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12
TO BE CONTINUED....
PS.전에 공지사항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암호닉은 12화 까지만 받을게요^^;;
그리고 이번편의 중국어는 제가 중국어를 못해서(;;)번역기를 돌렸습니다.한마디로 말해서 엉터리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의 절망을 바라는 당신에게 |
백현은 몇십분 동안 말없이 애처롭게 몸을 떨며 배를 쓰다듬다가 쓰러지듯이 잠에 들었다.
아무래도 긴장이 풀린것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충격이 큰 것도 배제할수는 없었다. 첸은 마른 입술을 한번 혀로 축인뒤 백현이 덮고 있던 이불을 끌어올려 준뒤 조심스럽게 방을 나섰다. 백현이 깨지않게 문을 닫은 첸은 그제야 참고 있던 한숨을 내뱉었다. 찬열이 오해를 한 것도 머리아픈 일이긴 했지만, 우선 백현과 백현의 뱃속에서 자라고 있는 조그만 생명이 가장 큰 문제였다. 지금 받고 있는 스트레스 도 크건만, 만약 여기서 더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면 아이의 성장에 영향을 끼칠수도 있고 더 위험한 경우에는 아기집 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아 백현의 목숨이 위태로워 질수도 있었다.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워 진다 해서 아이를 지울 백현이 아닌 것은 누구보다도 더 잘 알긴 했지만, 진짜 최악의 경우에는 아이를 지우거나 아이를 낳다가 백현이 죽는 것 밖엔 방법이 없었다.
"..."
우선 찬열의 오해부터 어떻게 해보는것이 급선무였다. 찬열의 오해만 해결된다면 나머지 일은 일사천리 로 진행될것이니 자신의 할 일은 결국 찬열이 오해를 푸는것을 돕는 것 밖엔 없었다. 하지만 찬열이 쉽게 오해를 풀지, 아니면 끝까지 풀지 않을지는 첸 도 알수 없었다.
"...이씽,오늘 한잔 할래?"
첸 은 휴대폰을 들어 이씽에게 전화를 걸었다. 오늘은, 몇잔 정도 걸쳐야 잠이 올것 같았다.
그 무렵, 찬열이 타고 있는 차는 고속도로 로 진입하고 있었다. '집에서 멀리 떨어진데로 가'달라는 찬열의 부탁이 난해했을 법 한데도 준면은 능숙하게 차를 몰아 어딘가로 향하고 있었다. 찬열은 차 밖의 풍경을 보며 생각에 잠겼다.
'...내 말을 못믿어?이 뱃속의 애는 박찬열,네 애가 맞다고!제발,제발 좀 믿어!'
'백현이 니 애 임신한거 맞다고!너, 설마 백현이가 다른 알파 랑 관계맺고 그랬을거 같아? 백현이 안그럴거 라는거 모르는 거 아니면서 왜 그래?!'
'아까 첸 도련님 이랑 통화할때 찬열 도련님에겐 직접 말하겠다고 했었어요. 그때 그 표정이,정말 행복해 보였는데.'
'확실히 백현군을 닮으면 나중에 커서 남자든 여자는 사람 여럿 울리고 다닐거에요.안그래요?'
악을 쓰며 뱃속의 아이가 자신의 아이라던 백현, 백현을 옹호하던 첸, 그리고 백현이 나에게 임신소식을 전하겠다 말할때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는 준면 까지. 복잡한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복잡하고 신경쓰였던 부분은 바로 백현 이었다. 백현은 자신의 뱃속에 찬열의 아이가 살고 있다 했고 찬열이 지우라 했을땐 악을 써가면서 찬열의 아이가 맞다 외쳤다. 신기하게도, 그 말을 듣는 순간 기분이 이상해졌다. 그 뱃속 안에, 한 생명이 숨쉬고 있다는 이유 때문 이어서일까, 아니면 백현의 말대로 자신과 백현의 아이가 숨쉬고 있어서 일까. 그리고, 백현은 왜 자신한테 임신 소식을 전해준다 말할때 행복한 표정을 지었던 걸까. 왜,정말 왜 그런 표정을 지었을까. 찬열은 자신이 의심하던 사실과 맞지 않는 이야기들에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자, 다 왔습니다."
약 1시간 가량을 더 달려서 준면이 차를 세운 곳은 어느 한적한 바닷가 였다. 몇년전 처음으로 이 바닷가에 놀러왔던 이후에 머리가 복잡하거나 쉬고 싶을때 마다 찬열이 항상 찾던 곳이었다. 누군가가 깎아내린듯한 절벽과 약간은 거친 파도가 절경을 이뤄서 관광객이 많을 법도 하건만 신기하게도 간혹가다 몇몇 사진작가들이 촬영을 위해 들릴 뿐, 사람은 그닥 많지 않았다. 준면은 자신이 다 왔다 말을 했음에도 내리지 않는 찬열 을 의아하게 바라보다가 이내 찬열이 생각에 잠겨있음을 눈치채고 조용히 시선을 앞으로 돌렸다.
"...아저씨."
"네?"
"만약에 내가...아니다."
찬열은 말을 끝맺지 않은채 그대로 밖으로 나갔다.
* * *
치이이이-하는 소리와 함께 연분홍 빛의 막창이 불판 위에서 노릇노릇 익어갔다. 첸 은 자신의 잔에 담겨있던 소주를 한번에 마셨고, 이씽은 뭐가 그리도 신나는지 젓가락 한짝씩을 양손에 들고 '막창-막창-'하는 이상한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막창이 익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자 기다리다 지친 이씽도 한 두잔씩 잔을 기울였고 막창이 다 익었을 즈음엔 첸과 이씽, 두 사람 모두 완전히 까지는 아니지만 알딸딸 한 정도로 취해있었다.
"씽씽이."
"什么?"
이씽의 술버릇이 나오자 첸 은 자신도 모르게 피식 하고 웃었다. 평소에는 한국어 공부를 위해 한국어만 쓰겠다던 애가, 술만 마시면 상대방이 알아듣는지는 상관도 안하고 중국어로 말을 하니.-그런데 신기하게도 한국어는 한마디도 늘지 않는다.-크게 나쁜 버릇은 아니었기에 딱히 제재는 하지 않았다.
"나,뭐 하나만 물어보자. 너,만약에 니 와이프가 임신을 했는데 그 임신한 애기가 니 애기인지 아닌지 확신이 안가."
"..."
"그러면, 너는 어떻게 할래?"
"...Chanyeol说说话,对不对?(그거 찬열이 얘기 맞죠?)"
의사 여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 눈치가 빠른 건지 찬열의 이야기 임을 단박에 알아차린 이씽이 대단하다 생각하며 첸 은 막창 한점을 입에 넣었다.
"星,怎么我假设,如果你在谈论或谈话chanyeol我知道?(첸,네가 그렇게 만약에 라고 가정하는건 네 얘기 아니면 찬열이 얘기 라는건 알아요?)"
"...생각해보니 그렇네."
"星,陈老师,没有一个尚未chanyeol谈话。(첸은 아직 부인이 없으니깐 당연히 찬열이 얘기겠죠.)"
너무 어처구니 없게 들켜버리자 첸은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这是一种误解chanyeol baekhyeon他们的组.(찬열이가 백현군 을 오해하고 있군요.)"
"...맞아."
"我不是好妈妈...(산모한테 좋지 않은데...)"
"...그래서 걱정이야. 사실,오늘 찬열이가 백현이한테 좀...못할 말을 하고 갔거든. 계속 이러면 백현이도 그렇고 뱃속의 애기 한테도 영향이 갈 것 같아서...근데 내가 해줄수 있는건 한계가 있으니깐 답답하지."
첸 은 옆에 있던 술병을 들어 잔을 채운뒤 그대로 마셨다.
"我允许误会你有什么说的......首先,我不会问.(제가 해드릴수 있는 말은...우선 무슨 오해를 했는지는 묻지 않을게요.)"
"..."
"而且,我个人认为这是误导认为我需要普尔曼是关键.(그리고, 제 개인적 생각이지만 오해를 풀만한 결정적인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chanyeol这是,'噢,我有一个误解“geolro我足以能够实现。(찬열이가 '아,내가 오해했구나' 하고 깨달을수 있을만한 걸로요.)"
"..."
"哦,刚才说'如果'我看到他来问.(아,그리고 아까 그 '만약에'라고 물어봤던거 말인데요.)"
"..."
"嗯......我爱孩子的胃是一个孩子或没有公众不觉得是很重要的。我爱的事实,他是怎么回事.(저는 뭐...사실 사랑하는데 뱃속의 아이가 남의 자식이냐 아니냐 가 중요하진 않다고 생각해요. 사실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하면 된거죠.)"
"..."
"帮助这个事?(도움이 됐나요?)"
"...니 대답이 정답인거 같다."
첸 은 막창을 한 점 집어먹으며 다 먹고 비어버린 소주병을 내려놓은뒤 두병을 추가로 더 주문했다. 이씽은 자신의 대답이 정답이라는 소리에 신나 젓가락으로 테이블을 두드리며 오래 전 유행했던 홍콩영화의 주제가를 흥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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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
"김종인, 당장 내려와!"
"세훈아-! 여기,완전 시원해-!"
"김종인!"
아슬아슬하게 난간에 걸쳐있는 종인의 모습에 세훈은 애가 탈 지경이었다. 그런 세훈을 아는지 모르는지 종인은 그날 입었던 옷을 그대로 입은채 이어폰을 귀에 꽂고 해맑은미소를 짓고 있었다.
"위험해!제발 내려와!"
"세훈아-!나,나만의 자유를 찾고 싶어 졌어-!"
"..."
"여기서 이렇게 걸레 소리 듣고 창년 자식 소리 들으며 사는거, 이제 질려버렸거든-!"
"제발,제발 내려와서 얘기해!"
"세훈아,안녕-!난 내 자유를 찾아 떠날게-!"
"종인아-!김ㅈ,"
종인의 몸이 힘없이 허공으로 던져졌고,얼마 지나지 않아 시원하게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나면서 그대로 추락했다. 쿵 하는 육중한 소리에 놀라 달려온 사람들이 하나둘씩 약속이라도 한듯 비명을 지르며 어디론가 전화를 해댔고, 세훈은 그런 모습을 멍하니 바라볼수 밖에 없었다.
종인은, 목이 기괴하게 꺾인채 몸을 발작적으로 떨면서도 여전히 입가에는 미소를 띄고 있었다.
기기괴괴 세번째 이야기, 2914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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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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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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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몬
새우초밥
플랑크톤회장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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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팔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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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르렁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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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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