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하악.....학학..."
이 소리는 2개월전 21살이 된 김성규옹이 계단을 올라가는 소리입니다
"어헉....아진짜 계단 끝내주네.... 안그래도 학교 갈때마다 언덕오르느라 무릎쑤셔 죽겠구만 꼭 과외까지 이런델 했어야 했냐 김성규 이 멍청한놈아"
성규는 자신의 머리를 한대 때리는 시늉을 하다 손을 곱게 펴 자신의 머리를 쓰담쓰담 한다
"아니지 아니지 김성규 잘했어 잘했어 어떻게 이렇게 편한 과외를 얻었냐
집도 가까워 보수도 좋아 뭐 비록 고3이라는게 걸리긴 하지만 이정도면 진짜 대박이지 대박... 근데 계단...하아"
성규혼자 꿍얼거리는 사이 어느덧 오늘 과외를 할 집 앞에 도착했...는데 그것도 모르고 반층을 더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왔다
과외를 할 집앞에 선 성규는 심호흡을 한번했다
"김성규 첫인상이 중요하다 처음에 휘어잡아야지 나중이 편한거야"
띵동
"..........?"
띵동
"...................?"
띵동띵동
"....................뭐야"
성규는 가방에서 노트를 꺼내 약속날짜와 시간, 집주소를 맞춰보았다
"어...2월..20일 맞고.. 저녁9시인데 지금이.....십분전이니까 맞고.. 707호..도 맞고....아근데왜없냐고!!!!!"
성규는 짜증이 났다
"아 진짜... 이름이....남우현! 그래 남우현!!!! 아니 얘라도 당연히 있어야 되는거 아냐? 이게 뭐야 진짜!!아아아아악!!!!"
짜증이 진화해서 화로 변하기 시작한 성규는 초인종을 폭파시킬 기세로 눌러댔다
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
"아뭐야 진짜!!!!"
성규의 검지손가락이 아파오기 시작하고 있을때 누군가 문을 열고 소리쳤다
"너 뭔데 남의집 초인종을 테러시키냐고!!"
성규는 검지손가락을 초인종에 갔다덴채로 집에서 나온 남자를 관찰했다
머리는 까치3마리가 전세내고 있을기세였고 얼굴엔 자다 나왔는지 출처를 알수없는 빨간 문신이 새겨져있었다.
"ㅈ..저 오늘 과외 하기로 ㅎ..하셨죠?"
성규는 여전히 검지손가락을 초인종에 덴채로 물었다.
"과외? 뭔과외? 나 아닌데?"
집에서 나온 괴생명체가 말했다
"잘못찾아온거 같으니까 이제 그만 가주시죠"
괴생명체는 친절히도 성규의 손가락을 내려주며 말했다
"ㅇ..어......어어!!!! 잠깐만요!!!"
문을 닫고 들어가는 괴생명체를 향해 성규가 소리쳤다
"아왜또!!!! 나아니라니까 진짜!"
"ㅈ..저기 여기 무한아파트 609동 707호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