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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그 곳에 우리가 있었다 04 | 인스티즈

 

[방탄소년단] 그곳에 우리가 있었다

Copyright ⓒ 2017 푸뿌린

 

 

 

*

(아미 시점)

 

 

"...."

 

시끄러운 알람 소리 없이도 눈을 떴다. 이건 잠자리가 달랐기 때문일까, 아니면 그 재수없는 목소리의 마지막 말이 자꾸 귀에서 맴돌았기 때문일까. 나는 너고, 너는 나라니 무슨 노래 가사도 아니고 말이야. 뻗친 머리를 매만지며 생각을 정리했다. 이 말이 능력과 연관있는 건 아닐까. 하지만 내가 아는 능력이라고는 신을 따르며 그 힘을 빌리는 권속과, 나를 데려온 석진오빠(호칭을 정리 했다. 반말하기에는 영 뭐하단 말이지..)의 결계술, 윤기 오빠의 화염술이었다. 자신;쥐의 신 어른은 아시는 것 같기도 한데, 지금쯤이면 대충 어림짐작 되는 능력이 있지 않으실까? 라는 생각이 머리 속에서 웅웅 맴돌았다.

 

"아, 머리아파..일단 씻어야지.""

 

앉아있던 침대에서 뛰어내려 화장실에 뛰어들어갔다.

 

"어?"

 

화장실 안에는 입기 편한 후드티와 청바지, 양말 등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었다. 아마 내가 갈아입을 옷인가보다. 하고 얼른 세수를 마치고 입어보았다. 몸을 재고 맞춘 듯 꼭 맞는 옷에 나를 데려와준 사람들의 배려에 고마운 마음이 생겼다. 그렇게 거울을 보며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방으로 나오자, 내 침대에 앉아있던 석진오빠가 일어났다.

 

[방탄소년단] 그 곳에 우리가 있었다 04 | 인스티즈

 

 

"일찍 일어났네, 아미야. 잘잤어? 불편하지는 않았어?"


"아뇨, 완전 푹 잤어요! 정말 고마웠어요. 오빠."

 

"나한테도 오빠라고 불러주는 거야? 이거 기쁜데. 준비는 다 했어?"

 

"네, 방금 다 했어요!"

 

"그럼 이제 아침먹으러 가자. 아, 아버지는 못 뵐거야. 어제 일어났던 구미호 사건 때문에 아침부터 회의가 있으셔."

 

갑자기 그 말을 들으니 힘이 쭉 빠졌다. 그걸 물어보려고 일찍 일어난건데..! 시무룩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니 걱정스런 표정으로 나를 살피는 석진오빠의 모습에 억지로 미소지었다. 그래, 뭐 이것도 다 제 복이겠죠. 그래도 잘생긴 얼굴 보니까 아침부터 힐링하고 좋네.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얼른 가자고 재촉했다. 석진오빠는 그 표정을 지우지는 못한채 나에게 손짓하며 저택 바깥으로 빠져나갔다.

 

"어, 여기서 안 먹어요?"

 

"비익협에서 수련하는 도사들은 다 지정된 장소에 모여서 밥을 먹어."

 

"...저 꼽사리 껴도 되는 거에요?"

 

"자신 어른의 손님인데 누가 시비를 걸겠어? 하지만 만일 누가 시비 걸면 민윤기한테 일러. 걔가 해결해줄 테니까."

 

아직 안개가 낀 거리를 걷다가 문득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석진오빠는 자신, 마의회 수장의 아들이고, 비익협에서 교육받는 도사니까 나보다 많은 능력을 알고 있지 않을까? 그럼 어제 그 말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 하는 생각에 난 역시 똑똑하다며 스스로를 칭찬하고는 입을 뗏다.

 

"오빠."

 

"응?"

 

"나는 너, 너는 나. 이런 식으로 설명이 가능한 도술이나 그런 도사가 있을까요?"

 

"..변신술?"

 

"..에?"

 

나는 너, 너는 나? 그게 뭐야. 하는 석진오빠가 끙끙거리기 시작했다. 괜한 걸 물어봤나. 하는 생각에 어깨를 툭툭 두드리며 사과했다. 미안해요. 아침부터 머리쓰게 만들어서..

 

"..화신, 아니면 현신인가?"

 

"화신?"

 

"응, 화신은 신적 존재의 또다른 분신이라고 들었어. 신의 모습이자 인간, 나는 너, 너는 나. 그런 의미 아닐까?"

 

오. 설득력있어. 석진오빠의 추측에 감탄하며 엄지를 치켜올리자, 어깨를 으쓱해보이며 별거 아니야. 라고 중얼거렸다. 하지만 얼굴에 뿌듯한 미소가 가득 한걸 보면, 본인도 꽤 질문에 대답한 사실을 뿌듯하게 여기는 모양이었다.

 

"그러면 그 신적 존재가 나에게 말을 걸 수 있어요?"

 

"어? 그거 혹시 어제 그 목소리가 너에게 해 준 말이야?"

 

"네, 맞아요."

 

"글쎄, 그런 말은 들어본 적이 없는데..거기 가면 나랑 친한 애들 중에 화신인 애들도 있으니까, 물어보자."

 

오, 이제 뭔가 좀 풀려가는 기분에 미소를 가득 띄우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석진오빠도 따라 미소지으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얼른 만나보고 싶다, 화신이라는 사람들.

 

 

*

 

 

 

[방탄소년단] 그 곳에 우리가 있었다 04 | 인스티즈

 

 

"존나 늦어, 김석진,김아미. 음식 다 식어빠지겠다. 얼른 기어와."

 

"걷고 있거든, 병신아. 다들 많이 기다렸어? 미안하다."

 

곧 왁자지껄하게 괜찮아요! 왜 이리 늦었어요! 라고 아우성치기 시작하는 테이블에 다른 테이블의 시선이 모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곧 모두가 석진의 뒤에있는 아미의 모습을 봤는지 식당에 웅성거림이 일기 시작했다. 그 웅성거림에 아미가 어쩔줄을 몰라하자, 윤기가 들고 있던 숟가락으로 테이블을 쾅-하고 내리쳤다. 곧 윤기에게 시선이 집중됐다.

 

"시끄러워, 이 새끼들아. 도사라는 놈들이 힐끗힐끗 쳐다보기나 하고 말이야. 김아미는 자신 어른의 손님이야. 시비털면 다 뒤진다."

 

윤기의 협박에 다들 음식에 시선을 내리고는 자기들끼리 얘기하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6명이 박수를 치며 윤기를 치켜세웠다. 오 민군주님! 존나 박력터져! 멋지다!

알아, 새끼들아. 석진이 그 모습에 고개를 절레절레 내젓더니 아미를 자신의 옆에 앉혔다.

 

"잘 잤냐."

 

"안녕하세요. 아침부터 입이 거치시네요."

 

"말 놓으라니까, 내 원래 말투니까 신경 꺼."

 

"원래 말투를 고쳐 볼 생각은 없냐? 아미야. 얘네가 내가 말한 애들이야."

 

"..안녕하세요! 김아미라고 해요. 여기서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방탄소년단] 그 곳에 우리가 있었다 04 | 인스티즈

 

 

"어, 그때 석진이형 여자친구!"

 

"응, 그거 아니야."

 

"..쳇, 안녕. 그 소문 자자한 자신 어른의 손님이 너였구나! 난 김남준이야. 영매사!"

 

[방탄소년단] 그 곳에 우리가 있었다 04 | 인스티즈

 

"난 호석이야! 우리 앞으로 친하게 지내보자, 친구!"

 

"..엄청 귀여운 성격이시네요.."

 

"저런거 받아주는 거 아니야. 근데 정호석,막내 3명은 어디갔어?"

 

"걔네 어제 통금 안지켰다가 오늘 아침 굶는대요~오늘 저한테 엄청 찡찡댔잖아요! 빵 좀 숨겨오라고!"

 

"..너라도 나와서 다행이다. 정호석, 아미가 물어볼 거 있대."

 

그 말에 호석이 츄러스를 접시에 내려놓고 아미에게 바짝 당겨 앉았다. 나한테 물어볼 게 있다고? 뭐든 물어봐! 하는 눈빛에 아미가 푸스스 웃었다.

 

"화신이시라고 들었어요."

 

"맞아! 나는 청룡의 화신이야, 곧 나의 계절이 다가오는 거지,그건 왜?"

 

"화신이시면, 혹시 본래의 존재가 무의식에 말을 걸고 그러나요?"

 

"어, 맞아! 어떻게 알았어?"

 

"헐, 정말요?? 석진 오빠, 들었죠? 저 화신인가봐요!"

 

"오, 진짠가봐. 대박인데?"

 

"잠깐, 왜. 너도 무의식 중에 막 누가 말걸고 그래??"

"네! 맞아요!"

 

그 말을 들은 호석이 뒷목을 긁적였다. 이상하다..라고 중얼거리는 호석에 아미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기본적으로 화신들은 서로의 신적 존재를 알아봐. 나도 태형이랑 정국이..아 걔네는 18살인데, 태형이는 뇌제, 정국이는 백호의 화신이야. 어쨋든 걔네를 처음 만났을때, 어렴풋이라도 그 힌트들이 보였거든. 스파크가 튀는 번개의 환각이라던가, 호랑이의 모습이라던가. 그런데 너한테서는 그런게 전혀 느껴지지 않았어."

 

"...예?"

 

"넌 아마 우리같이 신적 존재를 보는 애는 맞나봐. 그런데 니가 화신이라던가 그런 건 아닌것 같은데..."

 

그 말에 아미가 시무룩한 표정을 짓자 호석이 당황하며 아미에게 치대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니 능력이 없다거나 그런 건 아니잖아! 오히려 더 좋은 걸지도 몰라! 치대는 호석을 보며 혀를 끌끌차던 석진이 아미를 불렀다.

 

"아미야. 네할아버지 능력을 알아?"

 

"..우리 할아버지요? 아니요. 전혀 모르고 살았는데.."

 

"아, 맞아! 김석진 하여간 대가리 좋아. 능력은 유전되는 경우가 많아. 힘의 크기나 부속 술법의 차이가 있더라도, 우리 아버지도 염화력을 가진 퇴마사셨어."

 

"나도 어머니가 결계술사 셨어. 정호석, 김남준 너네는?"

 

"난 아버지가 박수무당이셨어. 큰신을 모셨었거든."

 

"호석이는 어머니가 주작의 화신이셨지! 지금은 안계시지만."

 

"아미 너는 어떻게 보면 도사 중에서 드문 태생이야. 도사끼리에서 난 자식이 아닌 도사와 일반인 사이에서 난 애니까, 내 생각엔 너의 할아버지 능력이 너의 아버지 대를 건너뛰어서 너에게 유전됬다고 보는데.."

 

윤기의 말에 아미가 생각지도 못했다는 듯 눈을 끔뻑거렸다. 맞아, 할아버지도 도사시면 능력이 있었겠구나-왜 그 생각을 못했지? 멍해진 아미를 톡톡 친 윤기가 접시에 음식을 덜어주었다.

 

"얼른 먹고 진신;용의 신 어른에게 물어보러 가자. 그 분은 아시는 게 있을거야."

 

얼른 고개를 끄덕인 아미가 입에 음식을 집어넣었다. 어쩌면 이제 곧 자신의 능력이 명확해질지도 몰랐다.

 

 

*

 

 

"어르신!"

 

"오, 석진이 아니냐. 어제 일은 잘 끝냈니?"

 

"네, 걱정 감사드립니다.이쪽이 묘신 어른의 손녀인 김아미입니다."

 

비익협 단장인 진신;용의 신은 아미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는 듯이 다가가 머리를 쓰다듬었다.

 

"반갑구나. 그 친구의 손녀가 벌써 이렇게 커버렸군."

 

"..안녕하세요, 여쭤볼 것이 있어서 찾아왔습니다."


"그래, 무엇이든 물어보거라, 무엇이 그리 궁금할꼬?"

 

"제 할아버지의 능력을 알고 계신지요?"

 

그 말을 들은 진신이 수염을 연거푸 매만졌다. 7년 전이 떠오르는 구만, 하고 미소지은 진신이 무릎을 굽혀 아미와 시선을 마주했다.

 

"너의 할아버지의 능력은 아주 특별한 능력이었단다. 그에게 이름을 붙여줌으로써 그와 공생하는 능력."

 

"...?"

 

"너의 할아버지는, 현무의 사역술사셨단다. 아미야."

 

사역술? 그 말에 호석의 눈이 동그래져 아미를 쳐다봤고, 석진, 윤기와 남준도 흠칫했다.

 

"..사역술?"

 

"그의 힘을 물려받았느냐, 아미야?"

 

사역술, 이름. 공생. 그래, 그 남자가 날 보고 너를 위한 이름을 지었다고 했었지. 뭔가 아귀가 들어맞는 느낌에 아미가 다시 물었다.

 

"..사역술은 어떤 술법인가요?"

 

"사역술은 화신과 비슷하지만 엄연히 다르단다, 화신의 그의 분신으로서 그의 힘을 사용하는 거라면, 사역술은 신적 존재를 직접 소환하여 그가 직접 이 곳에 내려온단다. 너와 계약을 맺어 죽음에 이를때까지 함께 공존하는 술법이란다. 너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며칠동안 비가 많이 내렸단다. 수(水)를 다스리는 현무가 너의 할아버지의 죽음을 애도한거지."

 

"...."

 

"이제 곧 너의 영혼의 벗이 눈을 뜨겠구나. 그게 현무가 될지, 또 다른 신이 될지 나도 모른단다."

 

 

 

*

 

"김아미, 오늘 많은걸 알아냈네."

 

너는 현무야?

 

"음 글쎼, 내가 누굴까?

인간들 시 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구절이 있어.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

 

"김아미, 니가 내 이름을 알지 못하는 이상. 나에겐 그 어떤 이름도 의미가 없어."

 

너의 이름을 가르쳐 주지 않았잖아.

 

"보통인간이 나를 부르는 이름이 아닌, 너만이 부를 수 있는 나의 이름. 그걸 떠올려야 해."

 

"기억해. 김아미. 나의 이름을."

 

 

+아미의 능력이 밝혀졌습니다(짝짝) 아미의 계약자는 누구일까요? 아미 오빠도 사역사일까요?

+개학 주간이라 연재 텀이 조금 느려질것 같아요 그래도 함께해주세요! 독자분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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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96.74
땅위입니다!!! 으오옹ㅇ 탄소능력 완전 멋쟈요!약간 소환사? 비슷한 느낌이네요! 아 그리고 탄소의 신은 누굴까요?? 또한 탄소오빠에 대해서도요! 서서히 나오겠죠? 기대되네여!!
7년 전
비회원26.155
[연두]로 신청해요!
저는왜 제가 제일 좋아하는 판타지물 글을 이제서야 봤을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빨리 다음 글이 기대되는데 연재가 늦을거란 말에 눈물을 머금께되네요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비회원0.107
가위바위보에요 8ㅁ8 완전 재밌어요ㅠㅠㅠ갈수록 흥미진진해서 미쳐벌것어여 김춘수 꽃을 좋아하는 신의 이름이 뭘까? 크... 조용히 다음편 기다리겠습니당
7년 전
독자1
돌하르방이에요ㅠㅠ 헐 왠지현무아닐것깉아요...뭔가새로운직책을맏게될것만같은느낌..?다음화얼른기다릴게요!!
7년 전
독자2
0622이에여 드뎌 여주의 능력이 밝혀지다닛!
담 화가 넘넘 기대되용!!!!!

7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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