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워너원홍일점] 11도령과 낭자하나 1~5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11도령과 낭자하나]

W.꼬잉온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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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의 꽃도령들 속에서 홍일점으로 데뷔한 우리 ㅇㅇ낭자.

무뚝뚝하면서도 잔망스러운 성격을 갖고있어서

평소에는 냉냉하다가도 무의식중에 훅- 하고는 잔망을 부리며

덕후들 마음을 후드리 챱챱- 하고는 두들겨 패는게 특기에요.

"ㅇㅇ이 넌 그러면 누구랑 같이 방 쓰고 싶은데?"

지성이의 말 한마디에 나머지 10명은 숨죽이고 ㅇㅇ이의 입이 떨어지는 걸 나름 긴장한채로 바라봤고.

"나? 나... 어차피 독방이지만.. 같이 쓴다면.........우진이!!!!!"

ㅇㅇ이한테 룸메로 간택받은 우진이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굳이굳이 듣지 않아도

알 만한 내용의 이유를 굳이굳이 물어봐요.

"ㅎㅎㅎㅎㅎ왜? 나랑 왜 쓰고싶은데요."

"???? 그냥! 예전부터 너 내 걱정인형이였잖아!"

해맑게 웃으며 자신의 걱정인형 바구진을 챙기는 ㅇㅇ이의 말 한마디에

다들 "넌 이미 틀렸어 임마ㅋㅋㅋㅋㅋㅋ"하고 웃어제끼며

우진이를 놀리기 시작했고 룸메이트를 정하기 위해 하나둘씩 2층 다락으로 올라가요.

복층으로 된 숙소에 처음으로 입주하게 된 입주민 12명은

예상외로 큰 규모의 숙소와 깔끔한 가구들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특히, 숙소에 발을 디디자마자 민현이는 ㅇㅇ이를 데리고 부엌에 들어가 싱크대 상태부터 구석구석 살펴요.

"....!!!!!호에헦!!!!!!"

당연하다는 듯이 부엌에 들어오자마자 냉장고부터 열어제낀 ㅇㅇ이는

냉장고 정중앙에 설치된 카메라에 놀랐는지 동공지진을 일으키며 뽀찌어를 남발했고,

"아.안녀영.."

아직은 냉장고에 부착된 카메라가 익숙치않은지 프듀때처럼 댕청미를 남발하며 발음을 뭉그러뜨리는 ㅇㅇ이가

마냥 귀여운지 민현이는 ㅇㅇ이 곁에 서서 오빠미소만 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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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ㅇㅇ아 여기 냉장고 카메라 조심해야겠다."

"?????왜?"

"너 냉장고 하루에 몇번 여는지 팬들이 모니터링해서 매니저형한테 이를꺼아냐."

"!!!!!!!!!!!흐에엒"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민현이의 의미심장한 한마디에 한껏 움츠러 들다가도

냉장고 카메라한테 잘보여야한다고 윙크를 남발하는 ㅇㅇ이에

민현이는 귀여워 죽으려고 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들아!!!!! 일단 모여봐!!!!!"

11명을 한 곳으로 소환해낼 수 있다는 마법의 리더주문으로 그 좁디좁은 거실에 12명이 옹기종기 모여앉았고

비로소 룸메이트를 정할 수 있었어요.

자칭타칭 워너원의 상남자 ㅇㅇ이도 생활적인 면에서는 배려를 해줘야만한다는 것을 알고있던 지성이는

숙소에 들어오자마자 ㅇㅇ이 혼자 쓸 만한 방을 찾으려고 분주하게 돌아다녀요.

구석구석 뒤져보고 돌아다닌 결과 ㅇㅇ이가 혼자 쓸 만한 방은 무대의상을 걸어둘 드레스룸 하나 뿐이였는데,

말이 드레스룸이지 쥐구멍만한 창고같은 방이에요.

지성이는 쭈뼛쭈뼛대며 ㅇㅇ이를 데리고와서 ㅇㅇ이 본인이 쓸 방을 소개시켜주는 데,

혹여나 ㅇㅇ이가 마음에 안 들어하면 뭐라고 다독여야할까 우물쭈물댔고,

지성이가 걱정한 '쥐구멍만한 방이 마음에 안 들어 빼쭉댈 ㅇㅇ이' 는

"우와우와우와!!!!!나 혼자 방 쓴다!!!!!!"

"여기 침대도 나혼자 쓰는거야?????"

"저기 저 하늘색 미니세탁기는 뭐야???? 내꺼야??? 나만 쓰는거야?????"

"완!!!!전!!!!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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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오산중 오산이였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전만해도 우물쭈물대던 지성맘은 어데로가고

혼자 방을 쓸 생각에 날뛰며 좋아하는 ㅇㅇ이에

지성이는 훈훈한 엄마미소를 지어요.

"그러엄~ 우리 딸래미는 혼자 방쓰게 해줘야지"

"와아, 진짜 지성맘은 사랑입니다."

ㅇㅇ이 본인이 겉으로 내색은 않겠지만 그래도 불편해할 것을 먼저 걱정해준 지성이가 많이 고마웠던 모양인지

말없이 지성이에게 와락 안겼고, 지성맘은 빙긋이 웃어보이며 딸래미 ㅇㅇ이 머리를 쓰담쓰담해줘요.

이렇게 훈훈하게 ㅇㅇ이 방 구하기가 끝이 나는가 싶었지만,

"호에엒, 벌써부터 사내연애????"

"아- 벌써부터 우리 리더님 입지가 위태로운 걸요?"

"..................? 싸내욘애? 그게 뭐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어딜가나 꼭 이렇게 산통을 깨는 멤버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밤 주인공은 나야나- '

잠결에 어렴풋이 들려오는 나야나에 ㅇㅇ이는 덮고 있던 이불을 머리끝까지 올리다가

이불위로 묵직하게 느껴지는 무언가에 강제 기상을 했고,

ㅇㅇ이 덮는 이불위에 올려진.... 성우오빠 노트북, 이관린 한국어 익힘책,

.......???

지훈이 수면양말 한 짝이 왜 여기있음....?

한숨을 포스스- 하고 내쉰 ㅇㅇ이는 대충대충 침대옆에 있는 화장대에 물건들을 올려놓기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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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음 훔칠 사람 나야나- '

(feat.망국의 황제 황미년)

이른 아침부터 ㅇㅇ이 본인의 단잠을 깨운 사람을 찾아내 단칼에 응징할 것을 결심한 ㅇㅇ이는

미간을 좁히며 거실로 나와요.

근데 웬걸.

ㅇㅇ이가 비척비척 나오자마자

거실에서는 '옳다구나!!!!'하며 여러대의 카메라가 ㅇㅇ이 민낯을 집중적으로 줌인하기 시작했고,

"..................에??"

ㅋㅋㅋㅋ상황파악이 덜된 ㅇㅇ이는 그대로 멈춰서서 메인카메라만 뚫어져라 응시하기 바빠요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이게 바로 암넷의 주입식 센터교육의 폐해ㅋㅋㅋㅋㅋ뭐만하면 메인카메라만 찾고있어ㅋㅋㅋㅋㅋㅋ

"...............? ㅇㅇ아?"

"흠?? 응?..............?"

"ㅋㅋㅋㅋㅋㅋㅋㅋ정신좀 차려봐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메인카메라와 몇초동안 찌인한 아이컨택을 갖던 ㅇㅇ이는 성우 덕분에 얼음땡에서 풀려날 수 있었어요.

어딘가 넋이 나가보이는 ㅇㅇ이의 모습에 성우는 푸스스 웃으며 "잘잤어? 왜 이렇게 넋이 나가있지?"하고

잠긴 목소리로 ㅇㅇ이한테 물어오는데,

..................분명 ㅇㅇ이한테 물어보는건데 왜 내가 나서서 대답하고싶은지....................

느릿하게 끄덕이는 ㅇㅇ이가 귀여운지 성우는 제 쪽으로 ㅇㅇ이를 돌려세워 ㅇㅇ이 머리를 쓰담쓰담해준뒤

자연스럽게 ㅇㅇ이를 자신쪽으로 끌어당겨요.

"자, 오늘하루. 24시간동안 1X1=1 미션을 진행할꺼에요."

"일단 각자의 방에 들어가셔서 자신에게 주어진 빨간 매듭을 확인해주세요."

무대의상이 걸려있는 행거에 묶여있는 빨간 매듭을 찾은 ㅇㅇ이는 꼼지락대며 매듭을 푼뒤

야무지게 제 손목에 감았고,

ㅇㅇ이 침대 옆에서 ㅇㅇ이를 찍던 3번 사이드 카감님이 부끄러웠는지

"흐헿ㅎ.....옆방 가야지......"

혼잣말을 조잘대다 슬금슬금 옆방으로 게걸음을 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여튼 김ㅇㅇ 낯가림은 알아줘야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이의 옆방은 5명이 쓰는 제일 큰 방인데,

제일 많은 사람이 사는만큼 제일 시끄러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아침부터 차오르는 흥을 주체하지 못해 옆방까지 라이브를 선사해주는 재환이를 비롯해서

큰 방을 쥐락펴락하는 분홍소세지단,

한국어 패치가 덜된 병아리 관린이,

큰 방에서 나이로는 맏형이지만 정신연령은 분홍소세지단과 맞먹는 민현이까지.

안 시끄러울 수 없는 조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따라다라단딴- 따라다라단딴- "

사다리게임도 아닌데 사다리게임용 노래를 흥얼거리며 줄을 감아대는 ㅇㅇ이를

나머지 멤버들은 애타게 불러대요ㅋㅋㅋㅋㅋㅋ

다들 각자 방에서 누구랑 매칭멤버가 되고싶은지 서로에게 넌지시 물어보면,

모두의 원픽인 김ㅇ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재환이와 운명의 빨간 줄로 묶여 영혼의 짝궁이 된 민현이는 아직 찾지 못한 매칭멤버가 한 명 더 있었지만,

이미 체념한듯 눈도 게슴츠레 뜬 채로 느슨하게 침대헤드에 기대어 앉아 관린이한테 물어요.

"관린이는 왜 ㅇㅇ이랑 되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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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아직 덜 깼는지 송아지같은 눈망울을 꿈벅이던 관린이는

민현이의 말에 베시시 웃어보이다가

"구냥ㅎㅎㅎㅎㅎ누나 짝아서 좋아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ㅇㅇ이가 그냥 자그마해서 좋다고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실베실 웃어보이며 알게모르게 ㅇㅇ이 덕밍아웃을 한 관린이는

부끄러운지 꼼실꼼실 다시 이불속으로 파고들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분명 프듀 포지션평가때만 해도 ㅇㅇ이 앞에서는 오빠미 낭낭하던 이관린이

갑자기 애교가 늘고 ㅇㅇ이한테 치대는 게 잦아졌어요ㅋㅋㅋㅋㅋㅋ

먼저 치대오는 관린이가 그저 덩치만 자란 어린 대형견으로 보이는 ㅇㅇ이는

관린이를 오구오구해주는데 그게 너무 달달해서 팬들은 이미 달달한 로코물 한 편 찍고도 남아요.

"어어어어어? 어어어어어어어???????"

ㅇㅇ이 입에서는 당황했을 때만 나온다는 뽀찌어가 나오고 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거 ㅇㅇ이였어?????????"

"ㅋㅋㅋㅋㅋ오케오케ㅋㅋㅋㅋㅇㅇ이까지 합류ㅋㅋㅋㅋㅋㅋ"

민현이 손목에 하나 남아있던 매듭의 주인은 ㅇㅇ이였고,

예상치 못한 오빠 둘을 맞게 된 ㅇㅇ이는 말없이 매듭을 제 손목에 매더니

당연하다는 듯 침대 헤드에 기대앉은 민현이와 재환이 사이를 파고들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현이와 재환이 사이를 파고드는 ㅇㅇ이가 새로워서 적응이 안되는 팬들은

안X영의 하드를 당장에라도 털고싶은게

황뽀킹(황미년X뽀찌X킹재환) 얘네 떡밥이랑 몹쓸 상황극, 뻘짓거리들이 다 안X영 저 색히 하드에 들어있기 때문에............

어쨌든, 둘 사이를 당연하다는 듯이 파고든 ㅇㅇ이는 그래도 만족한다는 듯이 편하게 재환이한테 기댔고,

나름 오빠라고 재환이는 ㅇㅇ이를 부둥부둥해줘요.

간간히 하얗고 몽실몽실해보이는 ㅇㅇ이 볼이 꼬집고 싶었는지 살짝 꼬집는 것도 잊지않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그럴때마다 ㅇㅇ이가 찰지게 재환이 팔뚝을 스매싱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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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잉온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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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처음 글을 올려보는 초짜 글쟁이 꼬잉온북이에여!

재미는 있.....었나여..............(소심)

ㅠㅠ

초짜여서 아직 모르는게 마나여.........마니 부족합니다ㅠㅠ

앞으로 자주 올테니 우리 자주 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