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물 prologue
w.청성
모두가 힘든 연습과 어려운 과정을 통해 모인 것 이었다.
그만큼 노력해 오늘에서야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고 exo-k 라는 이름으로 처음 오른 무대는 모두의 기대속에서 성공리에 끝났다.
"와 완전 떨렸어"
무대에 올라가기전까지 듬직하게 멤버들을 챙겨주던 찬열이 무대에서 내려오자 마자 호들갑을 떨었다.
평소 시끄러운 백현은 찬열과 함께 물을 마시며 입을 다물 생각을 하지 않았고
나머지는 아직 데뷔를 한 게 실감이 나지 않는지 가쁜 숨만 내쉬고 있을 뿐이었다.
"잘했어~"
모든분들이 멤버들의 어깨를 다독여주며 엄지를 치켜세워주었고
무대위에서 흔히 말하는 립싱크.입만 벙긋거린 멤버들은 왠지 칭찬을 들을수록 찔리는 기분이 들어 어색하게 웃고 말았다.
그렇게 6명은 연습생 신분을 벗어나 진짜 가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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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아 이거 챙겨야지, 찬열이가 백현이의 팔을 잡고 이것저것 챙겨주었고,
종인이는 경수만 힐끔힐끔 쳐다볼 뿐 가만히.한마디도 하지않고 차까지 걸어갔다.
그리고 세훈과 준면은 신인의 퇴근길까지 보러 찾아와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며 연신 고개를 숙여댈뿐이었다.
아직은 보통 연예인들의 팬서비스라 말하는 것을 실행에 옮기기엔 너무 어색했다.
그리고 감사하다며 웃는 준면의 얼굴은 따라온 팬들이 미안해질정도로 밝게 웃고 있었다.
차 문이 열렸다,
으쌰 으쌰 요란한 소리를 내며 한명씩 차에 올라탔다.
와!!!!!!!데뷔했다!!!!!!!!!!!!!
찬열이 크게 웃으며 소리를 질렀고 백현도 거들어 들썩거리는 차분위기에 동참했다.
우리가 데뷔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