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열] 천만번째 남자 |
"그만울고 밥상에서..그동안..삐딱선 타서 미안해"
"그동안..내 감정에만 너무 휩쓸려서..너한테 그렇게 한거 미안해..진짜로.."
"...넌 왜울어..울지말라며"
"나 안울어, 하품해서 그런거야"
"거짓말..그러면서 눈물이 그렇게 줄줄새냐?.."
풉. 성열과 성종의 입가엔 어이없는 미소가 흘렀다.
성열은 성종과 눈물겨운 포옹을 한후에 연습실로 곧장와서 얼마남지 않은 데뷔를 위해 연습에 몰두했다. 사실 인피니트가 있을 연습실에 가서 빼꼼 보았더니 오늘은 영 조용한게 텅 비어있어 얼굴도장 찍기는 실패로 돌아갔다. 오늘도 안무선생님과 함께 동작 하나하나를 맞춰가며 여자백댄서를 또 끌어안은채 춤을 이어갔다.
"네...?네.."
[언제와?]
- [새벽 다되서 가겠지? 왜 보고싶냐? - 엘명수]
[할 얘기가 있었는데..전화로 말해도되는데 그냥 얼굴보면서 말하고싶어서..]
뜨끔- 순간적으로 소름이 끼쳤다. 이유모를 죄책감이 자꾸 성열의 이곳저곳을 찔러댔다. 에라이..핸드폰 홀드 버튼을 꾹 누르고 핸드폰을 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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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장님"
쓰러져있던 몸을 벌떡 일으키며 곧바로 차렷자세로 바꾸었다. 사장님은 무언가 급한듯 성열에게 종이 뭉치를 쥐어주었다. 동그래진 성열의 눈이 사장님에게로 향했다.
"내가 지금 일이 생겨서 가봐야되는데..이거 인피니트 매니저 실장님알지? 가져다줘야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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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그걸 두고 올게 뭐야!!"
"일단 사장님이 오늘 다른 피디님이랑 약속있다고, 회사에 있었던게 성열이 뿐이래.."
"성열이한테 얼른 가라고 쥐어줬다는데..녀석은 연락도 안되고 지금!!!"
매니저가 속터져하니 나머지 멤버들도 성규 주위를 감싸 모였다. 성열이가 얼른 와야된다는 말에 명수와 우현의 귀가 열렸다.
"성열이 컴백도 생각보다 엄청빠르게 잡아서 지금 하루 한시간이 아까운앤데..그걸!!"
"정신차려봐 쫌!"
"일단 이거 내고올게, 성열아 고맙다 진짜 고맙다..니가 형을 살렸다!!!"
매니저는 성열의 볼에 손을 대고 곧바로 피디에게로 달려갔다. 성열은 숨을 몰아쉬며 눈바닥이 차갑던 말던 주저누워 숨만 내쉬었다. 정신이 조금씩 또렷해질때 눈을 돌리니 저를 심각하게 보고 있는 엘과 눈이 마주쳤다.
"...누구때문에.."
"성열아 괜찮아!? 엉!?..아 진짜 고맙다..어떻게해 연습하다가"
우현을 제외한 성규와 동우, 호원이 성열의 머리를 털어주며 일으켰고 성열은 얼굴이 얼어 아무표정도 없이 고개만 끄덕거렸다. 명수는 성열의 겉옷 지퍼가 반만 닫힌걸 보고 지퍼를 올려주려고 다가간 순간 녀석이 민소매만 입은 모습에 성열을 보았다.
"너 지금..민소매만 입고온거야?..어!?"
"넌 왜 힘들게 온애한테 승질이냐"
"에휴~성열이랑 명수랑 둘이 풀라고 하고 우린 가서 연습 합시다 연습!!"
"옷갈아입을 시간이 없었어..이거 안가져다주면 무대 못슨대잖아.."
"휴..진짜..추웠지 많이 추웠지"
명수가 한숨을 쉬며 반쯤 올라간 지퍼를 끝까지 올려주었다. 성열이 머리는 얼어서 고드름이 푸스스 떨어지고 귀는 새빨개진 상태도 보고 화를 내며 겉옷에 붙은 모자를 씌어주었다.
"좀 챙겨입고 나오지..여기 날씨가 얼마나 추운데..이렇게 입고오면..휴"
"그래도 엘아 무대 너 무대올라갈수 있어서 좋다 헤"
"지금 그래도 웃음이 나오냐? 진짜 미치겠다..으구"
안면이 얼어있는 와중에도 성열은 멋있게 꾸며입고 저를 살피는 엘을 보니 웃음이 새어나왔다. 오늘 따라 백만배는 더 멋있는거 같다.
"어쩌다가..밖에서 하게 됐네.."
"왜 안말했어!!!...지금까지 어떻게 있었어!!"
"차에 있었지..괜찮아 난 따뜻하게 있었어..봐, 지금도 옷 두꺼운거 입고 기다리고 있잖아"
"...그래두 감기 안걸리게 조심히해 여기 너무 추워서 진짜 입 돌아갈거같아"
"오늘이 무슨 날인지는 알아?"
"오늘..?..어..그리고보니"
"12월의 마지막날이야, 그래도 마지막날에 이렇게 니얼굴보니까 같이한 느낌 나서 좋네"
"치..엘아"
"응 왜"
"여기서 니 안으면 난리나겠지? 나 지금 너 안고싶어 죽겠는데.."
"안아, 뭐가 문제야"
"저기 니 팬들이 카메라 들고 있잖아..오늘은 자제해야겠다 흐"
"자제는 무슨,."
명수가 조금 실망스러운 표정을 짓다 얼마안되 성열의 허리를 끌어와 꽉 안았다. 성열은 놀래서 명수를 떼어내려는데 오히려 녀석은 망부석처럼 꼼짝도 않고 더 힘을 주어 성열을 끌어오고 있었다.
"오늘 하고싶은 말이 뭐였는지 말해..나 좀있으면 가야되 얼른"
"성종이하고..화해했어.."
"다 너때문이야..엘아..진짜...흐으..진짜..흐으...고마워...진짜..."
"너가 너무 힘들어하는거 같아서 그랬어, 나때문에 둘 사이 벌어진것도 좀 찔리고 그러고.."
"지금 성열이가 문제야?"
"이성열 얼른 하고 올테니까 저기 대기실에 난로있으니까 들어가있어! 금방올게 울지말고!"
곧 매니저가 잡고 달리는 바람에 명수는 끝내 같이 달려 무대 뒤쪽으로 향했다. 울던 녀석을 놓고 온게 마음에 왜이렇게 걸리는지 얼른 무대를 빨리끝내고 왔으면 하는 바람이 컸다. 괜시리 발을 동동 굴렀다. 시선을 돌려도 밤이 어두워진지라 녀석의 형태조차 보이지 않아 더 불안했다.
"자 이대로 보낼순 없죠~춥지만! 이렇게 와준 팬들을 위해서 인터뷰 짧게 할게요~"
'내꺼'
'사랑해'
'쪽'
내꺼라며 제 가슴팍을 툭툭 치고, 하트를 날리고,마지막엔 손키스로 마무리하는 엘의 모습을 보고 핸드폰 동영상을 바로 끄고 점퍼 모자를 푹 더 깊게 뒤집어쓰고 혼자 낄낄 거렸다. 이렇게 추운날 왜이렇게 볼이 화끈화끈 달아오르는지 카메라나 무대조명 들 때문에 명수에겐 보이지 않는 성열이 발은 동동구르며 앙증맞게 눈들을 차내고 있었다.
"성열이 귀엽지, 저기봐 귀엽지 예뻐죽겠다"
"...진짜..무대라서 내가 참는다 어? 작작해"
동우는 명수에게 찌릿하며 장난치듯 배를 툭 쳤고, 명수는 아픈척을 하며 여전히 빙구웃음으로 실실 웃고 있었다. 수많은 사람들중에서 유독 빛이나는 성열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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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대들! 오늘은 드디어 새해내요! 첫날!
사실 어제 오려고 했으나..ㅠㅠ....가요대제전과..각종 티비를 보며 가족들과 보내는 바람에 못왔어요~.~..흐엉...
그대들 모두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저도 나이를 먹은만큼..이제 철좀 들....네 철들어야겠어요ㅋㅋㅋㅋㅋㅋ
휴 2개월로 못해 천남이 약 3개월이 되었네요!!!흐엉...ㅠㅠ 시간 ㄴ참 빠르죠잉..
근데 벌써 인티에 글을 몇번이나 쓰는지..임시저장해도 인티가너무아파서 여러번 팅겨서 지금 화나요!!!!!!!!!
그래두 우리 독자님들 새해가 밝았으니 2013년엔 더더욱 열심히 공부 화이팅! 여러모로 화이팅! 자기 꿈 꼭 이루시길 바래요~
2013년에도 저 수열앓이와 수열이들과 함께해요~늘 감사합니다. 아!!!악!!!!중요한걸 잊었다.
늘 댓글 짧거나 길거나를 떠나서..보면 감동먹구 열심히 하고자하는 욕구가솟아요!!!!!!!!!!!!!감사합니다!!!!!!!!!!!ㅠㅠ
늘 고맙구 사랑해요♡ 제가 인피니트를 좋아하는 만큼보다 더더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