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김남길 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엑소
baraka 전체글ll조회 2391l 4

 

유리로 둘러싸인 고층빌딩, 그 안에서 사람들은 모두 제 각각의 지위가 써져있는 사원증을 목에 걸고 바삐 움직인다.

오늘은 회장님의 아들.

그러니까, 이 건물의 실질적 주인인 총괄이사의 신부가 오는 날이니까.

 

, 이사님. 지금 도착했다는데요. 바로 올라오라고 할까요?”

 

이사님이라고 불리기엔 어려보이는 남자가 심기가 불편한 지 인상을 찌푸리며 감고 있던 눈을 뜬다.

 아마 그의 심기가 불편한 이유는 별것도 아닌 여자애를 데려다 놓고 제 신부라고 칭하는 것도 모자라 아침부터 그녀가 온다고 회사가 발칵 뒤집힌 탓이겠지.

남자는 한참을 인상을 찌푸리고 있다 겨우 입을 뗐다.

 

  [방탄소년단/민윤기] 어린신부.00 | 인스티즈

. 올라오라고 해.”

 

사실 그도 그의 신부가 될 사람의 정체를 안 지는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았다.

 받아들여보려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가 않았던 사실을 이젠 정말 받아들일 때가 된 것 같았다.

 그는 그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하려는 것처럼 보였기에 그의 성격을 알고 있는 주위에 있는 이들은 모두 숨을 죽인채 그의 행동을 관찰하는 수밖에 없었다.

 

보스, 아니 형님, ...죄송합니다.”

 

그를 제외한 방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모두 입을 뗀 사람을 노려봤다.

형님으로 불리는 것 자체를 싫어하던 그의 앞에서 그것도 오늘같이 예민한 날, 형님으로도 모자라 보스라는 단어까지 꺼내 버렸으니까.

입을 뗀 이도 제가 뭘 잘못한지는 알았는지 어쩔줄을 몰라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모두를 숨죽이게 했던 그가 깊은 한숨을 내쉬며 입을 열었다.

무슨 불호령이 떨어질 줄 몰라 긴장했지만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예상 밖의 말이었다.

그는 화를 내지도, 짜증을 내지도 않았다.

그냥 평소 그의 모습대로 돌아왔다.

 

  [방탄소년단/민윤기] 어린신부.00 | 인스티즈

들어오게 해.”

 

그는 모르겠지만 그의 한 마디에 속으로 다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으리라.

멍때리고 있기도 잠시, 그들은 바로 올라왔다는 신부를 방 안으로 들여보냈다.

 

"너야?"

 

남자는 제 손에 들린 사진과 방금 방으로 들어온 여자를 번갈아 쳐다봤다.

 사진속에서 본 그 여자가 맞는지 확인하는것 같았다.

 

"..네?"

 

방금 들어온 여자는 상황파악이 안되는 듯 방안을 살피고있었다.

그리고, 그 행동은 남자의 심기를 건들이기에 충분했다.

 

"너냐고, 김여주가."

 

신경질적인 어투로 제 이름을 부르는 남자의 목소리가 주위를 두리번거리던 여자를 긴장하게 만든것 같았다.

그녀의 호기심 가득하던 두 눈은, 남자의 입에서 제 이름이 나오자마자 두려움에 가득 찬 눈으로 바뀌었다.

 

"..네, 저 맞,맞아요."

 

혼자 무슨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그녀는 몹시도 불안해보였다.

정작 남자는 그녀에게 아무짓도 할 생각이 없는데.

 

"나이."

 

서있던 여자는 곧 울음을 터뜨릴것 같은 표정이였고, 남자는 그에 더욱 짜증이 난 상태였다.

자꾸 감정이 복받쳐오르는지 그녀는 입만 벙긋거릴 뿐 소리를 내지 않았다.

정확히는 소리를 내지 못했다.

 

 

[방탄소년단/민윤기] 어린신부.00 | 인스티즈

"두번 말 안해. 나이."

 

남자의 심기를 건들이는 요소는 꽤 많았다.

제 앞에서 울것같은 표정을 하고있는 저 여자가 자신의 신부라는 것, 생각보다 더 많이 어려보인다는 것

같은 질문을 두번이나 해줄 만한 성격이 못되는데 지금 그걸 하고있다는 것.

이걸 참고 차분히 말을 이어간다는 것 자체가 기적적인 일이었다.

침착해지기로 했는지 그녀는 숨을 크게 들이마신 후 입을 열었다.

 

"..스물, 스물 하나요."

 

그녀의 대답에 남자는 한숨을 쉬며 제 머리를 쥐어잡았다.

적어도 스물 다섯살 짜리는 보내겠지, 그정도는 괜찮아 라며 자기위안을 삼고있던 그였다.

하지만 상대가 스물하나라면 도저히 위안이 안됐다.

그는 스물하나에 이곳으로 오게된 그녀가 안쓰러웠고, 미안했으며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아무리 제 아버지가 정해준 사람이라지만 스물하나.

아니, 그는 일곱살이라는 나이차이가 걸렸다.

 

[방탄소년단/민윤기] 어린신부.00 | 인스티즈

"어려도 너무 어리잖아 이건."

 

 자신의 머리를 잡는 남자를 보며 여주는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는것 같았다.

무슨 말을 꺼내야 할지, 제가 어려서 저러는 건지, 아니면 이 상황 자체가 화가나는건지 여주는 도저히 구분할 수 가 없었다.

한참의 정적끝에 그녀가 입을 뗐다.

 

 "..저기요."

 

나름대로 그녀가 엄청난 용기를 내어 건넨 말 이었다.

방 안에 있던 모든 직원이 그녀의 말에 집중을 했고, 그와 그녀의 분위기에는 더 집중을 했다.

 

"뭐."

 

그녀가 용기를 내어 건넨 말에 돌아오는 대답은 너무 간단했다.

그녀는 간신히 진정했던 울음을 곧 터뜨릴것 같았다.

눈물이 고여 곧 떨어질것만 같았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이어갔다.

손을 가만히 두지를 못하는걸 보니 여간 불안한게 아닌것 같았다.

 

"그쪽, 이름이요.. 뭐라고 불러야 될지.."

 

그는 기가찼다.

 이 상황에서 제 이름을 물어볼 만큼의 정신이 남아있다는것 자체만으로도 그녀가 무슨 이유로 자신이 여기에 왔는지 알고 있을것 같았다.

 

[방탄소년단/민윤기] 어린신부.00 | 인스티즈

"민윤기."

 

그의 화법은 정말이지 사람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대화를 이어갈 의지조차 없는것 처럼 느껴졌다.

물어보고싶은게 많은 여주이지만 이 상황에서 미소를 띄는 그의 얼굴을 보곤 질문할 생각을 접었다.

 

 

다시 찾아온 한참의 정적끝에 그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꽤 오랜시간 고민을 한 탓에 여주는 그자리에서 한발짝도 움직이지 못했다.

낯선 그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저도 움직일 수 있을것 같은 느낌에 그녀는 괜시리 마음이 편해지는것 같았다.

 

"가자."

 

여태 아무말도 안하다가, 다짜고짜 가자고 하는 그의 말에 그녀는 적잖게 당황한듯 싶었다.

 

"어, 어딜요.."

 

그와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 고개를 푹 숙이곤 필사적으로 눈동자를 굴리는 그녀의 모습이 안쓰러웠다.

만난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그의 눈치를 보기 시작한 그녀였다.

 

 

[방탄소년단/민윤기] 어린신부.00 | 인스티즈

"어디긴 어디야. 우리집이지."

 

 

 

 안녕하세요:) baraka 입니다

맨날 글만 보다가 글을 쓰려고하니까 어색하고 그렇네요..ㅜㅜ

응원은 여러분의 댓글 하나면 됩니다..!

아직 미숙한점이 많을테니까 이상한부분 있으면 주저하지마시고 조언해주세요!!

텀이 길것같지만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히에에에엑 분위기 넘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 7살차이라닛 윤기가 초딩들어가서 탄소가 태어난거ㅔ요ㅋㅋㅋㅋㅋㅋ 신알신하고 가요~
7년 전
비회원196.74
[땅위]로 암호닉 신청가능한가요?? 호우... 21살이라니... 여주는 어쩌다가 21이란 나이에 결혼을 하게된건가요ㅠㅠ 앞으로 윤기와 여주가 어떤 생활을 하게될지 궁금하네여!
7년 전
독자2
신알신 누르고 가여!!!! 혹시 암호닉 받는다면 [김안녕] 으로 신청합니닫
7년 전
독자3
암호닉 신청 가능한가요..?!
된다면 [신부]로 신청할게요! 아..이런분위기 놓아..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

7년 전
비회원213.217
[침침이]로암호닉신청이요ㅜㅜㅠㅠㅠㅜ 글분위기..내스타일이예요대박
7년 전
독자4
[₩골든클로젯.]으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다음화 너무 기대되요ㅠㅠㅠ
7년 전
독자5
안녕하세요 작가님
[태태]라고 암호닉신청할게요❤
글의 분위기가 정말 좋아요 글을 보니까 윤기가 형님이나 보스라고 불리는 것을 보니 싸움?을 하는 그런 것같은데 맞나요???? 맞다면 윤기가 다치고 들어와서 여주가 걱정하고 상처를 치료해주고 윤기가 그런 모습을 보고 반해서 점점 좋아하는 마음이 생겨서 여주한테 다정하게 행동하고 여주는 그런 모습에 반해서 윤기를 좋아하게 되고 둘이 서로 좋아하게되니까 그때부터 이제 꽁냥꽁냥 잘 지내는 것을 보고싶어요 윤기가 정말 여주가 어리다보니까 츤데레같은 모습을 많이 보여줄것같아요 앞으로의 내용이 궁금해요 저는 그럼 신알신하고 다음편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7년 전
비회원209.116
이런 글 너무 좋아요
7년 전
독자6
[연어구이] 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세상에...!! 이런 분위기, 이런 설정에 제가 환장하는데!! 너무 좋아요ㅠㅠ 신알신 누르고 이제부터 하루하루 기다릴게요ㅠㅠ
7년 전
독자7
세상에 신알신하고갑미다!!!
7년 전
독자8
으아아아ㅏㄱ [보보]로 암호닉 신청할래요!!!!! 신알신도 햤습니다ㅠㅠㅠ으앙ㅇ 작가님 분위기 뭐에요 너무 취저.....❤
7년 전
독자9
헐ㄹ 7살차이 흐어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 신알신 누르고 갑니다 !! 암호닉 신청이 된다면 [꾸꾸넹] 으로 신청하겠습니다 다음화 너무 기대됩니다 ㅠㅡ 엉엉
7년 전
비회원72.234
[꼬마신부]로 암호닉 신청해도될까요ㅠㅜㅠㅜㅜ 너무좋아요ㅠㅠ!!!! 꼭 끝까지 연재해주세요!!! 그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ㅠㅜㅜㅡ작가님 화이팅❤❤
7년 전
독자10
[찡긋]으로 암호닉 신청해욥111잼날것같아욯ㅎㅎ
7년 전
독자12
헉 제가 넘 좋아하는 분위기입니다ㅠㅠㅠㅠ[델리만쥬]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7년 전
독자13
작가님 스리라고 암호닉신청해도될까요??
아 너무좋아요ㅠㅠ

7년 전
독자14
하 작가님..... 우와 분위기 진짜ㅠㅠㅠ [도리도리]로 암호닉 신청해도 될까요? 아 진짜 이런 글 좋아하는데 써주셔서 감사하고 다음화도 기대할게요!!!
7년 전
독자15
[무네큥] 신청할게요!!
아 그런데 어쩌다 저리 어린 나이에 오게 된건지... 윤기도 적잖이 당황스러운 것 같은데 앞으로의 내용이 무척 궁금합니닷

7년 전
비회원235.154
암호닉 받으시면 [꺙마]로 해주세여!!
다음편이 넘나 기대됩니다,,,, 분위기 나이차도 오지ㄱ고..!

7년 전
독자16
작가님 나도 갈래여 윤기집......[가슈윤민기] 아호닉 신청이여!
7년 전
비회원99.65
세상에 윤기랑 일곱살 차이라니... 심지어 글 분위기 마저.... 굳이네요... 암호닉 [요를레히]로 신청하고 갑니다!
7년 전
비회원148.203
꾸꾸쓰로 암호닉 신청해영 ㅠㅠㅠㅠ 재밌어요..
7년 전
비회원197.144
암호닉 신청 되나요..?
[민슈가아아]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아니 첫만남에 뭘 하지도 않았는데 저는 왜 벌써 설레는거죠...?ㅠㅠㅠㅠㅠ 다음 화 기대됩니다!!

7년 전
비회원197.144
[민슈가아아]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첫만남이 이렇게 설레는 일입니까..!! 다음화 기대할게요!

7년 전
비회원197.144
[민슈가아아]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첫만남이 이렇게 설레는 부분입니까ㅠㅠ 다음화 기대됩니다ㅠㅠ!

7년 전
독자17
[슈가나라]로 암호닉 신청할께여!!!
와ㅠㅠㅠㅠㅠㅠ7살차이라니여ㅠㅠㅠㅠㅠㅠ진짜 윤기 말하는 것도...무뚝뚝한거 너무좋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쩤ㅋㅋㅋㅋㅋㅋ신알신 눌렀습니다!!!ㅋㅋㅋㅋ다음화 너무 기다려져요!!!

7년 전
독자19
☆ 윤기쨩 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20
와우 시작 분위기 대박이네요 작가님 앞으로가 기대되용 워너비탄입니당!
6년 전
독자21
작가님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ㅠㅠㅠ8ㅅ8.......
6년 전
비회원181.37
분위기 너무 좋아요ㅠㅠㅠ
3년 전
비회원34.81
하하하하핳 자주 올게요 너무 재밌어요 작가님!
3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강동원 보보경심 려 02 1 02.27 01:26
강동원 보보경심 려 01 1 02.24 00:4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633 1억 02.12 03:01
[이진욱] 호랑이 부장남은 나의 타격_0916 1억 02.08 23:19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817 1억 01.28 23:06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2 예고]8 워커홀릭 01.23 23:54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713 1억 01.23 00:4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615 1억 01.20 23:2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513 1억 01.19 23:2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517 1억 01.14 23:37
이재욱 [이재욱] 1년 전 너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_0010 1억 01.14 02:52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415 1억 01.12 02:00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420 1억 01.10 22:24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314 1억 01.07 23:00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218 1억 01.04 01:01
윤도운 [데이식스/윤도운] Happy New Year3 01.01 23:59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120 1억 01.01 22:17
준혁 씨 번외 있자나31 1억 12.31 22:07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나의 타격_0319 1억 12.29 23:1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213 1억 12.27 22:4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118 1억 12.27 00:5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end22 1억 12.25 01:21
이진욱 마지막 투표쓰11 1억 12.24 23:02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1]11 워커홀릭 12.24 01:07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1617 1억 12.23 02:39
이준혁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 1억 12.20 02:18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1427 1억 12.19 01:40
전체 인기글 l 안내
4/26 23:08 ~ 4/26 23:10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