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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미안해 (inst.) - 정준일







[워너원/뉴이스트/옹성우/황민현] 짝사랑에도 용기가 필요하다 11 | 인스티즈








짝사랑에도 용기가 필요하다


11











민현이에게 어디냐는 카톡이 왔고, 나는 알바를 하는 중이라 말했다. 카페로 오겠다는 민현이의 말에 나는 알겠다는 대답을 하고 여전히 펑키한 음악을 틀어 놓은 채 창밖에 내리는 비만 보고 있었다. 소나기인줄 알았는데 비가 꽤 왔다. 장마철도 아닌 것 같은데. 멍하니 창밖을 보고 있다가 설거지를 시작했다. 설거지를 하다가 미처 다 버리지 못한 카페라떼가 담긴 아이스잔이 보였다. 설거지를 하다 말고 멈칫했다. 카페라떼를 마시지도 않고 나가버린 옹성우의 말이 떠올랐다.




[워너원/뉴이스트/옹성우/황민현] 짝사랑에도 용기가 필요하다 11 | 인스티즈


' 네가 황민현이랑 카페 앞에서 웃으면서 있었을 때 그 때도 화가 났어. '




옹성우가 왜 그런 표정을 지으면서 그런 말을 했는지 알 수가 없었다. 혹시,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수도꼭지를 열고 컵을 헹궜다. 이상하게 이제 그런 쪽으로 해석하고 싶지 않았다. 많이 지쳐있었다. 내 6년이, 성우의 옆에서 성우의 옆자리를 바라왔던 그 6년이 내게는 많이도 힘들었나보다. 그리고 그걸 자각하게 해준 사람은... 황민현이었다. 컵을 헹구며 계속 민현이에 대한 생각을 했다.

민현이는 그동안 어떻게 지냈을까.

그 고백을 듣고난 후로 처음 만나는건데 어떻게 대해야할까.

민현이는 혹시라도 내게 실망은 하지 않았을까.


언제 이렇게 황민현이 내 마음을 가득 채운건지 알 수가 없었다. 언제부터 옹성우의 말 한마디에 내 심장이 무너지는 기분이 들지 않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 CLOSED '




설거지를 끝내놓고 카페 문에 'OPEN'이라 적혀있던 알림판을 뒤집어 놓고 앞치마를 풀었다. 12시 30분이 다 돼가는 시간. 의자를 하나하나 올리고 마감 준비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딸랑 거리는 종소리가 들렸다. 민현이인가? 재빨리 고개를 돌려 민현아, 하고 이름을 부르려는데...




" 어...안녕. "




박광재. 팀플을 같이 하는 12학번 선배였다. 선배는 물이 뚝뚝 떨어지는 우산을 들고 와서는 안경에 김이 서린 채로 날 보고 있었다. 내가 고개를 꾸벅 숙이고 인사를 하자 그 선배가 머쓱하다는 듯이 우물쭈물거렸다.




" 커피... 마시려고 하는데. "

" ...아... 지금 마감시간이라서요. 머신도 다 꺼서... "




12시가 넘는 시간에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잘 없다. 특히나 우리 동네에 가끔 새벽까지 공부를 하거나 하는 사람들이 아니면 웬만큼 찾아오지도 않고. 내가 나머지 의자를 위로 올리고 카운터 쪽으로 가자 그 선배가 쭈뼛거리며 카운터 앞에 섰다.




" 지금 주문 받기는 힘들것 같은데... "

" 아...어... 그래? "

" 죄송해요. 근처에 24시 카페는 문 열려져 있으니까 그리로 가시면 될 것 같아요. "




내가 그렇게 말했지만 선배는 갈 생각이 없는듯 계속해서 쭈뼛거리며 서있을 뿐이었다. 뭐지? 할 말이라도 있나? 내가 눈알을 굴리다가 뭐, 다른 할 말이라도 있으세요? 하고 묻자 그 선배가 어어? 하며 흘러내린 안경을 올렸다.




" 그... 곧 집에 가는거야? "

" 네? 네. 이제 마감도 다 해서... "

" 우산은 있어? "

" 네? "

" 데려다 줄게. 집까지. "

" ...아...아뇨. 괜찮아요. 안 그러셔도 돼요. "

" 아냐... 밤에 위험한데 내가 데려다줄게. "

" 진짜 괜찮아요. "




내가 손사레까지 쳐가며 말했건만 선배는 갈 생각이 없어보였다. 난감한 표정을 짓다가 포스기를 종료하고 음악을 껐다. 툭. 펑키한 음악 소리가 꺼지자마자 적막이 찾아왔다.정확하게 말하면 빗소리만 들리는 고요함. 우웅. 그리고 그 적막을 깬건 내 휴대폰 진동소리였다. 카톡을 열자 십분 안에 도착한다는 민현이의 말이 보였다.




" ...저... 친구가 데리러 오기로 해서요. "

" 남자친구? "

" 네? "

" 남자친구가 데리러 오기로 한거야? "

" 아...아뇨. "




갑자기 눈을 게슴츠레 뜨고 묻는 선배의 시선을 피하며 열쇠를 꺼냈다. 먼저 가보세요. 가게 문도 닫아야하고. 내가 그렇게 말하자 선배가 천천히 문을 향해 걸어갔다. 그렇게 집에 갈 줄 알았더니 선배는 갈 생각이 없이 우산을 쓰고 서있었다. 왜 안 가지...? 내가 카페에 불을 끄고 가방을 챙겼다. 조심스럽게 문을 잠그며 옆에 있던 선배에게 안 가세요? 하고 묻자 선배가 물끄러미 나를 쳐다보았다.




" 남자인 친구가 데리러 오는거야? "

" ... "




저런걸 왜 묻지. 내가 미간을 좁히며 그런건 왜... 하고 묻자 선배가 갑자기 허, 하고 웃더니 다시 나를 쳐다보았다. 이상하게 불쾌한 기분이 올라왔다. 빨리 집에 갔으면 좋겠는데.




" 밤에 뭘 믿고 남자를 불러. "

" ...저기. "

" 남자친구도 아니라며. 남자친구도 없다며. 그럼 난 뭔데? "

" ...네? "




저게 무슨 소리지? 갑자기 혼자 화가 난 듯이 날이 선 목소리로 내게 말하는 저 선배의 말을 하나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아까전의 어눌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선배가 말했다.




" 나한테는 왜 잘해준건데? 어장이니? "

" ... "




어이가 없어서 말도 나오지가 않았다. 내가 언제 잘해줬다는건지. 내가 저 선배한테 한거라곤 고작 예의있게 대한 것 밖에 없는데. 설마 그 호의를 이상하게 받아들인건가?




" 저기 죄송한데요, 오빠. 저는 절대 그런 의도가 아ㄴ... "

" 얘기 좀 하자. "




그러더니 그 선배가 갑자기 내 손목을 잡았다. 순간, 정말 잠깐 얼굴이 기억도 나지 않던 열여섯살 때 만났던 그 현우라는 남자애가 생각났다. 소름이 돋았다. 내 손을 잡아 끌고 헤어지자던 말을 무시하던 그 애가 생각이 났다. 눈 앞이 아득해졌다. 내가 뭘 잘못했지? 머리가 웅웅 울렸다. 도망가고 싶었다. 숨이 턱 막히는 기분이 들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내 손목을 잡고 얘기를 좀 하자는 이 사람이 너무나 무서웠다.




" ...저...저는...할 말 없어...요... "




내가 바들바들 떨며 손을 놓으려고 하는데 선배가 우산을 폈다. 집까지 데려다 주면서 얘기 좀 하자고. 그 선배가 아까보다 더 거친 말투로 내게 말했다. 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숨이 턱 막히는 것 같았다. 이런 사람인줄 몰랐는데. 성운오빠가 했던 얘기가 떠올랐다. 가까이 하지 않는게 좋을거라던. 무서웠다. 계속해서 몸이 바들바들 떨렸다. 그리고 생각나는 사람.

황민현.

오기로 했는데. 십분 안에 오기로 했는데. 민현이가 생각이 났다. 빨리 왔으면. 빨리 달려왔으면. 선배가 내 손목을 여전히 잡은 채로 나를 앞장 세우려는 그 때였다.




" 김여주! "




나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리고 고개를 들었다. 그 목소리에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비를 맞으며 뛰어오고 있는 그 사람은.




" 뭐야... 쟤는 저번에... "




그 선배가 아, 씨발. 하고 욕을 중얼거렸다. 나를 부르던 사람이 내게로 다가와 숨을 가쁘게 몰아 쉬고는 선배가 잡은 손을 놓고는 자신의 등 뒤로 나를 숨겼다. 예전 그 때처럼. 열일곱살, 그 때처럼.






[워너원/뉴이스트/옹성우/황민현] 짝사랑에도 용기가 필요하다 11 | 인스티즈


" 미친 새끼... 김여주한테 손끝하나도 건드려봐. "




성우였다. 내가 기다리던 사람이 아닌, 언제나 기다려왔던 사람. 옹성우. 내 떨림을 옹성우도 느꼈는지 옹성우가 그 때처럼 내 손을 꼭 잡아주었다. 선배와 옹성우가 무슨 얘기를 했는지 들리지 않았다. 그저 머리가 웅웅 울릴 뿐이었다.









짝사랑에도 용기가 필요하다










" 괜찮냐? "




카페 근처 공원 정자 안. 비는 계속해서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고, 옹성우는 홀딱 젖었고, 나는 멀쩡했다. 옹성우는 내가 그 선배와 그러고 있는걸 보고선 쓰고 있던 우산을 내팽겨치고 달려왔다. 축축히 젖은 회색 후드집업이 옹성우의 다급함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옹성우가 그 선배와 무어라 얘기를 하고 옹성우는 내팽겨놓은 우산을 들고와선 내게 씌워주었다. 비 맞으면 감기 걸린다. 김여주. 옹성우가 담담하게 말했다. 너 진정 좀 되면 들어가자. 나도 옷 좀 말리고 싶고. 옹성우가 그렇게 말하며 내 대답을 듣지 않고 공원 정자로 향했다. 옹성우가 내게 따뜻한 캔커피를 건넸다. 언제 사온건지는 몰라도.




" ...응. "




내가 짧게 대답하고 캔커피를 꼭 쥐었다. 옹성우가 젖은 후드집업을 벗었고 머리를 털었다. 옹성우가 다시 왜 돌아온건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그런걸 물을 겨를따위 남아있지 않았다. 아까 그 장면만 생각하면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 같았다. 속이 메슥거렸다.




" 어휴... 그 새끼 눈빛이 이상했다니까. "




옹성우가 자신이 사온 캔커피를 마시며 말했다. 추적추적 비는 내렸고 우리는 아무 말도 없었다. 내리는 비를 보고 조금씩 아까 전의 공포에서 벗어나면서, 그제서야 황민현이 생각이 났다. 민현이가 오기로 했었는데. 민현이랑 만나기로 했는데. 그 생각에 옹성우가 준 캔커피를 옆에 두고 허겁지겁 휴대폰을 찾았다. 한시 오분. 황민현에게서 부재중 전화와 카톡이 엄청나게 와있었다. 카톡을 누르자 카페 앞인데 어디있냐는 내용이 보였다. 민현이에게 미안했다. 계속 기다렸던 만남이었는데, 민현이가 온다고 해서 마감하는 내내 기다렸었는데 결국에는 이런 일 때문에 만나질 못했다. 민현이에게 미안했다. 이런 내 마음을 모를거라는 생각에 더. 내가 미안한 마음에 전화를 걸려고 할 때 옹성우의 목소리가 들렸다.




" 황민현이야? "

" ... "

" 민현이가 오기로 했었나보네. "




옹성우가 그렇게 말하고는 다시 커피를 마셨다. 응. 카페 마치고 잠깐 보기로 했었는데 일이 이렇게 되는 바람에... 전화를 하려다 말고 카톡을 보냈다. 미안하다고. 사정이 있어서 말도 못하고 먼저 가게 됐다고. 대신 내일 보자고. 1이 바로 사라지고 답이 왔다. 응. 피곤하지? 얼른 쉬어. 내일 내가 연락할게. 그 말에 안도감이 들고 마음이 놓였다. 혹시라도 황민현이 상처라도 받아 외면할까봐 두려웠다. 민현이가 혹시라도 나에게 실망을 했을까봐 무서웠다. 조금 전, 민현이가 와주길 바랐던, 마음 속으로 간절히 황민현을 외쳤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워너원/뉴이스트/옹성우/황민현] 짝사랑에도 용기가 필요하다 11 | 인스티즈


" ...민현이 말고 내가 와서 미안. "




옹성우가 그렇게 말했다. 평소같았으면 장난기가 넘치게 말을 했을텐데 이상하게 차분한 목소리였다. 그리고 그 말에 정신이 확 드는 기분이 들었다. 옹성우. 늘 그토록 바라왔던 옹성우가 날 구해줬는데도 열일곱 그 때처럼 내 손을 꼭 잡아주었는데도 내 머릿속엔 온통,




" 성우야. "




황민현뿐이라는 것을 나는 깨달았다. 다급한 순간에서도 황민현을 떠올렸고, 황민현이 와주기를 바랐으며 지금 내 옆에 옹성우가 있음에도 온통 정신은 황민현에게로 쏠려있었다. 옹성우의 말 한마디에 머리가 띵 받힌 기분이 들었다. 아니, 사실 나는 그 전부터 황민현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내 안에 가득차 있던 옹성우가 조금씩 조금씩 사라지고 있었던거다. 차근차근. 옹성우를 좋아하지 않겠다고 노력하면서도 놓지 못할 때, 황민현에 대한 내 마음을 제대로 깨닫지 못했던 그 순간부터인지 황민현의 고백을 들을 순간부터인건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조금씩 스며든거다. 황민현이 나에게로.




" ...왜? "




옹성우는 평소와 다르게, 너무나도 다른 사람처럼 따뜻하게 대꾸했다. 왜? 옹성우의 젖은 머리에서 물이 조금씩 뚝뚝 떨어졌다. 내가 고개를 돌려 옹성우를 쳐다보았다. 옹성우의 저 모습이 이상하게 내 가슴에 박히지 않았다. 6년간 그래왔던 것처럼 아프게 다가오지 않았다. 미미한 떨림. 옹성우의 그 모습에 내가 느끼고 있는 감정은 미안함과 고마움이었다. 내가 처음 황민현에게 그랬던 것처럼. 황민현의 해사한 미소가 떠올랐다. 예쁘다고 내게 말해주던 그 모습. 내게 용기를 주던 그 모습.


하지만 나는 단 한 번도 황민현처럼 솔직하게 옹성우에게 내 마음을 내비칠 생각을 하지 않았다. 친구라는 관계가, 특별한 친구인 우리가 남이 되어버릴까봐. 네가 나를 외면해버릴까봐 나는 옹성우에게 고백하지를 못했다. 그리고 민현이는 그런 겁많은 나에게, 그 관계를 깨어 버릴 용기도 없는 나에게 말했다. 그게 용기라고. 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을 자격이있다고 나를 위로해주었다. 따뜻한 말투와 따뜻한 언어로 나를 어루만져주었다. 민현이는 어떻게든 옹성우를 오랜시간 앓고 있는 나를 위로해주고 싶었음이 틀림없다. 그렇지만 난 민현이의 말에 더 크게 느낀 바가 있었다. 짝사랑을 끝내는데에도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우리의 관계를 지키기 위해서 스스로 상처를 내버린 나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끝을 봐야한다는 것을.


그래서 나는 옹성우에게 물었다. 내가 황민현과 사귀면 너는 어떨 것 같냐고. 내 나름대로 용기를 내서 말한 질문에 장난스럽게 대답해주던 옹성우의 말에 나는 실망을 했다. 고작 그 짧은 한 문장에 나는 내 마음을 다 전했다고 생각하고.




' ...별로? 너 커플 되는걸 내가 어떻게 두고보냐? 난 솔론데. 막상 민현이랑 너랑 잘 된다고 생각하니까 좀 배아프긴 하네. 근데 이런걸 왜 물어? 너 설마... 황민현한테 고백 받았냐? '




황민현에 대한 내 감정이 확실해지고나서야 옹성우에 대한 내 마음이 점차 끝을 향해 달려감을 나는 느낄 수 있었다. 더이상 성우의 말에, 성우의 표정 하나하나에 크게 일렁이지 않는 마음이었다. 나 스스로도 이상했다. 적응이 되지 않았다. 6년동안 옹성우에게 반응해왔던 내가 이렇게 아무렇지 않을 수가 있을까. 어쩌면 황민현에 대한 생각이 차츰 늘어가면서 당연한 결과였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옹성우에게 나름대로 용기를 내서 물었던 질문에 답을 들은 그 순간부터 나는 스스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고.

그리고 지금. 황민현으로 내 마음이 가득 차있어서 그런걸까. 이상하게 용기가 생겨났다.


어쩌면 나는 지금 옹성우에 대한 짝사랑의 끝을 볼 수 있지 않을까.

6년간 지쳐있던, 한없이 옹성우 앞에서만 작아지던 김여주를 위로해줄 수 있는 순간이 아닐까.




" 고마워. 니가 와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

" ... "

" 니가 없었으면 또 혼자 떨었을거야. "

" ... "

" 정말 고마워. 와줘서. "

" ... "

" 그리고 있지. "




네 앞에서 담담하게 내 마음을 꺼낼 수가 있을까 늘 걱정하던 순간들이 있었다. 숱한 밤을 너를 생각하며 두근거리고, 아파하며 잠에 들던 순간들이 있었다. 네 앞에서만 서면 한없이 작아지고, 한심해지는 나를 나 자신조차도 외면하고 싶은 순간들이 있었다. 승완이에게 질책을 들으면서도 너를 놓지 못하고, 혹시나 어쩌면 하는 작은 희망고문에 나를 가둬놓고 네게서 허우적거리며 내 주위를 살피지 않았던 때가 있다. 내 세상의 중심이 너였던 때가, 내 일과의 끝이 너를 생각하던 때가 있었다.




" 너한테 요즘 쌀쌀맞게 군거 진짜로 미안해. "

" 김여주... "




6년. 자그마치 6년이었다. 내 안에 온통 너로 가득찼던 시간들. 너라는 친구를 잃을까봐 친구라는 이름 안에 가둬놓았던 시간들. 내게 너는 단순한 친구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 네 잘못이 아닌데... 나 혼자 화가 나서 그랬어. "

" ... "

" 민현이 때문도 아니고, 너 때문도 아닌데 그냥 나 혼자 화가 나서... "

" ... "




그 시간들 동안 한없이 작아졌던 나, 김여주를 이제는 내가, 스스로가 위로해주고 싶었다. 황민현이 그런 것처럼 용기를 내서 전하고 싶었다. 네가 받아주지 않아도 괜찮은 나의 마음을. 네가 받아주지 않더라도 아무렇지 않을 내 마음을.




" 있지, 성우야. "




옹.

옹청아.

야.

항상 이렇게만 불렀던 옹성우의 이름이었다. 성우야, 라고 따뜻하게 불러준 적이 몇 번이나 있었을까. 성우야, 하고 부르면 따뜻하게 부르는 내 말투와 눈빛에 네가 혹시 알아차릴까봐.




" 나는 널 단순하게 친구로 생각하질 않았었어. "




비는 계속해서 내렸다. 소나기가 아닌, 어쩌면 정말로 조금 이르게 시작한 장마인지도 몰랐다.




" 너한테 민현이랑 사귀면 기분 좋을 것 같냐고 물었었잖아. "




그리고 그 장마에 나는 알게 모르게 젖어가고 있었다.




" 나는 참 그럴 때만 소심해서 내 딴에는 용기를 내서 물었다고 생각한 질문이었거든? "




소나기인줄 알았던 황민현이, 내게는 사실 장마였다.




" 근데 너한테는 정말 아무 의미 없이 들렸을지도 모를 질문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방금 들었어. "

" ... "

" 나 사실 엄청 용기내서 한 질문이었거든. "




한마디, 한마디 할 때마다 옹성우는 아무런 말이 없었다. 할 말이 많은데 머릿 속에서 뒤죽박죽이 되는 것 같았다. 꾹 눌러담았던 6년의 시간이 정리가 되지 않았다.




" 민현이가 얼마 전에 고백을 했어. 사귀자거나 좋아한다거나 그런게 아니라 예전부터 나를 알고 있었대. 그리고 그 때부터 눈에 들어왔었나봐. 만나보니까 더 마음에 들어왔고. "

" ... "

" 가끔 민현이를 보면 내가 생각이 났어. 민현이가 날 바라보는 눈빛이 꼭 내가.. "




주먹이 쥐어졌다. 민현이도 그 때 이런 마음이었을까? 고백을 하면서 이렇게 떨렸을까?




" 너를 바라보는 눈빛 같아서. "




옹성우가 고개를 숙였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옹성우의 마음은 어쩌면 민현이의 고백을 듣던 때의 나같지 않았을까.




" 근데... 참 신기한게 민현이랑 나랑 닮아서 그런건지, 아님 민현이의 고백이 나한테 너무 크게 다가온건지 그 순간부터 자꾸 민현이가 생각이 나고 그렇더라? 웃기지. 그 전까지는 사실... 민현이한테 크게 관심도 없었는데. 정말 홧김에 받은 소개팅이었거든. 네가 그 여자후배랑 잘 돼간다고 그래서. "




나는 너를 좋아했어. 성우야. 6년씩이나. 혼자서 앓아오며, 네가 알아주기를 바라다가도 몰랐으면 하는 모순적인 마음을 가지고서. 남들이 보면 답답하다고 손가락질을 할만한 그런 시간들을 보내면서 말이야.




" 그리고 민현이가 되게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어. 민현이는 알고 있었대. 내가 자기한테 마음이 없는걸. 다른 사람한테 마음이 있다는걸. 그래서 그 고백을 듣고나서 너한테 물은거야. 내 딴엔 용기있는 질문으로 내가 민현이랑 사귀면 넌 어떨 것 같냐고. "




[워너원/뉴이스트/옹성우/황민현] 짝사랑에도 용기가 필요하다 11 | 인스티즈


" 김여주. "




옹성우가 나를 쳐다보았다. 옹성우의 눈에 가로등 불빛이 비쳐 반짝거렸다. 저 반짝거리던 눈을 보며 혼자 설렜던 적이 몇 번이었을까. 과거형으로 말하는 내가 참으로 신기했다. 불과 며칠전까지만 해도 옹성우를 바랐던 사람이란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황민현을 보면서도 너를 떠올렸던 때가 있었다. 길을 걸으면서도 너를 생각할 때가 있었다. 그 시간들이 마치 까마득한 과거처럼 느껴질 정도로.




" 그래서 혼자 화내고 실망한거야. 바보같이. "

" ...여주야. "

" 그런데 있지, 너한테 실망을 하다가도 문득 민현이 생각이 나더라. "




황민현. 황민현이 너무 크게 들어와서. 언제 그렇게 크게 내 마음에 자리를 잡은건지 모를 정도로 크게 들어와서. 민현이의 모습에서 내가 비쳐보이고, 민현이의 따뜻한 말과 표정에 너를 가끔씩 잊어가는 시간들이 점점 늘어나서.




" 웃기지. 내가 너한테 친구 이상의 감정을 가지게 된지 생각보다 꽤 오래됐는데, 알게 된지 얼마 안된 황민현이 이렇게 큰 존재로 다가와서 날 헤집어 놓는게. "




옹성우가 날 부르다가 다시 입을 꾹 다물었다. 괜찮다는 말을 해도 상관이 없었다. 네 마음을 몰라줘서 미안하다는 말을 해도 상관이 없었다. 희한할 정도로 마음이 차분했다. 아까 전 그런 일을 당했던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차분했다.




" 나 민현이 좋아해, 성우야. "

" ... "

" 그런데 옛날에 너한테 이런 마음이 있었다고 얘기를 하는건, 내가 너무 짠해서. "

" ... "

" 한번도 제대로 표현 못해본 내 마음이 불쌍해서. 아, 걱정은 하지말고. 나 너랑 평생 볼 자신 있어. "




내가 그렇게 말하고 옹성우가 준 캔커피를 땄다. 이미 식어서 미적지근해진 캔이었지만 괜찮았다.




" 좋아했어. 옹성우. "

" ... "

" 그리고 고마워. 오늘 일도 그렇고, 나랑 친구해준 것도 그렇고, 민현이 소개해준 것도 그렇고. "

" ...여주야. "

" 괜히 너 혼란스럽게 했으면 미안. 그런데 진짜로 말하고 싶었어. 한 번이라도 제대로. "




장난스럽게 말을 하고선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홀가분했다. 이 와중에도 황민현이 생각이났다. 한입도 마시지 않은 자몽에이드를 눈 앞에 두고선 빨개진 귀로 담담하게 말하는 황민현. 보고싶었다. 겁쟁이 김여주의 짝사랑을 위로해준 황민현을, 겁쟁이 김여주의 6년간 짝사랑에 종지부를 찍게해준 황민현을 보고싶었다.




" 김여주, 너... "

" ... "

" ...황민현이랑 오래오래 가야된다? "




옹성우가 그렇게 말하고 씩 웃었다. 에이, 이럴 줄 알았으면 황민현이 나타날 때까지 좀 더 있을 걸 그랬나. 옹성우가 더이상의 말은 하지 않았다. 나의 마음을 놀리지도 않았고, 못 들은 체도 하지 않았다. 옹성우는 아무런 말도 없이 자리에서 일어서 우산을 폈다. 가자. 늦었다.




" ...응. 들어줘서 고맙네. "

" ...민현이랑 사겨도 나 버리지 말고. "

" 아까 한 말 못 들었어? 평생 볼 자신 있다니까. "

" 그래야지. 우리가 뭐 보통 인연이냐? "




옹성우가 내 어깨 위에 손을 올리며 말했다. 빨리 가자. 아저씨 걱정하실라. 옹성우가 자연스럽게 민현이로 주제를 돌렸다. 야, 근데 민현이... 걔도 맘 고생 장난 아니었을거다. 그래서 요즘 냉랭했구만? 진짜? 그랬어? 민현이... 기분 많이 안 좋아보였어? 와, 야. 근데 나 좀 섭섭할라그래. 넌 내가 너때문에 발 동동 구른건 생각도 안나지? 황민현, 황민현 타령만 하고. 아니... 민현이 못 본지 좀 됐으니까...








짝사랑에도 용기가 필요하다









김여주. 넌 진짜 배울게 많은 친구인 것 같다. 학교 다닐 때도 느낀건데,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좋고. 게다가 이제는 내가 감히 생각해 보지도 못한 일을 하냐, 어떻게 너는. 아. 내가 왜 다시 카페로 갔냐고? 내가 그랬잖아. 네가 황민현이랑 웃고 있을 때, 화가 났다고. 그 말 해명하려고 간거였어. 그것도 혼자 버스정류장에서 아, 다시 갈까말까 고민하면서. 진짜 웃기지.




" 아... 미치겠네... "




진짜 장난 안 치고 거의 한시간은 혼자서 그러고 있었어. 그러다가 결국엔 해명 아닌 해명을 하려고 막차를 탔고, 내리자마자 자연스럽게 얘기를 꺼내려고 편의점에가서 뜨거운 캔커피도 샀어. 이렇게 보니까 진짜 혼자 바보 같은 짓 했다. 그지? 너는 이미 내 그 말에 아무런 감정도 들지 않았을텐데. 그러다가 카페 앞에서 그 장면을 본거야. 그 쓰레기 새끼가 네 손목 잡고 끌고 가려는거. 눈 앞에서 뭐가 확 도는 것 같더라. 열일곱살 때, 네가 얼마나 무서웠는지 내가 아니까 우산이고 뭐고 다 버리고 뛰어갔어.




" 미친 새끼... 김여주한테 손끝하나도 건드려봐. "




네 손을 꼭 잡았어. 역시나 넌 덜덜 떨고있더라. 너한테만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건지. 내 눈앞에 이 미친새끼를 한 대 치고 싶었는데 억지로 참았어. 그 새끼가 잔뜩 쫄아서 날 보고 뭐냐는데, 그럼 넌 뭐냐고 물으니까 네가 자기를 좋아한다고 그러더라. 이건 또 무슨 병신같은 상황인지.




" 꺼져. 김여주 앞에서 알짱거리지말고. "

" 댁이 뭔데? 참나... 고작 친구주제에... "




고작 친구.

저 사람 말이 맞아서 나는 딱히 반박을 할 수가 없었어. 예전처럼 네 남자친구라고 거짓말이라도 하고 싶었는데 목에 뭐가 걸린 것처럼 안 나오더라. 결국에는 내가 신고할거라고 하니까 당황하면서 도망가더라. 저 미친새끼. 내가 조금이라도 늦게 왔으면 어쩔 뻔 했나 싶어서 그 사람이 가자마자 널 보는데 너는 겁에 잔뜩 질려있더라. 안쓰러웠어. 혹시라도 그 때 그 트라우마가 다시 생각나면 어쩌나 싶어서 조마조마하고.





[워너원/뉴이스트/옹성우/황민현] 짝사랑에도 용기가 필요하다 11 | 인스티즈


" 괜찮아? 김여주, 괜찮은거야? "




너를 안아주고 싶었는데 그럴 수가 없었어. 네 등을 토닥여주고 싶었는데 그럴 수가 없더라. 확실했으니까. 여느 때처럼 애매한 감정이 아니라, 확실한 감정이었으니까. 너를 좋아하고 있었으니까. 나조차도 주체가 안 될 것 같아서 억지로 참았어. 앞으로 더 꼭꼭 숨기면서 네 옆에 있어야겠다, 네가 알지 못하게 더 꼭꼭 숨기면서... 그리고 네가 민현이에게서 온 듯한 카톡을 확인하며 심각해보일 때 그 마음을 먹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캔커피를 주면서 아무렇지 않게 말을 하려고 했어. 내가 아까 그런 말을 뱉었던건, 정말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고. 그냥 친한 친구 두명이 그러고 있으니까 내가 질투가 난 것 같다고. 혼자 속으로 말을 정리하는데 네가 나를 불렀어.




" 고마워. 니가 와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니가 없었으면 또 혼자 덜덜 떨었을거야. 정말 고마워. 와줘서. 그리고 있지. "




네가 무언가 생각하는 것 같더니 입을 열었어.




" 너한테 요즘 쌀쌀맞게 군거 진짜로 미안해. "

" 김여주... "

" 네 잘못이 아닌데... 나 혼자 화가나서 그랬어. "

" ... "

" 민현이 때문도 아니고, 너 때문도 아닌데 그냥 나 혼자 화가나서... "

" ... "

" 있지, 성우야. "




김여주. 아니야. 그럴 수도 있지.

그렇게 말을 하고 싶었는데, 김여주는 말을 이었다. 혼자 화가 났다고. 도대체 뭐가 널 화나게 만들었을까. 단 한번도 네가 그랬던걸 나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 나는 널 단순하게 친구로 생각하질 않았었어. "




그 말에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멍청한 내게 김여주가 말했다. 날 친구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혹시나 하는 마음이 피어올랐다. 어쩌면 너도 나와 같은 마음일지도 모른다는. 그러다가도 무서웠다. 우리가 만약 연인이 된다면, 그래서 언젠가는 헤어져야 한다면.




" 너한테 민현이랑 사귀면 기분 좋을 것 같냐고 물었었잖아. 나는 있지. 참 그럴 때만 소심해서 내 딴에는 용기를 내서 물었다고 생각한 질문이었거든? "




그랬었다. 바보같이 멍청한 나는 그 질문에 장난스럽게 대답을 했다. 김여주가 그런 마음일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차라리 그 때 너에게 솔직히 말했다면 조금은 달라졌을까. 용기를 조금만 냈더라면, 너를 잃을 각오를 하고서라도 내 진심을 말했다면 지금 우리가 앉은 이 간격이 몇 뼘은 줄어들지 않았을까.




" 근데 너한테는 정말 아무 의미 없이 들렸을지도 모를 질문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방금 들었어. 나 사실 엄청 용기내서 한 질문이었거든. "




그리고 김여주는 그 질문의 의도를 캐치하지 못한 내가 아닌 자신을 질책했다. 자신의 탓이라고. 그 질문이 그렇게 들리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 민현이가 얼마 전에 고백을 했어. 사귀자거나 좋아한다거나 그런게 아니라 예전부터 나를 알고 있었대. 그리고 그 때부터 눈에 들어왔었나봐. 만나보니까 더 마음에 들어왔고. 가끔 민현이를 보면 내가 생각이 났어. 민현이가 날 바라보는 눈빛이 꼭 내가.. "




김여주가 말을 끝맺지 못하고 주저하더니 한참을 있다가 말을 이었다.




" 너를 바라보는 눈빛 같아서. "




고개를 숙여버렸다. 김여주가 나를 좋아했다. 그 말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숙여버렸다. 마음이 이상했다.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너를 좋아하면서도 억지로 마음을 억누르려는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네가 내게 애매하게 굴지 말라고 했던 때가 떠올랐다. 좋으면 사귀는거고 싫으면 아닌거지.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할걸 그랬다. 너에게도, 복잡하게 얽힌 우리의 관계에 그냥 그 간단한 공식을 적용할걸 그랬다.




" 근데... 참 신기한게 민현이랑 나랑 닮아서 그런건지, 아님 민현이의 고백이 나한테 너무 크게 다가온건지 그 순간부터 자꾸 민현이가 생각이 나고 그렇더라? 웃기지. 그 전까지는 사실... 민현이한테 크게 관심도 없었는데. 정말 홧김에 받은 소개팅이었거든. 네가 그 여자후배랑 잘 돼간다고 그래서. "




홧김에, 라는 단어가 아프게 박힌다. 내가 신이 나서 말했던 얘기, 사실 그 후배도 너와 비슷한 성격이어서 눈에 들어왔던건데. 나는 멍청하게 내 감정을 늦게 깨닫는 바람에, 이도 저도 아니게 애매한 위치에 서있다가 이제서야 너를 이렇게 좋아하게 되어버렸는걸.




" 그리고 민현이가 되게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어. 민현이는 알고 있었대. 내가 자기한테 마음이 없는걸. 다른 사람한테 마음이 있다는걸. 그래서 그 고백을 듣고나서 너한테 물은거야. 내 딴엔 용기있는 질문으로 내가 민현이랑 사귀면 넌 어떨 것 같냐고. "

" 김여주. "




황민현은 참 멋있는 놈이다. 너무 멋있어서 내가 비참할 정도로. 네 이름을 불렀는데 너는 특별한 반응이 없이 말을 이었어. 네 눈빛에서, 네 표정에서 느껴졌어. 늘 괜찮다 말하면서도 괜찮지 않았던 네가, 늘 힘들 때마다 강한 척 하던 너는 표정에서 다 느껴졌는데... 지금은 확실히 알 것 같아. 네 표정이 말해주고 있어. 네가 지금 좋아하는 사람은 내가 아니라는 걸. 멍청한 나도 알 수 있을만큼 확실하게. 6년이나 너를 알아온 내가 오해를 할 수 없을 정도로.




" 그래서 혼자 화내고 실망한거야. 바보같이. "

" ...여주야. "




바보같은 내가 원망스러워서, 너의 말을 멈추고 싶었어. 그렇게라도 듣고 싶지가 않았어. 내 마음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아서.




" 그런데 말이야, 너한테 실망을 하다가도 문득 민현이 생각이 나더라. 웃기지. 내가 너한테 친구 이상의 감정을 가지게 된지 생각보다 꽤 오래됐는데, 알게 된지 얼마 안된 황민현이 이렇게 큰 존재로 다가와서 날 헤집어 놓는게. "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 황민현이랑 같이 있는걸 보고 화를 냈다고 말했던 내 모습을 너는 지금 중요하게 여기고 있을까? 아닌 것 같았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 같았어. 네 마음에는 이미 민현이가 있는 것 같았으니까. 내가 소개해준, 내 절친 황민현.





" 나 민현이 좋아해, 성우야. "




결국엔 듣고야 말았다. 황민현에 대한 너의 마음을.





" 그런데 옛날에 너한테 이런 마음이 있었다고 얘기를 하는건, 내가 너무 짠해서. 한번도 제대로 표현 못해본 내 마음이 불쌍해서. 아, 걱정은 하지말고. 나 너랑 평생 볼 자신 있어. "




얼마나 오랜 시간을 좋아한건지는 나도 모르겠다. 네 마음의 크기가 어느정도였는지는 짐작할 수가 없다. 그리고 그러지를 않기 바라는 것 같았다, 너는. 나는 이제 확실히 네 마음이 어디를 향하는질 알았고, 더 이상 나의 말 하나에, 행동 하나에 너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버렸다.




" 좋아했어. 옹성우. "




좋아했다고 말하는 너는 너무 평온해보여서, 내가 널 좋아한다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황민현을 보고 있는 너에게 지금 내가 사실은 너를 좋아한다고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부끄러웠다. 네 마음도 나처럼 이렇게 설레고 떨리고 아팠을 때가 있었을까?





" 그리고 고마워. 오늘 일도 그렇고, 나랑 친구해준 것도 그렇고, 민현이 소개해준 것도 그렇고. "

" ...여주야. "

" 괜히 너 혼란스럽게 했으면 미안. 그런데 진짜로 말하고 싶었어. 한 번이라도 제대로. "




섭섭하게도 너는 정말 아무렇지 않아보였다. 마치 제 3자가 얘기를 하는 것처럼 홀가분해보였다. 그리고 그 말에 나는 마음을 먹었던대로 짝사랑을 포기하려고 한다. 아니, 사실은 포기가 되지 않겠지만 그래보려 노력이나 해보려 한다.




" 김여주, 너... "

" ... "

" ...황민현이랑 오래오래 가야된다? "




진심이었다. 완벽한 진심은 아니었지만, 정말로 그러길 바랐다. 나를 얼마나 좋아했던간에, 얼마만큼이나 좋아했던간에 나에게 소중한 친구였던, 그리고 앞으로도 소중한 친구일 네가 정말로 행복해졌으면 해서. 너에 대한 마음을 접어야 하겠지만, 깨달은지 얼마 되지 않은 이 감정을 다시 숨겨야겠지만 언젠가 내 감정이 차차 식을 때, 네가 웃는걸 보고 싶으니까. 네가 크게 웃는 걸 항상 보고 싶어했던 나니까.


솔직히 말하면 지금은 너희가 잘 되는걸 보기가 괴로울 것 같다. 웃으면서 아무렇지 않게 너희를 대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황민현도 너도 좋은 사람이란거 나는 잘 아니까. 나를 좋아했던 시간이 많이 지치고 힘들었다는 너를 위로해준게 황민현이니까. 민현이가 힘들어했던 너를 벗어나게 해줬으니까... 민현이가 참 부럽다. 나는 나를 바라보고 있는 너를 눈치채지도 못하고, 그저 너를 잃고 싶지 않은 마음에 짝사랑을 시작할 엄두도 내지 않았는데 민현이는 다른 사람을 바라보고 있는 너를 알면서도 짝사랑을 시작했으니까. 민현이의 용기가, 민현이의 강함이 나는 부럽다. 그래서, 그래서 황민현이니까... 이해할 수 있다. 지금은 괴롭더라도, 너희의 행복을 바라줄 수는 있다.


대신 나는 조금만 더, 아주 조금만 더 너를 친구 이상의 감정으로 앓다가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철없던 고등학교 시절에 너를 대했던 것처럼 그렇게 대해볼게.

항상 좋은 친구로 남아줄 수 있도록 노력해볼게.









짝사랑에도 용기가 필요하다










" 다 말했어. 옹성우한테. "

[ 대박이다... 김여주, 무슨 심경의 변화가 있었던거야? ]




새벽 3시. 아직 자고 있지 않다는 승완이의 카톡에 전화를 걸어 조금 전의 이야기를 하자 승완이가 계속해서 와.. 하고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체 무슨 일이야, 진짜로. 김여주가 웬일이래, 옹성우한테 고백을 다하고...




" 그러게. 나도 좀 놀랐어. 거기서 그런 말 할 줄 알았겠냐. 게다가 좋아했다고 말한건데. "




그럼, 황민현은?

승완이가 빠르게 물었다. 내가 옹성우한테 용기를 내서 말할 수 있었던게 누구 덕인데. 내가 그렇게 답하자 승완이가 이게 진짜 무슨 일이라냐... 하며 놀라는 소리가 들렸다. 놀랄만했다. 승완이 앞에서는 언제나 옹성우 얘기에 한없이 작아졌었으니까. 언젠가는 옹성우가 내 발목을 잡을거라며 그렇게 말했었는데.




[ 여튼 대견하다, 김여주. 내 친구지만 진짜 멋있어. 짱짱. 완전 둔탱이에 답답이인줄 알았는데... ]

" 뭘... 어쨌든 그렇게 됐다고 말해주고 싶었어. 네가 너무 걱정하는 것 같아서. "

[ 나까지 홀가분하다. 진짜로. ]




승완이와 전화 통화를 간단하게 끝내고 침대에 누웠다. 불을 끄고 눕자 베란다 밖에서 들리는 빗소리가 더 잘 들렸다. 소나기가 아닌 장마였다. 황민현이라는 소나기가 스쳐지나가고 다시 옹성우라는 태양이 떠오를 것만 같았던 때가 있었다. 옹성우 생각을 하면서도 황민현이 이상하게 신경이 쓰이고, 잃고 싶지 않은 감정이 들던 때가 있었다. 그 모든 순간이 차르르 지나가고 황민현의 웃는 모습이 떠올랐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기분 좋은 설렘이었다. 황민현의 웃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황민현에게 솔직하게 말하고 싶었다. 고맙다고, 네 덕에 내가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그리고... 좋아한다고. 나를 먼저 좋아해줘서, 나의 뒤에서 나를 항상 묵묵히 지켜봐왔던 시간들을 내게 솔직하게 말해줘서.




[ 잘자 내일 황민현 잘 만나고 ]




우웅, 진동이 울리고 카톡이 왔다. 옹청이라고 적힌 이름에게서 온 카톡.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다. 옹성우를 홀가분하게 대할 수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이토록 가벼운 마음으로 답장을 할 수 있다는게 놀라웠다. 그리고 고마웠다. 지난 날들의 나의 고백을 들으며 아무렇지 않게 여겨주는 너에게, 나의 고백을 장난스럽게 넘기지 않은 성우에게... 고마웠다.

옹성우는 내게 친구 이상의 존재였다. 아, 남자나 이성 그런 관계로 말고 정말로 고마운 친구. 6년의 시간동안 힘들었지만 옹성우가 있었기에 버틸 수 있는 시간이 많았다. 옹성우에게 나도 그런 존재의 사람이 될 수 있기를, 그렇게 기도하며 눈을 감았다. 간만의 편안한 밤이었다.

짝사랑을 끝낸, 내 6년의 시간에 마침표를 찍은 밤이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여러분 죄송해요 ㅠㅠ 빨리 온다고 그래놓고... 결국엔 또 늦게 온 저란 사람... 또륵...,,,,,,

암호닉은 공지로 정리해서 띄울게요 ㅠㅠ!! 제가 바빠서 글만 올리고 후다닥 가야될 것 같슴니당 8ㅅ8


댓글 정말 하나하나 너무 잘 읽고 있어요 제 맘을 울리는 댓글도 있는거 아시나요..?

그리고 저번편.. 유효댓글수도 60개가 넘고 추천도 19개에... 암호닉도 다들 너무 많이 신청해주셔서 ㅠㅠㅠㅠㅠ

진짜 몸둘 바를 모르겠어요

게다가 초록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진짜 정말 완전 대박 리얼 완전 헐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암호닉 최종확인 공지 따로 띄울테니까 신청해주신 분들은 그때 확인해주세요 ㅠㅠ!

정말정말 죄송합니다 ㅠㅠㅠㅠㅠ 12편은 빨리 돌아오도록 할게요


아 그리고 이제 진짜 여주의 남자가 결정이 났습니다

저 진짜 어남옹 외치셨던 분들께 죄송해요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복잡한 여주의 마음을 따라가려고 ㅠㅠ 짝사랑 하는 사람의 시점에서 쓰다보니 본의 아니게 남주가 이제서야 드러나게 됐습ㄴ디ㅏ..

무조건 여주의 편을 들고 싶은 작가 맴....,,,,

저 성우 좋아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성우야 미안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 정말로 처음부터 민현이를 생각하고있었어여... 여러분이 못 믿으실 수도 있겠지만 ㅠㅠ

( 일부러 11편 메인만 마무리한다는 의미에서 민현이와 성우 투샷이 아닌 성우만 올렷슴니당.... 혹시

헐 메인 성우니까 성우가 남주!?!? 하셨던 분들 진짜 죄송해요 ㅠㅠㅠㅠ )


바빠서 주저리는 이까지 하겠습니다!

언제나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시고, 추천 눌러주시고 신알신 해주시는 착한 독자님들!

감사합니다 완결까지 열심히 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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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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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ㅅㄷ
6년 전
독자31
작가님 신알신보고 호다닥 선댓달고 열심히 일하다가 이제와서 댓글을 다는 저는 호두입니다❤️ 드디어 어남황인 저의 소원이 이루어졌군요! 솔직히 자신의 마음을 하나하나 다 이야기하는 여주도, 이제와서 깨달아서 안타깝지만 민현이와 여주를 응원하는 성우도 너무 예쁘네요. 다음편에 빨리 여주와 민현이가 만나서 달달한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네요! 우리 민현이는 아직 이 상황을 꿈도 꾸지 못하고 있겠죠? 오늘도 작가님덕에 행복했습니다❤️
6년 전
교생친구
호두님!!!! 저 정말루 언제나 호두님 댓글 잘 읽고 있는거 아시져? T.T 막 항상 애정어린 댓글 볼 때마다 감동의 도가니 ㅠㅠㅠㅠㅠㅠㅠ 민현이는... 아마 지금쯤 모르고 있겠지요!?!?!?! 12편에는 제가 민현이를 딱! 데리고 나올테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전 언제나 호두님 댓글에 힘 얻고 행복해요. 진심이에요. 제 글로 행복해지시는만큼 저도 호두님 댓글에 행복하니까 알아주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하트!
6년 전
비회원217.126
와 미쳤다 진짜 대박이에요!!!!!!!!!
여주 마음 딱딱 정리되고 성우 마음 딱딱
정리되고 작가님 완전 깔끄미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이번 글 대박이에요ㅠㅠㅠㅠㅠ

6년 전
교생친구
드디어... 그 길고 길었던 세 사람의 관계 중 두 사람의 관계가 정리가 되었습니다 ㅠㅠㅠ 사실 어떻게 표현을 해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감정선이 잘 정리 됐다고 해주시니까 그저 감사할따름입니다 ㅎ.ㅎ 댓글 감사해요! :)
6년 전
독자2
여름입니다...작가님...어남옹은 광광웁니다..?이게 진짜 사람이 갈대같은게 민현이도 좋다가 성우도 좋다가 여주가 행복했으면 좋겠고..엄청 왔다갔다해요...이게 다 작가님이 글을 찰지게 써서 그런거겠죠..❤️결국 여주는 행복한! 후련한 결정을 했네요! 다음편에 민현이랑 꽁냥거리는 모습보면 또 역시 남친은 민현이지 라고 생각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겠죠ㅎㅎㅎ그래도 성우랑은 다른 의미로 서로의 곁을 지키게 된거니까 어남옹 독자로서 이것도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합니다!ㅎㅎㅎ 수업시간에 몰래 보다가 눈물 쏟을뻔했어요....흐흐뷰ㅠㅠㅠㅠ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다음 편에서 봬요!!작가님 감기 조심하세용❤️??
6년 전
교생친구
여름님... 제가 정말로 어남옹 분들께 할 말이 없어여... 분명 제가 어남옹 VS 어남황 부추기며 즐거워했던 때가 있는 것 같은데 후회막급임니다... 이정도 파급력일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여름님이 이렇게 민현이와 여주를 잘 받아주시니 전 그저 행복합니당 ㅎㅎㅎㅎㅎㅎ 맞아요 이제 여주와 성우는 이성의 관계가 아니라 정말로 서로에게 어쩌면 가족처럼...! 힘이 돼주는 사이가 된거니까...! (성우의 감정이 식기전까지는 짠내나겠지만요 ㅠㅠㅠㅠ) 저도 해피엔딩이라 생각합니다 ㅎㅎㅎㅎㅎㅎ 어머 수업시간에 쫄깃쫄깃한 마음으로 보셨을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쉬는시간 되기 전에 호다닥 보고 싶었다는 여름님의 마음 잘 느껴집니당 ㅎㅎㅎㅎㅎㅎ 여름님두 요즘 일교차 심한데 감기 조심하세요 ! 저 언제나 여름님 정성 가득 댓글 보고 힘내고 있어요 ㅎㅎㅎ 항상 감사해요 진짜로요 T^T 사랑합니다 하트하트
6년 전
독자3
누가 남주가 돼도 이상하지 않았죠ㅠㅜㅠㅠㅜㅠ 진짜 집중해서 읽었어요 여주 감정 다 이해할수 있을것같아요 ㅠ 성우는 안타깝지만 사람ㅁㅏ음이라는게 참.... 역시 사랑은 타이밍....ㅠㅠ 여주를 응원합니다
6년 전
교생친구
ㅠㅠㅠㅠㅠㅠ맞ㅈ아요 사랑은 타이밍... 어쩌면짝사랑에도 용기가 필요하다의 부제목이 사랑은 타이밍이 아닐까 저 혼자 항상 생각해보곤 했어요 ㅋㅋㅋㅋ 사실 제목 정할 때 엄청 고민했었는데 사랑은 타이밍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여주의 감정을 다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씀해주셔서... 전 그저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주의 선택이 가끔은 답답하고 고구마 같았을 때도 있겠지만 이렇게 독자님이 이해해주시니까 ㅠㅠㅠㅠㅠ 전 기뻐요 ㅠㅠㅠㅠㅠㅠㅠ 사랑해요 독자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4
사랑은 타이밍이라더니ㅠㅠ옹이가 좋아하게 되니까 여주는 끝났네요ㅠㅠ민현이가 남주되길 바랬지만 막상 되니까 성우가 안쓰럽네요ㅠㅠ
6년 전
교생친구
맞아요.. 만약 옹이가 용기를 조금 더 냈다면.. 어쩌면 조금만 더 빨리 알아차렸다면 성우가 말했던 것처럼 둘 사이의 간격이 몇 뼘은 충분히 줄어들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어남옹 분들이 오늘은 많이 슬펐을 것 같아요...! 외전도 생각중이니 너무 슬퍼마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
6년 전
독자5
빵입니다 ㅠㅠ 저번 화였나? 어떻게 어남옹이랑 어남황을 정하냐고 했었는데 오늘 마음이 너무너무 아픈 게 저는 무의식 중의 어남옹이였나봅니다,, 지금도 짱 아쉬운 거 있죠 ㅍ퓨퓨ㅠㅠ 그래도 민현이와의 연애전선도 기대할게요! ♡
6년 전
교생친구
ㅋㅋㅋㅋㅋ빵님이 그 때 셨죠!!!!! 저 다 기억합니다!!! 움하하하핫 ㅎㅎㅎㅎㅎ 오늘은 어남옹 분들도 슬프시구 그냥 못 정하셨던 분들도 많이 짠해하시는 것 같아요 ~ ㅠㅠㅠㅠㅠ 성우도 아마 언젠가는 여주가 아닌 다른 사람을 품고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겠죠? ㅎㅎㅎㅎㅎㅎ 외전도 생각하고 있으니 조금 기대를 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ㅎㅎ 12편에는 멋진 민현이가 나올 예정이에요 ㅎㅎㅎ 정성 어린 댓글 감사합니다 빵님 :)
6년 전
독자6
와 작가님 저 진짜 눈물이......ㅠ 후련하면서도 마음이 아파요 어남황 바랬는데 그냥 성우랑 여주를 보니까 진짜 애잔해요ㅠㅠ민현이랑 여주랑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작가님 사랑합니다....ㅠ♡
6년 전
교생친구
ㅠㅠㅠㅠㅠㅠ어남황이시지만 눈물을 흘리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 사랑은 타이밍이고 용기가 필요하다는게 맞는 말인거 같기도 해요..! 성우가 잘못됐다는건 아니지만 ㅠㅠㅠ 성우도 또다른 누군가를 사랑하고 앓고 아파하면서 시간을 보내겠죠? ㅜㅜ 민현이는 다음편에 나올거에요!!!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독자님 하트
6년 전
독자7
오늘도행복해에요ㅠㅠㅜ허루ㅠㅠㅠㅠ허루ㅜㅠ이번편 진짜 눈물바다입니다...ㅜㅠㅜㅜ6년이라는 오랜시간동안의 짝사랑을 정리하는 여주와 너무 늦게 자신의 맘을 알아채고 후회하는 성우까지...ㅜㅜㅜㅠㅜ저 이상한 선배로부터 성우가 구해주지않을까하고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 정말 성우가 구해주었네요ㅜㅜㅜ옛날 남자친구로부터 구해줄때는 여주에게 짝사랑을 시작하는 계기가되었고 지금은 짝사랑을 끝내는 역할을 하였네요ㅠㅜㅠㅜ성우가 안타깝지만 민현이가 남주가되어도 이상하지않은상황이었으니 이제 두사람의 핑크빛 로맨스를 기대하겠습니다!!ㅎㅎ작가님 감사해요♥
6년 전
교생친구
사실 민현이가 구해줘야하나, 하는 생각을 스스로도 많이 했는데 성우와 여주의 시작점처럼 마지막점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성우로 결정을 했어요...! 오늘도행복해님이 정확히 간파하셨군요 ㅎㅎㅎㅎㅎㅎ 앞으로 여주는 민현이에게 사랑을 듬뿍듬뿍 받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해봄니당 ㅎㅎㅎㅎㅎ 오늘도행복해님 늘 댓글 잘 보고 있어요 ㅎㅎㅎㅎㅎ 항상 애정어린 댓글 힘이 됩니다 사랑해요!
6년 전
독자8
황제에요ㅠㅜㅜㅜ하러구ㅜㅜㅜ작가님 ㅜㅜ진ㅋ자 오늘 레전드에요ㅠㅠㅠ근데 여쥬의 마음이 너무 홀가분한게 좋으면서도 이타이밍이 너무 안타까워요ㅠㅠㅠ성우
6년 전
교생친구
ㅋㅋㅋㅋㅋ황제님 !!! 레전드라니!!!! 감사ㅏㅂ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맞아요... 여주는 마음을 정했지만 성우는 마음을 정하는 순간 시작도 못해버렸죠... 정말 애잔해요... 제가 그래서 어남옹을 밀던 분들과 내심 성우가 되길 바라셨던 독자님들께 정말로 죄송한 마음을 가지공 ㅣㅆ습니다 ㅠㅠㅠㅠ 엉엉 ㅠㅠㅠㅠ 그래두 민현이랑 여주의 이야기가 남았으니,,, 기대해주세요 황제님 ㅎㅎㅎㅎ 댓글 감사합니당~~
6년 전
독자58
헉스 작가님 넘 정성스럽 답글 ㅜㅜㅜ♡♡♡♡감사해용 계속해서 잼께 읽을게여!!
6년 전
독자9
콜국이예용♡
아 여주야ㅠㅠㅠ 결국 전 어남옹이였나봐요...
성우가 너무 슬프고.. 그래요ㅠㅠㅠ
여주가 이제 마음다 정리하고 차분하게 말하는거 보니까 되게 속시원하긴 한데 또 이번엔 여주가 성우 마음을 몰라서ㅠㅠ 따흐흑..
한켠이 되게 아린느낌입니다ㅜ 진짜 오열은 아니지만
제가 괜히 감정실려서 눈물 글썽이며 봤어요8ㅁ8
여주야 다음엔 환생하면 성우랑 꽁냥꽁냥 햐줘...(작가님이 완결후 다른작품도 써주셨으면 하는 저의 빅픽쳐 사랑해요 작가님❤) 정말 최고예요 작가님 ●♡●
이제 민현이와 여주 사이가 기대되네요!
이 작품에서 제가 봐도 민현이는 아주 멋진것같아요
정말 너모 멋져ㅠㅠ 앞으로 행쇼할일만 남았다!!
작가님 진짜 오늘편 너무 아련하고 아프고 그랬어요
브금까지 세상 완벽 성공인생입니다 사랑해요 작가님❤❤

6년 전
교생친구
에구에구 콜국님 ㅠㅠㅠ 제가 정말 이번편은 쓰면서도 성우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독자님들께도 죄송하기도 했어요 ㅠㅠㅠㅠ 어남옹분들이 생각보다 많으셨던 것 같아요...! 사랑은 타이밍이라고, 정말 아쉽지만 성우도 앞으로 다른 누군가를 사랑하고 마음에 담게될 때 조금 더 용기를 내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ㅎㅎㅎㅎㅎ 어머머멈... 차기작을 기대해주시다니..! 사실 저는 지금 짝용필 (제맘대로 줄여서 불러욬ㅋㅋㅋㅋ) 에만 매진하고 있는 상태라 차기작까지는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슬슬 생각해야 되나 싶기도 해요 ㅋㅋㅋ 콜국님처럼 제 글을 정말 많이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계서서 정말 기쁩니다 따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도 정말 사랑합니다 콜국님 이렇게 긴 댓글... 저 SO MUCH LIKE 해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사랑합니다 정말 늘 감사해요!!!
6년 전
비회원49.6
자몽솜사탕이에요 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이 저랑 같이 민현을 밀어주셔서 너무 행복합니다...ㅠㅠ 저는 작가님 특유의 감정선이 너무 조아요 저렇게 지독한 짝사랑을 해보진 않았지만 글만으로 느낄수있는 그 느낌이 너무 좋슴니다... 오늘도 좋은 글 선물해주시는 작가님 너무 감사드리고 다음편은 정말루 민현이와 행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66년이라는 긴 시간의 사랑을 이렇게 잘 정리해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6년 전
교생친구
ㅋㅋㅋㅋㅋㅋ어남황!! 이제는 외칠 수 있습니다 자몽솜사탕님 ㅠㅠㅠㅠㅠㅠㅠ 으헉 저만의 느낌이 있다니... 이게 다 성우와 민현이 덕분 아닐까요 ㅠㅠㅠㅠㅠㅠ 고맙다 얘들아ㅠㅠㅠㅠㅠ 말을 너무 이쁘게 하세요 자몽솜사탕님 ㅠㅠㅠ 좋은 글을 선물하다뇨...! 9ㅅ9 전 자몽솜사탕님 댓글에 더더더더 감사하답니다! 6년이라는 사랑을 정리하는게 여주 스스로도 많이 힘들었겠지만, 앞으로 민현이랑 꽃길 걸을 일만 남았으니까 조금만 더 기대해주세용 감사합니다 자몽솜사탕님 하트하트
6년 전
독자10
핑핑핑핑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ㅠㅠㅠㅠㅠㅠ 진짜 브금 선택이 아주ㅜㅜㅜㅜㅜㅜㅜ 더 몰입하게만드네요.. 엉엉ㅇ엉엉 1화때부터 성우마음 알기전까지는 성우가 너무 미웠는데 나중에 알게돼고 나니까 안타까웠었어요ㅠㅠㅠㅠㅠㅠ 근데 그 동안 민현이도 마음고생 많이 했어서...ㅠㅠㅠㅠㅠㅠㅠㅠ 으아ㅏㅏㅏ 저는 어쩔수없는 어남옹이였나봐요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여주랑 민현이랑 성우랑 깔끔하게 정리돼서 좋아요!!! 자까님 혹시나 가능하시다면 성우번외편도...❤ 아무튼 좋은글 써주셔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감사합니다!!!!❤?? 다음편에서 여주와 민현이의 알콩달콩할 모습도 굉장히 기대돼요!!!!!???
6년 전
교생친구
브금은... 언제나 제 글의 70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나머지 30은 우리 성우, 미년이 다하죠 ㅎㅎㅎㅎ 처음에는 분명 어남옹분들보다 어남황분들이 더 많았던 것 같은데 성우의 이야기가 나오고 더 짠해하시는 분들이 는 것 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핑핑핑핑님도 어남옹이셨다니 죄송합니다 또륵,,, 그치만 핑핑핑핑님 말대로 번외도 생각하고 있으니까 (!) 너무 슬퍼하지는 말아주세요 ㅎㅎㅎㅎ 정성어린 댓글 정말로 감사합니다 12편도 얼른 들고 올게요 사랑해요 핑핑핑핑님!
6년 전
독자63
꺄아아아아 감사합니다ㅠㅠㅠㅠ 사실저도 초반에는 어남황이였다가 후반에 어남옹으로 바꼈지만 솔직히 여주입장에서는 이미 많이 지쳤고 충분히 이해가가네요ㅠㅠㅠ 저는 성우도좋지만 민현이와의 러브러브도 응원해요? 늘 정성스러운 답글 감사합니다ㅠㅠㅠㅜㅠ 제가 많이많이 싸랑해요 자까님!!!!!!❤❤❤
6년 전
독자11
민트초코입니다ㅠㅠ어남옹을 외쳤던 저는 오늘 너무 ㅠㅠㅠㅠㅠ너무ㅠㅠㅠ슬픈 날이쟈냐여ㅠㅠㅠㅠ아니 성우 오늘 왜이렇게ㅠㅠㅠ짠힌거에요ㅠㅠㅠ악...ㅠㅠ작가님 번외로 성우랑 이어지는것도 어떻게..쿠큐큐큐ㅠㅜㅜㅠㅠㅠ어흐흐흐그그ㅠㅠㅠㅠㅠㅠ성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흐 마음아파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교생친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 정말 어남옹분들께 죄송해요... 민트초코님 ㅠㅠㅠ 저 분명 처음부터 민현이로 남주를 정했느데 ㅇㅓ쩌다보니 막 어남옹 어남황 갈리는걸 흥미진진하게 보고있고 지금은 후회하고 잇습ㄴㅣ다,, ^^ 반성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로 민트초코님 말대로 번외 생각하고 있으니까 너무 슬퍼하진 말아주시구용 눈물 뚝!!!!!! 해주세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합니다... 늘 감사해여.. 민트초코님
6년 전
독자12
윤윤이입니다!! 하핳... 처음에 성우가 달려와서 성우랑 잘되는 줄 알았지만...
결국 여주의 마음은 민현이한테 향하게 됐군요.. 떵우야...ㅜㅜㅜㅜㅜ 제발 행복해ㅠㅠㅠ

6년 전
교생친구
맞아요... 사실 처음에는 민현이가 구해주는 것도 생각을 했었는데, 성우와 여주의 시작점이 있었던 것처럼 마지막점도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서 성우로 결정하게 되어써요 T.T ... 성우가 구해줬을 때 시작한 마음이... 결국 성우가 구해줬을 때 정리가 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성우도 이번 일을 계기로 훗날에 다른 누군가를 사랑하게 될 때 더 성장한 모습으로 사랑을 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해봅니다 윤윤이님,,, 어남옹분들께 정말로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며.... 죄인은 물러가요 따흑... 사랑해요 윤윤이님 !!!!!
6년 전
독자13
민현이도 성우도 여주도 다들 너무 대단하고 대견하네요ㅠㅠㅠ다들 행복했음 좋게써...!
6년 전
교생친구
맞아요... 그리고 독자님들도 행복했음 좋겟써여!!!!!!!!!!!!!!!!!!!!!!!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댓글 감사합니당!
6년 전
독자14
강낭콩입니다!!! 성우가 짠하지만 저는 이 결말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ㅎㅎㅎ...! 여주 행복하자ㅠㅠㅠㅠㅠ
6년 전
교생친구
ㅠㅠㅠ강낭콩님 마음에 드신다니 다행이에요.. 앞으로는 여주가 민현이와 꽃길 걸을 일만 남았겠죠?! ㅎㅎㅎ 12편은 이번 편보다 덜 슬프게 돌아올게요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15
헉 작가님 .... 뚜기입니다 ...! 저는 ㅠㅠㅠㅠㅠ 어남옹이었는데 ㅠㅠㅠㅠㅠㅠ 하지만 민현이도 사랑해요 ..... 옹청 ..... 너는 내가 사랑해줄게 ......사랑해 ㅠㅠㅠㅠㅠ
6년 전
교생친구
저... 어남옹분들께 고개를 들 면목이 없고.. (먼산보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옹청이는 우리 어남옹분들이 품어주기로 해요 뚜기님 ㅠㅠㅠ 사랑해여!!!!!!!!!!!!!!
6년 전
독자16
요뎡이에여 자까님!!!
정말 감정이입되서 슬퍼요ㅠㅠ힝
여주가 성우에게 여태까지의 감정을 말하는데 대단하면서도 둘다 왜이렇게 짠한지...
저도 항상 여주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이루어졌네요!!
앞으로 완결까지 함께 열심히 달려보아요 자까님❤️❤️

6년 전
교생친구
요뎡님!!!!! 저도 여주가 언제나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정말 그 순간이 온 것 같아요 따흐흑... 언제나 댓글 감사하게 잘 읽고 있습니다 T.T 힘이 돼요 증맬루 ㅠㅠㅠㅠㅠ 완결까지 요뎡님과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항상 감사해요!!!!!!!!!!!!!!!싸랑해여!!!!!!!!
6년 전
독자17
옵티머스에요!! 여주가 저렇게 성우 앞에서 얘기할 수 있는 날이 오다니ㅠㅠㅠㅠ 제가 다 감격스럽고 마규ㅠㅠㅠㅠㅠ 성우한테 당당하게 얘기하는 여주도, 그런 여주를 별 말 없이 민현이한테 보내주는 성우도 서로가 서로를 얼마나 아끼는 지가 보여서 다 좋고ㅠㅠㅠㅠ 여주 이제 민현이랑 꽁냥꽁냥 좋은 것만 보고 좋은 것만 듣고 그래라ㅠㅠㅠㅠ 성우도 다른 좋은 사람 만날거야ㅠㅠㅠㅠ
6년 전
교생친구
옵티머스님~~~~ 여주가 항상 성우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기만 했는데... 이렇게 용기 있는 모습도 보여준게 전 뭔가 대견하고 그렇습니다 흑흑흐긓 ㅠㅠㅠㅠㅠㅠ 여주 꽃길만 걷자,, 성우는 성장한 계기가 되었을거에요!!! 항상 애정어린 댓글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옵티머스님!!!!
6년 전
독자18
끄아ㅜㅜㅜ 둘 중에 하나 고르기 참 쉽지않은데... 민현이가 되도 참 마음 아프네요ㅠㅠㅠ 끝까지 완결까지 열심히 보도록할게요 :-)
6년 전
독자19
저 어남황인데 제 마음을 알아주셔서 너무너무너무 고마워요ㅎㅎ 성우한테는 조금 미안하지만 6년동안 여주 마음 고생한걸 생각하면 이해해주겠죠?ㅎㅎ
6년 전
독자20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맘이 너무 아프지만 여주맘이 이해가 되네요,,, 작가님 궁금한게 있어요..! 성우는 언제부터 짝사랑을 시작한건지 약간 헷갈려서ㅠㅜㅜ 궁금하네요ㅎㅎㅎㅎ 혹시라도 시간괜찮으시면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21
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렇게 된이상 어남옹은작별하고 이제남은건 어남황!!!!!!!!!!!!!!! 미년이랑빨리꽁낭꽁냥ㅠㅠㅠ
6년 전
독자22
와 진짜 대박.... 얼른 미년이랑 여주가 만났으면 좋겠어요! 성우가 맴찢이긴 하지만...ㅠㅠㅠㅠ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작가님!!!
6년 전
독자23
옹왕입니다 황제라고 머리는 말하는데 사실은 성우랑 이뤄지길 원했나봐요ㅠㅠㅠ 성우야ㅠㅠㅠ 성우가 이름 계속 부르는 부분에서 마음아파져서 죽을 뻔 했어요ㅜ 거기다 브금까지 슬프니까 두배로 슬퍼지네요ㅠ
6년 전
독자24
진짜대박리얼옹입니다~드디어 남주가 결정되었군요~ 바보옹ㅠ성우만 생각하면 제마음에 비가내립니다. 어남옹파였던 저로서는 아쉬운감이 있지만 작가님의 뜻을 따르렵니다~♡차라리 여주가 용기있게 짝사랑 정리하고 민현이와 잘되는게 옳은거같아요~ 여주 너무 맘고생 많았자나용~ ㅠ 이제 행복하게 민현이와 꽃길만 걷길~옹이는 제 넓은 마음속에 안고가렵니다ㅋㅋ이제 완결까지는 얼마나 남은건가요? 끝나면 너무너무 진짜정말 대박 아쉬울거같아요~ ㅠ 그럼 전 다음편 얌전히 기다리고있을게요♡사랑입니다 작가님♡♡♡뿅
6년 전
비회원213.208
작가님 ㅠㅠ [포뇨부기]입니다!!ㅠㅠ 세상에 이렇게 남주는 민현이군요! 오늘글 너무 좋았어요 대부분 여주 시점에서 짝사랑글 보면.. 눈치 없는 남주때문에 여주 혼자 앓다가 정리하려다 뒤늦게 남주가 편하게(???) 깨닫고 결국 여주만 맘 고생 하다 받아주고 그런데ㅠㅠㅠㅠㅠㅠ 이번편 진짜 짝사랑하는 입장에서 보면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주가 맘 고생 안하고 ㅠㅠㅠㅠㅠㅠ 저렇게 된거 신선했고 너무 좋았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좋았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맘 고생 끝 ㅠㅠㅠㅠㅠ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 다음편에는 사랑받을 가치가 마땅한 여주가 사랑을 마구마구 받겠죠???ㅠㅠ 흐하 ㅠㅠㅠㅠ 넘무 좋습니다ㅠㅠㅠㅠ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ㅠㅠㅠ 사랑해요 쪽 ㅠㅠ
6년 전
독자25
1111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드디어 여주가 마은ㅁ을 정리했군요.. 저는 옹 밀던 사람이지만 민현이두 조으니까요! 이제 행복하세 연애할 날만 남았어용
6년 전
독자26
짝지에요! 악!!!!!!아아아악!!!!!악악!!!!!!! 진짜 작가님 제가 얼마큼 더 사랑한다고 외치면 될까요?? 아 정말 휴 민현이랑 되길 기대했는데 너무 행복하고 아니 성우 너무 짠한데 그래도 진짜 좋고요.. 다음편 기다릴 생각에 벌써 현기증 나고요.. ㅜㅜ좋은 글 감사해요!
6년 전
독자27
으헉 ㅠㅠㅠㅠㅠㅠ 드디어 여주가 맘을 정했군요 ㅠㅠㅠㅠ 성우도 맘찢이지만 민현이랑 되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ㅠㅠㅠㅠ 항상 옆에서 조용히 지켜보기만 하던 민현이가 가랑비처럼 스며들었네요 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좋은글 항상 잘 읽고 갑니다❤️
6년 전
독자28
어ㅏ 대박ㅠㅠㅠㅠㅠㅜ민현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넘 좋아8ㅅ8 성우도 힘내..8ㅅ8
6년 전
독자29
아뭔가아쉽지만 언능 민현이랑잘되는모습보고싶네요..
6년 전
독자30
헬로키타카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민현이가 남주라니ㅠㅠㅠ 마음속으로 어남황을 외쳤던 저는 너무 기쁘네요ㅠㅠㅠ 성우도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어요ㅠㅠㅠ 항상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6년 전
독자32
작가님 녤꽃이에요!! 어남황밀었던 저로선 너무좋은....❤️ 여주가 성우한테 잘 정리해서 말해서 다행이에요 이제 앞으로 여주 민현 성우 좋은일만 있이기를..!
6년 전
독자33
와 작가님 진짜 저 울고있어요ㅠㅠㅠㅠㅠ 너무 슬프고 마음 다 전달하고 잘 마무리되서 너무 다행이예요ㅠㅠㅠ 감사합니다ㅠㅠㅠ❤❤
6년 전
독자34
헐 대박..전편보구 이제 성우가 마음 알아차린거같길래 이제 잘되나 했는데 미년이한테 이케 될줄이야......
6년 전
독자35
안녕하세요 작가님! [러버]에요! 성우가 여주에 대한 마음을 알아차리고 드디어 그 감정을 입밖으로 내뱉나 했는데.. 설마설마했던 여주의 마음이 바뀌어버리고말았네요ㅠㅠ.. 너무너무 바보같은 사랑을 하는 두 주인공, 아니 사실은 세명 다 바보같은 사랑을 하고있네요.. 결국은 여주의 마음이 한 곳으로 정해졌네요! 넘나 걱정되는건 민현이의 마음 또한 바뀌었다거나.. 아물론 그럴리는 없겠지만.. 다음화에서 과연 민현이랑 여주한테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그걸 지켜보는 성우의 심경이 너무 궁금하네요ㅜ 아진짜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고있어요 작가님!! 엄청엄청 사랑합니다정말로.. 어쩌면 이 스토리가 매우 고구마일지도 모르지만 저는 이 글을 읽으면서 너무 몰입해서 읽는 바람에 제 마음이 다 아프네요.. 성우야 화이팅ㅠㅜㅠㅜㅠ (사실 제가 예상하던 스토리대로 가지 않아서 더 재미를 느끼고 있는걸지도 모릅니다) 여튼 정말로.. 너무 몰입도 높은 작가님의 필력에 박수 짝짝 치고갑니다!!!!!!!! 진짜 글 너무 잘쓰세요.. 정말로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작가님ㅠㅠ 다음화도 너무 기대되요!! 사실 이 스토리가 점점 끝을 향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불안합니다ㅠㅠ 평생 이 글이 연재되었으면 좋겠어요 이건 진짜 제 진심입니다.. 너무너무 잘 읽고있어요 작가님ㅠㅜㅠㅜㅠ 정말 진심으로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항상 너무 재미있게 읽고있어요ㅠ 정말로 너무너무 좋아해요ㅜㅠㅠㅜㅠㅜㅠㅠㅜㅜㅠ
6년 전
독자36
허억 쓰다보니까 엄청나게 길게 써버렸다...ㅎ 여튼 작가님 정말로.. 이 스토리가 끝이 나질 않았으면 하는건 진심이에요.. 진짜 작가님 필력 짱짱맨ㅠㅜ 사랑해요작가님!!!!! 스토리 짱짱 필력도 짱짱 작가님은 대박 짱짱!! 제 닉네임처럼 작가님은 제 러버세요♡
6년 전
독자37
댓글 잘 안쓰는데 오늘은 꼭 써야겠어요!!! 보면서 눈물 글썽거렸어요...흑흑 여주 입장에서 어쩜 그렇게 마음을 잘 대변해서 쓰세요ㅠㅠㅠ 완전 몰입하면서 봤어요!! 그만큼 작가님 필력이 대단하신거 같아요 짱짱?? 완결이 안났으면 좋겠지만ㅜㅜ 점점 끝을 향해 가고 있는거 같네요ㅠ 아쉬워요ㅠㅠㅠㅠㅠㅠㅠ 혹시 이 작품이 끝나고 나면 다른 주제로 작가님을 또 만날 수 있을까요...? (정말 진짜 대박 완전 리얼 헐 보고 싶어요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38
너무 재밌어요ㅜㅜㅜㅜ
6년 전
비회원83.50
지오입니다 사실 글 제목도 그렇고 성우가 메인으로 첫 번째에 언급되어 있길래 왜 그런진 모르겠는데 저는 당연스럽게 성우가 최종 남주가 될 줄 알았어요 민현이는 그런 성우와 여주가 잘될 수 있도록 이어주는 그런 서브 역할인 줄 알았는데 결국은 민현이와 여주로 엔딩이 나네요 사실 저도 알게 모르게 성우를 지지하고 있었는지 마음이 쬐끔 아프긴 합니다 흑ㅅ흑 만약 성우가 일찍이 자신의 마음을 알아채고 여주와의 접점이 많았더라몬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이 댓글을 쓰는 순간에 생각났어요 아무튼 성우가 남주가 아닌 것에 대해 아쉽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겠지만 작가님의 뜻이 그렇다면... 작가님 충성충성충성 ^^7 잘 보고 가요!
6년 전
비회원173.23
으아 ㅠㅠㅠㅠ 성우야 ,,, 너무 마음 아프다 ,, 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39
김짼 입니다..ㅜㅠ
하ㅜㅜㅜ 어남현이라니ㅜㅜㅠ 민현이와 여주를 밀었던 사람으로서 너무 좋네요ㅜㅜ 빨리 다음날이와서 민현이랑 여주가 만나는 모습을 빨리 보고싶어지네요ㅜㅜㅠ
저 진짜 속마음 얘기 하다가 서로 좋아하는거 밝히고 사귈까이생각 했는데 조금 아쉬워요ㅜㅠ 전 진짜 처음주터 남주 성우인줄 알았는데 놀랐어요 둘다 너무 다정하고 엄청 스윗해서 좋지만 전 민현이랑 여주가 잘 되길 바라고 있어서.. 오늘도 재미있게 읽고 가요 작가님!!!

6년 전
독자40
애플파이입니다!! 민현이랑 이제 이어지내여ㅠㅠ사실 어남옹! 어남황! 하지는 않았지만 뭔가 성우가 주인공이라고 당연히 생각하고있었던것같아여ㅠㅠ 둘이 조금 어긋나서 아쉽디만 6년동안의 감정을 이야기하면서 좋게 풀려서 좋아여ㅠㅎ
6년 전
독자41
와 .. 드디어 헝클어지게 묶여있던 끈들이 어느 정도 풀렸네요 ! 여주와 민현이가 잘 된다면 다 풀리겠쬬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옹청이는 결국 옹청이였어 .. ㅠㅠ
6년 전
비회원44.59
즈쿠에요 ! 이번 편은 뭔가 정리가 되는 느낌이네요ㅜㅠㅠㅜ 민현이도 여주도 성우도 다 멋있는 것 같아요. 상대의 감정을 존중해주고 있는 느낌... 어른 같아요 ㅠㅠㅠㅠ 남주가 민현이가 되었는데 전 솔직히 예상못했었어요 ㅎㅎㅎㅎㅎ. 어남황이었네요 저는 소나기인줄 알았는데 장마였다 이 부분이 너무 좋네요ㅠㅠㅜㅠ
6년 전
독자42
전 민현이를 응원했읍니ㅏ!!!!굉장히 찬성합니다!!!작가님 사랑해요!!
6년 전
독자43
흐할류ㅠㅠㅠㅠ 드디어 남주가 밝혀졌군요!! 이제부터 여주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정말로ㅠㅠㅠㅠ 아 여주뿐만 아니라 모두가!!ㅜㅜㅜ 진짜 작가님 글 볼때마다 너무 잘 몰입되고 내용도 재밌고 글도 잘쓰시거!! 행복합니다..ㅎㅂㅎ 다음편도 기다릴께요!!~
6년 전
독자44
포로리입니다 ㅠㅠㅠ 오늘 드디어 여주의 남자가 결정되었군요 ㅠㅠㅠㅠㅠㅠㅠ 6년간의 긴 짝사랑 마무리한 여주가 대견합니다... 저렇게 정리하지 않으면 엄청 힘들고 관계유지도 어렵다는 거 알아서 진짜... 성우는 이제서야 좋아한다는 마음을 인정했지만 이미 늦었죠 짝사랑에도 타이밍이 있고 용기가 있어야 하는 건데... 앞으로는 민현이랑 여주랑 잘 되겠죠? 다음 편이 궁금해져요
6년 전
비회원53.102
후렌치후라이에요! 저도 모르게 전 어남옹이었나봐요..성우가 나타나줘서 헐 성우인가했는데!!...저 울었어요..진짜 눈물 또로록..성우가 안된게 슬픈게아니라 이 상황이 너무 슬프고 작가님 진짜 왤케 글 잘써영??ㅠㅠㅠ민현이랑은 아프지않은 사랑했으면 좋겠어요ㅜㅜ힝 성우안뇽..☆
6년 전
독자45
000입니다 너무 늦게 봤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 성우랑 민현이 둘 중 고르지 못하고 있는거 같았는데 제 마음은 쪼끔 더 성우를 응원하고 있었나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마음이 섭섭한 걸 보니.... 여주의 고백은 정말 멋졌던 거 같아요,, 읽는 내내 숨죽이면서 읽고ㅠㅠㅠㅠㅠㅠ 성우도 민현이도 이제 행복한 일만 남았겠죠...??????? 오늘도 재밌게 읽었습니다 다음 편 기다리고 있을게요❤️❤️
6년 전
독자46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 성우야 옹성우....너무 안타까워서 목이 다 메인다ㅠㅠ.......성우를 응원했지만 지칠만도 했다 생각해서 이해도 되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어떡해 너무 슬퍼
6년 전
독자48
역시 사랑은 타이밍..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비회원210.207
안녕하세요 작가님. 비회원이지만 작가님 작품 올라오길 항상 기다렸어요. 이번 화는 참.. 여러모로 마음이 아프네요. 제 첫사랑이 떠올라 한 글자 한 글자가 제게는 너무 힘들었어요. 중간에 아.. 이걸 다 읽어내지 못할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잠시 다른 일을 하고 돌아와 마음을 단단히 먹고 다시 보았습니다. 성우도 여주도 모두 저처럼 후회하지 않는 결정과 감정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내심 성우와 잘 되길 바랬고 또 마침 성우가 여주를 향한 마음을 깨달았기 때문에 극 흐름이 그렇게 흘러가리라 생각했는데 예상치 못한 전개에 조금 놀랐네요. 민현이는 소나기가 아닌 장마였군요. 결과적으로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잘 보고 가요.
6년 전
독자49
이제야 정주행을 다 마쳤네요
여주가 어떤 선택을 하든 행복하길 바랐는데 정말 행복해보여서 다행이에요 6년동안 고생했네!!
그 선배 계속 불안했는데 결국 터져버리고말았네요 옹도 분명 좋은 사람이니까 좋은 분을 만나길 바라요 정주행 잘했습니다 글 계속 잘 볼게용

6년 전
비회원244.5
작가님 거의맨날 눈팅만 하다가 이제서야 댓글남기는 비회원독자에요ㅠㅠ 최근에 너무지치고 힘든일이 많아서 그냥 확 울어버리고 털어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편을 보고 엉엉 울었어요ㅜ 뭐랄까 상황적인 면도 너무짠하고 가슴아프지만 분위기가 되게 아련하고 풋풋한 아픔인것 같아서 더 슬프고 쓸쓸하게 느껴지는 거 같아요 . 작가님 글보면서 맨날 빨리 대학생되고 싶다는 생각해요 ㅋㅋㅋㅋㅋ 어른이 되면 나도 저렇게 아프지만 소중한 사랑을 해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같은게 마구 생긴달까요? 암튼 글 언제나 너무너무 잘 읽고 있어요ㅠㅠ 항상 감사합니다 이번 글 연재 끝나도 다른 좋은 글 부탁드릴게용 그리고 그때는 꼭 회원과회원으로 만나용... ㅎㅎ
6년 전
독자50
옹옹옹
전 어남옹이었는데 여주 마음이 가벼워진 것 같아서 마음이 편하네요 아 근데 성우 너무 짠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괜히 눈물이 났네요 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민현이랑 알콩달콩 예에쁘게 사귀었으몬 좋겠어요 ㅠㅠㅠ?

6년 전
독자51
어남황이었군요!!!!!!!!ㅠㅠㅜㅠㅠㅠㅜㅠ 아 근덕 오늘 내용 너무 소름이에요ㅠㅜㅠㅠㅜㅜㅜ브금도 짤도 진짜 찰떡ㅠㅜㅠㅠㅠ 작가님 사랑해요❤❤
6년 전
독자52
옹옹입니다! 어...남...황... 만...세...
6년 전
독자53
그리고 작가님!! 제가 지난 혐생에서 벗어났습니다... 원서접수 끝났서여... 만...세... 앞으로 댓글 자주 달게요!!
6년 전
독자54
와 진짜 이번꺼 짱이에요ㅠㅠㅜ
머리속이 다 정리된느낌!!!
옹 생각하면 마음이너무아프고 황생각하면 설레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 작가님 최고최고...

6년 전
독자55
작가님!!!! 11편 올라온거 보고 몰입해서 보고싶어서 현생을 해치우고 왔더니 이제서야 봤네요ㅠㅠ 진짜 이번편 보면서 제가 짝사랑했을때 마음정리하고 한번쯤은 솔직하게 좋아했었다고 말하고 싶어서 정말 좋아했었다고 고백한적이 있는데 그때 생각이 나가지고 진짜 너무 와닿았어요ㅠㅠㅠ 진짜 작가님 글 보면 몰입이 너무 잘 되는것 같아요 브금도 글이랑 너무 잘 맞아서 더 공감가고 마음가고ㅠㅠㅠㅠ 진짜진짜 항상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결국 남주는 민현이로 밝혀졌네요!! 저는 옹도 민현이도 좋아서 좋다가도 마음이 아프고 그러네요.. 그래도 여주가 자신의 마음도 솔직하게 말하고 이제는 짝사랑이아닌 사랑?!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정말정말 다행입니다!! 진짜 오늘도 좋은 글 잘 읽고 갈께요!❤
6년 전
독자56
이제야 성우가 자기 마음을 인정하는데 조금 마음이 아파요 ㅠㅠ 그래도 여주도 마지막이라고 용기 있게 말하는 모습과 앞으로 행복해질 날이 보이니 다행스럽구요 ㅠㅠ
6년 전
독자57
세상에 저 아까부터 정주행 중인 독짜입니다
요즘에 슬픈 건 일부러 가려내고 봐서 잘 안 울었는데 세상에나 독서실에서 또 울어보긴 처음입니다 하핫,,,,,, 넘나 재ㅣㅆ어요 필력이 제 스타일 글 내용도 제 스타일
여주 마음 잡고 저렇게 담담하게 말하는 것도 맴찢이고 성우 이제 자기 마음 확실히 알았는데 여주 말 듣고 자기도 좋아한다고 못 하는 것도 맴찢이고ㅠㅠㅠㅠㅠ 그래도 뭔가 딱 정리되는 거 같아서 홄가분한 느낌 아무튼 정말로 잘 읽고 있습니다 암호닉 신청 못 하고 이제야 읽고 댓글 다는게 죄송할만큼 너무너무 재밌어ㅛㅠㅠ 아무튼 네. 작가님 사랑해요❤️

6년 전
독자59
쥬쥬입니다 와..진짜.. 작가님 늦게오셨지만 이렇세 진짜 대박적인 글을 들고오셨으니 정말 사랑합니다ㅠ 소나기인줄 알았던 황민현이, 내겐 사실 장마였다 크으.. 진짜 제 인생 글귀가 될거 같네요ㅠㅠㅠ 매화 매화가 대박이지만 이번화는 분위기도 쩔구 여주랑 성우 파트의 둘의 상반되는 감정.. 작가님 글 정말 너무 좋아서 미치겠어요ㅠㅠ
6년 전
독자60
아 저도 여주가 마음 아픈 게 싫어서 민현이를 밀었는데 막상 이렇게 보니까 너무 가슴 아프네요ㅠㅠㅠㅠㅠㅠ성우에게 지난 일들을 고백하는 여주도ㅠ 뒤늦게 깨달은 자신의 감정을 숨기는 성우도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ㅜ맴찢이야ㅜㅠㅠ
6년 전
독자62
지금 짝사랑중인 제 시점에서 너무너무 공감되고 슬프네요ㅠ.. 사랑은 타이밍ㅠㅠ 그 타이밍을 놓쳤던 사람으로서 성우가 너무 안타깝지만 그래도 전 어남황이었어요 ㅎㅎ 저한테도 민현이같은 사람이 오길바라면서 ㅠㅠ 작가님 글은 감정표현이나 상황표현이 너무 섬세해서 더 몰입해서 읽을수 있는것같아요 이렇게나 공감되고 아련한? 느낌은 처음이네요 .. ㅎㅎ
6년 전
독자64
헐...! 솔직히 전 성우가 남주가 될 줄 알았어요...! 정말 반전의 반전이에요...!!!! 민현이랑 여주랑 성우 전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6년 전
독자65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 남주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하셨잖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거짓말 해요. 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66
아 작가님 대박 이렇게 전개가 흘러가네요 덤덤하고 깔끔하게 끝난거같아서 더 마음아프고 공감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빨리 담편 봐야겠어요
6년 전
독자67
여주 멋있어...!
내가 다 후련하다
저 진짜 감정이입하면서 봤어요
정확히 말하자면 여주를 응원하는 입자에서 본거라 성우 놓은 거 너무 속시원했고 마음에 드는 결말이에요ㅎㅎㅎ

6년 전
독자68
악악악악 진짜 제가 다 후련해지는 6년의 짝사랑 마침표네요ㅠㅠㅠㅠㅠ 이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때! 미녀니랑 잘 해봐 여주야!!!
6년 전
독자69
ㅠㅠㅠㅠㅠ이번편 너무 슬프네요 제목이 너무 와닿구...조금만 서로 용기를 냈더라면 달라졌을까 싶지만 아마 민현이가 없었다면 둘은 못 그랬겠죠 민현이 멋있네요 진짜루.. 하하 성우 찌통이예요 8ㅅ8
6년 전
독자70
결국은 여주 마음이 움직였네요ㅜㅜㅜㅜㅜㅜㅠㅠ 성우야ㅠㅠㅠㅜㅜ 마음 아프다ㅠㅠㅠㅜㅠㅠ
6년 전
독자71
우어어ㅓㅓ어ㅓ터어ㅜㅠㅠㅠㅠㅠ 옹성우... 아 맴찢ㅜㅜㅜㅜㅜㅠㅠㅠ
6년 전
독자72
그렇죠...짝사랑은 한쪽만 좋아하다 혼자 상처받고 마음을 접거나 그러는데 이번엔...성우가 좋아한다는 걸 너무 뒤늦게 깨닫고 여주는 지난 자신을 보듬어주는 말을 한 민현이에게ㅠㅠㅠㅠ
6년 전
독자73
ㅠㅠㅠㅠㅠㅠ후련하게 털어 냇다는게 참어려윤일인데 담담하게 풀어내시고 너무 멌있어요ㅠㅠㅠㅠ
6년 전
독자74
와 진짜 너무 좋아요,, 작가님 최고,, 진짜 깔끔하게 잘 쓰시네요
6년 전
독자75
성우도 민현이도 여주도 너무 좋은사람이라서 서로를 배려하고 혼자 아파하고 이 과정이 너무 먹목하게 다가오네요
6년 전
독자76
으아 길고 긴 짝사랑이 끝났네요 홀가분 한 기분 옹성우 황민현 둘 다 너무 멋있어요 얼른 다음 편 보허 총총
6년 전
독자78
결국 민현이구나..ㅜㅠㅠㅠ 맞아 그렇게 내옆에 있어준 사람한테 마음이 갈수밖에.. 서웅야ㅜㅜㅠㅠ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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