ! ”

RM “ 아직 가는 거 아니고 ! 한시간 더 남았으니까 다들 눈물 뚝 하고.

다음은 아미들이 보내준 질문들을 답하는 시간이에요 ! 우리 홍일 멤버 탄소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들을 적어서 입장하기전 쪽지함에 넣어줬는 데. 랜덤으로 뽑아서 답을 하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 자, 탄소는 하나를 뽑으시구. ”

“ 저는 이걸로 할께요 ! ”

V “ 제가 읽을께요 !

민윤군주부인님께서 써주셨는 데요. 닉네임부터 정말 짱짱이신 분이시네요. ”

SUGA “ 내 마눌 어딨어 ? 내 사랑 다 먹어. ”

ARMY “ 꺄아아 ! ”

V “ 민윤군주님께서 

‘ 언니 ! 처음 방탄소년단에 들어오게 됐을 때. 누가 가장 착해보이고, 누가 가장 못되 보였나요 ? ’ 

라고 보내주셨는 데요. 제가 한마디를 하자면, 가장 착해보였던 사람은 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ㅁ^ ! ”

“ 음 … 물론 오빠들 모두 착한 분인거 우리 아미들은 다 알죠 ? 그중에서 가장 착해보였던 사람은 지민오빠 ? ”

MIN “ 와아 - 선택받은 남자입니다. 여러분 ♡ ”

“ 지민오빠가 웃을때 망개망개 하잖아요. 오빠 웃음을 보는 사람들까지 기분이 좋아진다고나 할까 ? 웃는 게 선해서 착해보였는 데. 사실 장난기가 많은 오빠예요. 엄청많이. 못되보였던 오빠는 딱히 없지만. 저한테 무심했던 윤기오빠 ? 아까 전에도 말했지만 가장 친해지기 어려운 오빠였어요. 물론 지금은 단짝인거 알죠 ? ”

SUGA “ 여러분, 저 탄소랑 친합니다. 단짝이예요. 서로 물도 떠주는 사이입니다. 저번 팬미팅때 탄소가 매일 물 나른다고, 탄소 물셔틀 시키지 말라고 하는 데. 숙소에서는 제가 맨날 떠줍니다 … 오해하지마세요. ”

“ 아 참. 홉오빠도 저 엄청 잘 챙겨줘요 ! 매일 기분이 다운되있으면 자몽타르트 사서 주고, 태형오빠는 알다싶이 저랑 쿵짝이 잘맞고. 정국이는 동갑이라 그런지 편하고, 석진오빠는 어렸을 때 부터 큰오빠 역할잘해줘서 고맙고, 남준오빠는 리더로써 조언도 많이해주고 영어도 많이 가르쳐줬어요. ”

H “ (탄소말투로) 그리고 윤기형은 어려운 사람이랍니다 ~ ”

SUGA “ 정호석. 숙소에서 보자. ”

RM “ 다음을 또 뽑아주세요. ”

“ 음 … 우리 아미들 무슨색이 좋아요 ? ”

ARMY “ 초록 ! 초록 ! 초록 ! ”

“ 그럼 초록색을 뽑겠습니다. 

이번에는 석진오빠가 읽어주세요 ! ”

SJ “ 탄소짱짱맨뿡뿡님이 보내주셨습니다. ”

SUGA “ 이거 민윤기짱짱맨뿡뿡이 변질된거 아닙니까 ?

이제 탄소짱짱맨뿡뿡이가 최곱니까 … ?

그거 원래 제꺼 아닙니까 ? ”

SJ “ (끄덕끄덕) 방탄 홍일멤버 이탄소.

그동안 멤버에게 하지못했던 비밀은 ? ”

[독자1]

헐.. 여기서 끊으심 어떳ㅎ요.. 얼른 다음편 보고싶어요ㅠㅠㅠㅠㅠㅠ 감질맛나여ㅠㅠ

[독자2]

헐 ㅠㅠㅠ다음편 보고싶어요 ㅠㅠㅠㅠㅠㅠ 태형이 편지에서 살짝 울컥한건 안비밀이에요 ㅠㅠ

[독자3]

아 대박 다음편 빨리 보고싶어요..!!

[독자5]

헐여기서이렇게끊기다니. 아 우리여주 보내지마요ㅜㅜㅜㅜㅜㅜㅜ아겁나마음아파ㅜㅜㅡ

[독자6]

하지못했던말 ㅜㅠㅠㅠ 태형이 진짜 감동이다....
왜 나가는건진 모르갰지만 너무 슬프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