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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bit 전체글ll조회 216l 1

12월 23일 크리스마스가 곧 다가온다. 연인들의 날이기도 한 크리스마스... 하지만 연애 경험도 없는 나에게는 무의미한 시간이다. 그런 생각을 하며 집에서 천장을 보며 멍 때리고 있는데 초인종이 울렸다. 내가 문을 열자 친구들이 막 들어왔다.




"너희인 줄 알았다...”





언제나 우리 집에 익숙하게 오는 친구들





"아 맞다 너희한테 편지 하나 왔드라 그래서 가지고 왔어”





편지를 뜯어보니 초대장 하나가 들어가 있었다. 
 





‘박찬열 씨 당신을 초대합니다.’ 

 




이런 글만 있고 시간과 장소만 적혀있었다. 딱히 특이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뭘 하는지 무엇을 입어야 하는지 뭘 하는지 정확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그런 점이 더 흥미를 끄는 거 같았다. 나는 친구들과 놀고 있지만 오늘 날라 온 의문의 초대장이 너무 궁금해서 즐겁게 놀지 못했다. 옷은 뭐 입고 갈지? 그곳에서는 무엇을 할지? 너무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어서 너무 들떠있었다.

크리스마스 이브는 그냥 와인에다가 케잌을 친구들과 먹고 헤어졌다. 다음 날 나는 기대되는 마음으로 일찍 일어나 양복을 입고 머리를 올렸다.
그러고 약속 장소로 갔는데...


이런 된장...


나의 상상을 모두 깨게 하는 부모님이 있었다... 이게 모두 부모님의 계획이었던건가? 부모님은 나를 보자 웃으면서 반겼다.



"찬열아 이리로 오렴”




나는 도망가려고 했지만 뒤를 돌자 경비원들이 나를 막으려고 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들어갔다.




"그래 그래야 착한 아들이지. 그럼 먼저 여기 계신 숙녀분께 인사드리렴”




내가 들어오자 부모님 반대편에 앉아있는 여자가 뒤돌았다. 그러고 그 여자는 웃으면서




"안녕하세요 박찬열 씨 말 많이 들었어요. 저는 주다영이라고 해요.”




나는 그녀를 보고 고개만 까딱하고 의자를 엄마 옆에다가 두어 엄마 옆에 앉아서 엄마랑만 이야기를 했다.



"저 왜 부른 거에요? 이런 초대장 때문에 설랬잖아요.”

"나도 그렇게 까지 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너희 아빠가 워낙 엄하시잖니 그래서 다영이한테 부탁해서 초대장 거하게 만들어 달라고 했어”

"혹시 약혼을 시키겠다는 거에요?”

"그게 말이지 찬열아...”




엄마가 말을 하려고 하는데 아빠가 가로막고 아빠가 이야기 했다.



"내가 분명 기회를 준다고 했는데 너는 아직 그 기회를 잡지 못하고 방황을 하고 있는 거 같아 내가 잡아 준거니 약혼 하거라”

"아버지 분명 졸업 전까지라고 했잖아요 아직 1년은 남았다고요!!!”

"그건 알지만 찬열아... 잘 생각해보렴 아빠도 이제 나이가 있단다. 나도 힘이 다 되가고 있어서 죽기 전에 애는 봐야 너에게 병원도 물려주고 하지 않겠니?”

"아빠 그래도 이건 아니야 그 애 한테도 아직 말도 못했는데...”

"그 애라니 혹시 애인이 있었던거냐?”

"당연하지 내가 누군데 아빠 아들이잖아 사귄지 아직 극초반이라 말을 못했지만 이러면 나 진짜 화나...”

"그럼 그렇다고 말을 하지 그랬니 아빠는 애인도 없어서 혼자 있는 줄 알았잖아 어떤 여자야? 내일 만날까?”




아빠는 뭐든 빠른 게 좋다고 생각하셔서 생각을 잘하고 말해야 했는데... 애인도 없는데 내일 만나면 어떡하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주다영이라는 분이 끼어들었다




"저 아버님 약혼을 하는 게 어떨까요? 애인이랑 깨질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서로 안 좋게 헤어지는 것보다는 그게 저도 부모님께 이야기 잘 드릴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아버지는 그 말에 수긍하는 듯 하였다.




"그럼 약혼이라도 하자 찬열아”


나는 그 말이 너무 어이가 없었다. 모든 걸 알고 있다는 그런 표정의 그녀에게 너무 화가 났다.




"그럼 주다영씨 제가 다치면 이 일은 그냥 무효화 될 수도 있는 건가요?”




그러자 그녀는 뭔가 웃기다는 듯이 웃으면서 나에게 말했다




"손목이라도 그어서 아프지 않는 이상 약혼을 해야 제가 부모님께 뭐라도 말씀을 드리지 않겠어요? 찬열씨?”




우리 부모님이 계시는 곳에서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 걸 보니 단단히 마음을 먹고 온 모양이다. 하지만 내가 미친놈이란 건 모르는 모양이다.




"손목 긋는 걸로 되겠어요?”




나는 주머니에 넣어왔던 커터칼을 들고 손등을 찍고 손목을 그었다.




그걸 본 부모님과 그녀는 많이 놀란 듯 보였다. 나는 아픈 걸 참으며 수건으로 손목과 손등을 감싸며 그녀를 보고 이야기 했다.




"제가 칠칠치 못해서 칼로 손등을 찍고 잘못해서 손목까지 그었다 이 정도면 됬나요?”




그녀는 이렇게까지 나올 거라고 생각도 못했는지 아무 말도 안했지만 그 뒤에 갑자기 살짝 웃는 모습이 보였다. 기분탓인가...




"그럼 저는 이만”




부모님이 나를 병원에 데려다 주려고 했지만 나는 괜찮다고 혼자 갈 수 있다고 하며 레스토랑을 나와 차를 운전하려고 했는데... 손목과 손등이 피만 흐르고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어쩔 수 없이 대리운전을 불렀다. 기다리면서 피가 많이 빠져서 그런지 점점 정신을 잃어가기 시작한다.나는 어떻게든 정신을 부여잡으려고 노력하며 대리운전기사가 빨리 오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 그 때 나의 운전석 창문을 누군가가 두드렸다. 문 열려있으니까 들어오라고 하고 싶었지만 정신을 잡는 것도 힘이 들어 말할 힘도 없었다.

근데 대리운전 기사가 나는 아무 답도 하지 않았는데 운전석 문을 열고 앉더니 시동을 걸었다. 그러고 자기가 알아서 출발을 한다. 나는 아직 어디로 갈지 말도 하지 않았는데 말이다.

나는 대리운전 기사가 아니라는 확신이 들면서 여기서 내려 도망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근데 운전석에 앉은 분이 내가 도망갈 생각을 한다는 느낌을 받았는지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도망가지마요. 도망가는 모습 보면 먹고 싶어지잖아요”




지금 이게 무슨 소리인가 막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근데 어디서 많이 들어보던 여자 목소리였다.




"지금 여기는 저와 당신 들만 있네요 그러고 당신은 전혀 반항할 수도 없는 상태네요 그쵸 찬. 열. 씨?”




찬열씨라는 말에 누군지 생각났다. 아까 그녀이다. 레스토랑에서 만난 주다영이라는... 나는 그녀에게 뭘 원하는지, 왜 이러는지 물어보고 싶어서 말하려고 계속 안간힘을 쓰는데 말이 안떨어지자 이런 내가 너무 화가 나서 미간을 찌푸리며 말을 하라고 속으로 막 화를 냈다. 그러고 있는데 그녀는 그런 나의 모습이 웃긴 건지 아님 비웃는 건지 알 수 없는 웃음으로 웃으며 차를 멈추고 나를 쳐다보면서 말했다.




"찬열씨 그렇게 아등바등 말하려고 하지 않아도 다 알아요 나 좋아하죠 나도 좋아해요 그러고 그렇게 아등바등하면 내가 찬열씨 위에 올라타고 싶잖아요. 찬열씨가 여자들과 밤마다 자는 건 다 알고 있어요 하지만 상의탈의만 하고 그 이상도 안하죠. 하지만 지금 상태로는 그 이상을 내가 하고 싶으면 할 수 있는 상태네요? 그러니 나를 흥분하게 하지 마요 당신의 그런 표정을 보면 우는 모습 그리고 어떻게 갈지 궁금해서 입술부터 뺏을 거 같으니까. 그냥 당신은 애 이야기만 들으면 되요 알았죠?”




그녀는 혀로 자신을 입술을 햝으며 나에게 이야기 했다. 그녀는 언제나 준비되어 있고 나에게 진짜로 할 거 같은 얼굴로 나에게 말했다. 느낌이긴 하지만 진짜로 다 먹힐 거 같았다. 하는 수 없이 나는 힘을 빼고 정신만이라도 붙잡자고 생각해 정신만 붙잡고 있었다. 그러자 그녀는 만족했다는 듯이 웃고 다시 운전을 시작하며 말을 이었다.




"솔직히 나 너 별로 안좋아해 전에 좋아했지만 말이야 그냥 가기 심심해서 장난을 친 거니까 너무 이상하게 보지 않길 바래 그리고 너의 짝지는 따로 있어서 말이야. 근데 나는 네가 너무 걱정되서 이렇게 이야기 하려고 탄 거야 너 이제부터는 잘 생각하면서 행동해야 할 거야 아니면 너의 짝지를 다른 놈한테 뺏기거나 아예 그녀는 참지 못하고 가버릴 테니까 이 말 꼭 명심하는 게 좋아”




말을 잠깐 끊더니 차를 완전히 세웠다. 그러고 안전벨트를 풀고 정신을 잡고 있는 나에게 다가와 손으로 나의 얼굴을 들어올리면서 말했다.




"이건 알아둬 너는 나에게 결혼이나 약혼을 하자고 나를 찾아오게 될 거야 그럼 짝지는 제대로 만난거지 하지만 다음에는 너의 선택으로 모든 게 결정될 거야 그니까 어디서든 정신 똑띠 챙기라 알겠제?”




나는 그 말을 듣고 그녀는 나의 복부를 주먹으로 쳤다. 그렇게 나는 기절을 해버렸다. 기절을 하고 얼마나 지났을까 잘 모르겠지만 눈을 떴을 때는 천장에 너무나도 하얀 벽지와 코를 찌르는 약품 냄새들이 나고 있다.




병실이라는 것을 어김없이 알게 해주었다. 머리를 맑게 하자는 생각으로 침대에 누워있던 몸을 일으켜 침대에 걸터 앉아 물을 따르고 마시려고 했는데 뒤에서 누군가가 나의 등을 배구공 치듯이 쳤다.




그걸 맞자 저절로 비명과 함께 욕이 튀어나왔다.




"어떤 개같은 새끼가 날 때려? 간땡이가 단단히 부은 새끼네 한 번 면상 좀 보자?”




그러자 뒤에 있던 그는 자신이 직접 내 앞으로 와서 나에 앞에 섰다. 얼굴을 보니 백현이었다. 백현이는 뭔가 그렇게 맘에 안드는 거 같은 표정과 뾰루퉁한 표정을 하며 나를 째려보고 있었다. 나는 백현이의 기분과 표정을 풀어줘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그냥 지금은 생각할 정신도 없어서 그냥 생각나는 대로 뱉었다.




"우리 큥이 삐졌어? 기분 풀려면 이 오빠가 뽀뽀 해줘야 하나?”




나는 생각했다. 아 드디어 나는 미쳤구나... 이제 또라이가 되려고 환장을 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모르는 사람도 아닌 변백현한테 여대생들이 하는 말을 하다니... 박찬열 언제 이런 취향으로 바뀐 아니지 지금 내가 정신이 없고 마취가 안 깨서 그런 건가보다 맞아 그래서 그런거야 이렇게 생각하며 자기 합리화를 시키고 있을 때 백현이 무슨 표정을 지을까 보는데 백현은 자신의 특유의 초승달 눈 웃음을 보이며 나에게 다가왔다.




"찬열이가 해준다면야 사양하지 않아 뽀뽀말고 더 진하게 가볼까? 지금 여기 vip룸이라 아무도 없는데 진~하게 가볼까? 우리 찬열이가 진~하게 해주면 기분이 풀릴 거 같은데”




나는 일어나서 백현에게서 도망치려고 뒤로 도망가다가 벽에 붙어버렸다. 백현은 진지하고 여자들을 유혹할 때 쓰는 눈빛을 하며 나에게 다가왔다. 나는 너무 황당하고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할지 막 눈을 돌리는데 백현이가 더 다가오기 시작하자 나는 뭐라 해야 할지 몰랐다.




"...백현아”




백현은 나의 말을 듣고 나와 한발짝도 안되는 거리로 와서 나의 목을 자신의 손으로 두르고 나의 눈과 백현의 눈의 높이가 서로 맞자 백현의 숨소리까지 들리게 되었다. 그러고 나에게 속삭인다.




"백현이라니 열아 나 큥이잖아? 다시 한 번 큥이라고 해줄래? 그 말 너의 입에서 나오니까 듣기 좋다 다시 한 번 해줘 열아 그럼 내가 너의 입술과 그 안 구석구석을 나의 것으로 만들어줄게 얼른 해봐 나 참을성 없는 거 알잖아? 큥이라고 말 안하면 거칠게 한다?”




그는 나의 눈을 피하지 않고 지극히 내가 말 할때까지 보고 있는데 나 왜 이러지 오늘... 아까 그녀도 그렇고 이번에는 변백현까지... 이런 생각을 하며 말을 안하고 있자 백현은 나를 밀치며 침대에 앉히고 자신이 나의 허벅지 위에 올라앉아 귓속말로 간질거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열아 누가 너의 옷을 벗기고 환자복으로 갈아입혔을 거 같아? 아직도 나의 마음을 모르는 거야? 이렇게 표현 했는데... 나 좀 실망할 거 같아... 하지만 그런 것도 우리 열이의 매력이겠지? 아 그리고 내가 하나 더 좋은 거 가르쳐줄게 내가 옷만 갈아입혔을 거 같아?”




그의 마지막 말은 나에게 뇌를 과부화 시키기에 충분하다 못해 넘쳤다. 나는 진짜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을 정도로 막 다시 쓰러질 거 같았다. 하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났다. 그냥 살짝만 내가 해주면 이 상황이 끝나겠다. 그래서 나의 눈을 바라보고 웃으며 있는 백현에게 가까이 다가가 입술에 살짝 뽀뽀를 해버렸다...




남자와 첫 뽀뽀를 하게 되다니... 그것도 변백현이랑... 내가 얼마나 아껴둔건데... 그런 생각을 하면서 막 화가 나려고 하는데 갑자기 백현이 막 병실을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소리를 지른다.




"야 변백현 너 뭐야? 뽀뽀가 그렇게 좋냐? 근데 왜 나야!!! 남자를 좋아하는 건 취향이라 친구로서 응원은 가능한데 왜 내가 너의 반쪽이냐고!!!”




그는 좋아하는 얼굴이 아닌 화가 난 얼굴을 하며 나에게 욕을 아주...




"이런 씨부럴 멍멍이 같은 시츄가 나의 순결한 입술을 더럽히고 지랄이야 확 아가리를 찢어버릴까보다!!!” 그는 더 미쳐 날뛰기 시작했다.




아니... 자기가 내 순결을 뺏어가고 자기가 막 유혹하고 어... 키쓰... 어 그러면서 다가와 놓고선 자기가 욕하면 나보고 어떡하라는 거지? 나는 화를 참을 수가 없었다.




"변백현 너 뭐냐? 네가 어 막 거칠게 하자고 하고 어 그래서 내가 당황해서 그냥 입술 뽀뽀로 끝내 준 건데 어 이게 네가 원한 거 아니였어? 순결은 네가 잃은 게 아니라 내가 잃은 거고 화도 내가 내야 하는 게 맞지 않그래? 혹시 내가 입술만 줘서 그런거야? 왜 더 해야 직성에 풀리니?”




그러자 백현은 나의 말의 더 화가 난 거 같은 표정을 하며 병실에 있는 물건들을 막 땅으로 내던지고 쿵쾅쿵쾅 거리면서 난리를 치고 있다. 나는 그런 백현을 말리려고 그를 잡으려고 다가가다가 그가 흔드는 팔을 왼팔에 맞자 고통이 찾아와서 모든 병동에 다 울릴 수 있을 정도로 큰 비명을 질렀다. 그제서야 변백현은 나갔던 정신줄을 잡은 거 같아보였다. 그러고 나에게 다가왔다.




"아... 내가 진짜 박찬열 앞에서는 화를 내고 싶어도 못내니...”




그러면서 자신의 주머니에서 약통을 꺼내서 그 안에 있던 알약을 하나 나에게 주고 물도 따라주었다. 나는 그 약을 먹고 몇 초 정도 뒤에 고통이 사라진 듯 했다. 이제 괜찮아 진 듯한 표정을 지으니 백현은 한숨을 쉬었다.




"사정 다 그녀한테 들었어. 아니 어떡해 약혼이 싫다고 그렇게 까지 하냐? 이제 그쪽 손 당분간 못 쓴다든데 어떡할거야?”




나는 머쩍은 웃음을 지어보였더니 백현은 나에게 `머저리같은 자식”이라면서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미안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백현은 나에게 언제나 잘해주며 나는 언제나 백현에게 신세를 지는 친구였다.




"미안해 백현아... 또 신세를 지네 ㅎㅎ vip병동도 네가 잡아준거지? 고마워 근데 여주는?”




백현은 아까랑 다른 웃음을 지으며 나의 어깨를 치며 말했다.




"걱정하지마 아직 아무것도 모르고 너 자는 것만 보고 갔으니까”




나는 옆에서 이렇게 도와주는 백현에게 너무 고마웠다. 내가 뭔가를 해줄까 고민을 하다가 장난을 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가 어떻게 반응을 할지 궁금했다.




"고마우니까 우리 큥이한테 키쯔 찐~하게 해줄까? 그러고 말야 큥아 나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되서 너의 마음을 받아줄 수는 없다 미안하다. 그래도 친구는 될 수 있지?”




그러자 백현이는 웃는 표정을 하며 정신차려 박찬열 하며 뺨을 때렸다. 나는 얼떨떨한 표정을 지으며 백현을 보자 백현은 진지한 표정을 하며 나에게 물었다.




"너 여주 좋아하는 거 맞지?”




나는 고개만 끄덕거렸다.




"근데 어떡하냐 이 뺨 때리라는 거 여주인데?”




나는 뭔 소리인지 아직 사태파악이 되지 않고 있었다. 그런 모습을 본 백현은 씩 웃으면서 이야기 한다.




"이 말도 전해달라든데 뭐였드라... 맞다! 찬열아 네가 그렇게 밝히면서 그런... 실망이야... 그러면서 나갔어.” 나는 그 말이 너무 가슴에 망치를 치는 듯 했다. ‘실망이야...` 이런 말을 여주한테서 듣다니...




변백현은 웃기다며 계속 웃다가 뭔가 생각난 듯이 말했다.




"아까 내가 했던 말들 여주랑 내가 들은 말이다. 내가 미쳤다고 남자한테 관심이 있겠냐? 네가 잠을 자고 있는데 이런 말들 하드라 무슨 꿈을 꿨냐? 진짜 나도 못들어 주겠드라...”




백현은 혀를 차며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보았다. 그 때 백현 전화기에 전화가 왔는데... 백현의 표정이 굳어지면서 소리를 쳤다. 수화기 넘어에는 누군가가 울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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