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코알라 전체글ll조회 1573l

[VIXX/홍차/켄엔] 누군가는 알고 있는 이야기 | 인스티즈












홍빈은 여자친구라는 개념에 대해 딱히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드라마나 영화, 주위 친구들이 여자친구한테 하는 행동들은 자신이 차학연에게 행동들과 같았고. 그들이 여자친구를 볼 때 나오는 특유의 눈빛 또한, 자신이 차학연을 바라볼 때 나오는 눈빛이였지만, 홍빈은 몰랐다. 

그럼 니가 차학연 좋아하는거네. 유일하게 자신과 차학연의 관계를 알고있던 친구는 자신의 생각과는 다르게,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는 홍빈을 재밌다는 듯이 쳐다보았다. 

자신이, 차학연을, 좋아한다? 누군가에게 머리를 세게 한 대 맞은듯 머리가 울리고 머릿속이 어지러워져 왔다. 엉켜있지 않고 잘 정돈되어 있던 실마리들은 언제 그랬었냐는 듯이 천천히 엉키고, 꼬여 결국은 풀 수 없을 정도까지 이르렀다. 

결국 머리가 과부하 되어 어떤 생각도 할 수 없을때까지 이르러서야, 홍빈을 바라보던 친구가 입가를 씨익 올리며 말을 내뱉었다. 이렇게 해보는건, 어때? 해맑게 웃으며 말을 꺼낸 재환이였지만, 그의 머릿속에는 온갖 짓궂은 장난들로 가득차 있었다. 








홍빈과 학연의 달콤한 늦잠 시간을 파토내 버린건 홍빈의 옆집에 살던 재환이였다. 막무가내로 집 문을 열쇠로 따고 들어와 아직 잠에서 헤어나오지 못 한 학연을 안고 쪽쪽 대는 재환을, 홍빈은 아주 짜증난다는 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그만해, 세수도 안 한 얼굴에 뭐하는 짓이야. 밤새 잠겨있던 터라, 평소와는 다르게 더욱 더 낮은 홍빈의 목소리를 들은 재환이 짓궂게 웃으며 되려 물었다. 

왜, 싫어? 인상을 쓴 채로 한참 동안 재환을 바라보던 홍빈이, 이내 대답할 가치가 없다는 듯 빠르게 자신의 방을 빠져나왔다. 

저 녀석과 학연이 같은 공간에 둘만 있는건 짜증이 났지만, 자신이 그런 둘을 바라보는게 더더욱 짜증이 났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자."









너 밖에 몰랐던 차학연한테 다른 존재를 옆에 붙이는 거야. 당연하게 너를 받아들이던 차학연이 너여서 받아들인건지, 누구나 다 받아주는건지 알 수 있게. 웃으며 말을 꺼내는 재환을 보던 홍빈은 왠지 모르게 꺼림칙한 느낌이 들었지만 이내 재환의 말에 수긍했다. 

저와 학연의 관계에 대해 자신이 있었기에. 다른 존재가 누군데? 다만 거슬리는 것이 있다면 딱 하나였다. 학연에게 들러붙을 상대. 

홍빈의 말을 듣고도 알 수 없는 콧노래만 흥얼거리며 빈둥거리는 재환을 본 홍빈이 이내 한 번 더 재환에게 말을 꺼냈다. 

누구냐고, 학연이한테 붙어먹을 새끼가. 웃으며 홍빈의 뒤에 있는 칠판을 보고 있던 재환이 웃음을 거두고, 홍빈의 눈을 정직하게 쳐다보았다. 누구일 것 같은데, 그게?

말을 마치고 의자에서 일어난 재환이 자신의 가방을 어깨에 들쳐메고 느릿하게 반을 빠져나갔다. 그제서야 홍빈은 깨달았다. 이번엔 정말, 어릴때부터 학연을 넘보던 저 빌어먹을 자식에게. 학연을 뺏길지도 모른다고.








자신에게 허락 아닌 허락을 맡은 재환은 점점 조금씩 자신의 자리를 빼앗아 가기 시작했다. 

쉬는 시간에 자신의 앞에서 보란듯이 학연과 떠들기 시작했고, 자신이 잡아주던 학연의 이쁜 손을 재환이 잡기 시작했고, 하교 할 때면 자신과 학연이 걷던 거리들을 재환과 학연, 단 둘이 걸어가기 시작했다. 말도 안되는 핑계들을 대며. 

처음엔 자신의 눈치를 보던 학연도,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는 자신을 보고선 이내 자연스럽게 재환과 어울려 지내기 시작했다. 그래도 아직은, 버틸 수 있었다. 

둘은 이제 막 절친해진 '친구사이'였기에, 재환이 절대로 자신과 학연 사이의 관계에 낄 수 없을거라 확신 했기에. 

하지만 이내 홍빈은 자기 자신이 얼마나 바보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깨닫게 되었다. 학연을 보러간 학연의 집 앞 골목에서 입을 맞추고 있는 재환과 학연을 보고.










막장이다 우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독자1
헐대박 학연이를 재환이가 뺏어가려고해요!!! 콩아 빨리 안말리고 뭐해!!! 아이고 ㅠㅠ 우짜누 요니 불쌍해 우쨰 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
허러러허러헐 이제부터 전쟁이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제 홍빈이 어떻게할지 궁금해지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
허루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밑에랑이어지는이야기인가요??ㅠㅠㅠㅠㅠ
10년 전
코알라
네! ~이야기 시리즈에요!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샤이니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195 이바라기 05.20 13:38
트위터랑 포스타입에서 천사님을 모신다가 많은데 그게 뭐야?3 05.07 16:58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8 콩딱 04.30 18:5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10 꽁딱 03.21 03:1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 콩딱 03.10 05:15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510 콩딱 03.06 03:33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611 꽁딱 03.02 05:08
엑소 꿈의 직장 입사 적응기 1 03.01 16:51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413 콩딱 02.28 04:59
이준혁 [이준혁] 이상형 이준혁과 연애하기 112 찐찐이 02.27 22:0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516 꽁딱 02.26 04:28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7 걍다좋아 02.25 16:44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9 걍다좋아 02.21 16:19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413 꽁딱 02.01 05:26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39 꽁딱 02.01 01:12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0 걍다좋아 01.30 15:24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29 꽁딱 01.30 03:35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110 꽁딱 01.30 03:34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그루잠 12.26 14:00
방탄소년단 2023년 묵혀둔 그루잠의 진심7 그루잠 12.18 23:35
샤이니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상대?1810 이바라기 09.21 22:41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 콩딱 09.19 18:10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26 콩딱 09.16 19:40
지훈 아찌 금방 데리고 올게요5 콩딱 09.12 23:42
방탄소년단 안녕하세요 그루잠입니다9 그루잠 09.07 16:56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임창균] 유사투표2 꽁딱 09.04 20:26
이동욱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 하트튜브 08.23 2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