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백현]이쁜 내새끼
w.감옥
1. 코쟁이와의 권태기?
이상하다. 뭔가가 이상하다. 지호가 그럴리가없는데. 오늘따라 나한테 드립도 치지않고 옆에 오지도않는다. 그럴리가없는데 으음..
근데 내가더 이상하다. 좋아해야돼는거아닌가? 왜 서운한거지? 그래. 난지금 우지호가 그리운게아니라 우지호코가 그리운거다.
"똥백. 왜 지금쯤이면 니 달링 드립칠시간인데 왜 안와? 철들었대?"
"지랄. 니가 자꾸 말걸어서 그래. 닥쳐봐 좀 귤좀먹게."
"에이 그럴리가! 맨날 우지호랑만 있어서 내가 오늘 틈을 노려서 너랑 대화좀 할려는데 그게 뭐가문제야?"
" 그 틈새어디있어? 똥칠해놔야지 시발."
"하루쯤은 돼지코랑 떨어져봐. 저런 날라리같이생긴 코쟁이보단 나같은 힐링보이가더 같이있고싶지않니?"
"미친놈.......크루시오!!!!"
"넌 뭘해도 귀여워. 이리와 오빠가 안아줄께"
"뭘믿고 안아 품에 칼들고 있을지 누가알아?"
"됐다 됐ㅇ....엄마야. 우지호 눈좀봐라 동태눈깔이다."
"어ㄷ....엄마야..왜저런다냐 오늘따라. 사춘기인가..."
오늘따라 진짜 이상하다. 김유권 말대로 눈도 동태눈이고. 진짜 뭔일있나? 난 아무잘못없으니까 물어봐도 되겠지?
"우죠!!!뭐해 오늘은 드립다받아줄꼐"
".............됬어"
"되긴뭐가되. 내가안되 오늘왜그래? 코아파?"
"아 됬다고."
"아 진짜 왜그래 서운하게"
"뭐가 서운해 가서 김유권이랑 놀아."
"유권이랑 놀아서 삐진거야? 에이 진작말하지 놀아줄ㄲ.."
"아 그냥좀 가라고 시발!!!"
우지호가 이상하다. 근데 나도 서운하다. 내가 뭘했다고. 이렇게 별거아닌거에 싸우긴 처음이다. 항상 장난치던 우지호가 정색하니까 무섭다.
아 눈물날꺼같아. 안돼 울면. 이게뭐라고 울어 사내새끼가. 재가 뭐라고. 그럴수도 있지. 근데 좀 서운하다.
"........됐어 시발놈아."
".................."
결국 눈물이 흐른다. 아쪽팔려. 근데 너무서운하다. 우지호가 이러는게 너무싫다. 무섭다. 안그래도 오늘 머리가 아팠는데 우니까 더아프다.
"........야 똥백 괞찬아? 너왜울어?"
"...........김유권 나머리아파. 선생님한테 나 보건실간다고 말해줘."
"어?어..그래 알겠어 빨리가봐."
몸에 힘이 안들어간다. 갑자기 울어서그런가. 수분이 다빠지는 기분이다. 이게 뭐라고 우냐 쪽팔리게. 보권실에 누우니 우지호생각만 난다.
왜지? 싸워서그런가? 갑자기 우지호가 드립친것도 생각나고 웃는것도 생각나ㄱ....뭐야? 웃는게왜생각나는거야? 심장은왜뛰어?
나 진짜 심장병인가? 워매 큰일났네. 안돼겠다 조퇴해야겠다.
"저....준면선생님...저 조퇴할려구요...."
"어디가 많이안좋니?하긴 이 죽고죽이고 싸우고왜치고 이런 전쟁같은 학교에서 안아프긴 힘들지."
"네?..아...네...그럼 안녕히계세요.."
"그래 조심히가~"
.
.
.
집에 오니까 머리가 더 아프다. 아무래도 아까 너뭄낳이 울어서 몸살낫나보다. 이렇게 몸이약해서야 되겟나...
자꾸 열이오른다. 약을먹고 자는게 더낫겟다.
약을 먹고 누웠다. 잠이 안온다. 자꾸 우지호생각뿐이다. 왜그러지? 진짜 병낫나보다. 우지호가 보고싶다.
그냥 내옆에서 개드립쳤으면 좋겠다. 그냥 심심해서, 아까 싸워서 그런걸꺼다. 맞을꺼다.
근데 아까는 너무 서운했다. 다시생각이 나니까 눈물이 날려고 한다. 혼자니까 더서럽다. 눈물이 또 난다.
"변백현!!!!문열어!!!!!많이아파????문열어봐!!!!"
우지호다. 목소리만 들어도 안다. 이시간에 왜온거지 수업시간인데. 내가 걱정되서? 그럴리는 없는데. 괜히 아까 나한테 소리친게 생각나서
문열어 주고 싶지 않다. 인터폰을 켰다.
"......왜..왔어.."
"아파???많이아파???일단 문좀열어봐!!!"
"안아파....그러니까 그냥가."
"아깐 미안해 그러니까 화풀어 응?"
"싫어 내가왜?"
"진짜 미안해. 그러니까 제발...응?문좀열어봐.."
진심인것같다. 그래서 더 눈물난다. 기쁘다. 우지호가왔다. 급하게 문을 열고 나도모르게 우지호를 껴안았다.
"왜 그랬어..나한테 왜 소리질러 나쁜새끼야"
"미안해....그러니까 울지마 응?"
"이제 그러지마....응? 나 진짜 무서웠단말야...."
"그대신 이제 김유권이랑 붙어있지마"
"왜?"
".....질투나니까.."
질투?우지호가 나랑 김유권이랑 있는게 질투가난다고? 근데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은거지? 올라가는 입꼬리를 때리고 물었다.
" ......질투가 왜나?"
"..................좋아하니까."
....................오마이갓.
/좀따가 이어서쓸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