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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101/안형섭] 아기토끼 양육하기 

; 매일 해가 저물때마다 네 생각을 했어

W. 윙딥학관섢섭웅머뷔해

 



https://youtu.be/w9M_eQ824vg
 

Clover - 어느 파도

 








*





날이 참 밝은 날이었다.
너와 내가 만났던 날은.









[프로듀스101/안형섭] 아기토끼 양육하기 | 인스티즈







01.

앗,

뭐라하기도 전에 아쉽게 떨어진 시선에 입을 다물었다.
오늘로 네번째. 지금은 1교시 자습시간이었고 종이치려면 30분이나 남았다. 20분의 짧은 시간동안 무려 네번이나 눈이 마주쳤다는 뜻이다.
할 말이 있으면 그냥 하지, 싶지만 할 말이 있어보이진 않았다. 이런식으로 시선이 오고간지 오늘로 딱 일주일째. 오고간다고하기도 애매한 시간이지만 시선의 의미는 대충 알것같았다.




'뭐 묻었어?'




귀 빨개졌다.
다섯번째로 눈이 마주쳤을때 입모양으로 물었다. 뭐 묻었어? 네번째 시선이 마주치고 10분이나 늦게 고개를 돌린걸 보면 시계를 보며 훔쳐봐도 티가 안날 타이밍을 재고있었던것 같다. 나와 눈이 마주치자 화들짝 놀라며 안절부절 못하더니 이내 인상을 찌푸리곤 입모양에 집중하는지 인상을 찌푸렸다. 그러고는 화르륵.
귀에 불나겠네. 차마 이 말까진 전달하지 못한채 즐거운 마음으로 그 모습을 바라봤다. 눈 땡그라니 뜨고 무슨소리를 하는건지 집중하는 모습이 딱 아기토끼였다.
못박힌듯 칠판만 바라보는 뒷통수가 동그랬고, 나를 보던 두 눈도 동그랬고, 잔뜩 빨개진 저 귀도. 동그랗다. 귀여웠다. 귀엽다.




"왜 그렇게 봐?"

"어어, 어?"

"왜 그렇게 보냐고."




먼저 용기를 낸건 나였다. 종이 치자마자 풀던 문제집을 책상에 탁탁 쳐 정리하는 안형섭 앞자리 의자를 끌고 앉았다. 그리고 대뜸 질문을 했다. 왜그렇게 바라보냐?-고.

안형섭은 소위 말하는 잘생긴 애였다. 학교에서만 유명한것도 아니고 지역단위로 유명한 그런 유명인사 쯤 되려나. 본인은 모르는것 같지만, 다들 좋아하면서 안좋아하는척하는 남사친 관계를 유지하는 애들도 많을거라고 추측한다. 나도 뭣도 모르고 1학년때 짧게 좋아했었는데 나를 제하고도 경쟁자가 참 많다는걸 깨닫고는 고백해볼 생각도 못한채 마음을 접었었다. 그런 아련..한 추억을 가진 안형섭이랑 3학년이 돼서 같은반이 될 줄도 몰랐지만, 같은반이 되고서 겪어본 안형섭은 내 생각보다 굉장히 퓨어하고 소프트한 인간이었다. 비유가 구리긴하지만 청정한 1급수 이슬만 먹고사는 꽃사슴처럼 생겼다고 해야하나. 생긴것도 생긴거지만, 하는짓을 보고있자면 고3이 맞나 싶다. 나쁜쪽으로는 아니고 좀.. 좋은쪽으로.

몇개 말해보자면 누구보다 일찍 등교해서 칠판을 닦고 바닥을 쓸고 창가에 놓인 관상용 화분에 물도 꼬박꼬박 주고, 나서서 선생님 잔심부름을 도맡아서하고, 수행평가 조별과제가 있다면 1부터 10까지는 아니더라도 8까지는 전부 자기가 해오고. 보고있자면 혼자만 도시의 때묻음이 아닌 어디 시골 구석의 청량하고 맑은 공기를 뿜고있는듯 느껴졌다. ..유명한 이유가 얼굴뿐만은 아니었다는거지.
그래서인지 가끔은 안형섭을 물로보는 아이들이 있는듯했다. 조별과제임에도 준비를 단 한줄도 안해오는 반아이라던가, 괜히 애를 위협하며 지랄발광을 떠는 양아치라던가, 친하지도 않아보이는데 친한척하며 귀엽다고 오바하는 기집애들이라던가. 이게 새학기가 시작하고 3개월간 나름 관찰해본 안형섭이었다. 너무 착해서 물로보는 아이들도 많은반면 우호적인 감정을 가진 아이들을 주위에 더 많이 둔 아이. 나도 굉장히 우호적인 감정을 가지고있지만 친해질만한 껀덕지가 없어서 말 몇마디만 나눠본게 끝이다.
그런데 이런 아이가 일주일째 나를 훔쳐보고있으니, 흥미로울만 하지.
눈 앞에서 겁에 질린 토끼처럼 바들바들 떠는-실제로 떠는건 아니고 떠는것같이 보이는거다-안형섭을 가만히 바라봤다. 이 일로 친해지고싶은데. 나를 바라본건 얘도 나와 친해지고싶다는거 아닌가? 어떻게해야 겁주지않고 호의적으로 대답을 끌어낼수 있을까. 이미 겁은 잔뜩 집어먹은것같지만.




"왜그렇게 놀라고그래.."

"아니, 절대 절대 놀란건 아니고! 인간이 너가 나한테 말걸줄 몰랐어가지구.."

"너가 자꾸 나 봤잖아."

"어..."

"안그래?"

"그건 그런데.."




정처없이 굴러다니는 눈동자가 너무 귀여웠다. 너 무 너 무. 왜 사람을 괴롭히고 싶어하는지 알 것 같기도..하고..?
귀에 이어서 얼굴 전체까지 시뻘개질듯 울그락불그락한게 곤란해보여서 그냥 웃었다.




"다음부터는 몰래 훔쳐보지말고 그냥 봐. 나랑 친해지고싶어서 그런거야?"

"어..어떻게알았어?"

"왠지 그럴것 같았어."




순진하게 되묻는 모습에 입가를 손으로 가리고 몰래 웃었다. 만화같이 머리 옆에 물음표를 다섯개정도 띄워놓은것같아서 웃었다고 말할수는 없는 노릇이니, 그렇게 친해지고싶었으면 그냥 말 걸지. 하고 말을 붙였다. 나도 딱히 누구랑 친해지고싶어하고 나서는 성격은 아니지만 얘만보면 울렸다가 달래주고싶다. 약간 엄마의 마음?
이제 친구니까 내 번호 알려줄게. 비싼번호니까 조심히 다뤄야해.
안형섭이 정리하던 문제집을 펴 귀퉁이에 숫자 열한자리를 썼다. 아까와는 다른 느낌으로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경청하는 모습이 참 얘는..놀릴맛이 나는 애구나.
내 말을 철썩같이 믿은건지 열심히 고개를 끄덕이며 응, 나 조심히 다룰게! 하고 말하는 모습은 상상 이상이었다. 귀엽다 귀엽다 난리치는 이유가 이래서였구만.
자리로 돌아와서 본 안형섭은 번호가 쓰여진 귀퉁이를 조심조심 찢어서는 열살짜리 꼬마애가 보물을 만지듯 소중한 손길로 몇 번 스다듬더니 주머니에 고이 넣었다. 귀엽기도 하지. 이건 엄마도 이모도 아니고 할머니가 된 느낌이었다. 번호 줬으니까 오늘 안으로 연락이든 뭐든 오겠지. 뭔가 재미있는 일이 생길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02.

결국 연락은 오지 않았다. 늦은 저녁에 집에 들어가 씻으면서도, 침대에 눕기 전까지도 핸드폰을 뚫을듯 노려봤지만 그저그런 매일 올법한 연락들 뿐이었다.
애가 소심한건가? 내가 번호를 준걸 까먹은건가? 아니면 뭐라고 보낼지 몰라서 그러는건가? 차라리 마지막 이유였으면 좋겠다. 그냥 이건 내 번호야. 저장해. 이 몇마디 하기도 힘든걸까. 결국 새다싶이 한 밤에 해가 뜨는걸 지켜보다 깜빡 잠들었다. 오늘이 주말이라 다행이지, 평일이었다면 꼼짝없이 무단결과 꼴이었을거다.
해가 길어져서 뉘웃뉘웃 지기 시작한 하늘을 멍하니바라보다 몸을 일으켰다. 솔직히 아무리 6시 넘어서 잠들었다지만..해뜰때 잠들어서 질때 일어나는건 너무하지않나..
생체리듬이 박살난것같은 찝찝함이었다. 밀린 연락들을 주욱 확인해봤지만 여전히 안형섭의 연락은 없었다. 괜한짓 했나. 한숨 한번 푹 쉬고는 모자를 찾아썼다. 할것도 없으니 운동이라도 할 겸 자전거를 탈 생각이었다.
시원한 저녁바람을 맞으면 모든 생각이 잊혀지는 느낌이다. 요즘은 바빠서 동네 한바퀴 돌 시간도 없었는데. 괜히 웃음이 비실비실 새어나왔다.
그리고 익숙한 형체가 눈에 걸렸다. 조용히 달리던 자전거를 느리게 멈춰세우고는 고개를 빼 그림자의 주인을 확인했다. 이름없는 얕은 강 위에 있는 다리여서 이 시간에 사람이 있을리는 없는데..




"어,"

"아!"




생각지도 못한 주인공에 나도 모르게 큰소리가 나왔다. 그에 익숙하게 애교를 부리던 길고양이가 놀라서 도망을 가버렸고, 조용한 침묵이 그 자리를 덮었다. 쭈그리고 앉아있던 형체는 아쉬운듯 고양이가 도망간 쪽에서 시선을 떼지못했다. 몇 시간같던 몇 분이 흐르고 무릎을 펴 나를 돌아본 사람은, 역시나 안형섭.
조용하지만 불편하지 않은 침묵이 흐르고 역시나 내가 먼저 입을 열었다.




"여기 자주오나봐."

"응, 조금. 아까 그 고양이랑 조금 친해서 자주오는 편이야."

"나 때문에 고양이가 도망갔네. 미안해."

"괜찮아."




다시 침묵이 흘렀고, 이번에는 가벼운 바람이 우리를 쓸고 지나갔다. 천천히 빠르게 지는 노을 속에서 본 안형섭은 예뻤다. 그 시간만이 낼 수 있는 색감에서 그는 한 폭의 그림처럼 잘 어울렸다. 시간이 멈춘듯 눈이 마주쳤다. 눈동자에 비친 내 모습이 보이는것 같아 아득해졌다. 나는 그때의 나와 안형섭에게 무언의 교류가 있었다고 믿는다.




"잘어울린다."

"너도."

"흠?"




우리는 주어가 빠진 짧은 대화를 하면서도 서로를 이해했고, 웃었다. 순간 웃음을 참을수 없어 폭소했다. 그러자 멈췄던 시간은 다시 흘렀지만 그 순간의 특별함은 유효했다. 다시한번 바람이 우리를 스쳤고 나는 웃으면서 말했다. 오늘은 꼭 연락해. 안형섭은 시선을 아래로 깔더니 나와 같이 웃으며 대답했다. 응. 알겠어. 그리고 별 다른 작별인사 없이 서로를 지나갔다.

내가 집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해가 완전히 진 후였다.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기에 연결하고 씻고 나왔더니 그토록 기다리던 연락이 와 있었다.


안형섭 : 내 번호는 010-XXXX-XXXX 이야. 저장해! [오후 8:56]
안형섭 : 그럼 월요일날 보자 인간아! 잘자고 좋은꿈꿔ㅎㅎ [오후 9:01]


나도 간단한 답장을 보내고는 손바닥에 얼굴을 파묻었다. 아..얘 뭐야 진짜. 맞닿은 얼굴이 괜히 화끈거리는 기분이었다. 진짜, 뭐야.
깊고 알 수 없는 밤이 흐르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윙딥학관섢섭웅 머뷔해입니다ㅎㅎ 글잡에 제 픽들 글은 별로 없는것같길래...^^ 보다못해서 제가 똥하나 투척하고갑니다,,,부끄럽네용
이 글은 이렇게 끝날수도 있고 몇편 더 나올수도 있고 아니면 여러편 연재될수도 있습니다,,,제 맘이에욧!(
제 픽들 돌아가며 여러 글들 들고오도록 노력할게용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불러주실때는 편하게 머뷔해님/머뷔님이라고 불러주세요:) 감사함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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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제 핍 형섭이ㅠㅠㅜㅡㅜㅠㅜ
안그래도 글이 몇개없어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귀여운 섭이로 글 써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6년 전
윙딥학관섢섭웅머뷔해
아니에요ㅜㅜㅜ저야말로 읽어주셔서 감사해용♥ 형섭이가 데뷔하는 그날까지...ㅜㅜㅜㅜ
6년 전
독자2
형서바 귀여워어어어억
6년 전
윙딥학관섢섭웅머뷔해
앞으로도 귀여운 모습 많이 넣도록 하겠습니다 형섭이 많이 사랑해주세요^ㅁ^
6년 전
독자3
너무심쿵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떡해너무귀여워ㅠㅠㅠㅠ
6년 전
윙딥학관섢섭웅머뷔해
앞으로도 귀여운 형섭이 많이 데려오겠습니다:) 형섭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6년 전
독자4
엉엉ㅠㅠㅠㅠ 형섭아ㅠㅠㅠㅠ 뭔가 모습이 상상되는 ㅠㅠㅠㅠ
6년 전
윙딥학관섢섭웅머뷔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ㅋ다행이에요! 형섭이라면 어떻게 반응했을지 곰곰히 생각하고 대사를 친건데 진짜 다행이에요...ㅠㅠㅋㅋㅋㅋㅋㅋ
6년 전
독자5
흐ㅓ아아어어ㅓㅓ어어ㅠㅠㅠㅠㅠㅠ형섭이 너무 귀여워ㅠㅜㅠㅠㅜ사랑스러워ㅠㅠㅠㅠㅠ8ㅅ8 작가님 형섭이 글 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혹시나 다음 편이 있다면 저는 열심히 기다리겠습니다ㅜㅠㅜ❤
6년 전
윙딥학관섢섭웅머뷔해
앟ㅎㅎㅎㅎ그렇다면 다음편을 한번 열심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야말로 글 읽어주셔서 형섭이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죠...(하트)
6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6년 전
윙딥학관섢섭웅머뷔해
헐ㄹㄹㄹㄹㄹ감사드려요!!! 형섭이 글잡 올라왔다고 말해주신분께 뽀뽀라도 해드려야겠어욯ㅎ....( 저도 반에 저런친구 있었다면 초코우유가 아니라 금가루뿌려진 초콜릿이라도 매일 줬을것같아요..ㅜㅜㅜ흑흑 그렇다면 힘내서 다음편 가져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하트) 감사드려용ㅠㅠ흑흑
6년 전
비회원202.28
형섭이 귀여워용ㅠㅠㅠㅠㅠㅠ 머뷔님 형섭이 글 감사해요!
6년 전
윙딥학관섢섭웅머뷔해
아니에요 제가 더 감사해요!!!♥♥♥
6년 전
독자7
형섭이 ☆♡기여워용.....형섭이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6년 전
윙딥학관섢섭웅머뷔해
아니에용 감사합니다! 앞으로 많이 읽어주세요+_+
6년 전
독자8
ㅠㅜㅠㅜㅜㅜ 형섭이 글 하나도 ㅁ안 보여서 진짜 우울하고 세상 살 맛을 잃었는데 작가님ㅜㅜㅜㅜㅜㅜㅡㅜㅜㅜㅠ 감사합니다 ㅜㅜㅜㅜㅠ 재밌게 잘 읽었어요 ㅜㅡ느느느는 형섭이 넘 기엽고 ㅜㅜㅜㅜㅜ
6년 전
윙딥학관섢섭웅머뷔해
ㅋㅌㅌㅋㅋ저야말로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ㅋㅌㅋ큐ㅠㅠㅠㅠㅠ앞으로 잘부탁드립니다♥
6년 전
독자9
작가릠 최고애오 ,,, ㅜㅜ
6년 전
윙딥학관섢섭웅머뷔해
아니에오,,..,ㅠㅜ댓글 감삼당ㅎ
6년 전
독자10
아 정말 저희반에 형섭이같은 애가 있었으면 좋게ㅛ어요 ㅠㅠㅠㅠㅠㅠㅜ퓨ㅠㅠㅍㅍ퓨ㅠ
6년 전
윙딥학관섢섭웅머뷔해
잘...찾아보시면....있을지도 ㅁ....(( ㅋㅌㅋㅋ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찡긋
6년 전
독자11
머뷔님 ♡♡ 잘잀었어요오ㅎㅎㅎㅎㅎㅎ형섭이 성격 찰떡같아여 ㅎㅎㅎ
6년 전
윙딥학관섢섭웅머뷔해
앟ㅎㅎ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용♥
6년 전
독자12
하....형섭이.....뭐이렇게 귀엽게 나오는거야,,,
6년 전
윙딥학관섢섭웅머뷔해
최대한 귀여운 형섭이를 담아보랴고 노력했어요!!!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13
작가님 신알신하구가여 다음 글 기대할게여ㅎㅎ
6년 전
윙딥학관섢섭웅머뷔해
헉 작가님이라니...가당치도않아요ㅠㅠㅜ신알신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14
크으으 순수 소년 형섭이..!
6년 전
윙딥학관섢섭웅머뷔해
갓짠 우유같은 매력....★
6년 전
독자15
아 세상에ㅠㅠㅠㅠ 애기.....설레요ㅠㅠ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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