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김남길 성찬 엑소
/ssul 전체글ll조회 12520l 18
많이 스크랩된 글이에요!
나도 스크랩하기 l 카카오톡 공유


[프로듀스101/배진영] 누나 친구 좋아해서 속앓이 하는 진영 보고싶다 /썰 | 인스티즈


진영 연하남미가 너무 낭낭하다 글로 풀어야겠어 여주랑 진영 둘 다 대학생으로 하자 진영 위로 누나가 한 명 있는데 바로 여주랑 중학교 때부터 제일 친한 친구임 이름이 있어야하니 진아로 하자 진아랑 여주는 올해 스물한살 진영은 스무살이 좋을 것 같다 새내기인데 여주 따라 공부 열심히 해서 같은 대학 간 거면 더 좋을 것 같다,,, 근데 진영은 누나 친구라 티도 못내고 여주는 그런 진영이 자기 좋아하는 줄도 모르고 동생으로만 생각하는 거지 아무튼 진영 성격도 약간 무뚝뚝한데 얼굴도 너무 잘해서 대학교 입학과 동시에 동기 선배 할 것 없이 잘생긴 신입생으로 인기 엄청 많았으면 좋겠다 철벽 엄청 치고 낯가림도 심한데 여주랑은 그나마 픽픽 웃으면서 얘기하는.. 그래서 여주 부러워하는 사람 많지만 정작 여주는 관심 없음




댓글로 이어집니다♪


첫글/막글

위/아래글
현재글 [프로듀스101/배진영] 누나 친구 좋아해서 속앓이 하는 진영 보고싶다 /썰  299
6년 전
작가의 전체글

공지사항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ssul
프듀로 돌아와서 죄송합ㄴㅣ다 ...ㅎ ㅡ극 근데 이거 끝내지도 못할 것 같아
6년 전
독자1
보고 있슴다!!
6년 전
독자2
세상에 제 원픽이에요.... 자까님..!!!!! 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함께해여...♡
6년 전
독자3
헉 배진영 완전 좋아요
6년 전
독자4
아 헐 작가님 저 둘다 파는 새럼,,, 감사합니다 달릴게요
6년 전
/ssul
암튼 첫만남부터 시작하자 여주 진영 첫만남은 진영이 중2때.. 그러니까 여주가 중3때면 좋겠다 그때 진영은 남중 다니고 여주는 남녀공학 다녔는데 새학기에 같은 반 배정받은 여주랑 진아가 짱친이 돼버린거지 학교에서 맨날 붙어다니다가 하루는 떡볶이를 먹으러 갔는데 그때 그 떡볶이 집에서 진영을 만났다고 합시다 풋풋하게.. 진영도 그때 그냥 아무 생각없이 친구들이랑 자주 가던 떡볶이 집 문 열었는데 자기 누나 있어서 놀램 티는 안냈지만 흠칫했지 걍 모른 척 하려고 했는데 어묵 국물 마시던 진아가 뭐냐? 하면서 아는 척 해버린다

"누나 안녕하세요~"
"어어 안녕, 너네 아직도 쟤랑 노니?"

진영 친구들은 진아 알아보고 다 쪼르륵 인사하는데 진영만 시큰둥하게 대꾸도 안 하고 자리에 앉아버림 근데 그때 진아 앞자리에서 떡볶이 먹던 여주가 고개 돌려서 진영과 진영 친구들 쪽을 보지

6년 전
독자5
헉 아 최고됩니다 흑흑
6년 전
독자6
자려고했는데ㅜㅠㅠㅠㅠ ㅏㅇ망햌ㅅ어요,,, 감사해요
6년 전
/ssul
"누군데?"

여주 떡볶이 오물오물하면서 물어보는데 글두 누나 친구라고 진영이가 먼저 고개 까딱하면서 안녕하세요 한다 그럼 여주는 아.. 진아 동생이야? 잘생겼네~ 안녕~ 하고 다시 떡볶이 먹는데에 집중했으면 좋겠다 진영도 그때까지는 아무 관심도 없고 대충 인사했으니 친구들이랑 메뉴 정함
그렇게 시간이 흘러흘러 진영이 고등학교에 입학을 했는데 그 고등학교가 여주네 고등학교 진영 이제 나름 고등학생이니 공부 열심히 해야겠다 다짐하고 누나인 진아랑 첫등교를 한다 둘이 각자 이어폰 끼고 버스 탔는데 카드 삑 찍고 올라탔더니 먼저 탄 진아가 누구한테 엄청 반갑게 인사를 함 뭔가 싶어서 슬쩍 보니까 어디서 본 것 같은 얼굴이야 뭐지 싶어서 미간 좁히는데 그런 진영 발견한 >>여주<< 가 먼저 반갑게 인사해버리기

"어! 진아 동생? 오랜만이네? 우리 학교 와?"

그거 듣고 진영은 어렴풋이 여주를 기억해내지 그럼 아 안녕하세요 하면서 또 푹 인사했으면 좋겠다

6년 전
독자7
아악 ㅜㅜ
6년 전
/ssul
그날부터 같이 학교 다니면서 얼굴 더 자주 보게된 여주와 진영,, 여주는 음.. 친구 동생이라고 막 격하게 우쭈쭈하고 그런 거 없고 그냥 복도에서 마주치면 진영이 안녕~ 하고 쿨하게 쌩 지나치는 애야 진영은 낯 좀 가려서 처음엔 인사 어설프게 했는데 몇 달 지나니 먼저 인사도 하지 누나 안녕하세요 하고 근데 여주가 그거 마음에 안 들어 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하루는 복도에서 마주쳤는데

"진영아. 너 나한테 그냥 반말해ㅋㅋ"

한 거지 진영 처음엔 좀 우물쭈물 했는데 뭐 생각해보니 자기가 계속 존댓말 할 이유는 없어서 알았다고 할듯 그때부터 누나 안녕 이 시작된거다

6년 전
독자8
너모조아요,,,,,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9
헐 아 누나 안녕,,, 흐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워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6년 전
/ssul
전보다는 가까워졌는데 그렇다고 친하다고 하기엔 부족한 사이가 됨 걍 누나친구-친구동생 사이로 지내는데 어느날 일이 터진거야 진영이 여주한테 호감을 느낀? 사건이 터져버린거야~~♪ 여주 선도부인데 급식 줄 새치기 하는 학생들 잡는 중이였음 여주네 학교는 전학년이 같이 줄서서 급식 받는다고 합시다 진영이랑 진영 친구들 떠들면서 급식 줄 섰는데 여주네 학년 남학생들이 얘들아 미안~^^ 하면서 빙. 처럼 끼어들어버림 진영 빡쳤지만 선배라서 찍소리도 못하고 도리어 친구들이랑 얘기하던 말소리도 줄여버림ㅠㅠ 친구들이랑 하하 어색하게 웃는데 갑자기 저 뒤에서 누가 야! 하면서 온다

"죽을래? 뒤로 가"

바로 선도부 목걸이 달고 정색하면서 걸어오는 여주,, 여주는 같은 학년 남자애들이 후배 만만하게 보고 끼어드는 것도 너무 싫은데 그 남자애들이 자기가 평소에 싫어하던 뺀질이들이라 더더더더 기분이 나쁜거지 여주 등장에 진영학년은 다 헙 뭐지? 싶은데 새치기한 친구들은 아 여주 왜그래~ 한 번만 봐줘 우리 배고파~ 한다

6년 전
독자10
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좋아여...
6년 전
/ssul
"ㅋ.."

그런 능글거림에 넘어갈거면 선도부 안 했음ㅋ 여주 펜 들고 이름 적는다고 눈매 세운다 그제서야 투덜거리면서 뒤로 가는데 그 중 한 명이 일부러 여주 어깨빵 하고 지나감 여주 체구가 작아서 아, 하고 뒤로 밀렸는데 화 나도 꾹 참고 입술만 깨문다 여주는 1학년들 틈에 진영 있는 줄 몰랐는데 진영은 그런 여주 모습 다 보고있음 근데 진짜.. 그런 여주가 너무 멋있는 거야... 멍 때리고 쳐다보는데 여주는 자기 할 일 했으니까 등 돌렸으면 좋겠다 그러면 그런 여주를 진영이 잡는 거지

"어.. 누나..!"

하고 부르는 거야ㅠㅠ 여주는 누나 소리에 습관적으로 고개 돌렸는데 있는 줄도 몰랐던 진영이 입술 옴짝달싹 하다가 고마워.. 함 여주는 조금 놀래서 어어 진영아; 하다가 곧 씩 웃으면서 밥 맛있게 먹어~ 하고 마저 등 돌려서 가버림 그날부터 진영 여주 좋아하기 시작한다

6년 전
독자11
악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녕,,
6년 전
독자12
와우...
6년 전
/ssul
근데 뭐 둘이 학년도 다르고 친한 것도 아니라 진영이 여주 좋아하긴 해도 관계는 비슷하게 유지됨 가끔씩 주말에 일어났는데 진아가 야 여주 곧 온다 하면 일부러 아.. 토요일에 왜? 하면서 불편한 티 팍팍 내다가 후다닥 방으로 들어가서 눈꼽 떼고 옷도 갈아입음ㅋㅋㅋ 아 넘 귀엽네 세수도 뽀득뽀득 했는데 정작 여주 오면 부끄러워서 눈도 제대로 못 보고 누나 안녕 하고 지 방에 쏙 들어갔음 좋겠다.. 방에 들어가서는 계속 아 나가고 싶다 나가고 싶다 하지만 용기 없어서 그냥 방에 있음ㅠ
6년 전
/ssul
그렇게.. 여주가 고3이 되고.. 그럼 더 못 보고.. 진영은 학교에서 보는 걸로 만족하다가 수능 날에 용기내서 초콜렛 하나 준다 진아도 안 줬는데 여주한테 누나 수능 잘 봐 하면서 초콜렛 주니까 여주가 헐 고마워 진영아ㅠㅠ 꼭 잘볼게ㅠㅠ 하면서 진영 처음으로 쓰담쓰담 함 진영 그날 잠 못자고 수능 당일인 다음 날 아 누나 잘 보고 있으려나 하면서 계속 시계 봤으면 좋겠네
6년 전
독자13
연하남 진영 너무 발려요,,,,,,,어케,,
6년 전
/ssul
여주는 공부도 잘 하던 학생이라 대학도 꽤 잘 감 그리고 대학 입학 했어도 진아랑은 매주 봄 둘이 만나서 과제를 하던 선배를 까던 암튼 매주 얼굴 보는 사이를 유지하지 한 번은 둘이서 술 마시는데 진아가 너무 취해버림 여주도 쫌 취했긴 했지만 발음 좀 꼬일 뿐 정신은 꽤 말짱했다 근데 완전 가버린 진아는 아무리 흔들어도 깨지를 않아ㅜㅜ 여주 어떡하지 하다가 결국 진아 핸드폰 들고 진영한테 전화한다 그때 고3인 진영은 집에서 공부하다가 받은 전화라 왜 말투로 전화 받았는데 들리는 건

"지녕아.. 그 나 여쥬 누난데 너 혹시 @@포장마차로 올 수 이써? 지나가 쫌 취해가꼬ㅠㅠ"

본인도 왕창 취한 것 같은 여주 목소리 진영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어디라고? 어어 나 지금 갈게 기다려 누나 어디가지마, 기다려 하면서 대충 가디건 걸쳐입고 뛰어나간다

6년 전
/ssul
급하게 뛰어갔더니 여주는 계속 진아 흔들면서 야야.. 일어나보라니까? 하고 있고 진아는 우웅 하면서 엎어져있음 진영은 한숨 푹 내쉬면서 앞머리 쓸어넘긴다 (이거 뭔지 아시죠 국프님들.. 왜 진영 맨날 하는 머리 넘기기 있잖아요 흑흑) 그러곤 바로 여주 앞으로 가서 누나 부름

"어 지녕아 왔어? 미아내 불러내서.."
"아냐. 누나 내가 업을게"

여주 대학 간 후로 잘 못 봤는데 사복 입고 긴 웨이브 머리에 술 마신 여주 보니 새삼 한살차이인데도 갭이 느껴지는 진영,, 그래도 일단 진아부터 업고 다시 여주 보는데 여주는 자기 볼 짝짝 때리고 고개 도리도리 하면서 정신 차리는 중 여주는 집에 가려면 택시 타야했고 진영도 그거 알아서 갑자기 걱정이 확 들어버린다 포장마차 나가는 걸음이 약간 비틀거리는데 저런 여주 혼자 보내려니 불안해 죽겠음 업혀있는 진아가 너무 짜증나곸ㅋㅋㅋㅋㅠㅠ 그래서 진영은 진아 업고 있는데도 어어 누나 조심.. 아 누나.. 중얼거리면서 여주 뒤 졸졸 따라감

6년 전
비회원49.141
크흡... 못나가겠어오.. 너무 좋은것
6년 전
/ssul
여주는 가방 꾹 쥐고 걸어가다가 자기 따라오는 진영이 의아하게 보면서 괜찮다고 손짓한다 얼른 가라고 진아 술 많이 마셨다구.. 근데 그렇다고 진영 걱정이 사라지지는 않겠지

"누나 혼자 갈 수 있어? 위험할 것 같은데.."
"괜찮아~ 이 시간에 택시 많이 타봤어~"

그 말에 진영 속 와장창 깨지지,,, 여주는 알딸딸한 기분으로 자기 나름대로 진영 안심시키려고 볼 쓰담쓰담 해주면서 나 괜찮으니까 가 진영아. 나중에 보자 한다 진영은 무방비 상태로 여주가 볼 쓰다듬으니까 당황해서 눈만 깜빡임 대답 해야하는데 말도 안 나오고 어어.. 어.. 소리만 나온다 그 사이에 여주는 택시 잡고 진영은 뒤늦게 핸드폰 꺼내서 택시 번호판 찍었으면 좋겠다 아무리 업고있는 자기 누나가 무거워도 택시 사라질 때까지 보고있는 진영ㅠㅠ

6년 전
독자14
헐 설레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아 스윗
6년 전
/ssul
진영 그날밤 다짐한다 나 무조건 여주 누나랑 같은 대학 간다..
그리고 다짐한대로 공부 진짜 열심히해서 결국 같은 대학 가버림 이제 둘 다 성인이 된 거지

6년 전
독자15
악 이제부터 ㅛㅅㅣ자기야~~~!!!!
6년 전
/ssul
같은 전공은 아니였지만 같은 교양을 들었으면 좋겠다 솔직히 진영은 같은 대학 가기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대학 와보니 자기 생각처럼 상황이 굴러가지 않았다 입학하자마자 여주는 별 말 없는데 처음 만난 다른 여자사람들이 진영아~ 진영아~ 하면서 엄청 챙겨줌 진영 말했다시피 낯 가려서 챙겨주는 거 하하..^^ 하면서 어색하게 받는데 그럴때마다 여주는 저 멀리서 웬 남자랑 걸어갔으면 좋겠다 진영 눈엔 다정한 사이였지만 여주는 사실 동기랑 가ㅋ..!@#~~ 하면서 서로 시비 털던 중ㅇㅅaㅇ
6년 전
/ssul
그럼 진영은 웃던 거 멈추고 말도 없어지겠지 멍하니 여주 보고 있는데 속도 모르고 다른 여선배가 자기 부른다 진영아 여기서 뭐해! 그럼 진영은 아.. 안녕하세요 하면서 그 선배가 끌고가는대로 끌려가지 물론 대학 와서 여주랑 진영 서로 모르는 척 하고 그러는 건 아님 여주는 처음 진영이 자기 학교 붙었다고 했을 때 같이 기뻐하면서 축하해줬고 힘든 거 있으면 누나가 도와줄테니까 말하라고까지 했다 근데 아무래도 겹치는 수업이 많이 없으니까 같은 대학 다닌다고 해도 접전이 별로 없음 또 둘 다 과제고 활동이고 엄청 바빠서 자기 할 거 하느라 정신이 없지 그래도 여주는 걸어가다가 진영 보면 먼저 반갑게 인사한다 진영아 안녕~ 인사하면 진영은 또 좋아서 어 누나 안녕 하는데 티는 안내려고 올라가는 입꼬리 일부러 참고.. 한 번씩 여주랑 얘기 중인데 뺀질하게 생긴 남자가 여~ 여주~ 하면서 툭 치고 가면 자기도 모르게 심기가 불편해짐 그런 하루하루가 반복됐음
6년 전
비회원141.50
와 진짜 너무 좋아요❤️❤️❤️❤️❤️❤️❤️❤️❤️❤️❤️
6년 전
독자16
사랑해요 짝까님
6년 전
/ssul
교양 같이 듣는다고 해도 여주는 자기 친구들이랑 뒷쪽에 앉고 진영은 자기 동기들이랑 정반대인 자리에 앉아서 인사만 하지 말도 잘 못한다 여주는 예쁘장하고 성격도 활발해서 사람들이랑 두루두루 잘 지내는 편이였는데 아무래도 초중고 다 남녀공학 다녀서 아는 남자도 많고 남자랑 굉장히 잘 지냄 진짜 동성친구처럼 잘 지내는 사람임 진영은 소개에도 말했듯 굉장히 잘생겨서 인기가 줠라리 많다 그래서 남자애들도 친해지고싶어서 안달난 애임 여주 입장에서는 진영이가 입학하자마자 @@과...박보검이라고 하자 @@과 박보검 타이틀 얻고 항상 주위에 사람이 많으니까 쓱 보고 굉장히 흐뭇해하지 가끔씩 진아한테 카톡으로 '야 니 동생 완전 인기폭발이야ㅋㅋㅋㅋ' 보내면 진아는 '미친 니네 학교 왜그래?' 한다 그러니까 걍.. 여주한테는 진영이 동생인거야
6년 전
/ssul
그러던 중에 둘이 교양 조별과제 같은 조가 됐음 좋겠다 별로 중요한 교양 아니라 팀원들 모두 설렁설렁 재밌게 하자~는 분위기였고 다행이 진상은 없었음 네명이서 하는 과제였는데 처음 모였을 때 진영이랑 여주가 꽤 친해보이니까 다른 팀원 두명이 뭐야? 둘이 친해? 했음 좋겠다 이때 다른 팀원 누구로 할까요 남자는 정재현 하고 여자는 정수정 해라 둘 다 여주랑 동기임 다른 말로 하면 조에서 진영이 제일 막내라는 것 진영은 눈치 보면서 아.. 하는데 여주가 그런 진영 어깨동무 하면서 친하지~! 하면 좋겠다 그럼 진영은 또 네 친..해요.. 네.. 하면서 귀끝 빨개지고 손 떠는 거 안 들키려고 손 꾹 맞잡았으면
6년 전
독자17
아악 .... 지녕 ...
6년 전
/ssul
진영이 잘생겼다고 이름 좀 알려져서 재현이랑 수정은 오~~ 하면서 흥미 좀 갖는데 여주는 진영 곤란해하고 눈치 보일까봐 야 그만해ㅋㅋ 그냥 친구 동생이야 한다,,,,,,,,,

".."

진영 그 말 듣고 충격먹음 계속 친구 동생 친구 동생 친구 동생 메아리 치고 여주 힐끔 쳐다본다 여주는 그것도 모르고 수정이랑 얘기 중임

6년 전
독자18
헉 진영이 충격 받은 것도 넘 귀엽....
6년 전
독자19
ㅓ어어어어어어 진영이 너무 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ㅍ 충겯받지마 진영아ㅠㅠㅠ
6년 전
/ssul
친구 동생 맞는데 넘 속상한 거다ㅜㅜ 누나한테 나는 그냥 친구 동생이구나 싶고.. 그동안 봤던 여주 모습들이 갑자기 다 떠오르는 거지 처음 보는 남자선배랑 걸어가던 여주,, 자기보다 키 크고 몸 좋은 남자선배랑 얘기하던 여주,, 분명 내가 더 오래봤을텐데 나보다 더 친해보이는 남자들이 여주 주위에 너무 많은거임 솔직히 고등학교 때도 그랬음 복도 걸어가고 있으면 남자인친구들이랑 막 때리면서 놀고.. 암튼 여주 그러고 노는 거 잘 아는데 대학 오니까 그런 남자들이 더 늘었고 자기는 그냥 친구 동생이라는 사실이 너무 마음에 안 드는 것
6년 전
/ssul
말로는 예.. 누나가 저희 누나 친구에요.. 하는데 속은 다 뒤집어짐 하다못해 앞에 앉아서 여주한테 장난 치는 재현도 미워보이고 제 맘 몰라주는 여주도 밉다 많이는 아니고 쪼금.. 뭐 어쨌든 과제 하려고 모인 사이니 역할분담부터 함 발표는 여주가 하기로 하고 진영이 자료조사를 맡음 그럼 각자 할 거 확실히 하자! 로 결론 짓고 해산하는데 여주가 아 진영아, 하면서 진영 부른다

"대학 어때? 다닐만 해?"

그래도 선배라고 물어보는데 진영은 아까 일 때문에 표정 밝게 하지도 못하고 그냥 어.. 괜찮아 해버림 속으로 엄청 자책하는데 여주는 다행이네, 하다가 모르는 거 있으면 연락하라고 말 한다 과제 단체 카톡방 만들테니까 그걸로 연락하자고 함 속상해하던 진영 갑자기 눈이 번쩍 뜨인다 드디어 당당하게 연락할 구실이 생겼구나 싶은 거지 알겠다고 고개 열심히 끄덕이는데 여주 동기가 다음 수업 안 가냐 그래서 여주 급하게 강의실 나가고 진영은 그런 여주 뒷모습 보다가 씩 웃으면서 고개 푹 숙인다

6년 전
독자20
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귀여워ㅠㅠㅠ질투하는 지녕...
6년 전
/ssul
그날부터 진영은 열심히 자료 모으지 여주한테 칭찬 받고 싶어서ㅋㅋㅋ 더 급한게 밀려있는데 교양 자료를 제일 열심히 찾아보고 있다 이 자료 잘 쓰일 수 있다는 거 알면서도 일부러 여주한테 톡 보냄 '누나 내가 보낸 자료 확인해줄 수 있어? 어때?' 막 이런 거 단톡방 있는데 절대 거기에 안 보내고 갠톡함 그럼 여주는 또 답장해주고 카톡 하나 보내면 답장만 기다리다가 화면에 [여주누나] 팝업 뜨면 펜 던지고 핸드폰 쥐는 진영,, 그런 진영의 열일 덕분에 고퀄리티로 과제 끝내고 여주가 발표도 잘 끝냄 재현이랑 수정은 이야 이 친구 얼굴도 잘생겼는데 엄청 열심히 하네? 하면서 진영 예뻐해주고 진영은 아 아니에요 하면서 쑥스러워하면서도 여주가 칭찬해주길 기다리지 여주가 진영아 수고했어~~ 하면서 또 머리 쓰담해주니 그때는 말도 못하고 쑥스러워만 한다 그러다 끝에 아무렇지 않은 척

"누나도 발표 잘 했어. 진짜 진짜"

하겠지

6년 전
독자21
갸악갸악
6년 전
/ssul
과제 잘 끝낸 기념으로 재현 여주 수정 진영 넷이서 저녁을 먹는다 마침 금요일이라 술도 깠지 진영은 술 약해서 긴장함 많이 마시면 어떡하지 내가 누나 데려다줘야 하는데 이런 생각하면서 잔 드는데 정작 옆에 앉은 여주는 아무 생각 없이 마셔 마셔~~~~ 하면서 술병 든다 넷이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교양 교수 좀 까고 가오 잡고 다니는 선배 욕 좀 하다보니 분위기가 무르익고 진영은 취해버림 재현이 주는대로 다 마셔서 얼굴 좀 붉어지고 알딸딸한데 안 취한 척 눈에 힘 주는 진영이 재현 수정 여주는 그런 귀여워 죽는 거다ㅋㅋㅋ 수정은 땅콩 집어먹으면서 야 얘 진짜 잘생겼다 여주한테 말하는데 여주는 고개 끄덕이면서 수긍함 대학 오더니 더 잘생겨진 것 같다고

"근데 내 눈엔 아직도 고딩 같다. 얘 중학교 때 처음 봐서 그런가"

여주는 작게 말한 건데 옆에 앉은 진영은 취한 와중에도 그걸 들어버리지 순간 욱 해서 여주 쪽으로 고개 휙 돌린다 술 취하니까 여주 더 예뻐보여서 잠시 말문 막혔는데 곧 댕댕이 눈빛 하고 여주 빤히 쳐다보면서 말한다

"누나"
"응?"
"나 이제 고딩 아냐.."

나두 이제 성인인데.. 성인이야.. 하면서 했던 말 또 하고 또 한다 여주는 이런 진영 처음 보니까 좀 당황했지 아 내가 한 말 기분 나쁜가 싶어서 미안하다고 너 성인 맞다고 달래줌ㅋㅋㅋ 앞에 앉은 재현이 쟤 취한 것 같다고 빨리 집에 보내야겠다고 해서 넷은 이쯤에서 일어나기로 함 진영 부축은 당연히 옆에 앉아있던 여주가 하겠지 진영아 너 혼자 집에 갈 수 있어? 하면서 진영 팔 잡는데 갑자기 진영은 그 손 빤히 보다가 내가 누나 데려다줘야 하는 거 아냐..? 한다

"ㅋㅋㅋㅋㅋ난 혼자 갈 수 있거든. 어차피 얘랑 같은 방향이라 같이 가면 돼"

시이바.. 재현이랑 같이 간다네 술 취한 와중에 정신이 확 들지 그러면서 너는 수정이랑 같은 쪽이니까 같이 가 라면서 등떠미는 여주 덕분에 진영은 생각과는 다르게 여주도 아닌 수정에게 >>챙김<<을 받으면서 집으로 향한다 속으로는 같이 가고 있을 재현이랑 여주 계속 신경 쓰면서

6년 전
/ssul
걸어가면서 계속 술 마신 거 후회하고 짜증나 죽겠는데 그런 진영 힐끔 힐끔 보던 수정이 풉 웃으면서 야 진영아, 부름

"네?"
"너 여주 좋아해?"

???????? 진영 눈 커져서 수정 보겠지 그럼 수정은 자기가 원래 눈치가 빠르다면서 안심시켜준다 티는 많이 안 나는데 설마 했더니 맞나보네~ 하면서,, 진영은 뭐 사실이니 부정도 못하고 아.. 하지

"누나가 저를 그냥 동생으로 봐서.."
"그런 것 같더라"
"선배가 봐도 저.. 어려보여요?"

6년 전
독자22
으악 진녕ㅇ아ㅜㅜ
6년 전
독자23
으악 세상에
6년 전
/ssul
취해서 아무 말이나 막 던짐 분명 내일 아침에 후회할 거 아는데 걍 지르고 보는 취한 진영,,ㅠ 수정은 그런 진영 보면서 작게 고개 젓는다

"너가 여주 친구 동생이라며. 그래서 그런 것 같은데? 너 인마 엄청 잘생겼어~"
"..아..."
"여주한테 적극적으로 다가가봐. 아, 그럼 여주가 부담스러워하려나. 아무튼 지금이랑 똑같이 굴면 평생 친구 동생일 것 같긴 하다"

넘 현실적인 조언이라 진영 현타와버림 그저 아.. 하면서 고개 끄덕이다가 조용히 여주 얼굴 한 번 떠올린다 그때 급식실에 조금 늦게 갔으면 누나 좋아할 일도 없었으려나 싶고 이제 어떡하지 싶고 여주랑 연애.. 하고 싶은데 뭐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모르겠음 아무튼 수정한테 고맙다고 비밀로 해달라고 하고 집에 무사히 도착했지 집에 가서 핸드폰 켜보니 여주한테 톡 하나 와있다

'진영아 집에 들어갔어?'

진영 그 톡 가만히 보다가 답장이 아닌 통화 버튼 누른다 신호음 얼마 안 가서 여주가 응 진영아 전화 받는데 진영은 잠시 아무 말 없다가 누나, 하겠지

"나 집이야. 누나는?"
- 나도 방금 도착했어. 오늘 술 많이 마셔서 너 내일 속 아프겠다"
"괜찮아. 재밌었어"

6년 전
독자24
아진짜ㅜ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25
심장 후하후하,....
6년 전
/ssul
이런 내용으로 통화한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진영은 그러고나서 한참 또 말이 없다가 잘자라고 한 후 먼저 전화 끊는다 그시각 여주는 세수 하려고 헤어밴드 쓰면서 스피커로 전화 받던 중이라 어 너도~ 하고 쿨하게 홀드키 누르겠지 그러고 화장실 들어가서 씻으려고 수도꼭지 딱 트는데 문득 자기 이제 성인이라고 하던 진영이 떠오른다 괜히 아 이제 배진영 성인이구나 싶고 예전에 떡볶이 집에서 처음 봤던 중딩 진영 생각나서 픽 웃어버리고 세수 함
6년 전
독자26
하ㅠㅠㅠㅠㅠ 연하 지녕이 늬무 좋아요ㅜ뉴ㅠ
6년 전
/ssul
혹시 지금 많이 계세요?
6년 전
/ssul
다음 주말에 이어쓸까 하는데 괜찮을까요 흑흑
6년 전
비회원51.18
네 저 비횐인데 ㄱㅖ속 새로고치 눌러가면서 대기타고 있읍니다ㅠㅠㅠ
6년 전
독자27
괜찮습니다ㅠㅠㅠㅠㅠㅠ오시기만 하신다묜...
6년 전
독자28
Aㅏ... 괜찮...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쉽지만 괜찮아요ㅠㅠ
6년 전
/ssul
호출 눌러주시면 제가 나중에 호출 드릴게용 죄송해요ㅜㅜ 꼭 끝내고 싶은데 넘.. 졸려서ㅠㅠㅠㅠ 지금까지 같이 달려주셔서 감사하구 다음에 봬요 여러분
6년 전
독자29
헉 가신다니 ㅠㅠㅠㅠㅠ 기다릴게요 ㅠㅠㅠㅠ 호출이염 ㅠㅠㅠㅠ
6년 전
독자30
기다릴게요~~
6년 전
독자31
기다릴겡오ㅜㅜㅜ
6년 전
독자32
기다릴게요ㅠㅠㅠ
6년 전
독자33
기다릴게요!!
6년 전
독자34
기다릴게용 호출하고가요!!
6년 전
독자35
기다릴게요작가님!!❤️❤️❤️
6년 전
독자36
기다릴게염 흑흑 대신 꼭와주셔야 합니다
6년 전
독자37
기다릴께오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38
작가님 이렇게 끊고 가심 어떡ㅎ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빨랑 오셔야해요 따흑
6년 전
독자39
으허ㅓ허ㅓ 대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기다릴게여 ㅠㅠㅠ
6년 전
독자40
감사합니다..감사ㅏㅂ합이다..
6년 전
독자42
꺅 호출 누르고 갈게요ㅠㅠ
6년 전
독자43
기다려요ㅠㅠㅜㅠㅜㅜ!
6년 전
독자44
엄청 늦었지만 기다릴께요! 작가님! 호출이욧!!
6년 전
독자45
ㅠㅠ 기다릴게욤 ㅠㅠㅠㅠ
6년 전
독자46
호추호출 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47
호출 부탁드려용
6년 전
독자48
저두 호출ㅠㅠㅠ
6년 전
독자49
호출 부탁드려요ㅜㅜ
6년 전
독자50
222
6년 전
독자51
꺄 저도용♥
6년 전
독자52
저듀용
6년 전
독자53
헉 저두 호출 부탁드려도 될까요 ㅠㅠㅠㅠ 정주행 했는데 너무 좋네여 흑흑 계속 많이 써주세요 ㅠㅠㅠㅠ 사랑합니다 자까님❤
6년 전
독자54
호출부탁드려요 !!
6년 전
독자55
호출이뭐야??ㅠㅠ
6년 전
독자56
호출 부탁드려요ㅜㅜ
6년 전
독자57
저두 호출부턱드랴여ㅜㅜㅜㅜㅜㅜㅜㅜㅜ넘나흥미진진한것
6년 전
독자58
저도호출기다리갰습니다ㅏㅏ
6년 전
독자59
져두 호출이요......하ㅡ배진영넘나릥조은것,,,,,,,하
6년 전
독자60
기다릴게요ㅠㅠㅠㅠ호출이요!
6년 전
독자61
넘 조아요ㅠㅠㅠㅠㅠ 저도 호출 부탁이요!
6년 전
독자62
저두 호출이여ㅠㅠㅠ
6년 전
비회원144.116
호출이여 ㅠㅠㅠㅠㅠㅠㅜㅜ
6년 전
독자63
저도 호풀이여ㅠ
6년 전
독자64
기다릴게요 호추류ㅠㅠㅠ
6년 전
독자65
호출 누르고 갑니다 ㅠㅠㅠ 연하남 배지녕,,,, 너무 좋네요
6년 전
독자66
기다릴게요!!
6년 전
독자67
기다릴게요!!
6년 전
독자68
호출이요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69
커흡 ㅠㅠ 저도 호출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6년 전
독자70
저도 호출이요,,ㅠㅠㅠ
6년 전
독자71
호출 기다릴께요 ㅠㅠ
6년 전
독자72
호출이요ㅠㅠ
6년 전
독자73
호출 부탁드려요!!기다리겠습니다
6년 전
독자74
호출 부탁드려요ㅠㅠㅠㅠㅠㅠㅠ 언제든지 기다릴수 있어요!!!
6년 전
독자75
기다리고 있어요!! 너무 재밌어요ㅠㅠㅠ
6년 전
독자76
헷 저두 호출이염ㅜㅜ
6년 전
독자77
호출 부탁드려욤 ! !!
6년 전
독자78
호출 부틱드려용 ㅠㅠ
6년 전
비회원104.39
저도 호출 부탁드려요ㅠㅜㅜㅜㅜㅜ
6년 전
독자79
호출이요ㅠㅠㅠㅠ 진짜 재미있어요 ㅠㅠㅠㅠ
6년 전
독자80
호출부탁드려요ㅛ!!
6년 전
독자81
이 글을 이제야 발견해서 방금 막 호출 예약 신청하고 왔는데 쓰차... 작가님 쓰차... ㅠㅡㅠ 기다리고 있을게요!
6년 전
독자82
기다릴게여! ㅠㅠ
6년 전
독자83
느낙 작가님 쓰차라니...ㅠㅠㅠㅠㅠ 계속 기다릴게요!!!!
6년 전
독자84
저도 호출이영
6년 전
비회원164.2
저도 호출가능한가여?ㅇ?
6년 전
독자86
자까님 쓰차 풀릴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어요ㅠㅠㅠㅠㅠ♡♡
6년 전
/ssul
헐 이게 뭐라고ㅜㅜㅜㅜ 감사합니다 저 지금 써요... 당장 써요...
6년 전
/ssul
끄흡 늦어서 죄송합니다 저번주 주말에 오려고 했는데 쓰차를 먹었어요 .. 여러분 ... 아무리 피디놈이 머같이 굴어도 고운말 쓰시고... 네... 기다려주신 분들 감사합니다ㅜㅜ
6년 전
독자87
사랑해요 작가님 달려왔어요
6년 전
독자88
호출받고 달려왔슴당 꺄륵
6년 전
독자89
호출받고 왓어요❤❤
6년 전
/ssul
그 시각 진영은 자기가 먼저 전화 끊고도 핸드폰 손에서 못 놓고 끙끙 거린다 술 취한 와중에 온 생각이 다 들지 침대에 걸터앉아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는데 갑자기 문이 벌컥 열림

"아 술 냄새"

진아였음 술마시고 들어온다더니 멀쩡한가 보려고 확인차 들어온 건데 생각보다 훨씬 취해있어서 미간 확 좁히지 자기 누나 표정에 진영도 같이 미간 좁히면서 진아 쳐다본다 아 뭐야 왜 들어와 하면서 틱틱 거리다가 잠시 조용해지더니 이내 누나 나 물어볼 거 있어.. 라면서 입 쩝 다심 그럼 진아는 취한 놈이 뭐냐고 핀잔주면서 또 같이 침대에 걸터앉아준다

6년 전
/ssul
일단 진영이 여주한테 못 다가가는 제일 큰 이유가 >>누나친구<< 라는 타이틀 때문이니까,, 잘못하면 여주랑 누나 관계까지 이상하게 만들 수 있다는 걸 알아서 항상 섣불리 행동을 못 했음 진영은 옆에 앉은 진아 눈치 좀 보다가 술 깨려고 마른 세수 몇 번 하고 다시 진아 쳐다본다 그러고 묻겠지

"누나는 내 친구랑 연애 할 수 있어?"
"..뭔 소리야?"
"말 그대로야"

취해서 눈 풀릴까봐 일부러 눈에 힘 더 줌 꽤나 단호하게 물어오는 진영에 당황한 건 진아다 물어볼 거 있다더니 뭐 이런 걸 물어보지 싶고 쟤 친구 중에 나 좋아하는 애 있나..ㅋ 싶고 이런 저런 생각 드는데 진영이 너무 진지해서 장난도 못 친다 결국에 눈 좀 굴리다 좋아하면 사귀는 거지 뭐 어떠냐고 답 함 진영이 여주 좋아하는 건 꿈에도 모르는 거지 근데 그 말에 진영 표정 좀 풀리면서 진짜? 진짜로? 묻고 물음 물어보면서 이제 해보자 생각함

6년 전
/ssul
다음날 진영 엄청 늦게 일어날 것 같다 거의 열두시 다 돼서 일어났는데 속도 쓰림 아아 앓으면서 메슥거리는 배 문질문질 하면서 방 나왔는데 집에 아무도 없음 해장하고 싶은데 엄마는 양송이 스프,, 끓이고 나가셨다 진영 머리 헝클이다가 그냥 밖에서 먹자 생각함 대충 씻고 모자 푹 눌러쓴 후에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무작정 해장국 집 찾아 나간다 집에서 15분 거리에 맛있는 식당 있는 거 앎 혼밥 해야하는데 그런 거 별로 신경 안씀 손에 핸드폰이랑 지갑만 들고 걸어가다 드디어 눈 앞에 식당이 딱 나왔는데 갑자기 누군가 진영아! 부르면서 팔을 잡는 거다
6년 전
독자92
헐 누나한테 물어보는 거 너무 으른이다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93
팔 잡은 거 여주인 건가 지녕아,,,
6년 전
/ssul
진영 경직해서 고개 휙 돌리겠지 그랬더니 한껏 꾸민 동기 여자애가 환하게 웃으면서 자기 보고있다

"모자 써서 모르고 지나칠 뻔 했다 야~!"

별로 안 반가워서 속으로 그냥 그대로 지나치지; 생각함 겉으로도 아.. 그래.. 하고 잡힌 팔 빼내려는데 무슨 일인지 꽉 잡고 놓아주질 않는다 진영이 무뚝뚝하게 이제 갈 길 가자는 식으로 말을 하는데도 방긋방긋 웃으면서 아 왱~ 하더니 이제는 저 식당 가냐며 같이 가자고 자기도 점심 못 먹었다고 하는데 진영 짜증이 확 오름

"나 선 지 해 장 국 먹을 건데"

그래서 일부러 강조해서 말했는데 저 식당에 선지해장국만 있는 거 아니잖아~! 하면서 막무가내로 가자가자 끌고간다

6년 전
독자94
선 지 해 장 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 지녕 너무 귀여워요...
6년 전
/ssul
결국엔 동기랑 마주보고 앉아서 떨떠름한 표정 짓고 있는 진영,, 진영 원래 안 친하면 다 무뚝뚝하게 구니까 동기는 진영 표정이 굳어있어도 별 신경 안 쓴다 약속 깨져서 빡친 참에 진영 만나서 웬 횡재냐 싶었음 진영은 메뉴판도 안 보고 선지해장국 주문했고 동기는 메뉴판 쭉 보다가 그나마 오므라이스가 제일 낫다 싶어서 오므라이스 시킴 주문 다 했는데도 진영은 아무 말 없이 창밖만 봐서 동기가 계속 먼저 말 건다

"진영아, 너 어제 술 마셨어? 웬 해장국?"
"어. 술 마셨어"
"누구랑?"
"..그런 것까지 궁금해?"

6년 전
독자95
아아 너무좋아ㅠㅠㅠㅠㅠ
6년 전
/ssul
진짜 넘 팩폭이곸ㅋㅋㅋㅋㅋ 그에 동기도 민망해서 큼 하고 입 다물었는데 또 정적이 흐름 갑자기 조용해지니까 진영 속으로 내심 너무 말을 막 했나 생각했지만 그렇다고 후회하는 건 아니였음 저 동기랑 친해질 생각 없기 때문 하지만 동기는 진영한테 잘 보이고 싶은 마음 크겠지 자기과 박보검이라고 인기 엄청 많고 진짜 잘생겼으니까 그래서 있는 예쁜 척 없는 예쁜 척 다 하면서 모든 행동을 진영 의식 하고 한다 머리 넘기고 턱 괴고 하는 거,, 근데 진영은 별 관심도 없겠지 때마침 주문했던 음식 나왔고 묵묵히 먹는 데에 집중한다 속 엄청 울렁거렸는데 얼큰한 거 들어가니 그제서야 살만했음
6년 전
독자96
꺄아아아각 설레요
6년 전
/ssul
음식 먹으면서도 동기가 이런저런 질문 많이 했는데 그때마다 진영은 어, 어, 아니, 어, 단답으로 대답했지 빨리 먹고 집에 가자는 생각으로 입안 가득 해장국 넣고 오물오물 씹는데 동기 눈엔 그것마저 잘생기고,, 뭐 그렇다,, 동기는 이미지 관리한다고 오므라이스 반이나 남기고 다 먹었다며 휴지로 입가를 툭툭 정리한다 진영도 해장국 얼추 바닥을 보여서 일어나자며 먼저 자리에서 일어남 계산 어떻게 하나 싶었는데 그냥 자기가 동기꺼까지 현금으로 다 계산해버린다 일초라도 빨리 헤어지고 싶었음 근데 동기는 또 그런 진영에 감동 받고 치이겠지 츤데레야ㅠ 하면서 쪼르르 진영 따라 걷는다

"진영아 고마워ㅜㅜ"
"아냐, 월요일ㅇ.."
"내가 커피 살게!"

십... 이게 아닌데....

6년 전
독자97
아 지녕이 어떡해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너무 웃픈 상황ㅇ이ㅑ
6년 전
독자98
아ㅋㅋㅋㅋㅋㅋ 이게 아닌데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이든 다음이든 뭔가 여주가 지녕이랑 동기 여자애 같이 있는 거 보고 오해할 삘ㅠㅠㅜㅠㅠㅠㅠ
6년 전
/ssul
또 하필이면 근처에 커피숍이 있었음 진영 이 바득 갈면서 괜찮다고 거절했는데 동기가 미쳤다고 이대로 헤어지겠어ㅜㅜ? 기어코 자기가 더 괜찮다며 커피숍 데려간다 뭐 마실래? 물어보길래 제일 싼 아메리카노 마시겠다고 하고 한숨 푹 내쉼

"저기, 나 얼른 가봐야해서 여기서 마시고 갈 수는 없을 것 같아"
"아...진짜? 그래 그럼 테이크 아웃으로 주문할게"
"아 근데 진짜 안 사줘도 되는데"
"아냐 너가 밥도 사줬는데 커피는 내가 사야지ㅎㅎ"

진영 속으로 도대체 기브 앤 테이크 문화 누가 만들었냐 생각하면서 주문하는 동기 힐끔 쳐다보다가 고개 휙 돌려버린다 해장 하나 하러 나왔다가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음 주문 마친 동기는 진동벨 받고 카운터 옆으로 걸어감 그럼 진영은 따라서 옆으로 빠지겠지 팔짱 낀 채로 진동벨 노려보면서 빨리 울려라 울려라 하는데 동기가 그런 진영 팔뚝 살짝 때리면서 그래도 우연히 만났는데 이렇게 헤어지기 아쉽다~ 그런다 (진영: 머라는 거야..)

6년 전
/ssul
그러고 있는 와중에 너무 클리셰 돋게 커피숍 문 열리겠지 여주랑 여주 남사친이랑 웃으면서 들어온다ㅋㅋㅋㅋ 남사친은 고등학교 동창임 여주랑 진짜 친하게 지냈고 둘은 오랜만에 만남 남사친을.. 권현빈 합시다 현빈 키 진짜 크고 몸에 각이 딱 잡혀 있어서 뭘 입ㅇㅓ도 핏이 좋은데 카페 들어오자마자 커피 마시던 사람들 몇 명이 그런 현빈 힐끔 거림 진영 동기도 마찬가지다 웬 훤칠한 남자 들어와서 오? 하는데 옆에 보니 같은 학교 선배인 여주 있어서 눈 크게 뜸 그런 동기 힐끔 본 진영이 뭔가 싶어서 고개 돌리겠지 현빈한테 이 샛기ㅋㅋ~!!@~@~# 하던 여주 진영이랑 눈 마주친다
6년 전
독자99
아 ㅠㅜㅜㅜㅜ 안돼
6년 전
독자100
세상에... 진영이 안 본 눈 사서 여주한테 줍시다 안 돼요...
6년 전
독자101
허걱.... 작가님 호출 고마워용
6년 전
/ssul
진영 갑자기 여주 만난 것도 당황스러운데 옆에 있는 남자가 더 당황스러움 고등학교 때 하도 많이 봐서 누군지 단번에 알아봤지 진영 그럴 때 여주도 놀래서 어! 진영이? 한다 그런 여주 보고 현빈 역시 누구? 진영이? 하면서 고개 돌렸는데 현빈도 진영 알아본다

"어어 쟤 그 누구야 배진아 동생 아니냐?"
"맞아. 너 기억하네?"
"당연하지~! 와 쟤는 나 아냐? 모르지?"

현빈이랑 여주 이런 대화 나누면서 진영 쪽으로 걸어감 진영 옆에 있던 동기 역시 당황해서 눈치 보다가 선배 안녕하세요~ 먼저 인사하겠지 그럼 여주는 솔직히 누군지 잘 모르지만 어 안녕ㅎㅎ 인사하고 진영이한테도 인사한다 진영 여주랑 현빈 번갈아보는데 현빈이 먼저 그런 진영한테 인사함

"안녕~ 나 알아? 나 너네 누나랑도 친한데"
"아.. 알아요. 안녕하세요"
"야 진영이한테 친한 척 하지마. 둘이 커피 마시러 온거야?"
"네!ㅎㅎ"

진짜 개판 오분전이였음 남자랑 들어온 여주 신경 쓰이는데 진영 자기는 츄리닝에 모자 푹 쓰고 온 반면 현빈은 옷 쫙 빼입고 심지어 자기보다 키 훨씬 크다.. 여주랑 아직도 엄청 친해보이고 여주는 웃으면서 자기랑 자기 동기 쳐다보는데 동기는 또 좋다고 고개 끄덕이고ㅜㅜ 진영 환장할 것 같은데 때마침 진동벨 울리겠지 그에 대화가 잠시 끊기고 동기가 커피 가져와서 진영한테 건넨다

6년 전
독자102
암 걸릴 것 같아요 어쩌죠... 저 동기 좀 얼른 처단해 주세요 자까님...
6년 전
/ssul
"진영아 여기ㅎㅎ"
"아 고마워 잘 마실게"

잔영 커피 받고 속 타서 바로 쭉 마시는데 여주는 그런 진영 보면서 또 장난친다고 둘이 뭐야~! 한다 솔직히 여주 입장에서도 그동안 진영 여자 만난다는 말 들은 적 한 번도 없는데 주말에 동기 여자애랑 둘이서 카페 와있으니 이상하다 싶은 거지 또 동기 눈에선 하트 뿅뿅 나오고 있고,, 여주 말에 동기는 또 마냥 좋아서 헤헤 웃는데 진영 그 순간 딱 정색한다

"그런 거 아니야"
"어?"
"얘랑 아무 사이도 아니야 누나"

6년 전
독자103
ㅠㅠㅠㅠ진영이가 아니라면 아닌거야ㅠㅠㅠㅠㅠ엉엉
6년 전
/ssul
순간 분위기 싸해지지 동기도 웃던 거 멈추고 진영 쳐다보는데 갑자기 진영이 그러니까 제일 당황한 건 여주랑 현빈이였음 현빈 괜히 옆에 있다가 눈치 보면서 어색하게 웃겠지 그에 여주도 같이 하하..하 웃으면서 현빈이랑 짧게 눈 마주치다가 장난이지 진영아..하하.. 하면서 얼른 대화 마무리 한다 둘이 잘 놀고 나중에 보자고,, 진영 속도 모르고 여주는 현빈 옷 잡아 끌면서 카운터 쪽으로 슬금슬금 발 옮긴다 진영 들고있던 커피 꾹 쥐면서 한숨 푹 내쉬고 먼저 카페 나감 동기는 대놓고 까여서 멘탈 바삭 됐는데 진영이 나가니 일단 따라 나간다 나가서 진영아! 하고 진영 잡는데 걸음 멈춘 진영 표정이 진짜 안 좋다

"커피 잘 마실게. 고마워"
"아니 그게.."
"나 이제 좀 보내주면 안될까? 나 진짜 가야되거든"

마음 같아선 너 때문에 ~~ 하고 싶은데 화 꾹 누르면서 침착하게 말하니까 동기가 학교에서 보자고 한 후 먼저 등 돌림 진영 눈 꾹 감고 한숨 내쉰다 쓰고 있던 모자 벗고 머리 한 번 넘기면서 고개 돌렸는데 카페 유리 너머로 장난치고 있는 현빈이랑 여주 보이지 고등학교 다닐 때도 현빈 부러워 했었는데 성인 되고 난 후에도 저렇게 붙어다니는 모습 보니 시작도 안 했는데 진 기분이다.. 둘 그냥 친구사이인 거 아는데도 그렇다ㅠ 유리창에 비친 후줄근한 자기 모습 보니 더 그렇지 누나는 도대체 친한 남자가 얼마나 많은걸까 싶으면서도 진짜 현타가 확 오는 거다 내가 이렇게 꾸물거리다가 진짜 늦겠구나 싶음 그때부터 마음 단단히 먹게된다

6년 전
독자104
좋았어 진영아 가는 거야!
6년 전
독자105
ㅠㅠㅠㅠㅠㅠ작가님 열일해주셔서 너무 행볻해요 좋은글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06
동기야 ^^^^^^^^~^
6년 전
/ssul
진영 원래 면티에 청바지.. 같은 진짜 편한 거 입고 등교했었는데 월요일에 처음으로 신경 써서 옷 입고 학교 갈 것 같다 나름 인터넷에서 남친룩 찾아보고 맞춰 입은 거임ㅋㅋ 머리도 대충 빗질하고 다녔는데 오늘은 드라이로 정리했다 마침 여주랑 듣는 교양 있는거지 향수도 뿌리고 시계도 비싼 거 찼음 누가보면 오늘 미팅이라도 있는 줄 알 정도로 눈에 띄게 꾸미고 학교 가니까 안 꾸며도 다 쳐다보는데 강의실에 있던 사람들 다 진영 쳐다보면서 쑥덕거린다 진영이랑 친한 애들은 다 진영 주위로 몰려와서 뭐냐 너 오늘 무슨 일 있냐 물어보기 바쁘고 진영은 시큰둥하게 비키라며 손짓하고 자리에 앉아서 눈으로 여주 찾는다
6년 전
독자107
면티에 청바지만 입어도 예뻐 지녕아...
6년 전
독자108
남친룩 ㅋㅋㅋ큐ㅠㅠㅠ 귀여워ㅜㅜㅜㅜ우으우윽 여주 어딨니 빨리와라ㅠㅠㅠ 엉엉
6년 전
/ssul
그 시각 여주는 수정이랑 커피 한 잔씩 들고 느긋하게 강의실 향해 걸어가는 중이였지 휴학 했던 선배가 복학 했다는 소식에 그럼 이따가 보겠네 어쩌네 얘기 하면서 강의실 들어갔는데 강의실 문 쪽만 보고있던 진영이랑 눈 마주침 진영 막상 눈 마주치니까 침 꿀꺽 삼키는데 여주는 씩 웃어보이고 빈 자리로 간다 진영 변화는 오히려 수정이 알아보겠지 먼저 걸어가는 여주 한 번 보고 멀뚱멀뚱 앉아있는 진영 한 번 보다가 푸핫 웃고 여주 따라서 걸어감

"야, 진영이 쟤 오늘 평소보다 잘생기지 않았냐?"
"엉?"

일부러 좀 보라고 한 말에 여주가 진영 쪽으로 다시 고개 돌릴 것 같다 진영 그것도 모르고 잔뜩 굳어서 앞만 보고 있는데 확실히 평소보다 꾸민 것 같은 차림새에 여주는 그저 어... 그런가? 하고 말겠지 사실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자기가 친 장난에 얼굴 굳어서 나갔던 진영 모습이 아직까지도 신경 쓰였으면 좋겠다

6년 전
/ssul
그러다 가방에서 필기구 꺼내고 있는데 갑자기 핸드폰이 진동하는 거지 뭐지 싶어서 손 멈추고 봤더니 진영한테 카톡 와있음

[오늘 점심 같이 먹을래?]

라고
여주 삐꺼덕 또 고개 돌려서 진영 봤더니 이번엔 진영이 자기 보고있다 핸드폰 살짝 흔들면서 씩 웃는데 여주는 잠시 눈 깜빡이다가 알았다는 뜻으로 고개 끄덕임 어차피 약속도 없어서 상관 없었으니까

6년 전
독자109
좋았어!!! 빨리 행쇼하라굿!!
6년 전
/ssul
진영 원래 남자 동기들이랑 점심 먹는데 다 버리고 수업 끝나자마자 여주한테 간다 강의실에 남은 사람들 다 그런 진영 눈으로 쫓는데 가방 지퍼 잠구던 여주는 자기 앞에 선 진영 올려다보다가 슬쩍 수정 보겠지 같이 점심 먹자고 하려 했는데 이미 눈치 깐 수정은 약속 있다며 빠져줌 어쩔 수 없으니 여주는 입 쩝 다시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누나 뭐 먹고 싶어?"
"음.. 난 다 좋아. 너는?"
"나도 뭐 상관 없는데.. 일식 먹을래?"

뭐 그런 얘기 하면서 강의실 나가는데 진영이랑 같이 나가니까 사람들 쳐다보는 거 온 몸으로 느낀 여주,, 그동안 이렇게 둘이 붙은 적 손에 꼽을 정도로 없었는데 곧 진영이랑 무슨 사이냐고 물어보는 연락 엄청 쏟아질 거 안 봐도 비디오라 벌써부터 힘 빠진다 아무튼 일식 어떻냐는 말에 좋다고 학교 근처 회전초밥집으로 향함

6년 전
독자110
아 ㅜㅜㅠㅜㅜ 너무 설레브러요
6년 전
/ssul
근데 앉아있을 땐 잘 몰랐는데 확실히 전신을 보니 진영이 오늘 쫙 빼입고 왔다는 걸 알았지 속으로 으휴 짜식 잘생기긴 했다 생각하면서 걸어가는데 진영이 자연스럽게 차도 쪽으로 자리 바꿔서 걸었으면 좋겠다 바람 불 때마다 향수 냄새 은은하게 퍼졌으면 좋겠다 그럼 여주 코 잠깐 킁킁 하다가 향수 냄새 좋다고 칭찬하겠지 진영 쑥스러운데 아 진짜? 하면서 아무렇지 않은 척 했으면 좋겠다 귀는 빨갛게 해놓고
6년 전
/ssul
둘이 초밥집 들어가서 자리 잡고 앉았을 땐 여주가 손 움직이기 전에 진영이 챱챱 세팅 해주겠지 여주 고맙다고 웃으면 진영은 괜히 배고프다면서 말 돌린다 여주는 턱 괴고 그런 진영 보다가 잠시 볼 긁적이고 먼저 말 꺼냄

"그 진영아. 토요일에 말이야"
"어?"
"그날 누나 진짜 장난이였는데.. 미안해"

ㅠㅠ 표정 지으면서 얘기하니까 진영은 눈 커지지 손 휘젓다싶이 하면서 괜찮다고 함 그러면서 또 한 번 말할 것 같다 진짜 아무 사이 아니라고 우연히 만난 거였다고,, 그러다 이번엔 진영이 물어볼 것 같다 그 형이랑은 아직도 친하게 지내? 하니 여주는 응 뭐 계속 연락하지~ 라며 초밥에 손 뻗는다

"너 현빈이 어떻게 알아?"
"..누나랑 같이 다니는 거 많이 봐서 얼굴은 알고 있지"
"아~ 하긴 진아랑도 많이 다녔지"

아니 배진아 말고.. 누나 말이야.... 목 끝까지 찬 말 애써 삼키며 고개 끄덕이는 진영,, .

6년 전
/ssul
사실 물어보고 싶은 건 그거 말고도 짱 많다 그날 그 형이랑 뭐하고 놀았냐 몇 시까지 놀았냐 그 형이 진짜 누나 친구로만 생각하는 거 맞냐 별별거 다 물어보고싶은데 아직은 오바니까 현빈 생각은 이쯤에서 묻어둠 대신 맛있는 초밥 죄다 낚아채서 다 여주 앞으로 밀어주겠지 여주 연어 초밥 좋아하는 거 아니까 연어 초밥은 더 많이 가져올 것 같다 진영 또 동기랑 밥 먹을 때와는 다르게 먼저 말 걸고 잘 웃고 하겠지 단답 그런 건 말도 안되는 일이고 여주가 뭐 물어보면 나긋나긋 답한다
6년 전
독자111
다정한 진영이 너무 좋아요 세상...
6년 전
/ssul
"근데 진영아"
"어?"
"오늘 왜이렇게 꾸미고 왔어ㅋㅋㅋ"

다른 거 잘 대답하다가 이 질문에는 대답 못하고 쩔쩔맸으면ㅋㅋㅋㅋㅋ 여주는 그냥 별 생각없이 진짜 궁금해서 물어본건데 진영이 답 못하고 입만 벙긋거리니 초밥 씹는 속도 늦추며 응? 하고 진영 바라본다 진영 괜히 시계 만지작 거리면서 아 그게.. 하다가 침 꿀꺽 삼킴

"왜..? 이상해?"
"어? 아니? 완전 괜찮은데?"

여주 당연히 자기 때문이라고는 생각 요만큼도 안 하지 진영 그런 여주 바라보다가 혼자 찔려서 기껏 세팅한 머리 뒤로 쓸어넘긴다ㅋㅋㅋ그러다 아차차 하고 대충 머리 다시 손으로 빗은 후에 입술 한 번 꽉 깨물고 작은 목소리로 말함

"누나랑.. 밥 먹으려고"

6년 전
/ssul
그럼 여주는 잘못 들은 줄 알고 어?? 하겠지 약간 당황하면서.., 진영은 심장 터질 것 같은데 애써 괜찮은 척 젓가락 내려놓고 똑바로 여주 보면서 다시 말해줬으면 좋겠다 누나랑, 밥 먹으려구.
여주 뭐지 싶을거다 친구 동생이 나랑 밥 먹으려고 차려입고 왔다는데 뭐라고 답 해야할지 모르겠음 항상 그랬던 것처럼 또 어색하게 웃으며 아 장난 진짜~ 하는데 그런 여주 보고 진영은 픽 웃으면서 진짠데 했음 좋겠네 여주 혼란스럽지만 못 들은 척 넘기고 다시 초밥 먹겠지 그 후로 시선은 자꾸 다른 곳으로 향한다 괜히 물 마시면서 창문 쪽 쳐다보고 우와 저 애기 귀엽다 하면서 쓸데없는 말 하고ㅋㅋㅋ 그게 진영 눈에 다 보여서 진영도 기분 이상하긴 마찬가지

6년 전
독자112
이 글에 치여서 죽고싶어요..... 대박이에요........
6년 전
독자113
와 사랑해요22
6년 전
/ssul
그렇게 둘이 어영부영 식사 마치고 각자 다음 수업 들으려고 헤어지려는데 진영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뭐 꺼내서 여주한테 건넴 여주 뭔가 하고 봤더니 여주가 좋아하는 초콜릿이야

"졸지 말고 수업 잘 들어 누나"

이럼서 씩 웃고 먼저 걸어가는데 여주 그 등에 대고 어어 고마워..! 하고는 진영이 쥐어준 초콜릿 내려다본다 사실 학교까지 다시 걸어오는 동안에도 괜히 어색해서 숨 막혔었음 갑자기 훅 치고 들어오는 진영 때문에 여주는 계속 설마 설마 하는데 애써 아니라고 생각하겠지 장난이겠지, 장난일거야 하면서 초콜렛 하나 입에 넣고 오물오물 한다

6년 전
/ssul
그러고 건물 들어갔는데 걸어가다 만난 동기들이 여주 붙잡음 아까 진영이 여주한테 가고 둘이 같이 나가는 거 다 본 사람들임 여주 어깨 잡고 너 뭐야 너 진영이랑 무슨 사이야~~! 하는데 여주는 아 야 잠깐만ㅋㅋㅋㅋ 하면서 종잇장처럼 팔랑거리다가 동기들 팔 잡는다

"별 사이 아니야. 아 진짜 힘 엄청 세"
"별 사이 아니면, 뭔데"

이때 평소같으면 바로 진영이가 내 친구 동생이야 동생! 나와야하는데 웬일인지 진영이가.. 하고 그 다음 말이 나오지를 않는다 계속 아까 진영이 했던 말 떠오른 거지 여주 입술만 잠시 벙긋거리다가 애써 정신 차리고 친구 동생이라고 마저 말함 그러고 동기들 눈치 보면서 아직 손에 쥐고있는 초콜렛 비닐껍질 꾹 쥐었으면

6년 전
/ssul
여주 그러고 있는데 진영이라고 멀쩡한 건 아님 여주랑 헤어지고 여주 안 보이는 곳까지 걸어가서야 심장 잡으면서 으아아 하고 털썩 주저앉는다 잘한 거 맞나 생각하면서 깊게 숨 내쉬는데 저지르고 보니 다음엔 여주 또 어떻게 봐야할까 걱정이다ㅋㅋㅋ 힘없이 일어나서 터덜터덜 걸어가는데 그래도 좋긴 좋음 드디어 가능성 좀 보이는 것 같아서 걷다가 입꼬리 자꾸 올라가니까 자기도 미치겠다 결국 손으로 입가 꾹 누르고 강의실 들어가니 또 사람들 다 쳐다본다 아무렴,, 지금 진영 눈에 들어오는 거 아무것도 없음
6년 전
/ssul
그날 후로 진영은 계속 열심히 옷 챙겨 입겠지 예전에 잘 쓰고 가던 검정 모자도 저 구석탱이에 치워버린지 오래임 한 번은 머리 올리고 갔는데 그날은 여학생들끼리 암묵적으로 정한 배진영 레전드날이 돼버림 여주와의 관계는 전이랑 달라진 건 없는데 가끔 얘기할 때 흐르는 기류가 이상해진다 그럴 때마다 먼저 피하는 건 여주임 그런데 한 번은 그런 일이 있었다 진영이랑 별로 안 친한 남자 동기가 갑자기 말을 걸었지 너 저 선배랑 친하다며? 하고 누굴 가리키는데 저 멀리서 머리끈 입에 물고 머리 묶고 있는 여주였음 진영 뭐지 싶어서 왜? 했더니 혹시 다리 좀 놔줄 수 있냐고 한다 진영 뭔 미친 소린가 싶었지
6년 전
/ssul
"별로 안 친한데"
"야 거짓말 하지마ㅋㅋ 뫄뫄가 너랑 저 선배 뭐 누나 동생 하는 사이라던데?"

뫄뫄가 누구냐면 그때 커피 사준 동기임 진영 입술 꽉 깨물고 그 동기 떠올리면서 주먹 쥔다 그러곤 한숨 푹 내쉬다 눈 똑바로 뜨고 앞에 있는 동기 쳐다봄

"다리 그런 거 나는 관심 없고"
"아 야"
"여주 선배한테 관심 꺼"

눈으로 죽어라 노려보면서 내가 좋아하니까 말하고 있지ㅋㅋ 도대체 그 여자 동기가 누구한테 뭘 어떻게 말하고 다니는지 모르겠음 나중에 만나면 얘기 자제하라고 말 해야겠다 생각하면서 먼저 일어난다 자기 말고 여주한테 관심 보이는 사람 만나니 또 심기 안 좋아지고 신경 쓰인다 누나는 왜 예뻐가지고.. 궁시렁 거리면서 걸어감

6년 전
/ssul
그러다 며칠 후에 그 동기가 여주한테 자기 핸드폰 내미는 장면 목격했으면 좋겠다 능글맞게 웃으면서 선배 저.. 번호 좀..ㅎㅎ 하는데 그거 본 진영은 들고있던 전공책 툭 떨어뜨리고 옆에 있던 친구가 뭐야 왜이래 하면서 주워줌 진영이 대충 전공책 건네받으면서 계속 그쪽 쳐다보니까 친구도 슥 보더니 아 쟤 또 저러고 다니네~ 하면서 입 연다

"뭐가? 왜?"
"쟤 좀 예쁘다 싶은 여자들 번호는 다 따고 다니던데"

그말 듣고 진영 확 돌았으면ㅠ 저 샛기 누나가 만만한가? 싶어서 그 쪽으로 가려는데 발 떼기 무섭게 핸드폰 돌려받은 동기가 꾸벅 인사하고 휙 가버림 친구한테는 먼저 가있으라고 한 후에 진영 바로 뛰다시피 걸어갔으면 좋겠다 누나! 부르니까 여주도 고개 돌려서 진영 봄

6년 전
독자114
아 ㅠㅠㅠ 완벽해
6년 전
/ssul
"누나 혹시.. 번호 줬어?"
"헐 어떻게 알았어?"
"줬어?"
"아니 안 줬지. 미안하다고 했어"

그 말에 한시름 놓겠지ㅜㅜ 진영 동기가 걸어간 쪽 괜히 한 번 노려본 후 한숨 푹 내쉰다 여주는 어디서 뿅 나와서 번호 줬냐고 물어보고 안 줬다니까 안심하는 진영 모습에 또 혼란 오기 시작함 얘 왜이러지 진짜 왜이러지ㅠ 할 거다 자꾸 이상한 쪽으로 생각이 드는데 진짜 그 쪽으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음 왜냐면 진영은 자기 제일 친한 친구 동생이니까,, 여주가 그런 생각 하는줄도 모르고 진영은 다소 무거운 표정 하고 여주 쪽으로 고개 돌림 쟤가 또 껄떡거리면 바로 말하라는데 여주는 그런 진영 눈 보다가 먼저 시선 떨구고 알았다면서 고개 끄덕인다

6년 전
독자115
보다가 렉 걸려서 궁금해서 죽을 뻔했어요... 세상 오래 기다렸다
6년 전
/ssul
저만 안되는 줄 알았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울뻔 햇어요 흑흑
6년 전
독자116
여주 파워 답답이라서 울분 좀 토하려고 했는데 계속 안 돼서 진짜 고구마 만 개는 먹었습니다... ㅠㅡㅠ
6년 전
/ssul
그러고나니 둘 다 할 말이 없다 큼 하면서 걸어가는데 여주 바로 앞에 지네 같은 다리 많은 벌레가 기어가고 있었음 여주 한 발짝만 더 내딛으면 그 벌레 밟는 건데 진영이 먼저 보고 바로 여주 잡겠지 어 누나, 하면서 여주 어깨 잡고 멈춰 세웠는데 왜? 하고 진영 쳐다본 여주가 그대로 진영 시선 따라 고개 돌리니 시야에 벌레 잡혀서 악 소리 지르고 그대로 진영한테 안기다시피 뛰어든다

"아 저게 뭐야 악"

너무 놀라서 진영 옷 꾹 잡고 울상 짓는데 진영은 온몸이 경직돼서 여주 어깨에서 손 놓고 갈팡질팡 한다 여주는 잠시동안 그런 진영 잡고 벌레한테서 멀리 떨어짐 그럴동안 진영 미치지 여주가 자기 잡고 있고 몸은 밀착 돼있고 고개 내리면 바로 여주 있음 그러다 여주 뒤늦게 굳은 진영 발견하고 헙 하면서 빠른 속도로 떨어지겠지

6년 전
/ssul
“나, 나 먼저 갈게 진영아 고마워!”

그러고 진영이 잡기도 전에 후다닥 뛰어갈 것 같다 그리고 그날부터 진영 엄청 피할 듯 아무래도 자기가 생각하는 게 맞는 것 같은거다,, 진영이 자기 좋아하는 것 같은 거다ㅠ 근데 자기한테는 진영 그냥 친구 동생이니까 아예 틈조차 안 주는 거였음 전처럼 대하면 내가 여지 주는 것 같고 그러니까

6년 전
/ssul
진영은 여주가 그 날 후로 자기 너무 티나게 피하니까 애가 타지 이런 관계 만들려고 그동안 용기 있게 행동한게 아닌데 여주가 눈치 채고 피해버리니까 너무 허무하다 학교에서 마주칠 때면 남자 동기나 선배랑 같이 있을 때가 많은데 진영이 인사하면 어색하게 인사하고 바로 자리 뜨고ㅜㅜㅜ 진영 그렇게 대하는 여주도 마음이 편치 않음 근데 진아 생각하면 이렇게 할 수밖에 없다 진아 동생이라고 생각하니 저도 모르게 선을 긋게 됨
6년 전
/ssul
그런 식으로 둘이 전보다 더 딱딱한 사이 돼버리고 진영도 여주가 부담스러워하니까 더 다가가질 못한다 옷도 다시 면티에 청바지 입고 오고 모자 푹 쓰고 등교하니까 여주 말은 못해도 아 진짜 나 때문에 그동안 그렇게 하고 다녔구나 싶고 장난 아니였구나 싶고 왜 미안해하는진 모르겠는데 미안하고 내가 뭔데 진영이를.. 싶고ㅠㅠ 둘 다 기분이 너무 꿀꿀한데 마침 여주는 진아한테서 클럽에 가자는 연락을 받는다 오랜만에 고등학교 같이 다니던 친구들끼리 모여서 한 번 가자고 너 빼고 애들 다 오케이 했다 하는데 여주 입술 꾹 깨물다 알았다고 답장 함
6년 전
/ssul
한편 진영은 불금이라고 동기들한테 이리저리 이끌리다가 늦저녁에 힘 쭉 빠져서는 가방 대충 걸친 채로 집에 왔는데 진아가 분주하게 집 돌아다님 마침 부모님이 여행 가셔서 짧고 파인 옷 입고 당당하게 입고 있다 화장은 또 엄청 빡세게 해서 진영은 진아 보자마자 아 뭐야 하고 놀래버림

"어 왔냐?"
"어디 가?"
"클럽"
"..누구랑?"

느낌이 쎄하지 한동안 클럽 안 가는 줄 알았는데,, 진아가 클럽 갈 때면 항상 여주랑 같이 가는 거 진영 알고있음 아니나 다를까 누구랑 가긴, 여주랑 다른 애들이랑 가지~! 하는데 진영 그대로 가방 내려놓고 모자 벗는다

6년 전
/ssul
"어디 클럽?"

이 꾹 물고 물어보니까 진아 아무것도 모르고 술술 알려준다 요즘 거기가 제일 괜찮대~ 하는데 진영 알았다고 방으로 들어가서는 바로 친구들한테 연락함 클럽 가자고ㅋㅋㅋ 평소에 가자고 해도 죽어도 싫다던 애가 먼저 클럽 가자니까 친구들 신나서 무슨 일이냐고 완전 콜이지 어쩌고 후다닥 약속이 잡힘 근데 진영 클럽 처음 가보니까 무슨 옷 입어야할지 몰라서 또 인터넷에 검색해보곸ㅋㅋ 무난하게 흰 셔츠에 검정색 슬렉스 입기로 한다 진아는 갔다오겠다며 먼저 나갔는데 진영도 30분 쯤 후에 집을 나섬

6년 전
/ssul
여주는 이왕 놀 거 그냥 싹 잊고 놀자 싶어서 평소보다 더 과감하게 입고 더 신경써서 화장했다 클럽에서 오랜만에 친구들 만났는데 서로 엄청 꾸몄네 어쨌네 하면서 놀리기 바쁨 그러다 음악 신나는 거 나오니까 다들 리듬 타면서 춤 추기 시작하는데 그 사이에 진영도 도착해서 도장 찍고 안으로 들어왔다 친구들이 너가 웬일로 먼저 클럽에 오자고 몇 번을 물었는데도 그냥 한 번 오고싶었다고만 하고 여주 얘기는 절대 안 함 들어와서 안 쪽으로 걸어가는데 진영 잘생겨서 여자들 자꾸 붙는다 그런데도 신경 안 쓰고 여주 찾겠지 분명 저기서 춤 추는 사람들 틈에 있을 건데,, 일단 친구들이랑 자리 잡고 술이랑 안주부터 주문한다
6년 전
/ssul
"야야, 나가자"
"뭐라고?"
"나가자고!!"

진영 먼저 오자고 했는데 적응 안돼서 죽겠음 노래 빵빵하게 나오는데 귀 터질 것 같고 친구가 귀에 대고 말해야 뭐라고 하는지 알아듣고ㅋㅋ 춤추러 나가자고 자기 이끄는 친구한테 난 일단 앉아있을게 먼저 놀아 라면서 거절함 주문한 술 술잔에 따라서 홀짝 거리는데 솔직히 이런 술도 진영 입맛에는 안 맞아 한 모금 마시고 으 하면서 미간 좁히는데 여주는 안 보이니 속이 탄다 이러다 진아 마주치면 너무 웃길 꼴 되는 건데 일단 그건 나중으로 미뤄놓음

6년 전
/ssul
여러분 50분 후에 이어 쓸게요 다른 거 하구 오세용
6년 전
/ssul
다시 호출 해드릴게요~~!
6년 전
독자117
네에 ❤
6년 전
독자118
넴!
6년 전
독자119
으아아 ㅜㅜㅜㅜㅜㅜ 내가 다 떨리네
6년 전
독자120
오셨나요 작가님!!!!!!!
6년 전
독자121
❤호출 받고 왔어요❤
6년 전
/ssul
그러다 노래 바뀌고 스테이지 나간 사람들 다 제각각으로 춤 추는데 그 틈 사이로 드디어 여주가 보임 딱 달라붙은 옷 입고 살랑살랑 몸 흔드는데 진영 입술 꾹 다물고 일단 가만히 여주 쳐다본다 자기가 남자친구도 아닌데 이러고 있는 거 스스로 생각해도 너무 어이없지만 여주가 이런데서 다른 남자랑 붙어있는 건 더 싫음 안 그래도 망가진 관계 확실히 끝을 보자 싶어서 온 거다 진영 안주로 나온 과일 같은 거 하나씩 입으로 가져가면서 바득 씹는데 여주는 속도 모르고 저 멀리서 춤 추고 있지 근데 갑자기 어떤 남자가 여주 가까이 가더니 맞춰서 춤을 추기 시작함
6년 전
/ssul
근데 여주도 피하지를 않는 거다 진영 때마침 방울 토마토 씹고 있었는데 토마토가 입안으로 파득 터짐 눈 매섭게 뜨고 어디까지 가나 보자 했는데 남자 손이 점점 허리로 간다 여주 당황한 거 다 보임 그제서야 슬쩍 피하는데도 손은 계속 따라가지 그때 돼서야 진영 포크 던지다시피 놓고 자리에서 일어나서 스테이지로 향함
6년 전
/ssul
여주는 앞에 있는 남자가 자꾸 자기 만지려 하니까 이샛기 뭘까 싶고 처음엔 그냥 같이 춤 추려는 줄 알았는데 접근 의도가 너무 불순한 거 알아서 잘 피할 참이였음 클럽에 저런 놈 한 두명 아니고,, 근데 싫은 티를 냈는데도 계속 따라오길래 기분이 나쁠 참이었는데 갑자기 뒤에서 누가 자기 손목 탁 잡더니 제 쪽으로 당긴다 덕분에 여주 몸 돌려지고 집요하게 따라오던 남자랑 멀어졌는데 고개 들어보니 진영이 표정 굳히고 남자 노려보고 있음
6년 전
독자122
오ㅕㅅ졋다 미쳤어ㅠㅠ
6년 전
독자123
예애에에!!!!!!!진영아!!!!!!!!!!!!
6년 전
/ssul
"진영..아..?"

남자는 진영이 여주 남자친구인 줄 알고 빠르게 사라짐 여주가 부른 소리는 음악에 묻혀서 들리지도 않았다 남자 사라져서야 진영은 시선 내려서 여주 쳐다봤는데 두 눈에 놀람이 가득하다 근데 여기선 시끄러워서 얘기를 못 하니까 진영은 여주 귓가에 입 가져가서 다른 곳에서 얘기 좀 하자고 한다 그러곤 여주 손목 아프지 않게 잡고 조심히 조용한 쪽으로 이끌겠지

6년 전
독자124
아ㅠㅠㅠㅠㅠㅠ 진영아ㅠㅠㅠㅠㅠㅠ
6년 전
/ssul
다행이 그 사이에 아는 사람 안 만났고 둘은 무사히 음악 소리랑 멀어진다 진영 걸음 멈춘 동시에 여주 손목 잡고 있던 거 놓음 여주는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여긴 놀러왔냐고, 도와줘서 고맙다고 먼저 말을 꺼냈는데 진영은 그에 잠시간 대답없이 여주 쳐다본다

"누나 보러왔어"

그러다 대뜸 이러겠지 그에 여주가 눈꼬리 축 내리면서 진영아, 하는데 진영은 아랑곳 안 한다

"누나 이제 다 알잖아"
".."
"나 누나,"
"하지마. 너 지금 하려는 말"

6년 전
독자125
지녕...
6년 전
독자126
안 돼 여주야 세상에 엉엉ㅠㅠㅠㅠ
6년 전
/ssul
말 다 끝내기도 전에 입 막아버리는 여주에 진영 입술 꽉 깨문다

"나 너랑 이러기 싫어 진영아"
".."
"..너 진아 동생이잖아"

자기가 하는 말 상처라는 거 알면서도 여주 솔직하게 말 하면서 선 그을 것 같음 도대체 언제부터 자기를 좋아했는지 모르지만 아닌 건 아닌 거였음 단호한 여주에 진영은 말문이 막혔고 코끝이 아렸다 절대 가벼운 마음 아닌데 친구 동생이라는 이유로 밀어내는 여주에 할 말이 없었음 자기가 전에 망설였던 이유도 같은 이유였으니까 진영 아무 말 못하고 고개 떨구는데 갑자기 야 뭐하냐? 라는 익숙한 목소리가 들림

6년 전
/ssul
진영이랑 같이 온 진영 친구였음 중고등 같이 다닌 친구라 진영이 여주 좋아하는 거 알았는데 처음엔 진영만 보고 걸어갔더니 웬걸,, 옆에 여주도 있길래 그제서야 진영이 왜 클럽을 오자고 했는지 눈치챈다 아차 싶어서 모른 척 하려는데 이미 늦었음 여주가 친구 온 것 같다고 마저 놀다 가라며 먼저 자리를 떴기 때문 친구 눈치 보면서 진영 옆으로 갔는데 고개 숙인 진영이 좀처럼 움직이지를 않는다

"야 뭔데.."
".."
"까였냐..?"

말도 없음.. 맞는 것 같아.. 얘 까였네.. 친구 아무 말 없이 진영 등 토닥토닥 해주면서 일단 자리로 가자고 한다

6년 전
독자127
아ㅠㅠㅠㅠㅠㅠㅠ 아니야 여주야ㅠㅠㅠㅠㅠ 진아가 괜찮다고 했어ㅠㅠㅠㅠ
6년 전
/ssul
터덜터덜 자리로 돌아온 진영은 힘없이 자리에 앉겠지 툭 건들면 곧바로 눈물 쏟을 것 같음 각자 논다고 흩어졌던 친구들이 진영 상태 보고 얘 왜이러냐고 물었지만 모른다고 얼버무리고 술잔 오간다 진영 처음엔 손도 까딱 안 하고 턱만 괴고 있다가 어느 순간 핀트 나가서 잘 못마시는 술 막 마시기 시작함 그럼 친구들 또 놀래서 얘 왜 이러냐고 말리겠지 그런데도 아랑곳 안 하고 마시다가 결국 취해버린다 그시각 여주는 먼저 가봐야겠다고 친구들한테 양해 구한 후 먼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였음 택시 안에서 불편한 마음으로 아까 상황 곱씹는데 집에 도착하고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핸드폰 울린다
6년 전
독자128
진영이한테 연락하려는 건가 다시 만나조라,,, 8ㅅ8
6년 전
독자129
여주야 진영이 받아줘라 엉엉ㅠㅠㅠㅠ
6년 전
/ssul
발신자는 당연히 진영이였지 술 취해서 또 본능적으로 전화 건 거였음 여주 처음에는 안 받았는데 계속 울려서 하는 수 없이 받았다 여보세요? 하고 조심히 목소리 냈는데 전화기 너머로는 음악 소리만 희미하게 들리고 아무 소리도 안 들림 그래도 안 끊고 묵묵히 진영이 말 할 때까지 기다린다

- 나 고등학교 때부터 누나 좋아했어
".."
- 나 진짜 누나 좋아해..
"진영아"
- 좋아해 누나. 진짜. 진짜로 좋아해

발음 엉망이고 했던 말 반복만 하는데 그게 너무 와닿아서 여주 또다시 하지 말라고도 못하고 듣고만 있음

- 내가 배진아 동생 안 할게, 응? 누나아

물론 취해서 말도 안되는 소리도 한다

6년 전
독자130
아 진자 주그는다 지녀유ㅠㅜㅠㅠㅠ
6년 전
/ssul
여주 한숨 푹 내쉬고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통화 이어감 잘 달래서 전화 끊고 진영 집으로 돌려보낼 생각이였음 그래서 핸드폰 붙잡고 진영아, 불렀지 그러자 전화기 너머로 볼멘소리가 들린다

- 누나 봐, 맨날 나 그렇게 막 다정하게 불러주고
"어?"
- 볼 때마다 웃어주고..

근데 맨날 다른 형들이랑 붙어다니구. 그건 좀 미웠어. 그러면서 계속 말 잇겠지

- 내 맘도 모르고 맨날 동생 취급만 하구..
".."
- 난 진짜 누나 좋아하는데.. 이거 절대 가벼운 마음 아니야
".."
- 그런데 누나는 어떻게 그렇게 매정하게, 막, 어떻게 그래? 누나 나 안 보고 살 수 있어? 난 안돼. 난 못한단 말이야

6년 전
독자131
아 여주야ㅠㅠㅠㅠ 진영이 좀 받아주ㅏ류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32
호출이용 띵동띵동
6년 전
독자133
ㅎ..호출이요!!!!
6년 전
/ssul
우리가 막 없으면 안되는 사이는 아니였는데.. 여주 이 와중에 그런 생각 들었지만 진영이는 그랬나보다 싶음 고등학교 때부터 좋아한 거면 꽤 오래 좋아한 건데 진짜 몰랐고 오래 좋아한 애한테 고백도 못하게 하고 거절한게 급 후회된다 술 마시고 이렇게 취중고백 하게 만든 게 너무 미안한 거지 하지만 받아줄 생각은 없음 여주한테 진영은 정말 친구 동생 그 이상 그 이해도 아니기 때문에,, 마음도 없는데 받아주는게 더 나쁜 것 같았음

"진영아. 누나 말 좀 들어봐"
- 응..
"나도 너랑 관계 흐트러지는 거 속상하고 싫어"
- ...
"근데 너는 정말 나한테.. 좋은 동생이야. 예전부터 그랬어"

6년 전
독자134
여주야.....왜그래 받아줘ㅠㅠ 아니면 나한테 토스
6년 전
/ssul
수화기 통해서 저 말 들은 진영은 또 말이 없어지지 여주가 우리 전처럼 지낼 수는 없겠지? 하는데 순간 툭 하고 눈물 떨어지고 클럽 구석 벽에 몸 기댄 채 손등으로 눈물 쓸어내린다
6년 전
독자135
아.... 지녕ㅇ아.... ㅠㅠㅜㅠ
6년 전
/ssul
결국엔 이렇게 끝나는 구나, 짝사랑 이렇게 끝나는 구나 싶어서 울음 삼키고 여주가 보지도 않는데 고개 끄덕인다 미안하다는 여주 목소리 들리는데 아무 말도 못하고 입술만 깨물음 안 그러면 엉엉 울 것 같아서
6년 전
독자136
안 돼...
6년 전
독자137
안돼,,,
6년 전
/ssul
그날 후로 진영 여주 둘 다 서로 피해다님 진영 그날 여주랑 통화한 거 다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어서 쪽팔려서라도 마주못한다 누나가 나 얼마나 찌질하게 생각했을까 싶음 근데 여주는 그런 생각 요만큼도 안 했지 여주도 여주대로 미안해서 얼굴 못 보는 거 여주한테 차인 후로 진영 밥도 잘 안 먹고 힘없이 다니니까 진아가 너 무슨 일 있냐고 물어봤는데 진영 아무 일도 없다고 터덜터덜 방에 들어가다가 갑자기 몸 돌려세우고 진아 한 대 퍽 치고.. 그럼 진아는 미쳤냐? 함서 두 대 때리고.. 그렇게 지냈다..,,. ,,.
6년 전
독자138
아 안 도ㅑ..... 작가님...... 악.....
6년 전
/ssul
그러다 여주는 휴학을 하게 된다 진영 때문,, 도 약간 있었지만 제일 큰 이유는 돈이였음 학비 때문에 돈 빠짝 모아야해서 어쩔 수 없이 휴학 하고 알바 여러개 구해서 알바인생을 살게됨
6년 전
독자139
세상....... 지녕이 연애 전선....
6년 전
독자140
지녕아... ㅠㅡㅠ
6년 전
독자141
안 듀ㅐ 진영아ㅠㅠㅠ
6년 전
독자142
작가님 이어주세요ㅠㅠㅠㅠ 여주야 진영이 신경쓰여해줘ㅠㅠㅠㅠㅠ
6년 전
/ssul
진영은 어느날부터 여주가 학교 안 나오니까 이상하지 근데 직접 물어볼 수는 없어서 그나마 말 좀 해봤던 수정한테 여주 누나 왜 학교 안 나오냐고 물어봄

"아 여주? 걔 휴학 했는데? 몰랐어?"
"네? 휴학이요? 왜요??"

눈 땡그래지지 나 때문에 휴학한 건가 싶은데 알바 해야해서 휴학한거라고 수정이 달래준다 진영은 마음 접으려고 그동안 엄청 노력했는데 이제 학교에서도 여주 못 본다고 생각하니까 억장이 무너짐 그동안 마음 접는다고 한 건 다 쓸모없는 짓이였고 그냥 누나 보고싶다.. 이 생각밖에 없다

6년 전
/ssul
한편 여주는 지인짜 힘들게 살고있음 알바 너무 힘들고 진상 손님도 많다 그러다 점심시간에 삼각김밥으로 대충 끼니 때우면서 진아랑 통화하는데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진영 얘기가 나옴 요즘 무슨 일인지 밥도 잘 안 먹고 다닌다고 속상하다는 식으로 진아가 말하는데 듣던 여주는 쿨럭거릴 수밖에,,

"아 진영이가.. 밥을 안 먹어?"
- 그렇다니까~! 무슨 일 있냐고 물어봐도 아무 일도 없대. 답답해 죽겠어 하여튼
"아..."

그런데 순간 삼각김밥이라도 열심히 먹던 스스로가 찔려서 그대로 삼각김밥 내려놓겠지

6년 전
독자143
아 진짜 마음 찢어져... 지녕이 진짜 저럴 거ㅜ같더ㅠㅠ
6년 전
/ssul
여주는 점심시간 끝나서 핸드폰 주머니에 쑤셔넣고 남은 삼각김밥 버린 후에 다시 서빙하러 감 그렇게 몇 주 지나고 여주는 살이 엄청 빠져버렸다 볼이 쏙 들어감 오늘도 어김없이 손님 받는데 오늘따라 진상 손님 클라스가 다르다 음료잔 본인이 쏟아놓고 깨진 유리 치우라고 반말로 떵떵 거리더니 환불해달라고 하길래 여주가 환불은 안된다고 하니까 어디 어른 말에 토다냐고 쩌렁쩌렁 화낸다 결국엔 사장까지 나와서 여주한테 사과시키는데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른 채 허리 굽히고 죄송합니다 사과함 유리 줍다가 손도 베였는데 나중에 휴게실에서 상처 치료하는데 너무 서러운거다 내가 왜 이러고 있어야하나 싶고 돈 버는 거 더럽게 힘들다싶고ㅜㅜ 거의 밤 아홉시쯤에 마무리 하고 집으로 향하다 근처 편의점에서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하나 사서 입에 물고 벤치에 앉았으면 좋겠다
6년 전
독자144
그럼 그때 진영이가 나타나서 달래주고 여주는 반하고 8ㅅ8... 으로어아아어아ㅏ나 여주 찐해ㅜㅠㅠ
6년 전
독자14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ssul
저녁 바람 선선하게 불어오는데 손가락은 아직도 욱신 거리고 아까 자기한테 화내던 아줌마 얼굴은 아직까지 눈 앞에 아른 거려서 좋아하는 거 먹고있는데도 한숨밖에 안 나옴 밤하늘에 반짝이는 거 하나도 없는데 꼭 자기같아서 너무 우울하다 그러다 내일도 알바하러 가야한다는 생각에 갑자기 스트레스가 확 몰려서 울컥해버림 다 먹은 아이스크림바 쥔 채로 훌쩍인다 엄마도 보고싶어ㅜㅜ 왜 성인 되면 고등학교때가 좋았다는 말 나오는지 알 것 같아ㅜㅜ 하면서,.,,., 히끅 거리고 있는데 저 멀리 당연히 진영이 걸어오겠지 둘이 만나야하니까 진영 전방에 여주 있는 것도 모르고 걸어가는데 문득 벤치에 앉은 사람 보고 걸음 멈추지
6년 전
독자146
만나서 빨리 토닥토닥해줘 진영아ㅜㅜ
6년 전
/ssul
그동안 너무 보고싶었던 여주가 눈 앞에 있는데 울고 있으니까 진영 심장이 쿵 떨어진다 모른 척 해야하는데 자기도 모르게 여주 쪽으로 걸어가서 여주 앞에 조심히 쭈구려 앉는다

"..누나"

그 순간 여주는 울던 거 멈추고 고개 듦 근데 진영이 자기 보고 있으니까 급하게 눈물 맺힌 거 대충 닦고 입술 벙긋거림 놀래서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다가 일단 오랜만이라고 하니까 진영이 고개 끄덕이다가 무슨 일 있냐고 다정하게 물어온다 걱정 가득한 눈 하고 자기 보면서 왜 우냐고 하는데 이렇게 봐주는 사람 너무 오랜만이라 여주 결국 또 울음 터질 것 같다

6년 전
독자148
헐 쭈그려 앉아서.. 세상 스윗해......
6년 전
독자149
왜 내 주변에 진영이 없어?
6년 전
/ssul
그럼 진영은 당황해서 반쯤 몸 일으키고 누나, 왜 그래? 응? 하면서 여주 달래주려고 하는데 여주는 엉엉 울면서 뭉개진 발음으로 너는 절대 카페 알바 하지 말라고 함

"어? 카페 알바? 손님이 괴롭혔어?"

진영 그대로 여주 옆에 앉아서 심각한 표정으로 여주 보는데 여주 계속 히끅거리니까 조심스럽게 등 토닥 해주고,, 그럴 것 같음 진영 울지말라고도 안 하고 위로만 해줘서 여주 맘 놓고 다 털듯이 우는데 결국엔 진영이 안아줬으면 좋겠다 진짜 조심히 안아서 등 계속 토닥토닥 두들겨주고 누가 힘들게 했어 속상하게 하는데 여주는 거기에 기대겠지

6년 전
독자150
ㅠㅠㅠㅠㅠㅠㅠㅠ 안았어ㅠㅠㅠㅠㅠㅠㅠ 두 번째 포옹 아닌가요 이거ㅜㅜㅜㅜㅜㅜㅜ어흐규ㅜㅜㅜㅜㅜㅜㅜ 여주 달래주는 진영이 체고 된다...
6년 전
/ssul
그렇게 한참 이따가 울던 거 멈춘 여주가 꼬물꼬물 진영 품에서 나오는데 온 얼굴이 눈물 범벅이니까 진영 자기도 모르게 손 뻗어서 엄지로 눈물 슥슥 닦아줄듯 그럼 여주 당황해서 어깨 작게 들썩이고 눈만 깜빡이는데 그런 여주랑 눈 마주친 진영도 급 현타 와서 손 천천히 내린다 둘 사이에 정적 흐르고 진영 눈동자 잠시 굴리다가 고개 푹 숙이면서 조용히 말 꺼냄

"보고싶었어.."
".."
"내가 아직도 좋아해서 미안해 누나.."

6년 전
독자151
왜 미안해ㅠㅠ
6년 전
독자152
아니야 미안해하지 마 뭐가 미안해ㅠㅜㅠㅠㅠ
6년 전
독자153
미안하대... 아니야... 그거 아니야 진영아...
6년 전
/ssul
여주는 진영 말에 잠시 말문 막혔는데 입술 바싹 마른 거 혀로 한번 축인 후에 그러겠지

"진영아 고개 들어봐"

그 말에 진영 천천히 고개 들었는데 그 순간 여주가 입 맞췄으면 좋겠다 솔직히 약간 분위기 탄 건데 일단 맞춘 건 맞춘 거니까 진영 눈 땡그래져라 눈앞에 여주는 눈 감고 있는데 속눈썹이 막 눈에 들어오고 입술을 맞대서 따뜻하고 숨결 느껴진다 몇 초 안 가서 입 뗐는데 진영이 아직도 어버버하고 있으니까 여주가 그러겠지

"나 아직 좋아해줘서 고마워"

6년 전
독자154
워허!!!!!!키스신!!!!!!!
6년 전
독자155
세! 상! 에!
6년 전
/ssul
진영 머리 빠르게 굴리겠지 손 달달 떨리고 발끝으로 피 몰리는 기분임 누나가 먼저 입 맞췄고 좋아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 ,, 고맙다고 했다,, 생각 끝나자마자 진영이 두 손으로 여주 볼 감싸고 다시 입 맞춰라 여주는 놀랐지만 이내 눈 감았고 처음보다 조금 더 길게 이어지다 입 뗐으면ㅠ 여주 그 순간엔 진아고 뭐고 아무 생각 안 나고 그냥 진영만 생각했으면 좋겠다 진영 입술은 뗐는데 계속 볼 감싼 채로 여주 보다가 나 누나 진짜 좋아한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으면
6년 전
독자157
아 대박 진짜 대박 진영아 여주야 아 미친다 진짜 대박잉
6년 전
/ssul
"너 진아가 반대하면 어떡할 거야?"
"반대 하든말든"
"난 진아도 소중해"
"...아 누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장난이야"

아 둘이 이렇게 장난 쳤으면 좋겠다 사실 둘 다 진아가 걸리긴 했는데 진영은 애써 저번에 받았던 답변 생각하면서 마음 다스리겠지 누나가 그랬잖아, 좋아하면 사귀는거라고.. 함서 스스로 토닥이고 여주는 뽀뽀 했으니 이제 빼도박도 못하는데 진아한테 이걸 어떻게 말해야할지 고민이다 근데 그러는 중에 진영이 확인사살 같은 거 했으면.,, 누나 그럼 우리.. 사귀는 거야? 하면서ㅠㅠㅠ 그럼 여주가 웃으면서 고개 끄덕여라

6년 전
독자158
사귀고 썰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59
사귄 얘기도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60
으아아아아아 둘 다 고생했다ㅜㅜㅜ 진영이 마음고생 하느라 수거했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6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ssul
그 후엔 손잡고 여주 자취하는 집으로 가겠지 이제 거의 열시라 길거리 어두운데 진영이 데려다줘서 하나도 안 무서운 거야 집 앞에서 빠빠이 하고 여주네 집에 불 켜진 것까지 확인한 진영은 그제서야 등 돌리고 걸어간다 마음같아선 소리 지르고 싶은데 안되니까 실실 웃기만 함 집에 도착한 후에 문 딱 열었는데 마침 양치 하던 진아가 일찍 일찍 좀 다니라고 잔소리하는데 악 누나!! 하면서 안아버림 진아 칫솔 들고 왜이러냐면서 질색하는데 진영은 마냥 행복하겠지
6년 전
독자162
귀여어 지녕이,,, 들숨날숨
6년 전
/ssul
다음 날부터 진영은 밥도 잘 먹고ㅋㅋㅋ 학교도 열심히 다닌다 여주가 밥 잘 챙겨 먹고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함 학교 가면 아직도 들러붙는 애들 많은데 전보다 더더더 차갑게 굴었으면 좋겠다 여주는 이제 점심시간에 진아 말고 진영이랑 통화하겠지 진영 자기 밥 챙기기도 전에 누나 뭐 먹어 또 삼각김밥 먹는 거 아니지? 하면 여주는 삼각김밥 든 손 작게 떨면서 어어, 아니지ㅎㅎ.. 하는 라이프,,
6년 전
/ssul
그러다 둘이 맘 먹고 진아한테 말하자! 하는 날이 와야하는데 토요일이라고 하자 여주는 일단 진아와 약속을 잡을테니 너도 와라,, 하고 카페에서 만나기로 하겠지 진아는 여주랑 만나서 수다떠는 줄 알았는데 카페 도착하고 10분 후쯤 되니 자기 동생이 들어와서 여주 옆에 앉길래 뭐지 싶다

"누나, 할 말 있어"
"..둘이?"
(꿀꺽)

여주는 혀 빼꼼거리면서 눈치 보고 진영은 후 하고 심호흡 하는데 진아 스멀스멀 촉이 오지 눈 가늘게 뜨고 너네.. 하는데 여주가 급하게 두 손으로 진아 진정 시키면서 내,내내,,내가 먼저 뽀뽀했어! 해버린다

"아니 무슨, 내가 먼저 좋아했어"
"어 그런데 내가 먼저 뽀뽀했어. 때..때릴려면 나 때려"
"아 누나 왜그래? 누나가 왜 맞아!"
"..놀고 있네.."

6년 전
독자163
진아는 쿨하게 인정? ㅜㅜㅜ 뭔가 진영이가 여주 좋아한다는 거 눈치 채고 있었을 거 같기도 하고
6년 전
독자164
놀고있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년 전
/ssul
진아 어이가 없지 얘네 내가 무조건 반대할 거라고 생각하고 이러는건가 싶은데 정작 진아는 둘이 연애하는 거에 큰 반대 할 생각 없다 솔직히 놀라긴 했는데 전에도 말했듯이 좋으면 사귀는 거지 나랑은 별개라는 마인드를 갖고있음 혹 둘이 헤어진다고 해도 한 쪽이 바람핀 거 아니면 여주랑은 계속 친구할 생각이다(후비적) 아무튼 그렇게 진아한테 알린 두 사람은 전보다 더 당당하게 사귀어라 한 학기 후에 여주 다시 복학 했는데 여주는 조용조용 사귀고 싶었지만 진영이 다 망침
6년 전
독자16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아진짜 계속 재밌게 읽고있는 독자중 한명이야ㅠㅠㅠㅠㅠㅠ아 진짜 너무재밌어ㅠㅠㅠㅠㅠㅠㅡㅎ우흐ㅡ그
6년 전
독자166
진영이 다 망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했니 진영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년 전
/ssul
여주가 복학한 첫날 진영이랑 겹치는 수업 들으러 수정이랑 강의실 딱 들어갔는데 들어가자마자 누나 여기! 하면서 손 방방 흔드는 진영 때문에 강의실에 있던 사람 다 진영이랑 여주 번갈아 쳐다봤으면ㅋㅋㅋ 여주 눈 커져서 어?ㅎㅎ 하고 어색하게 눈치보는데 진영 순진하게 자기 옆자리 앉으라고 내가 찜 해놨다고 팡팡거린다 그에 수정이 끅끅 웃으면서 여주 그쪽으로 밀겠지 강의실 안에 있던 사람들 다 둘이 사귀나봐 수군거리고 여주는 하하..하하.. 하면서 일단 진영이 맡아둔 자리 앉음

"배진영. 너 그렇게 막 큰소리로 그러면 어떡해. 소문 다 나겠다"
"소문 나라고 그런 건데?"

소곤소곤 핀잔 줬더니 똑같이 소곤소곤 말대꾸 하는 진영ㅜㅜ

6년 전
독자167
귀여워라... 아가...
6년 전
/ssul
그렇게 @@과 박보검 여자친구 생겼다고 소문 나고 여주 동기들은 별 사이도 아니라며~~~! 라며 여주 또 흔들흔들 하겠지 진영 무뚝뚝한 앤 줄 알았는데 여주한테는 애교폭발이라 학교 사람들 모두 캐붕을 맛봤으면 좋겠다 진영 친구들도 쟤 저런 캐릭터였냐고 기겁하는데 진영은 그런 사람들 상관 없다는 듯이 누나 누나 누나~~♡ 할듯 여주는 그런 진영 귀여워 죽었으면
6년 전
/ssul
마지막으로 둘이 데이트 중에 현빈 만나라ㅋㅋㅋㅋㅋ 손잡고 꽁냥거리고 있는데 어 김여주~! 하고 누가 불러서 여주 진영 동시에 고개 휙 돌렸는데 현빈이 훤칠하게 손 들고 있음 여주는 반가워서 권현빈~! 하고 활짝 웃는데 진영이 바로 여주 쪽으로 다시 고개 휙 돌리고 세모눈으로 입 삐쭉 하고 쳐다보기ㅋㅋㅋㅋ 잡은 손에 힘 더 꽉 주니까 그제서야 여주 진영 눈치 보면서 어색하게 웃는 거 멈춘다 그럼 현빈 이쪽으로 걸어와서 둘이 사귄다고 얘기 들었다고 축하한다고 하는데 진영 웃지도 않고 감사합니다 해라ㅋㅋㅋㅋ 그 와중에 여주 손은 꽉 잡고 놓지도 않는다
6년 전
독자168
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엽군
6년 전
/ssul
암튼 머 저런 식으로 알콩달콩 연애했으면,, , 긴 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흐극 엉망진창인데 어떻게 끝을 내긴 냈네요,,,,,, 좋은 밤 되시구..! 진영이가 꼭 데뷔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누나가 응원해....
6년 전
독자169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년 전
독자170
아주 좋았어요! 감사합니다ㅠㅠㅠ ♥
6년 전
독자171
이렇게 끝난 건가요 ㅠㅡㅠ 작가님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덕분에 행복한 주말을 보냈습니다 이거 슼 해두고 나중에 또 볼래요 연하남 지녕이 최고잖아...
6년 전
독자172
으앙 저 이 글로 진영이한테 입덕해버렸어요... 데뷔하자 진영아 작가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너무 재밌어요ㅜㅜㅜㅜ
6년 전
독자173
와하 ㅠㅠㅠㅠㅠ 지금까지 달려오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진영이가 데뷔하길 간절하게 바랍니다 ㅠㅠㅠ
6년 전
독자174
ㅜㅜㅠㅠㅠㅠㅜ아ㅜㅜㅜㅠㅠㅠㅜㅠㅜㅜㅜㅠ아ㅠㅜㅜㅜ좋아요좋아요 너무 ㄹ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
6년 전
독자175
작가님 감사하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너무 좋아요ㅠㅠㅠㅠ오엉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76
작가님 썰 완성하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ㅠㅠㅠㅠㅠㅠ두고 두고 썰을 계속 볼 것 같아요♡ 재미있는 썰 너무 감사해요 고생하셨어요 정말로!❤️
6년 전
독자177
다음엔 누구 썰을 풀어주실건가요?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ssul
저는 아마.. 본진 썰을 풀지 않을까요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78
누구든 기다리고 있을게요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79
대박
6년 전
독자180
자까님,, 그러니까,, 저,, 번외 부탁드려도 될까욤,,여주랑 지녕이가 싸웠다거나,,, 뭐,,, 이런 저런 그런,,,
6년 전
독자181
헣ㅠㅜㅜㅠ 너무 감사했어요 제 원픽 썰이라서 너무 설렜구 글 분위기도 너무 좋았구 ㅠㅜㅜ 진짜 ㅜㅠᆞ너무 고마워요 진영이 데뷔 소취 ❤❤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182
대박,,, 호출 부탁드려용 ㅜㅜ
6년 전
독자183
갸악.....끝이라니... 저 지굼 진짜 입꼬리 안내려감... 허헣..
6년 전
독자184
작가님 고생하셨습니다 덕분에 너무 줄거웠어요 엉ㅇ엉 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85
자까님 ㅠㅠㅠㅠㅠㅠㅠ악진짜너무좋아요항상썰잘읽고잇어요 다음에다음에다음에 언제든올때에 동혁이연상썰하나만써주세요ㅠㅠㅠ❤
6년 전
독자186
오마깟,,진영이 너무 귀엽자ㄴ나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심장터졌어요ㅠ
6년 전
독자187
대박적입니다ㅜㅜㅜㅜㅜㅜㅜ 진짜 너무ㅜㅜㅜㅜㅜㅜ 설레구 멋지구 귀엽구 사랑스럽구,,ㅜㅜ
6년 전
독자188
작가님 고생 많으셨어요 ㅜㅜ 진영이 빙의글 가뭄에 이런 금쪽같은 조각글,, 진짜 저 육성으로 환호지르면서 봤잖아요 덕분에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
6년 전
독자189
작가님 방금 다 봤네여ㅠㅜ넘 설레구 귀엽구♡ 재밌는 글 감사해여♡♡♡
6년 전
독자190
헉 대박적 ㅠㅠ 저 왜 중간에 낮잠자고 일어났냐며ㅠㅠㅠㅠㅠ 아 호출 알림 한 번 더 눌러주셔서 늦게나마 알림 확인하구 달려왔어요! 호출 알림도 왜 창 안뜨고ㅠㅠ 쪽지 있는거 보고 ㅠㅠ.. 앱 ㅂㄷㅂㄷ 진짜 진영이네 금방 이어질 줄 알았는데 넘나 현실적이게 남자로 안보고있었고.. 우는 진영이 그와중에 귀여워서 혼자 끙끙 거린거 있죠? 아 연하남 진영 최고다 최고야.. 역시 힘들때 옆에 있어주는 사람이 최고인것도 느꼈어요 ㅋㅋㅋ 놀고있네하는 진아 마인드 너무너무 좋고ㅠㅠ 둘 다 행복해라 제발,,, 싸우지말고 평생 행복해ㅜㅠㅠㅜㅜ 자까님 썰 넘 감사했숩니다 ❤️❤️❤️
6년 전
독자191
행복한결말 감사해염♡♡
6년 전
독자192
자까님ㅠㅠㅠ미쳤어요... 이거 결말너무궁금했는데 갑자기 오늘 생각나서 찾아보니 결말이 나있었군요ㅠㅠ사랑해요♡♡
6년 전
비회원251.106
연하남 진영이...진짜 최고예여 작가님 필력도 최고예영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93
아 너무 좋아요 진ㅆ자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 핵설레요 진심으로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해요 진짜..
6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나…10 1억 2:08
강동원 보보경심 려 02 1 02.27 01:26
강동원 보보경심 려 01 1 02.24 00:4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634 1억 02.12 03:01
[이진욱] 호랑이 부장남은 나의 타격_0917 1억 02.08 23:19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817 1억 01.28 23:06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2 예고]8 워커홀릭 01.23 23:54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713 1억 01.23 00:4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615 1억 01.20 23:2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513 1억 01.19 23:2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517 1억 01.14 23:37
이재욱 [이재욱] 1년 전 너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_0010 1억 01.14 02:52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415 1억 01.12 02:00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420 1억 01.10 22:24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314 1억 01.07 23:00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218 1억 01.04 01:01
윤도운 [데이식스/윤도운] Happy New Year3 01.01 23:59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120 1억 01.01 22:17
준혁 씨 번외 있자나31 1억 12.31 22:07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나의 타격_0319 1억 12.29 23:1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213 1억 12.27 22:4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118 1억 12.27 00:5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end22 1억 12.25 01:21
이진욱 마지막 투표쓰11 1억 12.24 23:02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1]11 워커홀릭 12.24 01:07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1617 1억 12.23 02:39
이준혁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 1억 12.20 02:18
전체 인기글 l 안내
5/1 8:50 ~ 5/1 8:52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