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일단 좀 웃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때는 바야흐로 12월24일 이였음.우리둘다 솔로라서......제기랄...그런데 급이 달랐음...난 모태 솔로고...오빠는 훈훈하게 생겼음...자기가 여친을 차서 솔로가 된거임...지겹다나...쨋든...둘다 소파에서 널부러져 있는데 내가 인티를 하다가 `김준호 얼짱 변신'를 봤음 가히 충격이였음...근데 문득 너무 궁금 한거야...소파에 널부러져 있는 저 징어를 꾸미면 어떻게 되나...그래서 당당히 오빠한테 보여줬더니 와ㅋㅋㅋ 미친...이러더니 존나 신기해 함...과감하게 오빠!오빠도 한번 해보자!라고 했더니 싸다귀 퇴겔....물론 쫙!소리 나게 때린게 아니라 아이고...하면서 고개를 옆으로 돌려버리는 뭐그런...근데 난 너무이게 하고 싶었음....진짜 빌고 끝까지 메달렸음.. ㅋㅋㅋㅋ내가 봐도 개근성...오빠도 앵간히 귀찮았는지 2만원 주면 생각해본다는거임....처음에 에라이 씨벌놈!하고 안할려고 했는데 알게 모르는 무언가가 계속 나를 자극했음...결국..만원은 선불이고 나중에 후불로 하기로함....오빠도 헐?이라고 하더니 내가 진짜 할줄은 몰랐나봄 ㅋㅋㅋㅋ어쨋든 돈 받았으니까 작업에 들어갔음...먼저 렌즈끼우고 아이라인 그리고 화장 시킴ㅋㅋㅋㅋㅋㅋ 끝나고 보니까 ㄷㄷ 완젼 이쁘게 잘된거임 ㅋㅋㅋㅋ마치 갸날픈 미소년?보는듯했는데 거울보더니 자기도 놀랬는지 헐?!하더니 ㅋㅋㅋㅋ그럼 내가 삘받아서 내친김에 여장도 해보자고했는데 솔직히 거절 따귀 맞을거 같았는데 근데?응?자기도 재미 들렸는지 해보자고 함ㅋㅋㅋㅋㅋ 그래서 집에 있던 생머리 가발 씌우고 내옷 빌려줫는데 처음에 뭐 어떻게 입냐고 ㅅㅂㅅㅂ 거리더니 결국 다입고 나왔는데...씨바..이럴수가!!!!진짜 훈녀한명이 서있는거야...자기도 거울 보고 겁나 놀라고 나도 놀라고 왠지 모를 씁쓸함도 느껴졌는데...그때 밖에서 초인종 소리 들려서 열어봤는데...(이 버릇 고쳐야 되는데.. 누군지 확인도 안해주고 연다고 엄마한테 겁나 혼났음.)오빠 친구야 ㅋㅋㅋㅋ자주 집 놀러오는 오빠여서 얼굴이 눈에 익숙햇고... 무엇보다... 아..훈남이라서 내가 호감 있어 하고 있었는데 나랑 그오빠랑 우리 오빠 셋이서 눈이 마주친거임...설마...눈치챌까 싶어서...어색하게 웃은다음... 아...우리 친척 언니에요...하고 말하니까 오빠 겁나 어색한 미소로 말은 안하고 손만 흔들거림 ㅋㅋㅋㅋ말하면 남자목소리 나니까...그오빠가 아..안녕하세요?하더니 나한테 오빠 있냐고 하길레 지금 나가고 없다고 해서 다시 돌아가 갔음 ㅋㅋㅋㅋ나랑 오빠랑 긴장풀려서 주저 앉았는데 오빠 폰으로 카톡이 왔는데 아까 그친구야 ㅋㅋㅋㅋ 첫질문이 야어디임?하길레 나?밖인데? 그랬더니 갑자기 그오빠가 썅욕을 날리는거야...들킨줄 알았더니... ㅋㅋㅋㅋ치사한 새끼...니네 집아까 가봤는데 니친척 누나 존나 이쁜데 왜 저번애 여소해달라니까 주변여자가 없냐고 했냐?이러는거야 ㅋㅋㅋㅋ 존나 웃긴데 오빠도 멘붕와서 ㅋㅋㅋㅋ미안해 라고 답장 보냈는데... 그오빠가 빨리 소개 해달라고 ㅋㅋㅋㅋ 거짓말안하고 진짜로 막 설렌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눈에 반한다는게 어떤건지 알겠다며 ㅋㅋㅋㅋ남친 있다고 둘러 댔더니 진짜로 하...이러는 탄식을 하더니...알겠다고 답톡 왔는데 내가 오빠 친구 마음 훔친게 어때?햇더니... ㅋㅋㅋㅋ 드롭킥 맞음 ㅋㅋㅋㅋ그리고 아직도 학교만 가면 친척 누나 소식 물어보고ㅋㅋㅋㅋ주변애들 한테 알리지말라고 하이에나 처럼 달려들거라고 그누나 사진이라도 달라면서 때쓰는데 나보고 어떡하냐고 하면서 오빠 세상을 등진 표정 짓고 얼빠져 있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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