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내 이름 뒤에 끈질기게 뒤따라 붙던 수식어.
'고아.'
아무렴 상관 없었다, '부모 없이 자란 새끼.' 라고 비아냥 대는 질 나쁜 아이들의 질타도. 날 동정하는 선생님들의 시선도.
다만, 날 이 더럽고 칙칙한 세상에 홀로 남겨두고 가신 부모가 원망스러웠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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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1' 이라는 숫자를 참 좋아한다.
이유야 어떻고, 방법이야 어떻든 '1'라는 숫자만 가지면 그들은 날 우러러보고, 존경한다.
딱히 그들의 동경의 대상이 되고 싶었던건 아니다, 내겐 그럴 여유가 없었다.
학교비를 내려면 돈이 필요했고, 돈이 없는 나는 장학금을 받아야만 학교를 다닐 수 있었다.
그렇게 장학금을 받기 위해 성적을 올렸고 그 생활이 6년씩이나 반복이 되서야 지긋지긋한 교복을 벗고 학교라는 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고아라는게 무색할 정도로 나는 탄탄대로를 걸었다.
대학교 수석 입학, 4년 모두 장학금을 받아 명예졸업을 하였고 운 좋게 한번에 입사하게 된 대기업.
하지만 난 여전히 이 세상이 싫었다, 늘 나를 혼자로 가둔 세상이.
"새로 입사한 *** 이라고 해요, 잘 부탁 드릴게요."
그러던 어느 날 니가 내 앞에 나타나면서 부터 세상이 변했다.
어둡고 칙칙하기만 했던 내 공간에도 한 줄기의 빛이 새어 들어 온 것만 같았다.
(상황/멤버/선댓)
상황은 좀 다양했으면 좋겠다 씽크빅 부탁해 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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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가져올까? 오늘이랑 내일은 안 될거 같아ㅠ3ㅠ
맞다 나 생파 당첨됐어 징어들 후기 꼭 들고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