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요즘 띄엄띄엄 와서 이제 규칙적으로 오려구ㅠㅠ오늘 썰은 진짜 보기 드문 거야ㅠㅠ백현이한테 찾아볼 수 없는ㅠㅠ아니아니 찾아보기 어려운! 건데ㅠㅠㅠ
우리 백현이 질투하는 썰!ㅎㅎ
이건 2주 전에 있었던 썰이야! 질투하는 썰이 참 귀하단다ㅠ_ㅠ 까먹고 안 풀었었네ㅠㅠ우리 엄마 친구 분이 해외로 부부 여행을 가셔서 우리 집에 강아지를 맡겨 놓고 가셨어ㅠㅠ그 쪽 자식 분들은 다 대학생이셔서 시간도 없으시구 그래서 우리 집에 맡기셨거든! 근데ㅠㅠ진짜 귀여운 거 있지!⊙♡⊙ 완전 짱 귀여웠어ㅠㅠ내가 사실 눈이 좀 커...그래서 눈 동그랗게 뜨고 보고 있었는데 강아지도 내가 좋나봐ㅎㅎㅎㅎㅎ막 안기더라구ㅎㅎ나도 그래서 안아줬어ㅎㅎ근데 그 때가 주말이라서 혼자 있으니까 백현이 부를까 했는데 전화가 온 거 있지!
여보세요!
ㅡ어디
집! 올래?
ㅡ부모님 안 계셔?
응응!
ㅡ지금 갈게 뭐 먹을래?
아니아니 얼른 와ㅠㅠ심심해
ㅡ알았어
대충 이런 식이었던 것 같아ㅠㅠ기억 나는 것만 적었어! 그리고 나서 우리 백현이가 왔지롱! 딩동딩ㅇ동딩동
왔어?⊙♡⊙
어
ㅎㅎㅎㅎㅎㅎㅎㅎ우리 백현이 이렇게 대답도 귀엽게 한다! 단답이지만 행복해ㅠㅠ원래는 대답 안 해주거든!ㅠ♡ㅠ 백현이는 사복도 멋져⊙♡⊙ 어쨋든 집 안으로 들였어ㅠㅠ추워 보여서ㅠㅠ근데 백현이가 강아지 발견한거야! 근데 그 작은 얘가 백현이를 경계하더라구...ㅠㅠ
뭐야 강아지 샀어?
아니 우리 부모님 친구 분 꺼야ㅎㅎ귀엽지ㅠㅠ
귀엽네
백현이가 데려가더니 쓰다듬었어 근데 우리 백현이가 은근히 강아지 상이라서 둘이 어울렸다! 물론 백현이 성격이 강아지가 아니지만ㅠㅠㅠㅠㅠ
백현아 밥은?
아직 너 먹었어?
아니ㅠㅠ뭐 먹을래?
내가 할게 앉아있어
응!⊙♡⊙
우리 백현이 요리 짱 잘 해ㅠㅠ내가 백현이한테 다 배운거야! 근데 평소 같으면 내가 부엌 기웃거리고 그래! 미안해서ㅠㅠ그럼 백현이가 웃으면서 앉아있으라고 하구ㅠㅠ막 그러는데 이번에는 우리 강아지랑 노느라구 그러지 못했어ㅠㅠ진짜 귀여운 거 있지ㅠㅠ계속 만지면서 놀았어ㅎㅎ난 배 깔고 누워서 강아지 요리저리 막 비행기 태워주고 그랬는데ㅎㅎ
밥 먹자
우와 백현이 짱!
얼른 달려와서 먹었어ㅠㅠ근데 나는 그 때 백현이 얼굴이 살짝 굳은 거를 몰랐어ㅠㅠ우리 백현이 평소에 쿨해서 강아지한테 관심 좀 더 준 거로 삐칠 줄은 몰랐거든ㅠㅠ거기에다가 백현이는 삐친 거 보여주기 싫었는지 아무렇지 않게 반찬 올려주고 그래서 아무렇지 않게 넘겼어 그 땐! 근데ㅠㅠ밥 다 먹고
나 강아지 백현이
이렇게 앉았어ㅎㅎ근데 내가 미쳤었나봐ㅠㅠㅠ강아지 계속 만지고 그랬어ㅠㅠ그래서 백현이가 간간히 말 시키면 막 이상한 대답하고ㅠㅠ그래서 그런지 백현이 행동이 조금 뭐라해야되지ㅠㅠ다정함도 없고ㅠ_ㅠ 내가 그때 되서야 눈치챘어ㅠㅠㅠㅠㅠㅠㅠ강아지 때문에 삐쳤구나ㅠㅠㅠㅠ근데 솔직히 긴가민가 했다! 왜냐면 우리 사귀는 2년 동안 백현이 질투한 적이 진짜 다섯 손가락에 들 정도로 없어! 진짜 없는데...백현이가 설마 질투하겠어 이랬거든ㅠㅠ
간다
어..어?
간다고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깨달았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백현이 질투하는 구나ㅠ♡ㅠ내심 기분 좋았는데 이런 적이 처음이라 빨리 풀어줘야지ㅠㅠ이 생각 밖에 없었어ㅠㅠ그래서 백현이 현관 쪽으로 가길래 잡았다ㅠㅠ
백현아ㅠㅠ왜 가ㅠ♡ㅠ
...
백현아...혹시 질투해?⊙♡⊙
뭐?
강아지한테 질투하는 거야?ㅠ♡ㅠ
...
...
...
...ㅠㅠㅠㅠㅠㅠㅠ백현아! 질투하는 거 귀여워ㅠㅠㅠ
솔직히 평소에는 귀엽다는 거 못 느끼지만ㅠㅠㅠㅠㅠㅠㅠㅠ백현이 질투할 때에는 진짜ㅠㅠㅠㅠ좋아ㅎㅎㅎ내가 그래서 백현이한테 폴짝 안겼어ㅠㅠㅠ백현이도 가만히 있다가 나 안아줬어ㅠㅠㅠ
...그래 질투해 강아지한테
ㅠㅠㅠㅠㅠ미안해ㅠㅠㅠ
됐어 나도 미안해
ㅠㅠㅠㅠㅠㅠㅠㅠ
도경수 나 봐봐
그러더니 나한테 뽀뽀해줬어ㅠㅠ이 때는 우리 뽀뽀만 했거든ㅠㅠㅠ 백현이가 볼하고 입 계속 뽀뽀뽀뽀뽀 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
귀여워
...⊙♡⊙
너한테 말 한 거 아닌데
응?
강아지한테 한 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강아지한테 한 걸까?ㅠㅠ하긴...강아지가 귀엽긴 하겠지...ㅠㅠ어쨋든 이렇게 질투는 끝이 났어ㅠㅠ
여기는 그냥 썰인데ㅎㅎ내 똥배ㅠㅠㅠㅠㅠㅠㅠ썰이야ㅠㅠㅠㅠ
내가 운동을 잘 안 해...⊙♡⊙근데 나는 살 잘 안 찌는 체질이라서 살은 없는데ㅠㅠㅠㅎㅎ뱃살 조금 있어 아주 조금...일 걸...우리 백현이는 운동을 하고 있으니까 몸이 탄탄하단 말이야ㅠㅠ백현이 집 안 가기로 하고 다시 우리 집 소파에 앉았거든! 그 때는 강아지 집 안에 넣었어! 잘했지ㅎㅎ 어쨋든 백현이랑 TV 보는데 백현이가 손을 내 허리에 둘렀거든 약간 안는 것처럼ㅎㅎ음 이해 안 되려나ㅠㅠ내 등 뒤로 팔 뻗어서 내 배랑 허리부분 감쌌어! 뭔지 알겠지! 근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부끄러웠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백현이가 내 배 조물딱조물닥 하는 거 있지ㅠㅠㅠㅠㅠㅠㅠ나 부끄러워서 눈 동그랗게 뜨고 꿈뻑이고 있었는데 백현이가 내 얼굴 보더니 더 조물딱 거리는 거야ㅠㅠ
이거 뭐야 뱃살 아니지?
아..아닌데!
그럼 이거 뭐지 뭐 같아?
음...왜 그런 거를 물어봐...ㅜ♡ㅜ
백현이가 장난을 치는 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알면서ㅠㅠㅠㅠㅠㅠㅠ근데 자꾸 놀리니까 나는 부끄럽고..막 그래서 울먹였거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부끄러ㅠㅠ
하..하지마ㅠㅠㅠ
알았어 안 할게
응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러고 백현이랑 손 장난 치구 얘기했어! 백현이 막 내 머리 정리해주는 거 완전 멋져!ㅎㅎ뽀뽀도 계속 하구...⊙♡⊙
그리고ㅠㅠ백현이 내가 집까지 데려다 주려고 했는데! 백현이가 거절하는 거 있지ㅠㅠ
백현아 데려다 줄게!
들어가
으응? 데려다...
빨리 들어가
ㅠㅠㅠㅠㅠㅠㅠㅠ잘 가ㅠㅠㅠㅠㅠㅠ집 가서 꼭 전화해ㅠㅠㅠㅠㅠ
백현이가 자꾸 들어가라고 해서 들어왔어ㅠㅠ우리 백현이 위험할텐데! 내가 지켜주려구 했는데ㅠㅠ백현이도 참⊙♡⊙
오늘은 여기까지! 이제 토요일이면 놀이공원 간다⊙♡⊙ 재밌게 놀고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