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랜만이야ㅠㅠ 어제 밤에 오고 싶었는데 별이랑 전화하다가 자버렸어ㅠㅠ그래서 별이한테 혼도 조금 났어ㅠㅠ무슨 일 있는 줄 알았나 봐ㅎㅎㅎ
사실 댓글 중에 더, 덮치라는 의견이 있어서⊙♡⊙ 할까...했는데 용기가 계속 안 나는 거야! 진짜 멍청이같지ㅠㅠㅠ그리구 여기 되게 음란한 것 같아!
그래서 깜댕이한테 또 말했더니 그...키..스하면 많이 한 거라구 생각했거든? 근데 키..키스 다음에 마지막 단계가 또 있대! 그게 뭐야? 나 되게 궁금해! 깜댕이는 별이한테 맞아 죽을 일 있냐고 안 알려주는데 되게 웃는 게 이상했어! 음...변태 같았어ㅠㅠ 깜댕이 말로는 마지막 단계까지 하면 기분 완전 좋대ㅎㅎㅎ! 그래서 별이한테두 물어봤어 잘했지ㅎㅎ
별아! 별아!
왜.
우리도 그거 하자!
뭐를?
뽀뽀 다음 단계!
...
그리구 끝까지...
깜댕이 어딨어.
별이가 진짜 깜댕이 찾으러 가버린거야ㅠㅠ 그 다음에 깜댕이 왔는데 축 늘어져서 온 거 있지? 백현이한테 안 좋은 소리 들은 것 같아ㅠㅠㅠ근데 난 진짜 서운했어. 나는 별이 사랑해서 그 다음단계도 할 수 있거든⊙♡⊙ 키..스 말이야ㅠㅠ근데 별이는 아직 나를 사랑하는 게 아닌가봐ㅠㅠ저렇게 싫어하는 거 보면ㅠㅠ나는 그래도 포기 안 할 거야! 그래서 집 갈 때도 슬쩍슬쩍 말했엏ㅎㅎ
별아. 추워ㅠㅠ손 잡아줘
추워? 패딩은?
집ㅠㅠㅠ
별이가 패딩 벗어줬다ㅎㅎㅎ나 그래서 내 하트 웃음 발사했어⊙♡⊙ 별이도 슬쩍 보더니 가볍게 웃었는데ㅠㅠ얼마나 멋있는 지 알아?ㅠㅠ진짜 별이 짱!
들어가. 내일은 패딩 입고 와.
응!
간다.
저, 저기 별아
내가 별이한테 가서 뽀뽀 했어!ㅎㅎㅎ그리구 계속 입 대고 있었는데 별이가 한 번 웃더니 혀로 내 입술 건드리는 거야ㅠㅠ나도 그래서 알아챘어ㅠㅠ이게 키..스구나ㅠㅠ다행히 골목 쪽이라서 사람이 없었어ㅎㅎ근데 별이가 진짜 멋진거야ㅠㅠ한 손으로는 내 허리 잡구 다른 손으로는 내 머리 감쌌어ㅠㅠ내가 어색하게 있으니까 별이가 내손을 자기 목에 가져가더라구ㅠㅠ솔직히 부끄러웟어⊙♡⊙ 그랬는데 진짜 우리 별이 옛날에 많이 했나봐ㅠㅠ막 이리저리ㅠㅠ하는데ㅠㅠ별이 혀가 내 이빨 막ㅠㅠㅠ툭툭 치고 놀리는 것 같았어ㅠㅠ별이 자꾸 웃고ㅠㅠ나는 다리에 힘풀리구ㅠㅠ 그럴 때마다 별이가 꽉 잡아주긴 했지만ㅎㅎㅎ우리 별이 합기도 유단자거든ㅎㅎㅎ자랑 아니야!ㅎㅎ어쨋든 좀 길었어ㅠㅠ별이가 계속 하더라구ㅠㅠ끝나고 나서 부끄러워서 고개 숙이고 있었거든! 근데 별이 무뚝뚝하다구 했잖아ㅠㅠ아무 말 없더라구 그래서 간다고 하려는데 나 안아줬어!ㅎㅎㅎ
야.
...
깜댕이한테는 왜 말했어?
...아, 아니...
그렇게 하고 싶었어?
...⊙ㅁ⊙
자꾸 귀엽게 굴어
...⊙♡⊙
그때는 진짜 잡아먹을거야.
잡아먹는다니? 이상한 말인 건 알겠는데ㅠㅠ도저히 모르겠어ㅠㅠ남자얘들이 나 빼놓고 야한 얘기 많이 해..ㅠㅠ나한테 애기는 들으면 안 된다고ㅠㅠ그럴 때마다 별이는 나랑 있기도 하는데 걔네랑도 많이 얘기 해ㅠㅠㅠ무슨 말인 지 너네 알아?ㅠㅠㅠ좀 알려줘ㅠㅠㅠ
이거는 우리 일상인데 하나씩 풀려고! |
일단 우리가 만나가지고 어떻게 고백을 하게 됐냐면! 음 2년 전이니까 우리 둘 다 17살 때 별이는 나 도와줬어 사실 별이가 나보다 3~4? 정도 더 커 그래서 키 차이가 심하 게 나는 편도 아닌데ㅠㅠ 내가 체구가 작아ㅠㅠ근데 우리 별이는 합기도 해서 어깨도 넓구ㅎㅎ몸도 적당히 좋거든ㅠㅠㅎㅎ 서론이 길다ㅠ 어쨋든 그 때 길을 가구 있었어 고등학생 되고 나서 한 4월? 정도여서 중학생 티를 다 못 벗었었나봐ㅠㅠ내가 길 가는데 내가 다니던 중학교 후배들이 나 부 르는 거야! 명찰 색 보니까 16살 이더라고ㅠㅠ근데 키가 컸어ㅠㅠ나보다ㅠㅠ체구도 크고ㅠㅠ그래서 쫄아있었는데 얘들이
야. 돈 있냐? 고등학생 아님? 교복이 ㅇㅇ고인데? 고등학생이면 어쩔 건데ㅋㅋㅋㅋㅋ얘 지금 쫄았잖아ㅋㅋㅋ
짜증나지! 나도 짜증났는데 무슨 말 못햇어ㅠㅠ진짜 무서웠어ㅠㅠ시간도 10시? 정도 였고 나 작으니까 무시했어ㅠㅠ물론 지금도 작지만ㅎㅎㅎ근데 나 돈 있었는데 이거 학원비 남은 거라서 뺏기면 안 됐거든ㅠㅠ그래서 없다구 거짓말 했어
없는데... 야 얘 거짓말이야. 뒤져봐
귀신같은 놈들...흥! 그래서 남은 돈 뺏겼어ㅠㅠ그것도 5만원이나ㅠㅠ그래서 쪼끔 훌쩍였거든 왜냐면 너무 서러운거야..내 후배들인데ㅠㅠ난 뭐하나 싶고ㅠㅠ그때 우리 별이가 딱! 등장한거지 근데 별이는 그때 그냥 지나가는 것 처럼 보였는데 후배얘들이 먼저 별이한테 인사했어ㅠㅠ우리 별이 무서운 얘였나봐ㅠㅠ
어? 선배님! 안녕하세요. 아..어
솔직히 말해서 별이 ㅣ이때 모르는데 인사해준것같아ㅋㅋㅋㅋㅋ지금 와서 물어보니까 후배들이 많아서 기억 못 했대 어쨋든! 그래서 그냥 지나가려는데 내가 보였나봐 같은 교복이고 분위기가 뜯기는 분위기였거든ㅠㅠ
선배님 안녕히 가세요! 근데 너네는 여기서 뭐하냐? 아... 뺏었어? ... 뺏었냐고 ...그게 줘 봐
이러는거야! 그래서 한 패구나..생각하고 우울하게 있었어ㅠㅠ솔직히 그 때 아주 잠깐 별이 미웠어! 걔네가 쫄면서 별이한테 돈을 주는거야ㅋㅋ왜 그러지 했거든 그러더 니 갑자기 별이한테 인사하구 가버리는 거야ㅠㅠ난 그 때도 상황을 잘 모르니까 별이가 미웠는데 순간 어색해졌어ㅠㅠ그래서 가려구 했는데 별이가 나 부르더라고ㅎㅎ
야. .... 야!
뭐라고 못햇어ㅋㅋㅋㅋ영화속에서는 막 말 더듬고 그러지? 난 그것도 못했어...그냥 말 없이 쫄아서 뒤 돌았거든 근데 별이가 내 앞으로 오는거잇지! 그래서 잔뜩 쫄아서 있는데 그냥 돈만 주고 갔어ㅠㅠ 근데 이렇게 끝난 게 아니ㅣ지! 그 다음에 또 만났는데 그건 다음에! 안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