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ondary Planet
W. 글쓰는미대생
토양상태를 체크한 후,
나뭇잎하나를 주우려고 할때
수풀더미 뒤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났다.
준회는 굽혓던 허리를 피고 수풀더미 뒤로 시선을 돌렸다.
그 뒤엔 검고 작은 정수리 하나가 쪼그리고 앉아
잔디에 있는 무언가를 유심히 쳐다보고있었다.
준회는 그 정수리를 쳐다보며 한번 쓰다듬어보고싶게 생겻다 라고 생각했다.
곧 그앞으로 조용히 다가가 한참을 내려다보았고
그 정수리를 가진 남자라고 하긴 앳된 생명체는
준회가 가까이 다가온 줄도 모르고 잔디 사이에 있는 네잎클로버를 쳐다보고있었다.
준회는 가까이 있는 정수리를 또다시 한번 쓰다듬고 싶다고 생각했고
무심결에 손을 들어 올렸다가
자신이 방금하려햇던 행동에 깜짝 놀라며 손을 내렷다.
그때까지도 그 정수리는 네잎클로버에 정신이 팔려있었다.
준회는 인기척을 내야겟다고 생각 했고 헛기침소리를 냈다.
-큼
헛기침소리에 그 정수리는 깜짝 놀라 고개를 들었다.
들어올려진 얼굴은
하얗고
묘하게 찢어진 눈과
남자코라고 하기 무색할 만큼 오똑한코에
눈 밑엔 특이하게 하트모양의 점이 있었다.
준회는 그 하트모양 점이 신기하다고 생각하고 있을때
그 남자와 눈이 마주쳤고
그 남자는 눈이 커지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 남자는 잠깐 두리번 거리더니 뒤돌아 뛰어가이 시작했다.
그 남자를 눈으로 쫓던 준회는 허둥지둥 그 남자를 따라 자신도 뛰기 시작했다.
그 남자는 키가 작았고
뛰는 보폭도 좁았기 때문에 준회와 거리차는 점점 좁혀졌다.
준회와 거리차가 좁혀 진걸 느낀 남자는
더 빠르게 뛰었지만
자신보다 한뼘이나 더 큰 준회에게 따라잡히는건 시간 문제였다.
손을 뻗으면 남자어깨에 손이 닿을 만큼 가까워진 준회는
손을 뻗어 남자의 어깨를 쥐어 멈추게 하였다.
멈춰진 남자는 준회에게 어깨를 잡힌 채 굳어서 한동안 서있었다.
-저기
준회가 입을 열자 남자는 흠칫하였다.
-저..
대답이 없자 다시 한번 말을 꺼내려는데
남자는 갑자기 쭈그리고 앉아 귀를 막았다.
그 모습을 보고 뻥진 준회는 쭈그리고 앉은 남자 앞으로 갔고
남자는 눈까지 꼭 감고
준회가 가길 바라듯이 그대로 쭈리그리고 앉아 있었다.
준회도 그 남자 앞에 쭈그리고 앉았고
남자가 눈을 뜰때 까지 쳐다보았다.
몇 분후
아무 기척도 안들리자 준회가 갔다고 생각한 남자는 살짝 눈을 떳고
눈을 떳을 때 보인 것은 턱을 괴고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준회의 얼굴이었다.
드디어 지나니가 등장했지만.. 망글똥글...
이건쫌긴가요?ㅠㅠㅠ아분량을못맞추겟어...
많이들좀..보ㅏ..주세요...!
문체도거지같지만... ㅠㅠㅠㅠㅠㅠㅠ
소수라도 봐주신다면 계속 연재할 의지가..!(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