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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은 글이 길어서 1.2.3 번호를 매겼어요!

번호마다 BGM 다르게 들으시라구 BGM 3곡 올려놓을게요!


1. BGM ) Red Velvet - Would U (Inst.) 

2. BGM ) Standing Egg - Just The Way You Are


3. BGM ) IU - 밤편지 Piano ver. (Feat. DooPiano)







[워너원/김재환] 달맞이꽃 J | 인스티즈

[워너원/김재환] 달맞이꽃 J

















1.







김재환을 보자마자 나는 걸음이 느려졌다.

저렇게 꾸며놓으니까 완전 다른 사람이잖아.

화장은 어디서 한 건지 되게 섹시하게 해줬네.


오만가지 생각을 다하며 김재환을 보면서 앞으로 걸었는데

여러 명이 다가와 시선을 느꼈는지 재환이가 우리 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그리고 동시에 나는 고개를 숙였다. 차마 눈을 못 마주치겠어서였다.

재환이에게 처음으로 감정을 갖게 된 그 날처럼,

가슴 뛰는 소리도 귓 속에서 들려오고 머릿속도 하얗게 뒤덮여서 어쩔 줄 몰랐다.

나 제외 동아리 멤버들은 '김재환!!','형!' 이라고 힘차게 부르며 반겼다.

재환이 또한 '어? 왔네!' 라고 대답하곤 웃었다.












"이야, 이게 누구야~ 멋있다, 재환아."

"형은 안 꾸며도 멋있잖아요~"









민현오빠는 재환이에게 꽃을 전해주며 김재환과의 기분 좋은 대화가 오갔다.

나는 종이 가방을 들고 쭈뼛쭈뼛하며 김재환은 못 보고 민현오빠만 보고 있었다.

그랬더니 김재환이 '성이름.' 이라고 조용히 나를 불렀다.

재환이가 나를 불렀는데도 불구하고 나는 허공을 보며 'ㅇ,어?' 라고 대답했다.

이런 내가 웃겼는지 베시시 웃더니 내가 바라본 시선 앞에 나타나 나와 눈을 맞추었다.



진짜. 김재환. 심장 떨어질 뻔 했잖아.










[워너원/김재환] 달맞이꽃 J | 인스티즈

"네 연락 못 받아서 진짜 미안해. 바빠서 확인 못 했어."

"아니야! 괜찮아! 그럴 것 같았어."

"고마워, 이해해줘서."

"당연한 걸."

"...예쁘게 입고 왔네, 오늘."

"어?...아......"

"누구한테 잘 보일라고 이렇게 예쁘게 입고 왔어."









마지막에 웃으면서 저렇게 얘기하는데 내가 안 설레는게 이상한거죠?...

시선 한 번 맞닿으니까 얼굴이 화끈거리는게 느껴져서

김재환이 나와 눈 마주치려고 할 때마다 내가 이쪽저쪽 시선을 피했다.

김재환은 여전히 웃으며 내 시선을 마주치려 하길래 내가 민망해서 'ㅇ,왜..! 왜!' 라고 더듬으면서 말하니까

김재환이 내 팔목을 잡고 자기 쪽으로 오게 해서 덕분에 가까운 거리로 얼굴을 마주하게 되었다.










[워너원/김재환] 달맞이꽃 J | 인스티즈

"왜 내 눈 피해."

"아,아니...그게...."

"나 봐봐."







저렇게 말하고선 내 얼굴에 가까이 다가오는데 진짜 미치는 줄 알았다.

재환이 옆에 있던 민현오빠를 불러볼까 해서 옆을 봤더니

언제 만났는지 세운이와 선호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민현오빠와 동아리 멤버들이 보였다.

망했다. 얼굴이 점점 빨개지는데 김재환은 여전히 나를 보고 있다.

속마음을 들킨 것 마냥 얼굴에 열이 확 올라서 손으로 얼굴을 감싸면서 '그만 쳐다봐!' 라고 말했다.












[워너원/김재환] 달맞이꽃 J | 인스티즈

"누가 채갈까 걱정이네."

"뭐라고?"

"이름이 누나!!!"










재환이가 너무 작게 말해서 다시 물어보려는데

옆에서 또랑또랑한 선호의 목소리가 들렸다.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쳐다보니 안경을 쓰고 다녔던 선호가 안경을 벗고 캐주얼한 의상을 입은 채로 웃고 있었다.

우와, 아까 실루엣만 봐서 몰랐는데 순간 선호가 맞나 싶어서 '헐!' 소리가 절로 나왔다.

선호야, 그 안경 당장 버려.











[워너원/김재환] 달맞이꽃 J | 인스티즈

"아, 누나. 그렇게 사랑에 빠질 것 같은 눈으로 쳐다보면 나 곤란한데~"

"뭐래, 그 정도는 아니거든!"

"헐, 누나 너무해! 농담인데 아니라고 하면 어떡해요!"










나 울어, 선호 울어.

선호는 눈물을 닦는 시늉을 하며 말했다. 나와 선호의 대화를 들은 재환이는 역시나 늘 그랬던 것처럼 고개를 저었다.

선호가 우는 시늉을 하다 내가 들고 있던 종이 봉투를 발견했는지 '어? 이거 뭐예요?' 라고 물었다.

아, 들고 있었는데도 깜빡 했다.










"공연하기 전에 먹으라고 사왔어. 그냥 내 취향대로 사 왔어."

"우와! 누나 짱이에요!"

"뭘 또 이런 걸 사와. 괜찮은데."

"그래도 연습하느라 고생했는데 뭐라도 주고 싶어서."

"고마워요! 누나!"

"고마워. 잘 먹을게."






재환이와 선호는 고맙다고 잘 먹겠다는 말을 하고 선호는 쿠키 하나를 꺼내 입에 앙- 물었다.

자신의 입맛에 맞는지 냠냠 맛있게 먹는 선호였다.

맛있게 먹는 선호를 보며 흐뭇해하고 있는데,

선호 뒤 쪽에서 세운이가 다가와 '이름이, 안녕.' 이라고 인사했다.

나는 세운이를 보고 아까 선호와 같은 반응으로 세운이를 맞이하였다.

아니, 다들 오늘 작정했나. 왜 이렇게 멋있어?














[워너원/김재환] 달맞이꽃 J | 인스티즈

"오늘 와줘서 고마워. 어? 간식도 사왔어?"

"누나 완전 천사라니까요! (우걱우걱)"

"안 사와도 되는데. 고마워! 먹고 힘내야겠다."










세운이도 내가 가져온 쿠키를 하나 뜯어 입에 물었다.

나는 쿠키 하나를 꺼내어 재환이에게 '너도 먹을래?' 라고 건넸다.


그런데. 그런데...

내 생각엔 김재환 오늘 공연 준비한다고 잠을 못 자서 정신이 없는게 분명하다.





















[워너원/김재환] 달맞이꽃 J | 인스티즈

"네가 먹여주면."

"뭐라고?!"

"두 번 말 안한다."













제 정신이면 저렇게 아무렇지 않게 내게 말할리가 없잖아.











내가 어이없단 표정으로 김재환을 쳐다보니까

김재환은 뻔뻔한 표정으로 쿠키에 시선을 꽂으며 '입이 심심하다~' 라고 말했다.

원래 김재환 저렇게 능글맞던 애였나, 싶다가도

그래도 애 같아서 귀여우니까 봐준다라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쿠키 봉지를 뜯어 김재환에게 '아- 해.' 라고 했더니 김재환은 조용히 입을 열어 내가 들고 있던 쿠키를 입 안에 넣었다.

그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던 세운이는 쿠키를 오물오물 씹으며 던진다는 한 마디가















[워너원/김재환] 달맞이꽃 J | 인스티즈

"님들, 연애는 공연 끝나고 하시죠."







..라는 정말 엉뚱한 헛소리였다.

내가 듣고 기겁하면서 아니라고 손을 저었더니 세운이가 남은 쿠키를 다 먹고 봉지를 정리하며

'네가 그런 반응이면 재환이 되게 섭섭해 할텐데.' 라는 아리송한 말을 던지고 '이따 봐~' 하며 유유히 자리에서 벗어났다.


세운이의 말을 풀어보자면, 정말 내 마음대로 풀어보자면

내가 이렇게 기겁하면서 아니라고 하면 재환이가 섭섭할거라는게

재환이가 나를 친구 이상으로 본다는 말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나도 시간 다 되어서 가본다. 이따 봐."







재환이도 내게 인사를 하고 대기실 문을 열고 들어갔다.

재환이의 표정이 약간 굳어보이는건 그저 내 착각일런지.


알 수 없는 세운이의 퀴즈를 풀지 못한 채로 나는 무대가 있는 공연장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














"안녕하세요.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렇게 저희 프듀대학교 실용음악과 정기 공연에 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공연 시작을 알리는 MC의 사담이 시작되었다.

공연장이 작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객석을 채웠다.

우리 동아리 멤버들은 실음과 애들 덕분에 자리도 좋은 곳에 배치해줘서 무대가 잘 보였다.

자리에 앉고 주위를 둘러보니 얼핏 재환이와 선호, 세운이의 플랜카드도 눈에 띄어서 놀랬다.

이 셋은 동아리 멤버들이 말했던 것처럼 실음과 TOP3 기대주가 맞았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그들은 인기가 많았다.

플랜카드가 보일 정도면 거의 연예인 정도 아닌가. 외부에서 온 사람들도 많은 것 같은데.

내가 앉아있던 객석 주변에서도 이 세명의 이름이 언급이 많이 되었고 실력에 대해 칭찬을 많이 하였다.

새삼 애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잠시 무대가 시작하기 전에 실음과에서 준비한 간단한 PR 영상이 나왔다.

선호, 세운이, 재환이 순으로 차례대로 사진과 소개가 나왔다.

우리는 그들이 나올 때마다 소리를 엄청 질렀다. 화이팅! 이러면서.


재환이의 사진을 보니 여전히 아까의 일에 조금은 복잡한 머릿 속이지만

그래도 세운이와 선호, 그리고 재환이의 노래와 연주를 기대하며

얼른 그들의 무대가 다가오길 기다렸다.




영상이 끝나고 조명이 어두워졌다.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의 기대 속에서

드디어 첫 번째 공연이 시작되었다.























2.

















순조롭게 진행되는 공연을 보면서 느낀 것은

우리 학교 실음과가 왜 유명한 지 알겠다라는 것과

저들의 피나는 노력이 연주에 다 담아져 있어서 큰 감동을 끌어냈다.

그들이 잠을 줄여가며 미친듯이 밤샘연습을 한 결과물은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과 박수를 선사하게 했다.





"연주 진짜 멋있다."

"정말 잘한다. 그치?"

"응. 다들 대박이야."

"누나, 형! 안녕하세요!"

"어? 대휘 왔구나!"

"네. 아직 안 나왔죠?"

"응!"




영민이와 긴 감동을 공유하던 사이 대휘가 나타났다.

혹시나 애들 순서가 지나갈까봐 뛰어왔는지 숨을 거칠게 몰아내쉬었다.

내가 물통을 건네며 마시라고 줬더니 감사하다며 벌컥벌컥 물을 들이키던 대휘였다.



"조별회의를 어찌나 길게 하던지. 어휴, 피 말리는 줄 알았네."

"고생했어, 대휘야. 다행이다! 아직 애들 안 나와서."

"그래도 처음부터 보고 싶었는데! 지금까지 무대 어떤거 했어요?"



대휘는 내심 아쉽다는 표정을 지으며 내게 물통을 주었다.

나는 물통을 가방 속에 넣으며 지금까지 했던 무대들을 설명하였다.


내가 대휘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MC는 다음 무대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다.

언제쯤 애들이 나올려나 기다려지는데 마침 이번 순서가 선호였다.

선호의 이름이 나오자 우리 동아리 멤버들은 두 눈을 반짝이며 '선호래, 선호래!' 라고 말했다.

곧 다시 조명이 어두워졌고 잠시 뒤에 밝아지며 선호와 피아노가 눈에 보였다.

그리고 무대가 시작되었다.
















[워너원/김재환] 달맞이꽃 J | 인스티즈


"And when you smile"
"The whole world stops and stares for awhile"
"Cause girl you’re amazing"
"Just the way you are."





Bruno Mars의 Just the way you are 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피아노 편곡을 해서 불렀는데

와, 정말 감탄했다. 어떻게 피아노를 저렇게 잘 치지. 목소리 톤도 맑고 청아한게 청량한 느낌이 선호가 편곡한 것과 정말 잘 맞았다.

편곡도 자기 혼자 한 거라는데 능력자다, 정말.


선호는 멋지게 첫 곡을 마치고 간략하게 멘트를 한 후,

두 번째 곡으로 자신이 만든 피아노 연주곡을 관객들에게 보여주었다.



Bruno Mars 노래 편곡도 그렇고 자작곡도 그렇고 내가 정말 너무나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다. 

들으면서 선호가 좋아하는 음악 취향도 알 것 같았다.

나중에 선호한테 따로 녹음해서 달라고 해야지.


전에 대휘가 선호가 피아노를 칠 때는 남자답다고 그랬었는데 그 말은 틀림없이 진실이었다.

장난끼 가득하던 모습은 어디로 가고 저렇게 남성미 뿜뿜 하는데 인기가 많을 수 밖에.





"감사합니다. 유선호였습니다."






연주를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나 꾸벅 인사를 하던 선호였다.

우리는 목청껏 "선호야!!!! 유선호!!!!!","유선호 짱이야!!!!"  라고 외쳤고

우리들의 목소리를 들었는지 해맑게 웃으며 우리 쪽으로 인사를 하고 무대에서 퇴장하였다.

 












그리고 아직 선호 무대의 여운이 가시지도 않은 채 다음 무대가 진행 되었다. 다음은 세운이의 무대였다.

아까 잠깐 봤을 때도 무대 의상 대박이었는데,

무대 위로 올라오니 화려한 조명 덕에 세운이의 분위기가 더 잘 보였고 그만큼 사람들의 반응이 꽤나 뜨거웠다.

특히 여자들의 반응이 아주....베뤼...대박....HOT했다랄까.

목에 두른 빨간 띠가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았다.















[워너원/김재환] 달맞이꽃 J | 인스티즈

"어우야, 세운이 섹시하다."






민현오빠도 감탄을 하며 박수를 쳤다.


세운이도 간단한 자기 소개와 자신이 할 곡을 설명한 후, 무대를 시작했다.

첫 번째 곡은  블랙핑크의 '불장난'이라는 곡을 편곡을 해서 불렀다.

세운이가 노래하는 동안 관객들의 큰 환호로 공연장 안 분위기가 무척 뜨거웠다.






[워너원/김재환] 달맞이꽃 J | 인스티즈

"걷잡을 수가 없는 걸"
"너무나 빨리 퍼져 가는 이 불길"





세운이가 저 파트를 부르는데 어느 한 쪽에서 어떤 여학생이 울부짖듯이

'나도 걷잡을 수 없어!!' 라고 외치는 바람에 우리는 다 빵터졌다.

마치 아이돌 콘서트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첫 번째 곡을 마치고 자작곡을 불렀는데 이름이 오해는 마였나.

아주 츤데레에 귀엽기도 하고 달달하기도 해서 기억에 남았다.

어느 부분이었더라. 아!

'널 위해서 산 건 아닌데 딱히 줄 사람이 없네 버리든지 가지든지 근데 너 아프지마' 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그거 듣고 내가 '어휴, 심쿵해서 약이나 먹겠냐.' 라고 말했더니 옆에 영민이와 대휘가 웃음이 터졌다.

(정세운 - 오해는 마 가사 보면 이름이가 말한 게 이해갈 거예요.)








그렇게 세운이의 무대가 무사히 마무리 되고,

드디어, 내가 정말 기다렸던 재환이의 순서가 다가왔다.

후하, 분명히 세운이 순서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재환이 순서가 오니까 왜 내가 다 떨리고 난리지.

무대에서 노래 부르는 김재환의 모습 오랜만에 보는데. 감회가 새로웠다.





마지막 순서였던 재환이는 MC의 간략한 소개와 인사 후, 관객들의 대단한 환영을 받으며 무대 위에 나타났다.

곳곳에 재환이의 이름을 부르며 '화이팅' 목소리가 많이 들려왔고

재환이는 무대 위의 의자에 앉아 다시 한번 기타 튜닝을 하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했다.

기타 튜닝 하는 모습이 되게 멋있어서 빤히 보고 있는데 김재환이랑 눈이 맞았다.

물론, 가까운 거리는 아니었지만 김재환과 눈이 맞았다는 것은 확실했다.













[워너원/김재환] 달맞이꽃 J | 인스티즈

김재환은 나와 눈을 마주치고서 살며시 미소를 띄었다.



















재환이는 첫 곡을 데이식스의 Congratulations라는 곡을 편곡해서 불렀다.

노래를 부르면서 우리가 있는 쪽을 자주 쳐다봤었고

그 덕에 나는 김재환과 눈이 많이 마주쳤다.

일단, 내가 정말 좋아하는 노래라 첫 도입부분을 듣고 소리를 지를 뻔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김재환이 이 노래를 부른다니!


김재환이 부른 Congratulations은 본 곡보단 조금 차분한 분위기였지만, 오히려 재환이의 음색과 찰떡이었던 노래였다.

약간 본래 Congratulations의 어쿠스틱 버전같았다. 앨범으로 나왔으면 바로 샀을 것 같다.

원래 원곡은 여러 명이 부르는 노래여서 재환이가 조금은 무리가 가지 않을까 했는데

재환이가 잘 살릴 수 있는 부분을 잘 캐치하여 편곡을 해서 그런지 자신의 노래처럼 잘 불렀다.








[워너원/김재환] 달맞이꽃 J | 인스티즈

재환이는 다음 곡 노래를 부를 때도 틈틈히 나와 눈이 마주쳤다.

아, 근데 문제인게 얘가 그 특유의 입술 깨물기가 있는데

그걸 볼 때마다 환장하겠는거다.

그 입술 깨물기가 끼부리기가 아니라 그냥 노래가 절정으로 갈 때 나오는 습관이어서 하는 건데

볼 때마다 괜히 내가 놀라고 얼굴 빨개지는 기분도 들고 그렇다.


그래, 김재환. 멋있고 섹시하고 다 해.























재환이 무대까지 마치고 이제 끝나려나 싶어서 짐 챙기려고 했다.

아니 근데, MC가 나타나더니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이다.

분명히 아까는 재환이가 마지막 무대라고 했는데. 뭐지?

오빠들과 애들은 일단 앉아보자 해서 앉아 있었는데 갑자기 조명이 급 어두워졌다.

뭔가 갑자기 어두워지면 더 기대되는게 사람 마음인지라

나와 대휘는 계속 '뭐지? 뭐지? 뭘까?' 이 말만 계속 반복했다.


그리고 약간 붉은 빛이 도는 조명이 하나 둘 켜지더니

재환이와 세운이와 선호, 그 외에 실음과 학생들이 무대에 서있었다.

예상치 못한 무대 등장으로 관객석에는 난리가 났고

함성소리는 공연장이 떠나가라 소리가 무척 컸다.


그리고 음악이 시작되었는데 스크린에 실음과 학생들이 다같이 만든 자작곡이라면서

제목은 'Hands On Me' 라는 댄스곡이라고 간략한 소개가 나왔다.

댄스곡? 설마 김재환이랑 세운이랑 선호가 춤을 춘다고?

우리들도 단체로 멘붕이 와서 입을 틀어막고 소리를 질렀다.


커다란 함성 속에서 무대가 시작되었다.

나는 진짜 대휘의 팔을 붙잡으며 '이게 왠일이야!' 라고 외쳤고

대휘와 영민이는 '와, 대박이다. 진짜!' 라는 말만 계속 반복했다.

맙소사, 정말 춤을 춘다. 애들이 춤을 춘다.

춤의 ㅊ자도 모를 것 같은 애들이 춤을 춘다.

그것도 정말 잘 춘다. 오, 마이 갓!



"아니, 춤은 언제 또 연습한거야? 대체?"



종현오빠가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종현오빠의 말에 민현오빠와 우진이는 '우와.' 말만 연신 내뱉었고

나와 대휘, 영민이도 여전히 믿기지 않은 표정으로 그들의 무대를 관람했다.

가사는 또 왜 이렇게 야한지. 누가 가사를 썼는지 궁금하네.

노래와 춤이 전체적으로 섹시함이 철철 흘렀다.

정말 개인적으로 굉장히 대박이었던게 김재환의 춤이었는데










[워너원/김재환] 달맞이꽃 J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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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는 어디서 저런 표정이랑 제스처를 알아왔는지, 춤 연습할 시간은 있긴 했는지 생각이 들면서

정말 진짜 아이돌같이 잘 추는 모습을 보니 어떠한 말도 나오지 않았다.

특히나 나는 김재환을 유치원 때부터 쭉 지켜왔던 입장이라 지금 현 모습이 충격적이기도 했다.

전혀 내가 알지 못했던, 김재환의 모습을 보며 '다른 사람인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김재환의 춤을 보고 정신이 혼미해졌고 섹시한 음색에 아찔했다.













뭔가 사람을 반해간다는 과정을 다시 겪고 있는 것 같다.


















3.






공연이 완전히 끝났고, 그들의 무대는 당연히 성공적이었다.

공연장 로비에 나가니 많은 사람들이 애들과 사진을 찍으려고 줄을 섰다.

우리는 맨 나중에 같이 찍기로 해서 로비 한 쪽에 있는 의자에 앉아있었다.

우리가 앉아있을 때도 오빠들과 애들을 알아보고 같이 사진 찍자던 사람들이 꽤 있어서 나 혼자 쭈그리였다.

그냥 이 사람들 다 연예인 해야 하는 거 아닌가. 동아리 이름을 바꿔야겠어. 프듀엔터테인먼트로.


어떤 여성분과 같이 사진 찍었던 영민이는 '허- 나도 사진 찍을 줄 몰랐네.' 라고 말하며 내게 왔다.

역시 영민이도 슈스였어. 그냥 우리 동아리 사람들이 다 슈스고만.




"다들 이렇게 잘나서야..."

"왜 그래, 너도 예쁘다니까. 저기 저 남자 아까 전 부터 너 쳐다보는데?"



영민이가 가리킨 곳을 봤더니 정말 멀끔히 생긴 사람이 나를 보고 있었다.

하지만 저런 사람이 나에게 다가올 확률은 없다고 생각하여 고개를 절레절레 했다.





"우연이야, 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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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만약에 저 남자가 너한테 와서 번호 달라고 하면 줄거야?"

"글쎄, 그럴 일이 없어서."

"너한테 다가오는데, 지금."

"엉?"







영민이 말을 듣고 다시 쳐다봤더니 정말 나에게로 성큼성큼 다가오는 남자였다.

나는 혹시 주변에 다른 여자들이 있나 싶어서 둘러봤더니 다들 로비 중앙에서 사진 찍느라 바빠 잘 보이지 않았다.

설마, 나한테 오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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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실례지만 잠시 이야기 나눌 수 있을까요?"













.....설마가 사람 잡았다.

























"저..무슨 이야기를...."

"아...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

"제가..음...그 쪽이 제 이상형이셔서요."

"네? 제가요?"






내가 믿기 힘들다는 듯이 두눈이 동그래져서 말하니까 남자는 짧고 경쾌한 웃음을 터트렸다.

그리고 웃는 얼굴 그대로 유지를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오히려 남자에게 예쁘고 매력있는 여자들이 더 다가갈 것 같은데. 왜 나를?

나는 영민이를 한 번 봤더니 언제부터 그렇게 딱딱한 표정이었는지 거의 정색 비슷한 얼굴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나한테 그런 표정 보이지 말아줘, 영민아. 나도 많이 당황스럽거든, 이런 적이 처음이라.





"그래서 괜찮으시다면 제가 번호를 드리고 싶어서요."

"네?"

"정말 이렇게 말 안하면 제가 후회할 것 같아서요."




남자는 꽤나 저돌적으로 나왔다. 나는 이 상황에 내가 어떻게 답을 해야 할지 똥 마려운 강아지처럼 안절부절 못했다.

그냥 아무런 생각이 안 들었던 것 같다. 머릿속이 하얘져서 잠시 뇌가 고장난 것 같았다.

 괜히 한번 더 영민이를 쳐다봤더니 이제는 나를 쳐다보지 않고 고개를 돌려 사람들이 꽤 빠져나간 로비 중앙만 바라보았다.

어떻게 하지, 하면서 계속 '어...어...' 그러고 있는데

갑자기 로비 중앙 쪽에서 '성이름.' 이라고 누가 내 이름을 부르면서 내가 있는 쪽으로 다가왔다.


































[워너원/김재환] 달맞이꽃 J | 인스티즈




....김재환이었다.
























*












현재, 나는 모든 것을 다 마무리 하고 집으로 가는 길이다.

아까의 상황을 간략하게 말하자면,

재환이가 나와 그 남자의 모습을 정신없는 와중에 어떻게 보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나를 보니 표정이 꽤나 난처해 보이길래 사진을 찍다 말고 나한테 와서 로비 중앙으로 데려온 것이었따.

그 남자는 그런 나를 계속 쳐다봤고 영민이도 재환이와 내가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어쨌든 공연장 안을 비워야 하는 시간이 다가와서 우리는 급하게 기념 사진을 찍고

밖에서 간단하게 이야기를 나눈 후 실음과 애들은 뒷풀이를 하러, 나머지는 각자 집으로 헤어지게 되었다.

마지막까지 김재환은 내게 차가운 표정으로 인사를 했다.










"하...피곤해..."








오늘 뭔가 하루가 길다는 느낌이 들었다.

공연 볼 때까지만 해도, 아니 보고 바로 나왔을 때까지만 해도 좋았는데

그 남자가 나타나고 나서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영민이랑도 분위기 어색해지고

마지막에 김재환의 굳은 얼굴이 계속 생각나서 신경이 쓰였다.

웃을 때는 한 없이 순둥이 같다가도 그렇게 냉랭한 표정을 지으니 한없이 차가운 남자였다.

그러니 내가 저절로 걱정이 될 수 밖에.















집에 오자마자 전투적으로 씻고 침대에 털썩 주저 앉아 발을 주물렀다.

오랜만에 신은 구두이기도 하고 장시간을 신고 있었더니 발 상태가 말이 아니었다.

내일이 토요일이어서 정말 다행이지, 만약에 평일이고 오전수업이 있었으면 지각 각이었다.

서서히 잠기는 눈에 불을 끄지 못하고 그대로 잠이 들었다.



































"으....눈부셔...."






불을 켜고 깜빡 잠든 탓에 얼마 못 자고 새벽에 일어났다.

창 밖의 모습은 여전히 어두웠고 방안의 불빛 때문에 눈이 부셔 실눈으로 떠서 시계를 확인하니 새벽 3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무거운 몸을 일으켜 다시 불을 끄고 침대에 누울려던 참에, 어두운 방 안에서 휴대폰의 액정 화면이 환하게 켜졌다.










[ 김재환 ]

















김재환이 내게 전화를 걸었다.



















뒷풀이 끝났나.

나는 잠긴 목을 몇 번 가다듬고 다소 떨리는 손으로 통화 버튼을 눌렀다.

통화 버튼을 누르니 '...이름아.' 라고 내 이름을 부르는 재환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살짝 불안정한 목소리가 곧 재환이가 술을 많이 마셨다는 것을 알게 했다.









"응. 나 받았어. 집 가는 중이야?"


'....이름아...'


"왜, 무슨 일 있어?"


'자고 있었다면 미안해. 나 안 그럴려고...그랬는데.'


"아니야. 무슨 일이야?"


'안 찾아올려고 그랬는데...'


"...혹시 우리 집 앞이야?"







재환이는 거의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응....' 이라고 대답했다.

술 좀 취해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우리 집 앞까지 찾아왔지.

나는 곧 내려가니 그대로 있으라고 말을 한 후, 급하게 후드 집업을 입고 밖으로 나갔다.
























[워너원/김재환] 달맞이꽃 J | 인스티즈

"푸...."




















밖으로 나오니 아파트 입구 현관 계단에 앉아 한숨을 크게 내쉬고 있는 재환이가 보였다.

아, 이러면 안되는데 그 뒷모습이 되게 귀여웠다.

나는 재환이 몰래 조용히 웃다가 재환이 옆자리에 앉았다.

그러자 재환이는 어눌한 말투로 '엇, 까암짝이야아...' 라고 말했다.

김재환, 술 취한 거 내 인생에서 처음 보는데 진짜 귀엽네. 머리도 동글동글해선 쓰다듬고 싶어지게.











"우리 집까지 어떻게 멀쩡히 왔대. 이렇게 술 잔뜩 먹어놓고선."

"......"

"왜 왔어, 우리 집까지."

"그냥.....너가 보고싶으니까."

"어...?"

"술 먹고 이러는 거 되게 민폐인거 아는데 나 아까 정말 화났단 말이야..."









재환이는 다시 한숨을 깊게 쉬었다. 나는 어벙벙한 표정으로 재환이를 바라보았다.

내가 자다 인나서 잘못 들었나. 아니다, 나는 지금 정신이 멀쩡하다.

오히려 아까보다 더 정신이 멀쩡한데 내가 방금 들은 말은 뭐지.


재환이의 풀린 눈은 여전히 앞만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말을 이어나갔다.










[워너원/김재환] 달맞이꽃 J | 인스티즈

"아까 그 남자가 너한테 다가왔을 때부터 봤거든, 나."

"그런데 네가 쉽게 거절을 안하니까 그게 화가 났어."

"그래, 너한테 다가간 그 남자가 잘못인데 너한테 화가 났어. 아냐, 아 몰라."

"내가 왜 이렇게 화가 나는지 난 잘 알아."






































"나는 널 좋아하거든."


























재환이는 눈을 한번 감고 천천히 떴다. 그리고 내게 눈길을 돌렸다.

공연장에서 그랬던 것처럼, 우린 다시 눈이 마주쳤다.

단지 거리가 가까워졌을뿐.


술에 취한 재환이었지만 눈빛은 진지했다.

몸은 가누기 힘들어해도 내게 내뱉은 말들은 모두 진심이었다.




재환이가 날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김재환과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것에도 감사한데

몇 년을 짝사랑하던 사람이 나에게 좋아한다고 말해주었다.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주는 것은 기적과 같다고 했다. 그리고 그 기적은 지금 일어나고 있다.

가슴이 뛰었다. 고 카페인 음료를 한 가득 마신 것 같이 미친듯이 가슴이 뛰고 있다.

이 떨림이 너도 지금 느껴지고 있는지.


넌 언제부터 나와 똑같은 감정을 가지게 된 것일까.

 우리는 왜 이렇게 길고 긴 시간들을 돌고 돌아 지금에서야 맞닿을 수 있게 된걸까.

































재환이는 한참을 바라보다 내게 다가와 입을 맞추었다. 

나는 깜짝 놀라 입술을 뗐지만, 재환이는 제법 남자다운 손으로 내 어깨를 감싸안아 다시 입을 맞추었다.

앵두보다 체리에 가까운 재환이의 붉은 입술은 더 깊숙히 내 입술 안을 파고들었다.

엉키고 엉킨 실타래를 풀어가듯이 우리는 부드럽게 입맞춤을 나누었다.


길어지는 입맟춤은 오랜 시간 감춰오던 감정을 꽃피우게 했다.


나는 재환이의 얼굴을 천천히 쓸어내렸다. 재환이는 더욱 힘을 주어 나를 끌어안았다. 

마치 한 시라도 떨어지지 않으려는 듯, 그렇게 나를 품 안에 가둬놓았다.

새벽공기가 다소 차가웠지만, 알싸한 알코올 향이 풍겨오던 재환이의 품은 참 따뜻했다.























비로소, 나는 너를 너는 나를 


마음껏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



















*




안녕하세요! [풀을뜯고놀아요] 입니다!

네! 이번에 재환이가 막 들이댔어요! 그래서 네...키쮸까지 갔는데

제가 진짜 ㅋㅋㅋㅋ키쮸를 묘사를 못하겠는거예요 엉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자세한건 여러분들이 상상하시는게 ...큽....★


개인적으로 저는 재환이가 데식이들 콩츄를 불렀으면 좋겠어서...!

그런 바람으로 한 번 글에 넣어봤습니다....! 세운이랑 같이 불러주면 더 좋겠네요!

과연 이루어질지....먼 미래만이 알겠죠....허헣


아..그리고....대학에...재환이 같은 남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있긴 있을건데 아~~~주 잘 찾아봐야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피땀눙물...☆)

혹시 찾으면 소식 좀 전해주세요...궁금하니까...☆


그리고 이번 편 글이 길죠...? 처음에 나눠서 올릴까 하다가 그냥...한꺼번에 해버렸어요...하핳....

그래서 제가 번호를 매겨놨는데...보다가 힘드시면 중단하시고 번호 기억하셔서 거기서부터 보셔도....ㅋㅋㅋㅋㅋ

글을 쓰다 지우다 반복했는데 막 특출난게(?) 생각이 안나네요 ㅋㅋㅋㅋㅋㅋ 고갈 되어가나봐요 ㅋㅋㅋㅋ큐ㅠㅠㅠㅠ

그래도 열심히 상상하고 생각하고 글을 쓰겠습니다...!


신알신, 댓글, 암호닉신청 모두다 감사합니다! 암호닉 신청은 늘 받고 있어요! ♥.♥

늘 댓글 보며 힘내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제 글을 읽으시고 첫 편부터 정주행 해주신 독자분들도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제 글을 읽어주시는 독자분들 모두다 사랑해요! ♥♥♥


+

아니 근데 왜 BGM 올릴때마다 글자들이 하나 두개씩 사라지는 건지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수정했습니다 ㅠ 내용은 똑같아요!



- 뚜둔! 암호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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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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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하나둘셋입니다ㅠㅠㅠㅠㅠ 진짜 123 전부 완전 아 보고 나니까 머리가 띵해져요 대박이예요.. 드디어ㅠㅠㅠ 브금도 너무 다 찰떡이구요ㅠㅠ 넘넘 잘보고가요 감사합니다ㅠㅠ❤
6년 전
독자2
ㅠㅠㅠㅠㅠㅠㅠ진짜ㅠㅠㅜㅜㅠㅠㅠ둘이.너무 잘 어울려요ㅠㅠㅜㅜ영민이한테는 정말종말 미안하라지만 너무 좋습니다..따흐흑
6년 전
독자3
[정연아]에요!
아아아앙아아아앙아아ㅏ아ㅏㅇ아아아ㅏㅇ아ㅏ아아ㅏ아아ㅏㅇ아아아ㅏ아아아!!!!!!!!!!!!!!!!!!!!!!!!!!!!!!!!너!!무!좋!!아!!!!!요!!!!!!
진짜 컴퓨터화면 이케 뿌실뻔했어요.,.....진짜 제일좋아요(찡긋)
다음편도 기대할께요♥

6년 전
독자4
40745에요ㅠㅠㅠㅠ 아 오늘도 대박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작가님 글 제 인생작,,,, 너무너무 좋아요 정말루 제가 독방에서 막 홍보하고 다닌답니다ㅜㅜㅜㅜ 왜 이 명장을 안ㅇㄺ는지ㅓㅜㅜㅜㅜ
6년 전
비회원251.81
헉 우리영민이는 잘 되겠죠..? ㅠㅠㅠㅠ이번 글도 너무 설레요..ㅠㅠ
6년 전
독자6
직진재환!!드디어해냈다!!!!!!워후~!!!~!!!~!!소리질러~!!!~!!~! 작가님..사랑해요...진짜 오늘 글 짱이었어요...
6년 전
독자7
[동백꽃] 꺅 고백에 첫뽀뽀 까지!! 이제 본격 알콩달콩
연애 시작하는건가요!!@(기대기대) 전개 빠를수록 좋아요오❤❤호홓ㅋㅋㅋㅋ앞으로 자주 꼬박꼬박 댓 남기겠습니당!!ㅎㅎㅍㅎ

6년 전
독자8
콩이엥요!!!
흐헣ㅎ후ㅠㅠㅠㅠㅠㅠㅠ 재환아ㅜㅠㅠㅜㅠㅠ 고백에다 뽀뽀라니ㅜㅠㅠㅜ
앞으로 재환이랑 여주랑 알콩달콩 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긴 하지만.. 영민이는 여주를 멀리 안했으면 좋겠어요ㅜㅠㅠ 좋은 친구로 남길...ㅜㅠㅠ

6년 전
독자9
으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대바ㄱ·ㄱ·ㄱ·ㄱ·ㄱ‥작가님사랑해여..근데진짜설레서진심지구뿌셔아파트뿌셔!!!!!!!!!!
6년 전
독자11
야자수에여ㅠㅠㅠㅠㅠㅠ아드디어 재환이랑 여주가 사귀게 되었군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눈물이 납니다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2
숮어입니다! 키스..키스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술 취한 재환이 귀엽고 섹시하고 다 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키스 묘사 잘하시는 걸요ㅠㅠㅠㅠㅠ엉킨 실타래를 풀어가듯..넘 야하네요/// 글 잘 읽었어요! 다음편 기다릴게요❤
6년 전
독자13
쨘쨘이에요! 하..넘나 설레는것.....ㅠㅠㅠㅠ재환이 너무 설레자나요!!!! ㅠㅠㅠ 보면서 아빠미소를....ㅎㅎ..너무 흐뭇...
6년 전
독자14
자까님 칸타타에요!! ㅎ ㅏ 드디어..!!!!!드!!!!디!!!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좋슴니다 매우 좋아요 격하게ㅜㅜ 째니의 매력은 진짜 무궁무진해서 헤어나올수가 없다구요ㅠㅠ그걸 글에서 잘 풀어주시다니! 작가님체고입니당乃 브금도 진짜 잘어울리구 ! 재밌어요!!ㅠㅠ
6년 전
독자15
와아아아아앙 드디어 ㅜㅜㅜ 드디어!!!! 끄흫 영민이한텐,, 어쩘수없지만 몇년간의 쌍방짜쇼ㅏ랑ㅇ을.. 드디어!!!! 빼애랴애앰ㅇ앰!!!! ㅠㅠㅠㅠㅠㅠㅠ 흐윽 ㅠㅠㅠㅠ 어흑 아.. 마지막이 압권이네요.. 비지엠이랑 체고 잘어울려버리기~!
6년 전
독자16
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재환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정말 미쳤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키스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7
수 지예요!!
드디어 고백을 했네요ㅠㅠㅠㅠㅠ
재환이랑 선호랑 세운이 무대하는 거 생각하니까 너무 멋져요ㅠㅠㅠ
빨리 재환이랑 잘됐으면!!

6년 전
독자18
오!!!!!마이!!!!!갓!!!!!!!!미쳤어요 일났어요 오예!!!!!!흡......사랑합니다 작가님...엉엉엉엉
6년 전
독자19
샘봄 / 야이쒸 저 왜 이제 읽었는지 아는 분 ㅠㅠㅠㅠㅠ 아싸 드디어ㅜㅇ우ㅠㅜㅠㅠㅠㅠㅠㅠ이가 뭐라 펴현할수가없네요ㅠㅠㅠㅠ 사귀는구에요드디엉흐어유ㅠㅠㅜㅜㅜㅜ 째니야 ㅠㅠㅠㅠ
6년 전
독자21
진짜진짜ㅠㅠㅠ 너무 재밋어요ㅠㅠㅠ 작가님...❤️ 재환이 같은 사람 과연 대학교에... 제 생각엔 없다에 한표..
6년 전
비회원194.127
♡재환꿀♡이에요! 작가님 제가 많이 늦었죠ㅜㅜ 비회원이라 알람이 안뜨다보니 나온줄도 모르고 기다리기만하다가 오랜만에 들어왔더니 이렇게나 연재해주시구! 최고... 오늘 재환이가 제대로 심쿵시켜주네요 진짜ㅠㅠ 술취한 재환이를 상상해봤는데 (코피) 너무 귀여울 것 같아요 진짜.. 그렇게 귀여울 재환이가 키쮸라니...하.. 작가님 저 오늘 여기 누울게요.... 감사하고 사랑해요..
6년 전
비회원115.66
암호닉..신청해도되는건가용?......[못생긴햇님]으로 신청할게여!! ㅠㅠㅠㅠㅠㅠ하오늘 처음 보는 글인데 이렇게 좋으면 큰 오예입니다ㅠㅠㅠㅠ
6년 전
독자22
갸아앙각ㅠㅠㅠㅠㅠㅠㅠ드디어ㅜㅠㅠㅠㅠ드디어 고백해써 김ㅈㅐ환ㅠㅠㅠㅠㅠㅠ아 진짜 설레여 질투하는거 넘 귀엽구ㅠㅠㅠ고백은 설레구ㅠㅠ퓨ㅠ잘 읽구가요!
6년 전
독자23
작가님 글.분량 넘나 길어서 좋은거 같아요 ... ㅡ에상에 ! ! ! ! 이제 뽀뽑 도 햇으니 사귀는 거죠 ~?~?~? 깨르륵 근대 울 녕민이 오쪼케 ㅜ ㅜㅜㅠㅠ
6년 전
독자24
이이이아아아아아ㅠㅠㅠㅠ드디어ㅠㅠㅠㅠ벽쾅ㅠㅠㅠㅠㅜ드디어ㅠㅠㅠ이제 설렐일만 남았나요ㅠㅠㅠ
6년 전
독자25
아 작가님 ... 키스신 ㅠㅠㅠㅠㅠ실화입니까 아 재환이진짜대박 ㅠㅠㅠㅍㅍ 드디어 서로마음확인했다 ...(사이다)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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