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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박지훈]






전지적 시점






Written by. WOOZAI



[워너원/박지훈] 전지적 남 시점 01 | 인스티즈



툭하면 아프고 웬만한 여자보다 예쁘장한 외모에 새하얗다기 보다는 창백한 피부.


나에게는 남인 쌍둥이 동생이 한 명 있다.






01 - 남보다 못한 사이


00화 ; http://instiz.net/writing/4352963





그날은 13일의 금요일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라는 것을 몸소 느낀 날이었다. 주위 모두가 힘내라며 위로하듯 어깨를 두어 번 툭툭 두드리고는 새로 배정된 자리로 향했다.






“…….”






끼익, 귀를 파고드는 의자 끄는 소리에 고개가 반사적으로로 휙 돌아갔다. 힘없이 털썩 앉은 박지훈이 책상을 힘껏 저 멀리 띄워 보냈다. 그리고는 한숨을 푹푹 쉬어대며 짐 정리를 시작했다.



자기가 뭐라고.






너 따위 하나 개의치 않는다는 듯, 아무렇지 않게 가방을 걸었다. 오히려 잘 된 거일 수도 있다. 전 자리에서는 조금만 엎드려도 똑바로 앉으라는 둥, 어서 필기나 하라는 둥, 귀찮게 닦달하던 안형섭이 이제 멀찍이도 떨어졌으니. 아무 간섭 없이 편하게 잠을 청할 수 있었다. 짜증 나게 짝꿍 하나 잘못 만나 이렇게 될 게 뭐람. 크게 하품을 하고 책상에 엎드렸다. 졸음이 쏟아졌다.






*          *          *






“까, 깜짝이야….”



“저기, 이름아!”



“……?”



“내가 선생님께 말씀드려서 자리 바꿔달라고 할까?”



“뭐?”



“너 여기 앉기 싫잖아.”






주먹에 힘이 들어갔다. 건조해진 입술을 달래던 중 언제 다가왔는지 뒤를 도는 마침 마주친 얼굴에 순간 바보 같은 소리를 냈다. 내게 싱긋 웃어 보이는 얼굴에 바르던 립밤을 뭉개버리고 싶었다.



이 립밤, 이제 버려야 하는데. 어젯밤에 박지훈이 꺼내 썼단 말이야.






뭐가 그리 좋은지 신나게 웃는 최연정이 내 자리를 가리켰다. 눈을 가늘게 떴다.



또 무슨 꿍꿍이가 있는 게 분명해.






“갑자기 무슨 소리야?”



“너 지훈이 별로,”



“그래서?”



“…….”






약 5초 정도 뜸을 들였다. 말을 잇지 못했다.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왜 이래? 누가 보면 잡아먹는 줄 알겠다.






“나는 상관없어.”



“그럼,”



“그런데 박지훈이 좋아할까?”



“뭐…?”



“박지훈은 너 싫어해.”






말을 마치고 거울 옆에서 물러났다.






나랑 박지훈 사이가 뭐 어떤 줄 알고 대신 앉아주겠다니.



진짜 나를 위한답시고 박지훈 옆을 탐내는 걸까.



설마, 그럴 리가.



정말 말도 안 되는 변명이다.






동그란 뒤통수를 뚫어지게 쳐다봤다. 저 잘난 머릿속에는 대체 무슨 생각이 차 들었는지, 어려서부터 머리를 반으로 갈라 시험하고 싶다는 마음이 굴뚝 같았다. 최연정은 아직까지 그 자리 그대로 병풍처럼 서 있다. 제 친구가 옆으로 다가왔다. 이를 바득바득 갈는 최연정의 모습에 내가 생각한 이유로 자리를 바꾸려는 게 아니라는 확신이 들었다.



좋겠네, 박지훈. 좋아해 주는 사람도 있어서, 꼴에 말이야.






*          *          *






독서와 문법, 말 그대로 짜증 나는 과목이다.



대체 칠판에 써놓은 게 무슨 말인지 통 알아들을 수가 있어야지.






눈동자를 도르르 굴려 박지훈을 보았다. 동그란 뿔테 안경에 얼굴이 가려졌다. 잠도 설쳐가며 공부에 목을 매니 전교권에서 놀 수 있는가 보다.



쟤는 정말 뭐하러 저렇게 치열하게 사는 건지, 딱 봐도 저 또한 하기 싫어하는 눈치인데.






박지훈의 얼굴을 하나하나 뜯어 감상했다. 아무리 쌍둥이라지만, 다르다. 나와는 확실히 다르다. 틀리다는 표현을 써도 마땅하다. 그것이 마치 남인 것처럼. 딱히 스킨로션에는 관심도 없는데 피부 하나는 엄청 좋다. 키도 작은 주제에 손발은 또 크다. 남자라고 딱 벌어진 넓은 어깨까지. 이게 말도 안 되는데 또, 말이 된다.






“……?”






내가 펜을 두 손가락으로 이용해 빙빙 돌려갈 때쯤, 박지훈이 안경을 벗으며 뻐근한 두 눈을 문지르며 마사지할 때쯤, 박지훈과 나의 시선이 엇갈려 마주쳤다. 급하게 눈을 돌렸다. 길게 늘어진 앞머리를 쓸어 넘겼다.






자존심 상해.



나는 쓸데없는 자존심이 강했다. 한 번도 내가 먼저 굽히고 들어가 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어쩔 수 없이 인정해야 할 게, 이게 유일하게 박지훈과 내가 똑같다는 것이었다. 박지훈과 나, 둘 다 괜한 자존심만 강해 고집을 꺾은 적이 없었다. 이상하게 이 유치한 싸움에서 진 기분이 들었다. 애꿎은 교과서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형광펜을 들어 밑줄을 그었다. 아직껏 나를 진득하게 내려다보는 박지훈에게 고개를 들어 올려 쏘아붙였다.






“쳐다보지 말고 공부나 해, 이 새끼야.”






*          *          *





3반 박이름, 지금 바로 학년실로 와라.



담임의 호출이 들어왔다. 덮고 있던 담요를 내려놓았다. 지속되던 온기에 찬바람이 훅 치고 들어오자 온몸의 털이 삐쭉삐쭉 올라섰다.






으, 추워.



양팔을 교차시키며 싹싹 비볐다. 굳게 닫힌 학년실 문을 동그랗게 말아쥔 주먹으로 똑똑, 노크하고는 안으로 들어갔다. 여러 종이를 펄럭이던 선생님이 그제야 나를 발견하고 내게 이리 오라며 손짓했다. 앞쪽으로 자리 잡혀 있는 의자에 엉덩이를 붙였다. 성적 상담. 말만 거창하게 성적 상담이지 선생님은 가끔씩 이런 식으로 안부를 묻는 것을 좋아했다.






“아, 이름아, 아까 연정이가 와서 너랑 자리 바꿀 수 있냐고 물어보더라.”



"그래요…?"






그새를 못 참고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선생님께까지 가다니. 징하다, 최연정.






“이제 곧 3학년인데 준비는 잘하고 있어?”



“네, 뭐.”



“이제 준비해도 부족한 거, 잘 알지?”



“…….”



“그래, 너도 어느 정도 알아들었다고 생각해.”






손가락을 꼼지락거렸다.






지겨워, 맨날 하는 저 소리.



놀 땐 놀더라도 공부는 해야 하지 않겠니, 하며 다독이려 드는 선생님께 옳다는 듯 대충 고개를 끄덕였다.






“선생님이 생각해 봤는데 지훈이한테 공부 좀 가르쳐 달라고 하는 게 어떨까?”



“네?”



“둘이 붙어있는 시간도 많을 거 아니야.”






그러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터벅터벅 걸어가 마이크를 붙잡고 다시 방송하기 시작했다.






“3반 박지훈, 학년실로 와라.”






자, 잠깐만.



손을 뻗어도 닿지 않는 거리에 부들거리며 손을 다시 가지런히 모아 무릎 위에 올렸다.



제발 방송 못 들었어라. 화장실이나 가 있어라. 아니면 보건실이라든가.






신은 내 편을 들어준 적이 얼마나 있을까?



얼마 안 있어 나와 같이 노크를 하고 들어온 박지훈은 ―뭐, 굳이 돌아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아닐 거라고 믿고 싶어도 박지훈의 냄새가 났으니까.― 선생님이 꺼내 놓은 내 옆의 자리에 앉았다. 자고 있었는지 빨개진 이마를 머리로 가리려 애를 쓰는 모습이 우스웠다.






“잤니? 이마가 빨개.”



“네, 좀 피곤해서요.”






그게 가리려고 해도 티가 났나 보다. 이리 두 눈에 당연히 보이는데 몰라보는 게 더 이상하지. 의자 등받이에 몸을 축 늘어뜨렸다. 차라리 듣지 않으련다. 눈을 감았다.






“얼마 안 있으면 3학년이잖아. 그렇지?”



“…….“



“몇 달은 시간도 아니다? 어, 하면 달력 2장은 금방 넘어가.”



“네, 그럼요.”



“그래서 하는 소리인데, 이름이 성적이 걱정되기도 하고 해서 지훈이가 이름이 좀 봐주는 게 어때?”






박지훈이 당황했다. 미간을 찌푸린 채 내 쪽을 흘겼다.



왜 이래? 싫은 건 나 또한인데.






박지훈이 한숨을 내뱉으며 의자에 몸을 뉘었다.







“시킨다고 해서 하면 그게 짐승일까요?”






사람이지.



그제야 한동안 시체처럼 움직임 없던 내 몸이 반응했다. 고개를 쳐들었다. 죽일 듯 살기를 띤 눈을 한 채 왼쪽을 노려보았다. 직선을 그린 내 입술과는 달리 박지훈의 것은 부드럽지만, 날카롭게 위로 호선을 그렸다.






“인생이 망한 애를요?”



“…….”



“가망 없어요.”



“야,”



“이런 애한테 뭘 바라겠어요.”






입꼬리를 올렸다. 박지훈의 눈이 날 향했다. 깊게 빠져들 것만 같은 저 눈동자가 역겨웠다. 욕이라고는 한마디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기분이 나빴다. 대놓고 날 조롱하는 게 분명했다. 날 있는 대로 짐승 취급했다. 저급한 단어가 목구멍까지 올라왔다.



씨발.



꽉 쥔 주먹이 바들바들 떨렸다. 화가 머리끝까지 차올랐다. 항상 이런 식이다, 박지훈은.






“지훈아, 내 말 좀,”



“저는 싫어요.“



“지훈아….”



“싫다고 말씀드렸어요. 저 가볼게요.”






무작정 선생님 말씀을 끊은 박지훈이 자리를 박차고 학년실을 나갔다. 그 후로 선생님과 나 사이에는 아무 말도 오가지 않았다. 선생님이 복잡하다는 듯이 머리를 부여잡으셨고 이내 가보라며 한숨을 쉬셨다. 삐걱대는 나무문을 열고는 곧장 교실로 달려갔다.



씨발, 박지훈, 씨발.






교실은 한적했다. 한창 점심시간이 진행될 때라 교실에는 박지훈밖에 없었다. 다짜고짜 박지훈의 멱살을 잡아 올렸다. 철컥, 바르게 쓰인 안경이 아래로 추락했다.






“너, 누구더러 망한 인생이래?”



“…….”



“응? 말해봐. 왜 벙어리가 됐어?”



“…….”



“답답하게 하지 말고 말 좀 하라고!”






주먹에 힘을 실어 가차 없이 앞으로 내뻗었다. 비틀거리며 쓰러진 박지훈에게 무릎을 굽히고 눈을 맞추었다.






“누가 망한 인생이야? 내가?“



“그래, 네가.”



“씨발, 내가 왜 망한 인생이야? 내가 어떻다고?”



“나는 적어도 너처럼 유치하지 않아.”



“뭐?”



“지치지도 않아? 집에서나 밖에서나.”



“…….”



“엄마가 왜 너를 싫어하는지 생각을 해봐.”



“내 엄마 아니야.”



“그렇게 믿고 싶은 거겠지.”



“내 엄마 아니라고!”






주섬주섬 떨어진 안경을 집어 들은 박지훈이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깨졌어, 이름아.”






정신이 멍해졌다. 아까의 그 차가운 눈빛은 온데간데없고 순한 양이 되어 내게 불쌍한 표정을 짓는 박지훈이 무서웠다. 터진 입술에 피가 송골송골 맺히다 못해 주르륵 흘러내렸다. 체육복으로 갈아입느라 벗어 두었던 내 와이셔츠를 그대로 가져가 제 피를 닦아냈다.






박지훈, 넌 정말이지….






*          *          *







힘없는 손으로 비밀번호를 쳐내렸다. 배가 고프다. 공복에 쓰린 속을 달랬다. 아침도 안 먹고 점심도 안 먹었으니 당연히 그럴 만도 하다. 박지훈과 한바탕 하고 난 후 지쳐 잠만 잤던 거로 아득하게 기억이 난다. 내 자신을 위로했다.



불쌍한 박이름.






아무도 없는 집 안은 한기가 돌았다. 와이셔츠는 박지훈의 더러운 피가 흥건했다. 와이셔츠에 물을 묻혀 적셨더니 빠지기는 커녕 오히려 더 번져만 가 다시 말렸더니 흉측해진 모습만 남아있다. 피비린내가 훅 올라오자 구역질이 났다. 졸리고 춥고 무엇보다 배가 고프다.



순 거지꼴이네.






먹을 게 없나 냉장고 문을 열어 보았다.






“지훈이 거….”






플라스틱 용기에 붙어있는 라벨을 읽었다.



왜 이름이 거는 없는 걸까?






냉장고 문을 닫았다. 헛수고였다. 밥도 해 먹을 기운이 없어 소파에 축 늘어져 누웠다. 배가 고프다 못해 아프기까지 해 다시 몸을 일으켰다.






“저번에 사다 둔 라면이 있을 텐데.”






찬장을 뒤적거렸다.



찾았다, 내 컵라면.






스프를 뿌리고 물을 부었다. 시곗바늘이 막 7시를 지났다. 아무 생각 없이 핸드폰을 만지작거렸다. 가끔 하는 SNS는 재미가 없었다.






―어떻게 그렇게 속이고 다녔냐. 제 동생인데. 진짜 미친 듯. 나는 말 안 했으면 죽었다 깨어나도 몰랐을걸.






최연정이 글을 올렸다.



이게 문제지, 여자애들은. 꼭 이렇게 남의 뒷말을 하고 다녀요.



댓글에는 온통 문자를 하라는 것들뿐이었다.






어느새 다 익은 라면을 단숨에 비워냈다. 밀려오는 배부름이 정신을 몽롱하게 만들었다. 기분이 좋아졌다. 옷가지들을 벗어 씻을 준비를 했다.



아, 와이셔츠. 피 지워야 하는데.



대야에 물을 받아 와이셔츠를 담갔다.



피야, 제발 빠져라.






문을 열고 나오니 안에서 갇혀 있던 수증기들이 너도나도 빠져나갔다. 싸늘한 공기가 몸을 감쌌다. 수건 한 장을 걸치고 나왔다. 언제 왔는지 박지훈은 입술 가에 밴드 하나를 붙여 놓았다.






“너는 옷 좀 입고 나오면 안 되냐?”






무시했다. 들은 체도 하지 않았다. 대충 속옷을 골라 입은 뒤, 아무렇게나 놓았던 수건을 들어 올려 머리를 탈탈 털었다. 물방울이 이리저리 튀었다.






“아, 진짜 꼴사납게.”






박지훈에게 다가가 밴드를 단숨에 잡아뗐다. 따끔한지 인상을 구겼다.






“어떡하냐. 이거 흉 지겠다.”



“알면서 물어?”



“응, 그러니까 흉 지라고.”






어이가 없는지 하, 하며 바람 빠지는 소리를 냈다.



왜 저러지. 나는 진지하기만 한데.






“왜 라면 먹었어. 밥해 먹지.”



“네 엄마가 나는 못 먹게 반찬에다가 네 이름으로 도배를 해서 말이야.”



“그거라도 먹었어야지.”



“내가 씨발, 맞아 죽을 일 있냐?”



“…….”



“걱정해주는 척하지 마. 더러워.”



“걱정이 아니라 동정이야. 너 불쌍해서.”






그러더니 반찬을 하나둘씩 꺼내 왔다.



좋겠다, 너는. 엄마가 차려준 밥도 있고.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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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살벌하네요.. 전에 못보던 형식이에요 신알신 누르고 갑니당!!
6년 전
독자2
헉 분위기가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분위기예요 8ㅅ8 신알신 누르고 갈게요 !
6년 전
비회원136.148
뭐야 여주 입양된 자식입니까....? 완전 찬밥신세야..
6년 전
비회원114.48
진짜ㅠㅜㅠㅜㅜㅜㅜ사랑합니다
6년 전
독자4
내용이 색달라서 되게 재밌어요!
여주 너무 안쓰러운듯ㅅㅠㅠ

6년 전
독자5
헐 진짜 처음 보는 장르에요!!! 완전 살벌하면서 두근거리는 그런 게 있는 것 같은데 신알신 하고 갑니다 완전 재밌어요!1!!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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