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오빠가 자꾸 설레게 해요 6
" 너 오늘 왜 이렇게 예뻐. "
딱 만나자마자 설레게 하는 이 오빠 어쩌면 좋냐. 어떻게 이렇게 오글거리는 말을 서슴없이 하지.
" 아닌데, 오빠는 오늘 왜 이렇게 잘생겼어요. 누가 번호 따면 어떡해. "
" 나야 말로 걱정이다, 너 정말 오늘 왜 이렇게 예뻐? "
하면서 볼 잡아 땡기면서 눈 마주치는데 정말 설레 죽을뻔했다. 오빠가 내 남자친구인거 보면 아마 난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봐…….
버스 좀만 타고 걸어가면 놀이공원이라 손 잡고 걸어갔다. 진짜 떨려 죽겠다.
평일에도 사람이 많은데 주말이라 그런지 놀이공원엔 사람이 더 많았다. 너무 더워서 입구에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먹었다.
" 뭐 탈래? "
" 저 아무거나 상관없어요! 놀이기구 진짜 좋아해서…. "
" 오빠 놀이기구 잘 타요? "
" 아마도……? "
아마도는 뭐야, 완전 귀여워. 진짜 오빠 귀엽고 잘생기고 섹시하고 다해...
뭐 타지 고민하다가, 제일 먼저 앞에 있는 바이킹을 타기로 했다. 중2때 수학여행을 마지막으로 놀이공원은 엄청 오랜만이라서 더 떨리는데 오빠랑 같이 와서 2배,3배로 더 떨린다. 자리는 혹시 오빠가 무서워 할수도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에 중간에 앉았다. 오빠가 좀 긴장한 표정으로 앉으면서 내 손을 꽉 잡는데 진짜 너무 귀엽단 말이다. 소리도 크게 못지르고 꾹 참는 입이 너무 귀여워서 오빠 입만 계속 뚫어져라 쳐다본거 같다. 절대 다른 의도 아니고, 아니 그냥 귀여워서 쳐다본거다.
" 오빠…, 괜찮아요? "
" 어, 응. 물론 괜찮지. 완전 재밌더라. "
" 그쵸, 여기 롤러코스터도 완전 재밌다는데 타러 가요! "
오빠 동공이 심하게 흔들리는걸 보면서 생각했다.
오빠 놀리는거 진짜 재밌다.
----------- 조회수 3943회 댓글 432개 -------------
사람1 - 와 부럽다 진짜 나도 저런 남친 좀
사람2 - 오빠 놀이기구 못타는거 완전 귀엽다ㅠㅠㅠㅠ
사람3 - 아 귀여워 오빠
사람4 - 근데 쓰니 고3 아녀..? 오빠랑 같은대 갈려면 공부해야지
ㄴ 사람5 - 맞네
ㄴ 쓰니 - 아 맞다 헐 어떡해 나 공부 딱 중간밖에 못해
+ 안녕하세요 완전 오랜만이죠 흑흑 시험이라서 아예 못왔어요 근데 시험 망침요 부모님한테 깨지고 미치겠다 진짜 오늘 쳤는데 기분이 말이 아니라서 그런데 글은 써야겠고 해서 아주 짧게 써봤습니다. 다음화는 길게 써오게씁니당 저는 언제쯤 글을 잘 쓸수 있을가요ㅠㅠ 볼품 없는 제 글 보러 와주시는 여러분들 사랑합니다(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