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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홍차] 아직은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 | 인스티즈






처음부터 우리의 관계는 이상했다. 친구라기엔 서로를 구속하고 집착하는 것이 당연했고, 애인이라기엔 제 자신이 차학연을 사랑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관계는 이홍빈과, 차학연에겐 당연한 것이었다. 친구들은 이 유별난 관계를 보며 단순한 '부랄친구'라고 정의를 내렸다.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홍빈은 속으로 비웃었지만. 친구들이 보기에 둘은 '부랄친구'가 맞았다. 친구들 앞에서 홍빈은 본심을 들어낸 적이 한번도 없었으니 말이다. 사람들이 보기에 홍빈은 과묵하지만 다정하고, 또 공부도 곧잘 하는 그런 모범생이었다. 그런 홍빈을 지켜보던 학연이 어이가 없어 실소를 터트리긴 했지만. 아무도 학연의 실소가 무엇을 뜻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그만큼 홍빈은 자기 자신을 숨기는데에 능승했다. 






"이번에도 전교 1등이라면서? 학교에서 말고는 공부하는 걸 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그러지?"





 제 침대에 벌러덩 누워 제 베개를 끌어안고 있는 학연을 보던 홍빈이 가볍게 미소 짓고는 학연의 옆 자리에 앉았다. 둔한 차학연은 제가 없으면 항상 공부를 하는 홍빈을 평생가도 모를 것이다. 덕분에 학연에게 늘 선망어린 눈빛을 받는 홍빈이였다. 가끔 애교를 부리며 저에게 비법을 알려달라 빌붙는 차학연이 귀여워, 홍빈은 선의의 거짓말(?)을 하기도했다.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어요~ 하고.











자주 홍빈의 집에서 자고 가는 학연이 덕분에 홍빈은 아예 차학연 전용 서랍을 하나 만들어 놓고 학연의 집에 놀러갈 때 마다 이따금씩 학연의 옷을 챙겨다 서랍으로 나른 덕분에, 차학연 전용 서랍에는 속옷부터 양말, 티와 바지, 셔츠 등 없는게 없었다. 가끔씩 입어보지도 못한 새 옷을 가져가는 홍빈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학연이였지만, 홍빈의 집에 놀러올 때마다 꽤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제 옷들을 보며 알 수 없는 뿌듯함에 이내 입꼬리를 올릴수 밖에 없었다. 지금도 한참을 그렇게 자신의 옷들을 뿌듯하게 보고있던 학연이, 오늘은 너로 정했다! 하고, 웃기지도 않은 멘트를 던지며 속옷과 편한 면티, 그리고 핑크색 수면바지를 꺼내었다. 때 마침 욕실 문을 열고 머리를 털며 방으로 들어오는 홍빈을 보고, 으쌰. 하고 몸을 일으킨 학연이 콧노래를 부르며 홍빈을 지나쳐 욕실로 들어갔다. 그런 학연이 귀여워 입가에 미소를 걸친 채, 머리를 털던 홍빈이 끼익, 하고 들리는 소리에 학연이 들어간 욕실문을 쳐다보았다. 그 시선이 닿은 곳에는 고개만 빼꼼, 내놓은 채 싱글 벙글 웃고 있는 학연이 있었다. 자기, 오늘 커플 수면바지야-! 그러고선 다시 새침하게 욕실로 들어가는 학연을 보던 홍빈이 자신의 바디를 보더니 이내 크게 웃음을 터트렸다. 학연이 선물로 준 파란색 구름이 그려진 수면바지였다.










"나 머리 말려줘!"







시간이 조금 지난 뒤 머리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 채로 나온 학연이 침대에 앉아있는 홍빈의 앞 바닥에 앉은 뒤, 막무가내로 수건을 손에 들려주고 머리를 뒤로 기대었다. 허리 펴고 앉아, 웃으며 학연을 행동을 지켜보던 홍빈이 이내 수건을 제대로 잡고 머리에 물기를 털어내기 시작했다. 학연은 홍빈에게 머리를 기댄 채, 쉴 새 없이 조잘 거리다  응, 그랬었어? 라며 간간히 말대꾸를 해주는 홍빈을 말 없이 바라보았다. 그러다 일어나서 드라이기를 꺼내 와 따뜻한 바람으로 머리를 말려주는 홍빈을 보고 이내 기분 좋게 눈을 감았다. 으아, 졸리다아..





부드러운 손길로 머리를 말리던 홍빈이 마르지 않은 곳이 없나 한 번 더 꼼꼼하게 확인을 한 후에서야, 드라이기를 껐다. 윤기나는 학연의 생머리를 보며 내심 뿌듯하게 미소를 지은 홍빈은, 드라이기가 끝났는데도 조용한 학연이 이상해 학연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하지만 이미 단잠에 빠진지 오래 되보이는 학연의 모습에 허탈한 미소를 지으며 학연을 안아 제 침대 위에 살포시 올려놓았다. 하여튼, 잠만 많아가지고. 방 불을 끄고 온 뒤, 학연의 옆에 조심스럽게 누운 홍빈은 옆에 누워 자고 있는 학연을 바라보다가 제 코와, 학연의 코를 살짝 부비었다. 뽀뽀는 내일 받아야지. 학연 모르게 다짐을 한 홍빈은 한참을 잠든 학연을 바라보다 이내, 자신도 잠들었다.











달달한 홍차, 사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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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 사랑이다...... 홍차라니!!!! 엄마 여기 홍차가 있어요!!!!!!! 홍빈이 뭔데 이르케 다정한가요ㅠㅠㅠㅠㅠㅠ그래서 다음내용은요?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
홍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쩔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달달하네여ㅠㅠㅠㅠㅠㅠㅜ
10년 전
독자3
헐 홍차라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좋다
10년 전
독자4
어우,,,너무달달하네요 ㅎㅎㅎㅎㄹㅎㄹㅎㅎㅎㅎㅎㄹㅎㄹㄹㅎㅎㅎㅎㅎㅎㅎㅎㅎ
10년 전
독자5
홍차ㅠㅠㅠ달달한 홍차다ㅠㅠ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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