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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향기없는 꽃 ✿ 제16화 | 인스티즈

 

제 16 화

 

 

 

 

 

 

 

* * * * *

 

 

"흐음~"

 

남자는 거울 앞에 서서 제 모습을 다듬었다. 잘생긴 얼굴은 투박한 안경 아래로 감추었고 컬러 스프레이를 뿌려 머리카락을 얼룩덜룩하게 물들인 후 거칠게 흐트러뜨린다.

복장은 평소의 깔끔함을 선호하는 성향과 다르게 꽤 단정치 못했다. 곳곳에 찢어놓아 하얀 실이 늘어져 있는 물빠진 워싱 데님 팬츠와 빈티지한 티셔츠 그리고 몇가지의 액세서리가 목과 손가락에 끼웠다. 마지막 점검 후에 현관 앞에서 신발장을 열어 세탁을 전혀 하지 않은 것처럼 지저분한 워커를 꺼내 신었다.

빈티지한 복장때문인지 다른 사람처럼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져 보였다. 물론 안경 아래에 가려진 눈동자는 가뭄의 논바닥같이 메말라 있어 남자임을 쉽게 알 수 있었지만 겉 외향만 볼 때는 아웃사이더같은 반항아적인 느낌이 물씬 났다. 차가운 얼음으로 조각한 것처럼 시린 무표정이 일색이었던 평소와 다르게 입가에는 조소(嘲笑)를 머금고 있어서 불쾌하지만 조금이라도 감정을 드러내자 사람같았다.

직립보행하고 사고(思考)하는 인간이라는 동물에 속해 있지만 살인을 목적의 수단으로 쉽게 생각하는 무감각하고 잔인한 손속, 드러나지 않는 감정은 사람보다 인형에 가까웠다. 오히려 인형이 쏟아내는 감정이 더 많을 것 같았던 남자였던지라 이런 변화는 신기하기까지 했다. 목표물을 손아귀에 거머쥐기 위한 일한으로 어느 배우보다 연기가 능한 자였지만 거처에서 벗어나기 전부터 이런 모습은 처음이었다.

손목에 찬 시계를 본 남자는 거처를 나섰고 '사냥감'과 만나기로 한 장소로 향했다. 약속장소는 유동인구가 많은 번화가로 그 전의 사냥터와 다르게 CCTV가 여기저기 설치되어 꼼짝없이 노출될 수 밖에 없는 곳이었다. 일반적으로 게임 아이템 현물거래시, 직거래보다 중개사이트를 이용하는 게 일반적이라 인터넷으로 거래가 빈번히 이루어졌다.

직거래도 직접 만나는 것이 아닌 중개인없이 1대1로 거래하는 것일 뿐이었다. 직거래는 '사기'가 종종 있어 위험하기 때문에 선호하지 않는 방법이지만 이번 거래 건만큼은 직거래로 하기로 했으며 사기예방차원으로 직접 만나서 거래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넷상이긴 하지만 공개적으로 고액의 아이템 거래가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리고 싶지 않은 사냥감의 마음을 교묘하게 파고들어 이룩한 성과였다. 그리고 장소도 흔한 카페가 아닌 술을 파는 주점이었다. 그것도 각 룸으로 나뉘어져 서로의 공간을 침범할 수 없는 구조로 비밀스럽게 이용하기 좋았다.

 

- 도착했습니다. 7번룸이에요.(sij0709)

- 저도 가게 앞에 도착했습니다. 곧 올라가죠.(infinity00)

 

가게는 2층에 있었고 남자는 계단을 이용해서 긴다리로 성큼성큼 올라가 가게문 앞에 섰다. 딸랑-하고 문에 달린 작은 종이 맑게 울렸고 곧이어 가게 종업원이 카운터에서 나와 서비스적인 인삿말과 함께 일행 여부를 물었다. 남자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입을 열어 대답했다.

 

"몇 분이세요?'

"일행이 먼저 와 있어요. 그럼."

 

종업원을 지나쳐 문자 받은대로 7번이라고 적힌 플라스틱 판넬이 붙어 있는 룸으로 다가가 문손잡이를 잡아 벌컥 열었다. 안에는 사냥감이 한쪽 자리를 차지하고 가져온 노트북을 만지며 무언가를 하고 있었다. 어둑한 공간에 모니터 화면 불빛이 은은히 빛났다.
 

 

 

 

 

 

 

* * * * *

 

 

오랜만에 만는 태환과 자철은 여자들 못지 않게 왕성한 수다력을 펼쳐보였다. 얼마나 꿍쳐놓은 이야기 보따리가 많은지 입은 닫힐 틈도 없이 말들을 토해낸다.

특히 자철은 쉬지도 않고 질문하고 질문을 더했다. 서로의 직업상 여유롭지 못한대다 태환은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몇년동안 머문터라 연락이 극히 드물었던 탓에 궁금할 것도 많아서 그럴런지도 몰랐다.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를 깬다라는 속담을 남자 둘이 모여도 접시를 꺨 수 있다로 바꿔도 될 것 같이 폭풍 수다를 떨었다.

뒤돌아서면 배가 고픈 십대의 소년들도 아니건만 테이블 위에 한가득 주문한 요리를 입으로 쓸어넣으면서도 쉬지 않는 입은 짹쨱거리는 참새보다 더 빠르다. 학창시절부터 봐왔던 모습인지라 당연하게 받아들인 태환은 자철의 말을 들어주면 간간히 대꾸했다.

 

"근데, 넌 언제부터 출근해?"

"다음주부터. 그전까지는 휴가야. 미국에서도 그랬지만 한국에서도 밤샘칠 날이 많을텐데 지금 이 여유를 만끽해야지."

"그래. 이 기회에 휴가를 열심히 즐겨. 하아~ 부럽다!"

"너도 바쁘지?"

"엉. 지금 사건 하나 맡았는데...영 건진게 없어서 골치가 아파."

"그래? 큰일이네...어떤 건지 모르지만 잘 됐으면 좋겠다."

"잘 되겠지! 그래야되고 말고~"

"후후."

"후우...너랑 밥먹고 바로 들어가야하는게 싫다. 친구랑 오랜만에 만났으면 모름지기 술한잔 해야하는데..."

"다음에 하면되지. 성용이도 불러서."

"그렇지. 우리 태환이~ 우리 귀염둥이 이제 한국에 계속 있지~ 좋다!"

"야! 그 귀염둥이 소리 그만해. 나 싫어."

"뭐 어때~ 네 별명인데, 얼마나 깜찍하냐?"

 

자철이 말한 '귀염둥이'는 태환의 학창시절 별명이었다. 고운 얼굴에 착한 심성, 다정다감하고 애교많은 성격때문에 친구들은 귀염둥이라고 많이 부르곤 했다. 그때는 태환도 거부감없이 받아들였지만 나이를 먹을만큼 먹은 현재로서는 달갑지 않은 별명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미국에서 일하는 내내 동료 의사 라이언에게 '예쁜이'라고 불리는 통에 짜증났는데 오랜만에 만난 친구녀석이 숨기고 싶은 과거의 별명을 이 자리에서 꺼내자 너무 싫었다.

 

"안그래도 미국에 있는 내내 비슷한 별명으로 불렸는데...너무 싫어."

"뭐라고 불렸는데?"

"Pretty boy."

"헤에...맞는 말인데."

"얏!"

"나 귀 안먹었어. 어릴 때보다 더 예뻐졌는데? 네가 여자였으면 남자들한테 인기 많았을 것 같다."

"그만 안 해!"

 

심통난 태환은 자철의 뺨을 잡고 쭉 늘렸다. 아프다며 그만 하라는 자철의 뺨을 찹쌀떡처럼 쭉 늘리며 고통을 더 안겨주었고 자철이 아파하자 꽁한 기분이 조금 풀리는 것 같았다. '잘 삐지는 것도 여자같아'라는 맞을 말만 꺼낸 자철은 한동안 태환의 손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성용은 버스에서 내려 다시 한번 더 문자메세지를 보았고 입술을 깨물었다. 입술은 어찌나 깨물음을 당했는지 붉게 달아올랐다.

 

- 성용아, 안녕? 나 용대야. 네가 연락안하길래 먼저 연락해봐. 네 연락처는 그대로더라. 바꿨을 줄 알았는데...그 번호 그대로네. 저기 일 끝나고 가게에 올 수 있니?

 

그날 우연히 마주친 후 용대에게 받은 명함에 적힌 번호로 한번도 연락하지 않았다. 잊고 살아가며 평온을 되찾은 자신을 다시 동요시키는 그가 너무 싫었고 그러면서도 완전히 끊어낼 수 없는 제가 혐오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만큼 '이용대'라는 남자는 성용에게 큰 의미가 되는 사람이었다. 몇년이 지났어도 앞으로도 벗어날 수 없는 창살없는 감옥과 같았다.
싫으면서도 친구 태환과의 약속을 깨고 용대에게 향하는 자신이 너무 짜증스러웠다. 말 잘듣는 개새끼도 아니고 무슨 짓인가 싶지만 곧바로 거절하지 못하고 갈 수 밖에 없는 그였다. 성용의 긴 다리는 성큼성큼 앞을 나아가며 용대의 가게로 향했다. 위치는 실종자 탐문을 위해 다래와 함께 방문했던 전적이 있어 헤매지 않고 쉽게 도착할 수 있었지만 가게문을 코앞에 두고서도 차마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없었다. 마치 열 수 없는 굳게 닫힌 철문처럼 무겁게 느껴졌는데 그것은 현재 그가 품고 있는 감정의 무게와 일맥상통했기 때문이다.

 

"후우...그냥 가버릴까?"

 

이상하리만치 들어갈 용기가 나지 않는 성용은 뒷걸음질치며 가게 앞에서 멀어졌고 때마침 가게문이 열렸다. 가게 손님들로 젊은 여성 두명이 나왔는데 훤칠한 거구의 남자가 문 앞에 버티고 서 있자 깜짝 놀라 그대로 서서 성용을 쳐다보았다. 처음에는 생각치도 못한 누군가가 앞에 있어서 놀랐던 것이지만 이내 그의 멋진 외형에 호감을 느끼며 반짝이는 눈빛으로 빤히 바라봤다. 발가스름히 뺨을 붉히며 성용의 얼굴에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었으나 열린 문 너머로 언뜻언뜻 비치는 그림자에 정신 팔린 성용은 그녀들의 핑크빛 관심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몇번의 심호흡 끝에 가게 안으로 들어갈 용기를 가진 성용은 앞의 서 있는 여성들에게 가볍게 고개숙이고 언제 고민했냐는 듯이 거침없이 열린 문을 지나치며 안으로 들어섰다. 모처럼 훈남을 만나 행복했던 그녀들은 실망어린 표정을 지으며 이미 떠나간 성용의 뒷모습에 미련을 가졌다가 한숨만 쉬고 그 자리를 떠났다.

안으로 들어가자 카운터에 서있는 종업원이 정형화된 친절한 미소를 지으며 인사했다. 그러나 곧 얼마 전에 방문했던 형사 중의 한명인 것을 알아채고 다시 한번 인사를 하며 조심스러운 말투로 방문 목적을 물었다. 내색은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그다지 반기는 느낌은 아니었는데 대부분 좋은 목적으로 찾아오는 것이 아닌지라 형사들의 방문이 유쾌하고 즐거울리 없었기 때문에 당연한 반응이었다.

 

"형사님...그런데 오늘은 왠일로?"

"...별건 아니고 이곳 가게 주인한테 볼일이 있어서요."

"아, 사장님요? 잠시만 기다리세요."

 

종업원은 방문 목적에 제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은 못내 반가웠는지 얼굴을 활짝 피며 안쪽에서 주문받은 음료를 만들고 있는 가게주인, 용대 곁으로 다가가 형사가 왔음을 알렸다. 문자의 답도 없이 예상보다 빠른 시각에 찾아온 성용때문에 놀랐는지 음료를 만들다 말고 밖으로 얼굴을 내밀어 성용을 찾았다.

 

"되게 빨리 왔네? 문자 답도 안해줘서 바쁜가보다 했는데...잠시만 기다려줄래? 이것만 마저 하면 되니까...빈자리에 아무데나 앉아있어."

"어...그래. 형. 천천히 해."

 

다시 음료 만들러 간 용대를 잠시 쳐다본 성용은 한숨을 얕게 내쉬며 근처 빈 자리를 찾아 의자에 털썩 앉았다. 손바닥으로 얼굴을 비비며 마른 세수를 하고는 다시 한번 더 한숨을 내쉬었다. 복잡한 심경으로 온몸의 신경회로가 잔뜩 곧두선 느낌을 느끼며 앞머리를 쓸어올리고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만지작거렸다.

성용의 휴대폰은 요즘 흔히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아니라 고물에 가까운 2G 폴더폰이었고 어찌나 험하게 다뤘는지 여기저기 흠집투성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1년 또는 2년 약정이 끝이 나면 신형으로 바꿔버리는 평균치와 다르게 오랫동안 사용 중이었으며 형사라는 본업은 머리 쓰는 것 뿐만 아니라 온 몸으로 뛰어다녀야 하는 육체노동이 필수였고 따라서 뜀박질하다가 바닥에 곧잘 여러 번 떨군 이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고장이 안나고 지금까지 버티고 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였다.

자철과 다래가 이만하면 바꿀 때도 되지 않았냐고 몇번이나 말했지만 추호도 바꿀 마음이 없었다. 그들이 그럴 때마다 직접 기계를 사주면 바꿔 쓰겠다고 대꾸해서 더이상 입을 열지 못하게 했다.

오랫동안 자신과 함께한 휴대폰을 만지며 메뉴 버튼을 눌러 사진첩을 열었다. 그 안에는 여러 사진들이 담겨 있었고 그 중의 하나를 클릭하자 낡은 화면 위로 사진이 커다랗게 떠올랐다. 성용은 턱을 괴고 휴대폰 안의 사진을 빤히 쳐다보았다. 그가 보고 있는 사진은 성용과 용대가 사이좋게 어깨동무하고 있는 모습으로 친밀한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그리고 그 안의 두 사람은 지금보다 애띤 모습을 하고 있어서 꽤 오래 전에 찍었음을 짐작케 했다.

 

"오래 기다렸지?"

"어? 아니...괜찮아."

 

주문받은 음료를 다 만들었는지 용대가 성용의 앞자리에 앉았다.

 

 

==============================

일찍히 말씀드렸던대로 이번주는 평일에 올리려고 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지금 올리게 되었습니다.

기다리셨던 독자님들 죄송해요ㅠㅠ

위염이 도질만큼 신경쓸 일이 업무적으로 생긴터라 금요일에

밀린 답글만 달아드리고 말았어요☞☜

12월은 연말이다보니 정말 바쁜 달인 것 같습니다;;

 

성용과 용대는 무슨 사이일까요?ㅎㅎ

 

※ 오타 지적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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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고무에요! 성용과 자철은 진짜 무슨사이일까요..? 태쁘 별명이 귀염둥이군요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다 귀염둥이
오늘도 잘읽었습니다 다음화 기대할게요!!

11년 전
독자2
꾸워웡입니다 왠지 오랜만에 덧글다는것 같네요ㅜ 학생이다보니 시험공부하느라 평일엔 인터넷을 할시간이 없어서 요즘 덧글을 못달았어요 흡....흘긋.. ㅠ 다행히 주말엔 널널해서♥ 성용이하고 용대는 드디어.....단둘이...ㅋㅋㅋ만나서 대화를 하게되는군뇨ㅎ 하 빨리 ㄷ뒷내용을 보고싶네요
11년 전
독자3
아스에요!!!! 전애인인가?으히히힣 태환이는귀염둥이가별명이었군요 귀엽긴하죠마치저처럼^*^♥ ㅋㅋㅋㅋㅋ...죄송해여....
11년 전
독자4
안녕하세요 연두입니다!
오오오 성용과 용대는 무슨 사이었을까요? 전애인? 원수...?(?) 아아 암튼 정말로 궁금한 사이입니다. 다음편에 꼭 밝혀지길 바랄게요!
역시 자철이는 말이 많군요..^^ 정말 대단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 이야기들을 다 들어주는 태환이가 더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귀가 따갑지도 않나... 아, 그리고 태환의 학창시절 별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염둥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요, pretty boy나 귀염둥이나 다 비슷비슷한 말이지 않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그리고 그 별명이 정말 잘 어울린다는 사실도요ㅎ
이제 저는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작가님께서 응원해주세요ㅠ 작가님 응원받으면 시험점수가 조금이라도 더 올라가지 않을까요..?ㅋㅋㅋ
암튼 항상 화이팅이시고 응원하겠습니다. 다음편 기대할게요 ㅎ

11년 전
독자5
리엔입니다 별명이 귀염둥이라니...ㅋㅋㅋㅋㅋ왠만한 여자들도 얻기 힘들다는 별명이네요ㅋㅋ역시 대단합니다ㅋㅋㅋㅋ저 둘은 무슨 사이였을까요?궁금합니다 몹시ㅋㅋㅋ저번화는 시험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댓글을 못달았네요...죄송해요ㅜㅠ그럼 재밌게 보고 가겠습니다!!
11년 전
독자5
글을 보러 다시 들어오는 나 자신을 보면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어느샌가 글에 빠져서 읽고 있네요^^ 내일 시험치는데 전 어떡하죠... 하... 공부한게 없어요ㅠㅠ 왠지 연말이라서 그런지 시험친다는게 실감이 안나네요... 범인은 천의 얼굴을 가지고 있네요! 성용과 용대사이가 너무 궁금하네요~ 혹시 옛날에 사랑했던 사이☞_☜ 작가님 이렇게 절묘하게 끈으시다니! 넘 잘 끈으세요~ 작가님 몸 건강하게 넘 무리하시지 마세요! 다음편 기다릴께요~ -쌀떡이-
11년 전
독자5
푸른입니다. 오늘도 무지무지 추운날이였네요....
역시 월요일은 느무느무 바빠써 ㅠㅠ 글을 이제사 읽네요 ㅎㅎ 역시 범인은 철두철미하네요... 또 어떤식으로 사냥을할지.. 궁금하네요...
어쩐지.. 자철은 수다스러울거같아요;; ㅋ 태화은 ㅋ 별명이 너무너무 잘 어울리구요 ㅋㅋㅋㅋ 역시나;; ㅎ
성용과 용대는 애틋한 사이였던듯싶은데.. 왜 그동안 연락을 안했을까요? 혹시.. 짝사랑...이였나?! 흠. 궁금하네요...
다음편도 열심히 기다려봐야겠어요~ ㅎㅎㅎ 오늘도 좋은글 너무너무 잘 읽고갑니다~ ^^ ㅎㅎ 굿밤~

11년 전
독자6
[ 마린페어리 ]
어머... 오늘 범인 스퇄~ 스트릿패션같기도 하고 이전의 모습과는 180도 다르네요~ 근데 상상해보는데 쑨양과 태환 그리고 성용에게 참 잘어울릴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거처를 벗어나기 전부터 이렇게 준비한걸 보면..참 대단하다싶음 왠지 전보다 공들(?)인것 같기도 하고 이번 사냥감을 사냥하기위한 포부(?)가 물씬 느껴지네요. 평소와 완전 다른스타일로 꾸민지라.. cctv 따위 두렵지 않을듯함;; 머 그래도 범인은 치밀하게 계획을 차근차근 펼쳐가겠지요 ㅠ_ㅠ 룸 주점... 흑흑 벌써부터 걱정스럽지만 룸안에선 사냥하기에는 아무래도 후처리가 신경쓰일테니... 적당히 술로 그전에 다듬(?)지 않을까요 ㅎㅎㅎ 근데 제가 어떤생각을해도 범인은 그걸 항상 뛰어넘는듯함.. 이번에는 어떤 사냥을 할지,, 궁금하네욤
사냥감이 한쪽자리를 차지하고 멀 하고있다니.. 범인눈에는 이미 sil0709는 하나의 아바타네요..ㅜ_ㅜ

아.. 태환과 자철... 접시깨는 참새인가요? 너무 귀여워요~ 표현이요 ^^ ㅎㅎ
오랜만에 만났기도 하고 많이친했던 친구니... 당연한 모습이지만.. 보통 남자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랄까요? ㅎㅎ 무튼 너무 보기 좋네요
ㅠ_ㅠ 귀염둥이가 별명임? 부럽네요.. 제 별명을 생각해본 순간... 부끄부끄함..말씀은 못드려요 ^^; 우낀거라서 ㅎㅎ
태환은 친구들사이에서도 단연 눈에 꼽게 예뻤을것 같아요.. 거기다 성격까지 저리 좋으니 ㅠ_ㅠ 신은 공평치못하지만.. 좋은건 어쩔수없네요
보통은 낯간지러운 별명이면 놀리는게 맞는데 귀염둥이든 예쁜이든 그걸 인정하는 자철을 보니... 오히려 태환이 부럽기만 합니다. ㅠ_ㅠ
가게앞에서 쉽사리 못들어가는 모습부터 태환과의 약속보다 용대에게 먼저 발길을 옮긴 성용을 보니... 살짝쿵 예상했던 사이같기도합니다. << 내심 바랬다는건 비밀 ㅎㅎ 문앞에서 우연히 마주한 여자들... 남일같지 않군요 ㅠ_ㅠ ㅎㅎ 이해함~ 암요 ㅎㅎ
성용의 폰속 사진들이 용대와의 사이를 조금더 비춰주는군요
용대가 가게로 성용을 부른건 무슨 이유때문일지 궁금해지네요~
다음편 범인사냥하는것도 기대됩니다 ^^
오늘도 잘읽었구요~ 위염이 도질만큼 ㅠ_ㅠ 헐... 제 아는친구도 일이 많아지고 신경써야될 것들이 많아지면 위염이 자주 도지더군요 ㅠ,ㅠ 흑흑..
륜님~ 무리하지마시고! 항상 건강 챙겨야합니다. >ㅅ< 다음화에서 만나욤~

p.s 오타로 생각되는 부분이욤
- 몇가지의 액세서리(가) 목과 손가락에 끼웠다.
- 무감각하고 잔인한 (손)속 <<제가 이단어를 첨 봐서 혹 오타가 아니시면 뜻 좀 알려주세욤 ☞_☜
- 손아귀에 거머쥐기 위한 일(한)으로 어느 배우보다
- 오랜만에 만(는) 태환과 자철은
- 자철의 말을 들어주(면) 간간히 대꾸했다.
- 입술은 어찌나 깨물(음)을 당했는지 << (림) 같기도 하고 그러네욤... ^^;
- 온몸의 신경회로가 잔뜩 (곧)두선 느낌을

11년 전
독자8
작가님~!!고구미에요!!!
정말 오랫만이에요ㅠㅠㅠ시험기간이라서 인티도 못하구ㅠㅠㅠㅠㅠㅠ집에 오자 마자 바로 컴 켜서 인티 들어왔어용ㅎㅎ역시 이쁜 태쁘군요~3~다음편 기다리고 있을께용~

11년 전
독자10
사과임당!!!성용과 용대는 전애인 사이가 아닐까요??으헝........그럼 제가 애정하는 성용자철은 어떻게 되는건지 궁금하네요....그나저나 살인범에게 곧 잡힐 남자는 정말 안타깝네요........이번엔 부디 살아주길.....잘보고갑니다!
11년 전
독자11
저 남자는 살 수 있을지....아이템 거래 후 어떤 방식으로 꾀어내서 자신의 거처로 데려갈지....무섭네요...
국대중에 범인이 있을 거라고 가정하고 이 사람 저 사람 넣어 보는데...ㅋㅋ 다 어지간히 그럴듯해서 이거참 ;;;

낡아빠진 휴대폰을 버리지 않는 이유가 용대와의 추억이 있어서 인건지...사진을 보는 장면에서 멈칫 하게 되네요 ㅎㅎ
(이봐 성용! 요즘은 사진이고 전화번호부고 다 옮겨 주잖아...으흐흐 아니면 기계 자체에 추억이 있는 것인가 자네!!)

연말이라 바쁘고 날씨도 추운데 위염이시라니 걱정이군요
따뜻한거 드시구 몸두 챙기시구 하셔요 화이팅입니다

ㅡ눕는독자 ㅇ<-<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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