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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야동] 네가 원했기에 나는 | 인스티즈

[인피니트/야동] 네가 원했기에 나는 | 인스티즈

 

 

 

 

 

[인피니트/야동] 네가 원했기에 나는

 

 

 

 

 

***

 

 

 

 

 

 

 

동우는 호원을 위 아래로 천천히 흞으며 쳐다보았다. 

 

 

 

'표정이 왜그래? 응? 아까부터 잔뜩 굳어있고, 그런 표정은 재미없는데.'

 

 

 

고개를 돌리며 나른하게 말을 뱉는 동우에 호원은 눈썹을 찡그리며 표정을 더욱 굳혔다.

 

 

 

'너 그걸 지금 몰라서 묻는거야?'

 

 

 

 잔뜩 날이 선 목소리에 동우는 나즈막히 웃었다. 저를보는 호원의 모습이 어린 짐승같아서 마냥 귀여웠다.

서로가 서로를 주시하며 보다가 진득하니 호원을 바라보는 동우의 눈빛에 호원은 먼저 동우의 시선을 피하고 말았다.

가시 돋힌 기나긴 침묵이 오고갈때 동우는 날름, 제 밑 입술을 혀로 진득하게 핥으며 먼저 운을 띄었다.

 

 

 

 '그 여자?'

 

 

 

 호원이 숙였던 고개를 들어 동우를 바라보았다.

 

 

 

'네가 나한테 그렇게 자랑하던 것만큼의 가치가 없는 여자였는데.'

 

 

 

환한 표정으로 눈가을 접어눈웃음 치며말하는 그 모습은 한없이 이질적이였고, 이제껏 호원이 보던 동우가 아닌 다른 무언가. 그래, 다른 것이였다.

마치 뱀과 같은. 으득, 호원이 인상을 찌푸리며 이를 갈았다. 가만히 웃으며 호원의 표정을 찬찬히 살피던 동우는 만족스러웠다.

그래 이 표정이다. 자기를 다른 것으로 바라보는 호원의 눈동자, 낮게 울리는 목소리, 미미한 표정까지. ㅡ그것들은 모두 호원이 그렇게 사랑하는 그 여자가 아닌 동우를 향해 있었다. 잔뜩 찡그려진 얼굴로 저에게 다가오는 호원의 모습에 동우는 입가에 미소를 그리며 여유롭게 웃었다.

 

 

 

' 호원아. '

 

 

 

다정하게 호원을 부르지만 어딘가 뿌옇게 퍼져있는 목소리.

 

 

 

' 그 여자 어디있는줄 알아? '

 

 

 

호원은 저에게 간단한 문제를 내듯 물어보는 동우를 말없이 쳐다보았다.

동우는 와인이 담겨져있는 와인잔을 들어올려 한모금 마시고는, 입꼬리가 쭉 찢어지게 웃었다.

그리고는 아직 와인이 남아있는 와인잔을 기울여 와인을 바닥에 줄줄 흘렸다.

 

 

 

'그 여자도 내가 이렇게 줄줄 흘리게 했어.'

 

 

 

 멍하니 떨어지는 와인을 보던 호원이 눈을 크게 뜨고 동우를 보았다. 아직도 동우의 입꼬리는 올라가있었다.

 

 

 

' 나는 피가 와인같은 색깔일줄 알았는데. '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하던 동우가 어느 순간 표정을 굳히더니 말했다.

 

 

 

' 호원아 호원아, 피는 더 어둡고, 더 진하고, 더, 더 따뜻하더라. '

 

 

 

말을 끝맺히고 동우는 인상을 찌푸리며 제 미간을 매만졌다.

 그리고는 자신의 바지 주머니를 뒤적이다가 조그만한 반지를 꺼내들어 와인잔에 넣고 옆 테이블에 내려놓았다.

 

 

 

' 이건 너에게 주는 선물. 어디서 많이 보던거지? '

 

 

 

아, 짧은 탄성이 호원에 잇새에서 비집고 나왔다. 동우에게 다가가던 발걸음을 멈췄다. 반지는 그 여자와 호원의 커플링이였다.

 홀린 듯 와인잔을 바라보던 호원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동우의 발걸음에 그제서야 고개를 들어 동우를 바라보았다.

동우는 다시 웃고있었고, 호원의 손은 약이라도 한 사람처럼 벌벌 떨리고 있었다.

 

 

 

호원아, 나 무서워?

 

 

 

동우가 손을 뻗어 호원의 뺨을 쓰다듬었다.언뜻 눈을 마주했을때 바라본 동우의 눈동자에는 마구 찢겨진 광기가 서려있었다. 동우는 호원의 손에 와인병을 쥐어줬다.

 

 

 

무서운 거는, 없애버려야지. 응?

 

 

 

아이 달래듯 잔잔한 목소리로 호원의 귓가에 속삭이곤 한 발짝 뒤로 물러섰다.

 

 

 

 "자, 해."

 

 

 

동우의 말에 호원은 무언가 자신의 머릿속에서 끊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와인병을 더 세게 쥐고 동우를 내려쳤다.

그렇게 마지막은 와인병이 깨지는 요란한 소리뿐이였고,

동우는 웃었다.

 

 

 

 

 

 

 

***

 

 

 

 

 

 

 

 

 

갑자기 온 몸에 힘이 빠져 주져앉아 머리를 짚었다.

 

 

머릿속이 김이 잔뜩 낀 거울같았다. 아무것도 보이지않아서 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려고해도 문이 굳게 닫혀있었다. 그 문은 동우가 열지못하게 막고있었다.

동우는 호원이 저를 죽이기위해 그 여자를 죽였지만, 그러지않아도 됐었다.

동우의 과거. 동우의 생각. 동우의 감정을 알고있는 호원에게는 그러지 않아도 됐었다.

동우 앞에서는 동우의 말에 휘둘려 감정을 주체 하지못해 내리친 것처럼 군 호원이지만,

호원은 모든 것을 알고있었다.

 

 

동우는 무서울 정도로 죽음에 대해 집착을 했지만 동시에 동우는 엄청난 겁쟁이였다. 그것을 감추는 듯 했지만 그것까지 호원은 알고있었고, 호원에게 죽음을 떠넘겼다.

 호원은 시선을 돌려 동우를 보았다. 이미 비틀려서 쓰러져있는 동우의 얼굴에는 평소와 같이 미소를 짓고있었다.

 동우는 언제나 웃고있었다. 자신을 감추기 위해.

동우는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았지만, 환하고 자연스러운 미소가 아닌 딱딱하게 굳은 비릿한 미소를.

 

 

말라서 골격이 다 보이는 몸. 생채기들이 짙게 자리 잡고있는얼굴.

 

 

하, 고통이 섞인 짧은 한숨을 뱉던 호원은 자리에 일어나 동우가 들고있던 와인잔을 들었다. 와인잔 안에는 동우가 '호원과 그 여자의 커플링' 이라고 칭했던 반지가 있었다.

반지를 꺼내 호원은 이미 굳어버린 동우의 손가락에 천천히 끼웠다.

 

 

'너나 나나 미친놈이지.' 

 

 

그 여자는 호원의 아무것도 아니였다. 호원에게는 항상 동우가 일 순위였으니까. 동우가 바라는 데로 호원의 손으로 동우를 죽이기 위해서. 동우에게 상황을 제시한 것이였다. 예상대로 동우는 그 여자를 이용해 호원의 손에 죽을려고 했고, 성공했다.

 

 

자조적인 미소를 짓던 호원은 천천히 동우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동우의 머리카락에는 와인이 잔뜩 머금어져 있었다. 호원은 바닥을 온통 적신 와인을 바라보았다.

호원이 동우를 굳이 내려치지 않았어도 동우는 죽었을 것이다. 혹시 몰라 와인에 독을 타놨기에. 하지만 나는 왜? 왜? 호원에 눈은 동우와 같은 것이 서려있었지만 호원은 몰랐다. 호원은 동우만을 알았다. 이내 시선을 돌려 다시 동우를 보고, 호원은 동우에게 말하듯 속삭였다.

 

 

 

"이제 편해?"

 

 

 

호원의 질문에 대답은 없었고, 목소리만 웅웅 주위를 맴돌다 사라졌다.

얼마나 그렇게 있었을까.

호원은 천천히 동우를 안아들았다. 와인과 피가 섞여 호원의 옷을 적셨다. 호원은 전혀 개의치 않은 듯 했고 더욱 힘주어 동우를 안았다. 짧게 동우의 이마에 입을 맞추고는 호원은 그 공간에서 걸어나왔다. 남아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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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미친놈들ㅎ.ㅎ..........

 

첫번째 에이치 티져;;;;;;;;;;;;;;;;;;;;;;;;;;;;도대체 왜그래;;;;;;;;;;;;;;;;;;;;;;;;;;;;;;;;엄청난 망상이 터지게 만들었어;;;;;;;;;;;;;;;;;;;;;;;;;;;;;;;;;;;;;;;;;;엉엉!!!!!!!!!!!!!!!1ㅠㅠ

 

독방이 아닌 굳이 글잡에 쓴ㅇㅣ유는 많은 분들이 싸이코 같은 재채기들  좀 써달라구여.....헿...ㅇ.< ㅠㅠ엉엉 !!!!!!!!!!!!!!!!!!!!!!!!!!!!!!!!!!!!!!!!!!

새벽에 썼던 거라서 오타도 부자연스러운 면도 있겠지만 목적은 이게 아니니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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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장난아니다;;;아나막땀날려해;;;대박헐진짜 잘보고가요 자까님근데혹시브금뭐예요?ㅠ알려줄수이써요?
11년 전
재채기망상
으앙 이제야 봤네여 ㅎ.ㅎ 뿌끄.. 브금은 Stuck-Stacie Orrico 입니다~
11년 전
독자1
어....자까님.... 넘분위기...ㅠㅜ..... 이런분위기는 반칙이자나여... 너무좋아요...ㅠㅜ 신알신하고가여... 작가님금손♥ 브금도환상이라능 ㅠㅜ
11년 전
재채기망상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사해여 이런 글 봐주시구 흐흫 신알신 감사합니당 ㅇ.< 독자님도 금손금손 황금손!!
11년 전
독자2
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야동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쩐다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나저나브금도완전좋네요ㅠㅠㅠㅠㅠㅠㅠ보내주실수있나요(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11년 전
재채기망상
ㅠㅠ저도 음원 다운 받을 거라서 보내드리기는 힘들구.. 브금은 Stuck-Stacie Orrico 입니당! 봐주셔서 감사해여~
11년 전
독자3
어후...이거..텍파 해주실수 있으세요?ㅠㅜ 좋아요 ㅠ광기적인 야동이들 사랑합니다 작가님 ㅠㅜ
11년 전
재채기망상
ㅠㅠㅠㅠㅠㅠ헐 당연하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텍파 드리겠습니다 엉엉 감사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4
신알신 하고 갈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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