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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홍차] 웃어줘, 나의 피앙세야 | 인스티즈














"..도련님."



끝 없는 어둠 속에 혼자 남아있던 당신은, ..웃고 있던가.













"도련님, 아침 식사 시간이십니다."






자연스럽게 학연의 방 앞에 서 있던 홍빈이 노크를 하지 않고 문을 열었다. 아침 시간에 학연의 방을 노크를 하고 연다는 것은 아무 의미 없는 부질 없는 짓이나 마찬가지였다. 이 집 도련님은 아침엔 항상 이불 속에 파묻혀 자고 계시니까. 늘 그렇듯 들고 있던 아침 식사가 올려진 트레이를 도련님의 침대 옆 작게 자리하고 있는 서랍 위에 올려놓은 홍빈이 침대 위에서 일어날 생각을 않는 제 도련님을 쳐다보았다. 어젯 밤 무엇을 한 것인지 퉁퉁 부어 있는 두 눈과 얼굴이 마치 일곱 살 먹은 아이의 얼굴처럼 느껴져 여간 귀여운게 아니었다. 곧은 허리를 숙여 통통한 볼 한 번, 땡땡하게 부어오른 눈 한 번. 홍빈의 손에 닿는 학연의 피부가 보드라웠다. 홍빈이 하루 중 제일 좋아하는 시간이었다. 아무런 근심을 담지 않은 아이 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제 도련님을 타인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만질 수 있는 시간. 홍빈이 손을 들어 엉망이 된 학연의 머리를 쓸어 정리해주었다. 스르륵, 하고 제 손가락 사이를 빠져나가는 머리카락이 비단결처럼 부드러웠다.







"으응, 홍빈아.."







몸을 뒤척이다 제게 아이처럼 안아달라, 손 뻗는 학연을 홍빈이 자연스럽게 제 품의 껴 안아 토닥여주었다. 홍빈의 몸에 닿아오는 학연의 온기가 따뜻했다. 제 도련님은 보다싶이 아침에 매우 약했다. 10시만 되면 잠 잘 태세를 취하는 학연의 방 불을 꺼주는게 제 하루 마지막 일과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밤새 무엇을 하는 것인지 학연은 항상 아침에 일어나기를 병적으로 힘들어했다. 물론 아침에 잘 일어난다면 홍빈이 하루 중 제일 좋아하는 시간이 없어지는 것이였지만. 홍빈이 슬쩍 제 품에 안겨있는 학연의 이쁜 뒷통수를 쳐다보았다. 지금은 그나마 홍빈이 뒤 늦은 아침을 맞이해주고 있었지만. 아마 홍빈이 이 저택을 나가게 된다면 학연은 다시 예전처럼 제 잠에서 깨어날 생각조차 하지않고 하루종일 잠에만 빠져있을 터였다. 홍빈이 한숨을 쉬며 안고 있던 학연을 제 품에서 떼어내었다.







"도련님 이제 일어나셔야 합니다."







저를 감싸고 있던 따뜻한 온기가 사라져 잠시 추위에 떤 학연이 제 손을 움직여 주섬주섬 주위 이불을 끌어모아 제 몸을 감쌌다. 흰 이불에 둘러싸여 바르르 떠는 모습이 퍽, 어미새를 찾는 아기새와 닮아있었다. 빵과 셀러드, 수프가 올려져 있는 트레이를 학연의 앞으로 옮긴 홍빈이 웃으며 학연의 머리를 몇 번 쓰다듬어주었다.







"근데 홍빈아, 있잖아."



"네?







작게 빵을 뜯어 수프에 찍어먹던 학연이 고개를 들어 어질러진 방을 치우던 홍빈을 바라보았다. 어젯밤에만 해도 깨끗하던 방이 하룻밤 사이에 어질러져있다며 궁시렁 궁시렁방을 청소하던 홍빈이 빵을 입에 넣고 우물거리며 저를 쳐다보는 학연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양 볼이 오동통하게 튀어나와 있는게 꼭 먹이를 볼주머니에 모아두는 다람쥐 같았다. 






"아무리 봐도 넌 참 잘생긴 것 같아."




"..네?"






홍빈을 바라보는 학연의 눈빛이 사뭇 진지했다. 당황한 홍빈의 귀가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신종 괴롭히기 인가? 뭐하자는 거지? 홍빈이 답을 못 하고 한참을 어정쩡하게 서있자, 엔이 작게 미소지었다. 






"나보다 훨씬 귀족 같이 생겼잖아. 행동 하나 하나도 품격있고 우아해."





"알고 계신 분이 그러십니까. 도련님이 교양 공부만 하신다면 저보다 훨씬,"



"아니."






나는 못 해. 학연이 홍빈을 보고 호탕하게 웃어보였다. 홍빈이 멍하게 남은 샐러드를 입에 밀어넣는 학연을 쳐다보았다. 평소 야채라면 죽어도 먹지 않는 학연이 야채를 먹고 있었다. 나는 지금 그게 신기해서 도련님을 바라보는 건가? 학연을 바라보는 홍빈의 눈이 작게 일렁였다. 아니다. 홍빈이 싫은 표정을 하고 꾸역꾸역 샐러드를 목구멍으로 넘기는 학연을 계속해서 바라보았다. 학연의 얼굴에는 방금 전 호탕하던 웃음이 남아있지 않았다. 슬픈 웃음이 남아있지 않았다.











"우리도 그런거 해보자, 홍빈아."




"뭘 말씀하시는 겁니까?"







저택 앞 크게 자리한 장미 정원에서 학연은 종종 오후의 티타임을 즐겨하곤 했다. 홍빈과 같이. 정원에 작게 마련된 테이블과 의자에 앉아 장미를 구경하는 학연을 바라보던 홍빈이 고개를 한 번 갸우뚱. '그런거'가 뭐야. 나름대로 머리를 굴리며 추리를 하던 홍빈이 어느새 제 맞은 편에 앉아 자신이 딴 장미를 만지작 거리는 학연을 쳐다보았다. 홍차나 녹차, 커피와 같은 온갖 종류의 차란 차는 마시지도 못 하는 주제에 학연은 항상 홍빈을 끌고 장미 정원에 나와 티타임을 강요했다. 정작 자기는 마시지도 못 하면서.








"그, 애칭 같은거! 나 그런거 되게 해보고 싶었는데."



"낯간지럽게 무슨 애칭이에요."



"저번에 반하고 엔드류가 서로를 허니라고 부르던데? 좋아하는 사람끼리 애칭은 당연한 거랬어."









엔드류가. 따뜻한 홍차를 제 식도로 넘기며 학연의 말을 귀 기울여 듣던 홍빈이 학연의 말에 놀라 급하게 홍차를 삼키다 사래가 들려 콜록 콜록 기침 했다. 정원 담당 엔드류와 창고 담당 반이 설마 그렇고 그런 사이였을 줄이야. 의도치 않게 알게 된 두 사람의 관계가 그리 놀라운 것은 아니었다. 물론 두 사람의 미묘했던 관계를 눈치챘었단 말은 아니지만, '좋아하는 사람끼리'라고 표한 학연의 말을 듣고 심히 놀랐을 뿐. 홍빈이 고개를 들어 놀란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학연의 표정을 살폈다. 그럼 그렇지. 아마 제 작은 도련님은 단순한 우정의 관계를 빗대어 표현한 것이리라. 아마 반과 엔드류가 연인 사이인 것도 까맣게 모르겠지. 홍빈이 한숨을 쉬었다. 괜찮냐고 물어보며 자신을 걱정하는 학연의 모습이 얄미웠다. 하지만 어쩌랴. 제 운명인 것을. 홍빈이 다시 한 번 속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요. 마땅히 하고 싶은 애칭 있어요?"




"어! 나 그거 있어. 그.. 그...."







가물가물한 기억을 되살리려 무던히 애쓰는 제 작은 도련님을 보던 홍빈이 다시 홍차가 담긴 잔을 손으로 쥐었다. 무슨 대단한 애칭이길래 저렇게 어렵게 생각을 하나. 하지만 이미 애칭이라는 단어에 흥미가 떨어진 홍빈이였다. 학연에게 제대로 된 애칭에 의미를 설명해주지 않은 엔드류가 미웠다.






"파? 프? 피..? 아, 맞아. 피앙세!"






헐. 말 그대로 헐이였다. 홍빈의 귀가 점차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피앙세래. 피앙세래..! 점점 초롱 초롱 빛이 나던 홍빈의 두 눈동자가 아무렇지 않게 헤헤, 웃고 있는 학연을 보자 급속도로 빛과 생기를 잃기 시작했다. 한 번 속지. 두 번 속으랴. 홍빈이 빨개진 제 귀를 감싸안았다. 이미 두 번 속았다는 걸 홍빈은 모르나보다.






"피앙세가 무슨 뜻인지는 알고 말 하는거에요?"




"아..? 뜻도 있는거야? 나는 그냥 저번에 읽은 책에 나오길래."




"피앙세는 약혼자라는 뜻이에요. 서로의 약혼자를 부르는 애칭. 그러니까 피앙세는 기각."







그럼 그렇지. 알고 있을리가 없었다, 제 작은 도련님이. 아파오는 머리를 느끼며 홍빈이 홍차를 한 모금 입으로 넘겼다. 식도로 넘어가는 홍차의 맛이 떫었다. 언젠간 학연을 피앙세, 로 부를 수 있는 날이 오게될까. 잠시 생각 했지만 답은 나오지 않았다. 한낱 평민인 제가 어찌 귀족을 넘볼까. 홍차 잔을 바라보던 홍빈이 시선을 올려 천천히 학연의 반응을 살폈다. 아리까리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학연은.






"그치만 난 피앙세가 좋은 걸."




"하지만 그건,"




"우리가 약혼 하면 되는거 아니야?"






지나치게 순수한 아이 같은 생각에 홍빈의 말문이 막혔다. 도련님이 약혼의 의미를 모르는 것인가. 우리 도련님이 이 정도로 순수한 영혼일 줄이야. 홍빈이 마주한 학연의 눈동자는 맑고 깨끗했다. 약혼은 서로 좋아하는 사람끼리 하는거에요. 홍빈의 말을 들은 학연의 머리 위에 물음표가 하나 생겨났다.







"우리 서로 좋아하는 거 맞잖아. 나 안 좋아해, 홍빈?"




"아니, 그게 아니라…."




"아니면 됐네! 이제부터 내 피앙세야, 홍빈은!"







아이 같이 해맑게 웃는 저 얼굴에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홍빈이 결국 참지 못 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평생 불러볼 일이 없을 줄 알았던 단어를. 제 작은 도련님은 이렇게 쉽게 부를 수 있게 만들어버린다. 혹 제 마음과 학연의 마음이 같은 곳을 보고 있지 않더라도. 지금 이 순간 홍빈은 그 누구보다도 행복했다. 마주한 학연의 얼굴이 눈이 부셨다.













"어쩌자고 저런 망나니를 도련님으로 데려온건지, 원."



"조용히 해, 유나! 누가 들으면 어쩌려고 그래!"



"누가 들으면 어떻다고 그래? 엘라, 이건 모두가 아는 진실이자 현실이야. 이 가문은 이제 저 망나니가 다 망쳐놓을거라고!"







장미 정원에서 고백 아닌 고백을 받고 하릴없이 빈둥거리는 학연과 말상대가 되어주다 10시가 다가오는 시간에 학연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학연의 방 불을 끄고 나온 홍빈이 복도 모퉁이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의아함을 가지고 발걸음을 빠르게 옮겼다. 하녀 엘라와 유나에게 가벼운 경고를 줄 셈이었다. 도련님의 방 근처에선 조용히하라는 주의. 하지만 곧 들려오는 소리에 홍빈이 표정을 굳혔다.





"조용히해. 이러다 정말 큰일나겠어!"




"큰일은 주인님이 밖에서 데려온 저 망나니가 이 집에 들어올 때 부터 났었지. 학연 도련님도 아닌 것이 가증스럽게 그 이름을 당당히 사용하다니!"




"그만해, 유나. 너 많이 취했어. 얼른 돌아가자. 도련님과 마주칠지도,"




"방금 짓거린 말들은 내게 설명해 주었으면 하는데, 엘라?"







 유나와 엘라의 앞을 막아선 홍빈의 눈빛이 시리도록 차가웠다.










원래 학연 도련님은 어린 나이에 일찍 돌아가셨어요. 그리고 몇 년 뒤에 주인님께서 지금의 도련님을 데려오셨구요. 그냥 고아라면 괜찮았을텐데 주인님이 술집 여자와 관계를 가지시다 생긴 아이였어요. 주인님은 저희에게 그 사실을 말해주며 도련님의 목에 목줄을 채워 저택을 돌아다니셨구요. 지금은 많이 나아지셨는데, 예전엔 정말 미친사람처럼 도련님을 패고, 때리고. 구정물을 부어버리고. 바닥을 핥게 하는 등.. 장난 아니였어요. 어떻게 자기 자식한테 그럴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러셨어요 주인님은. 유나는 다른 사람에게서 와전된 말을 들은거에요. 그걸 지켜보던 이 저택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나가고, 들어오고 하면서 와전된 소문이요. 이 사실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어요 이제. 불쌍한 도련님.. 그걸로 끝이 아니에요. 계속해서 학대 당하고 있어요 도련님은.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요. 아마 지금도..






창고로 엘라를 데려가 모든 얘기를 전해 들은 홍빈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매일 아침 힘겹게 일어나던 도련님. 항상 긴 팔 옷과 긴 바지를 입던 제 도련님. 부어있던 눈, 유난히 상처가 많던 두 발. 저를 부러워하던 눈빛. 홍빈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홍빈의 속도를 이기지 못 한 홍빈의 와이셔츠가 펄럭였다. 달리고 달려 학연의 방 앞에 겨우 도착한 홍빈이 땀에 젖어 이마에 달라붙은 머리를 뒤로 넘겨버렸다. 설마, ..설마. 거짓말일거다. 제 학연이, 도련님이.. 홍빈이 조심스럽게 학연의 방 손잡이를 두 손으로 움켜쥐었다. 서서히 열리는 문 틈으로 보이는 학연은..





홍빈의 손에 힘이 풀렸다. 학연의 방 문이 다시 닫혔다



살려주세요, 잘못했어요 주인님. 아파요. 아파요. 아파요..










어둡던 방 안이 열리는 문 사이로 희미하게 빛이 들어왔다, 다시 문이 닫혔다. 방 안에 있던 홍빈이 고개를 들어올렸다. 





"주인도 없는 방에 어쩐 일로 들어와있나 홍빈군."




"도련님을 놓아주세요."




"...그게 무슨 말인가? 학연이를 말하는,"




"그 더러운 입으로 학연이 이름 꺼내지마."






주인이 기가 차다는 듯 웃으며 홍빈을 쳐다보았다. 홍빈은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것 같은 얼굴이었다. 주인 모르는 개새끼 한 마리가 우리 저택에 살고 있었군. 말 안 듣는 개새끼는 필요없는 법이야, 홍빈군. 주인의 얼굴이 순식간에 차가워졌다. 주인의 발이 홍빈의 복부를 가격했다. 홍빈은 주인의 발을 피하지 않았다. 홍빈이 중심을 잃고 바닥으로 쓰러졌다. 그리고 아픈 배를 손으로 움켜쥐었다. 아마, 제 도련님은 저보다 훨씬 아팠을 것이다. 사랑받지 못 한 마음이, 버림받은 제 자신이. 주인이 쓰러진 홍빈의 위로 올라타 무차별적으로 홍빈의 얼굴을 구타하기 시작했다. 홍빈은 피하지 않았다. 주인의 주먹을 맞고만 있었다. 홍빈의 머릿속에는 학연 밖에 존재하지 않았다. 제 작은 도련님. 내 학연. 내 차학연. 홍빈의 의식이 점차 흐려졌다. 홍빈의 얼굴을 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미동도 하지 않고 제 주먹을 받아내는 홍빈을 본 주인이 구타를 멈추고 홍빈의 위에서 일어났다. 홍빈은 아픈 얼굴을 차마 찡그리지도 못하고 누워만 있었다. 주인이 책상 옆에 존재하고 있던 청자를 집어들었다. 그리고 주인이 홍빈의 머리에 청자를 집어던지려는 순간, 조용하던 방의 문이 열렸다. 와이셔츠만 걸치고 있는 학연이 방 안의 상황에 충격을 받은 듯 몸을 움직이지 못 했다. 홍빈이 피로 범벅이 된 제 눈꺼풀을 힘들게 들어올려 학연을 쳐다보았다. 학연의 눈에 점차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다.





"학연아, 착한 어린이는 지금 자야하는거야. 얼른 돌아가."





학연이 주인의 말에도 꼼짝하지 않았다. 방에 새어들어오는 빛이 사라지지 않자 홍빈을 바라보던 주인이 몸을 돌렸다. 주인의 눈을 마주한 학연의 몸이 엄습해오는 두려움의 벌벌 떨렸다. 두려움에 떠는 학연을 바라보던 홍빈이 힘겹게 몸을 일으켰다. 홍빈이 바지 뒷 주머니에 넣어두었던 작은 단도를 꺼내들었다. 홍빈을 바라본 학연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안돼. 안돼. 홍빈이 단도를 주인의 목 뒤로 박아넣었다, 다시 단도를 뽑아내었다. 주인의 목 뒤로 어마어마한 양의 피가 솟구쳤다. 그 피를 덮어쓴 홍빈이 제 앞에서 쓰러지는 주인을 차갑게 바라보았다. 그리고 울며 자신을 바라보는 학연에게로 그 시선을 옮겼다. 울지마. 울지마. 당장이라도 우는 학연을 제 손으로 달래주고 싶었지만, 그러기엔 홍빈의 발이 움직이지 않았다. 피가 덮힌 제 손으로 학연을 위로해 줄 수 없었다.





홍빈이 손에 들고 있던 단도를 바닥에 떨어트렸다. 그리고, 이내 정신을 잃고 바닥으로 쓰러졌다. 마지막으로 보인 학연의 모습이 홍빈의 머릿속을 가득채우고있었다.







웃어줘. 웃어줘, 나의 피앙세야.















어젯밤, 독자님들을 울리고 싶다! 라는 생각으로 떠올린 소재인데.

안 슬퍼여. 눈물이 흐르질 않네여. 제 똥손이 어디가나여 뭐.. 제가 그러쳐 머..

분량 짱 많아서 15포인트! 똥망글 보느라 썼던 아까운 포인트 댓글 달고 다시 돌려받으세여!

사랑해요 독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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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엉ㅠㅠㅠㅠㅠㅠ 마캄 아니지만, 작가님 글이라서 들어왔는데......ㅠㅠ 안슬프다니요ㅠㅠㅠㅠ 학연이도 부짱하고 홍빈이도 불쌍하고ㅠㅠㅠㅠ 으허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 뒤는 그냥 열린 결말인거죠..? 부디 둘이 저 집 나가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코알라
헐ㅠㅠㅠ 제 글이라서 들어오셨다는 말이 왜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어요ㅠㅠㅠㅠ 이게 바로 작가의 행복인가요?! 아이 챰(쑥쓰)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ㅠㅠ
10년 전
독자2
홀......취향저격이네요....슬프지안다니.....우이요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비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브금이랑도되게잘어울리는거같아요 잘읽고갑니닭!!!!!!
10년 전
코알라
탕 탕!ㅠㅠㅠ슬프다니 다행이에요ㅠㅠㅠ 생각한만큼 써지지가 않아서 걱정했는데ㅠㅠㅠㅠㅠ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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