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홍일점] 우리 막둥이 만다꼬 ?ㅅ? (01-04)

우리 막둥이 만다꼬 ?ㅅ? (01-04)

01.

계속해서 언급될 홍일점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음. 일단 97년생으로 정국이와 동갑이나, 정국이보다 생일이 느린 까닭에 방탄소년단의 막내로 있으며 성별은 여자가 맞으나 멤버들을 형이라고 부름. 처음에는 멤버들도 팬들도 다 당황하는 듯 했으나, 불구의 의지를 가진 탄소는 절대로 꺾이지 않고 멤버들을 꿋꿋이 형이라고 불렀음. 물론 연습생 시절때는 꼬박꼬박 오빠라고 불렀으나 같이 살게 된 후부터 형이라고 부르기 시작한 듯 함. 탄소가 멤버들을 형이 아닌 오빠라고 부를 때는 탄소가 완전 기분이 좋거나, 나쁘거나 둘 중 하나이기 때문에 멤버들도 이제는 형이라고 불리는게 편해보임.

"오빠."

"...지민 오빠?"

"어, 어... 미안."

"뭐가요?"

"...화난 거 아니었어?"

탄소가 아니라는 듯 고개를 흔든 후에야 지민이는 마음을 놓을 수 있었음.

02.

어쩌다보니 이야기가 호칭 문제로 샜는데, 요점은 이게 아니고. 그래서 우리의 홍일점이 누구냐! 이거임. 위에서도 말했듯 우리의 홍일점, 김탄소는 정국이와 동갑이고 '룬'이라는 예명이 있음. 들어보니, 예명 후보들 중에 '케이', '리아' 등이 있었다고 하는데 탄소가 정중히 거절했다고 함. '룬' 역시, 그 후보에 포함되어 있었는데 그나마 괜찮은 것 같아서 한숨쉬면서 골랐다고... 하지만 팬들도 그렇고 탄소도 그렇고 이름 불리는 걸 더 좋아해서 평소에는 잘 쓰지도 않음. 가끔가다 형들(멤버들)이 놀릴때마다 쓴다고 함.

"슈가슈가 룬-!"

"...아, 형."

"그거, 슈가 놀리는 거 아냐?"

"...아?"

아주 가끔가다가 가만히 있던 슈가가 머리채를 잡히기도 하지만 평화로운 방탄소년단임.

03.

기본적인 건 다 끝냈으니까, 이제는 스펙을 한 번 읊어볼까 함. 탄소가 괜히 방탄소년단 홍일점으로 들어왔겠음? 그 정도 실력도 되고, 방PD님도 그만큼 탄소를 믿었다는 증거임. 키는 171cm로, 자신은 조금 더 크고 싶다고 하지만 지민이가 엄청 싫어함. 여자치고는 작은 키가 아니지만 자기가 보기에는 너무 어중간 한 것 같다며 아예 자랄 거면 175cm는 넘었으면 좋겠다고 언제나 입에 달고 다님. 몸무게는 노코멘트라 하는데... 애가 딱 봐도 말라보여서, 엄청 가벼울 것 같음. 진짜, 너무 말랐어. 멤버들도 언제나 탄소 말랐다고, 살 좀 쩌야할 것 같다고 함. 어렸을 때부터 악기랑 함께 자라면서 무용을 해왔는데, 애가 방학 때 미국 놀러갔다가 스트리트 댄스에 빠져옴. 그 후로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위해 엄청 열심히 놀았다고 함.

랩을 해본 적은 없지만, 한때 래퍼 지망생이었던 오빠(중 2병이었다고 함.) 덕에 랩을 처음 접해봤다고... 처음에는 자신의 오빠가 랩을 따라할 때 접신한 줄 알고 무서워서 울뻔 했다고 하는데 요즘은 좀 고맙다고. 오빠 덕분에 랩과 친해질 수 있었고, 그 때문에 어린 나이 때부터 힙합에 대한 동경을 가지게 되었음. 탄소 폰에 아직 오빠가 했던 랩이 있다던데, 언젠가 풀고 말거라고 벼르는 중. 빅히트에 들어오고 난 후부터는 꾸준히 배워나가고 있음. 성장하는 김탄소!

04.

빅히트에 들어오게 된 건, 15 살일때 였고 정국이보다 일주일 정도 빨리 들어오게 되었음. 친구들과 내기(보드게임)을 해서 지는 바람에 길거리에서 춤을 춰야하는 상황에 놓여졌었는데(탄소가 이기면 친구가 길거리에서 노래 부르기로 했었음.) 사람이 많은 길거리 한복판에서 쭈뼛거리며 나와놓고는 음악을 트니까 아무렇지 않게 춤을 추는 15살의 패기에 반해 캐스팅 담당자 분이 명함을 내밀었다고. 중간에 들어가는 건 너무 미안해서 다 끝나고 탄소가 사람들 틈으로 섞일 때, "저기 학생!"하고 탄소를 불렀는데 탄소는 뭐야, 저 사람은. 이라는 눈빛으로 한 번 쳐다보고 친구들과 함께 밥을 먹으러 갔다고 함.

놓치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끝까지 따라간 담당자 님이 명함을 건내며 가수 해볼 생각은 없냐. 고 묻기도 전에 탄소는 단호하게 말했다고 함.

"안 사요."

당돌한 그 매력에 빠진 담당자 님께서는 자초지종을 설명하셨고 그제서야 탄소는 정중하게 사과 드린 후 인사를 건냈다고 함. 그 당시에도 춤을 좋아했고, 노래도 좋아했던 탄소기에 거절할 이유는 없었음. 그 자리에서 바로 부모님께 전화를 드려 모든 걸 설명한 탄소가 부모님께 허락을 맡고 빅히트 연습실에 놀러갔음. 친구들이랑 놀러 나왔던 시내라 가지고 있는 건, 몇 푼의 돈과 휴대폰 뿐... 담장자 님을 그냥 따라갈 정도로 무모하지는 않았던 탄소기에 부모님께 이미 담장자 님의 명함에 새겨진 이름, 기획사 주소, 전화번호까지 모두 드린 후였음.

담당자 님을 따라간 연습실에서 만나게 된 사람이 바로, 호석이. 처음 본 연습생이 호석이었는데, 그 때의 호석이는 춤 연습 중이었어서 탄소가 온지도 몰랐다고 함. 그냥 뒤에서 살짝 봤음에도 풍겨지는 기운에 탄소는 1차로 마음을 놓게 되고... 남준이가 랩하는 걸 본 후에 바로 담당자 님의 손을 잡고 큰절을 할 뻔 했다고 함.

그 후로 김탄소는 왜인지 모를 경외감 덕분에 남준이와 호석이에게 말을 걸지 못했다고...

?ㅅ?

잘 부탁드립니다!

[독자1]

우와 진짜 재밌어요 >_< 다음 화가 기대되는 글입니당... 잘 읽고 가요!!!

[독자2]

완전 재밌어여ㅠㅠㅠㅠ 다음편 기대할게요@@@

[독자3]

너무 재밌어요! 형이라고 부르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네요 ! 다음 편 기다릴게요~

[독자4]

다음편 기대돼요! 신알신하고 갑니다~

[독자5]

이런 거 좋아요 ㅠㅠ 다음에 꼭 와주세여

[독자6]

오오오~~~~
재밌어여~~~~~~~
담편이 기대되네요!'

[독자7]

홍일점에 걸크라니..! 신알신 누르고 가요 >-<!

[독자8]

재밌어요!!! 우리 호석이의 댄스와 남준이의 랩이면 게임 끝0ㅣ네요

[독자9]

앗! 홍일점 글 넘나좋아요ㅠㅠ 역시 여주는 사기캐여야 제맛이죠!ㅋㅋ

[독자10]

슈가슈가룬은 누굴 놀리는걸까요 ㅎㅎㅎㅎㅎㅎ